어젯 밤 8시... 밤늦은 야근에 지쳐있었는데
울 사장놈...일진행 방향을 또 틀어버린다.
늘..그런식... 내둥 내깔려두다
일이 진행이 마무리될라치면 뒤엎고 뒤엎고...
그래서 제 책상에서 좀 궁시렁 댔습니다.
"툭하면 말바꿔서 사람 난처하게 한다고..."
그런데 사장 쥐죽은척 가많이 있데요..
사실 전 화장실 간줄 알았거든요...
어쩌다 들었나 봅니다.
근데 저도 그 얘기해놓고 덜컹한게 아니라
들을라면 들으라지 그런 식으로 해버렸습니다...
얼마나 짠돌이인지...
지 도시락 싸와서 갑자기 점심약속 생기면
냉장고에 너놓고 그 다음날 다시 꺼내 먹습니다.
경리아가씨가 요즘 도시락을 잘 안싸오는데
그냥 먹으라고 해도 될것을...
야근해도 일부러 8시까진 저녁식사 안사줍니다.
밤 9시나 되야 사줍니다.
국민연금은 직원마다 3~6개월씩 체납되어 있고...
직원들한테 싸늘하기 그지없는 사람.
밖에 나가면 별 씨잘데기 없는 전화로
1시간에 2~3번씩 전화하는데 정작 퇴근시간 되면
어디로 쳐사라져서 잠적하는 사람..
그럼 꼼짝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요?
점심 다 따로 먹습니다.
저 따로 아가씨 따로 부장 따로 사장 따로...
서로 별로 대면하고 싶어하질 않아합니다.
팩스는 고장난지 어언 5개월인데
돈없다고 안사고 안고칩니다.
아직 팩스없으면 불편한데...
경리아가씨한테 하루에 사무실에 쳐 앉아 있으면
커피심부름만(자기 마실것만) 6~7번을 시킵니다.
아침에 3번 오후에 3~4번...
말투도 엄청 틱틱대고 재수없고...
쉽지않은 인간과 지낸지 어언 6개월...
연말정산 다하고 구정지나서 나가기로 하고
지금 기회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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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장 씹다 걸리다...
사장씹은 사람...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08-12-09 10:26:18
IP : 59.5.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으
'08.12.9 10:28 AM (218.147.xxx.115)생각만해도 싫으네요.
사장의 인품이나 행동이 그 회사를 얼마나 더 키울수 있느냐를 결정 짓는 거 같아요.2. ㅓ
'08.12.9 10:29 AM (165.244.xxx.243)제목 보고 마시던 차 뿜을 뻔했어요. ㅎㅎ
그 아저씨 너무 한다~~3. 크~
'08.12.9 11:11 AM (119.67.xxx.139)저런 사장도 인간이라궁~엣~재섭네요..ㅜ.ㅜ
회사가 잘 돌아갈 리 없죠..얼른 옮기셔야겠어요..4. 정말
'08.12.9 12:14 PM (221.138.xxx.55)회사 다닐 맛 안 나겠습니다.
5. 용감하십니다.
'08.12.9 2:02 PM (211.40.xxx.58)사장님이 그렇게 다 안좋은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좋은점 하나쯤은 있을것 같습니다.
뭐냐구요 뭐냐 하면요.
직원이 본인을 씹는걸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거요
최소한 자기 반성은 한다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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