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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공부 잘했으면 애들도 공부 잘할까요?

제이미 조회수 : 6,061
작성일 : 2008-12-05 14:18:15
궁금했지만 딴 데선 못 물어보는 거
82cook에선 솔직한 답변이 재깍재깍 달리니까 너무 좋아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저랑 남편이 공부를 아주 잘했어요.
남편은 수능 전국 100등 안이었고 저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지만 0.0몇프로였던 것 같은데..

저희 남편 집안은 부모님은 두 분다 직업은 평범하시지만
평소 때 보면 어머님이 아주 비범하게 똑똑하시고 카리스마 있는 분이세요.
아마 공직에 나가셨으면 한 자리 하셨을 듯..
남편 형제가 남편 포함해서 셋 다  전교 1등 놓치지 않았고 SKY입니다.

저희 집은 4형제인데 저희 집에선 저만 공부를 잘했어요.
부모님은 지금 생각해도 평범하신 것 같고..
아무튼 저도 거의 전교1등만 했었고 SKY가서 남편만나 결혼했습니다.

SKY에서 만난 친구들을 보면 역시 형제들이 모두 공부를 잘 하더군요.
저희 집처럼 들쭉날쭉한 집안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 유전에서 오는 게 큰 것 같긴 한데..
그리고 머리는 엄마쪽을 닮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두 하구요.

지금 딸 하나 있고 둘째를 가지니 마니 하고 있는데
최근 입시 관련 글들을 보니 그래도 우리 때는 참 쉽게 공부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환경이 이렇다 보니 우리 아이는 당연히 SKY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ㅅ-

82cook 회원님들 집안이나 주변은 어떠셨나요?
IP : 121.131.xxx.13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아니다에
    '08.12.5 2:20 PM (221.162.xxx.86)

    한표 보탭니다. 부모는 유명대학 나왔어도 아이는 전문대 다니는 경우 전 꽤 봤는데요?

  • 2. .
    '08.12.5 2:22 PM (125.247.xxx.130)

    저 학부때 교수님이 SKY나오셨는데요.. 무슨 말씀 끝에 딸 이야기가 나왔어요.
    우리딸.. 서울대 다니지.. 남...서울대.. 하시며 웃으시던데..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아이가 얼마나 따라가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께 죄송하게도 SKY 못 간 1인입니다;;;

  • 3. 상황
    '08.12.5 2:23 PM (119.69.xxx.74)

    세상에 정답은 없죠..
    상황에 따라 다는것 아닐까요..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하는것 같아요..

  • 4. 글쎄
    '08.12.5 2:23 PM (211.41.xxx.67)

    딴말이지만 공부를 잘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좋은 직업을 갖는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스카이 나와도 샐러리맨 생활 못 벗어나는 거 너무 많이봐서..행시나 사시 의대 정도 되는 거
    아니면 공부 잘 해봤자 잘 해야 은행원이쟎아요.공부 잘 하는거에 대해 그리 큰 기대하시는 부모님들 좀 현실을 직시하셨으면 한다는..

  • 5. 아무래도
    '08.12.5 2:24 PM (121.170.xxx.96)

    확률은 높아지겠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어찌 되었건 공부를 잘 했던 아이들 보면...
    그 부모님 중 한 분은 가방끈이 길지 않더라도 참 현명하시다거나..
    똑똑 하시다거나... 트인 분이시라던가.. 정서적으로 잘 받아준다거나..
    이런저런.. 이유가 또 있더라구요. 이것 역시 나름이겠지만요.

  • 6. 별사랑
    '08.12.5 2:25 PM (222.107.xxx.150)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갈수록 그런 경우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부모가 머리 좋다고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들은 엄마 머리..딸은 아빠 머리를
    닮는다고 합니다..^^;

  • 7. 과외선생
    '08.12.5 2:29 PM (220.75.xxx.155)

    아닌 경우 많이 봤지요.
    특히 엄마가 교사, 의사등 전문직인데, 아이는 공부 별로인집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바쁘다보니 아이 못챙기게되고 스스로 척척 해내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런 아이들이 공부가 쳐지구요.
    엄마가 전업이면서 학력도 높고 아이도 잘 챙기시는 스타일이면 대체적으로 아이들도 공부 잘 하는편이고요.
    엄마, 아빠 보다 못한 대학을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들 부러워할만한 대학은 가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서도 엄마, 아빠가 sky 출신이면 스트레스 좀 받으며 스스로 공부하더라구요.

  • 8. ...
    '08.12.5 2:31 PM (121.131.xxx.166)

    아니요아니요..
    제 주위엔 아닌 경우만 많네요
    아버지 sky대 의대 교수인데..자식은 4수해서 겨우 인 서울...
    아버지 또 모 의대 교수인데...자식은 경기도권 대학..
    부모 모두 교수인데...자식은 지방대..이거..몇 안돼는 케이스라고 생각마세요..
    제가 사는 동네가 동네인지라 한집걸러 한집..의사고 교수고..법조인인데...상당부분 그럽니다.
    아버지 서울대교수..자식 셋 중 하나만 서울대그것도 별로 안 좋은 과로 겨우 들어갔지요.

    아참...제가 다니던 대학 교수자녀들 스팩만 봐도 그렇지요. 아버지가 다니는 대학 들어온 경우가 매우 드믈고..인서울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허다하더이다. (그런데 왜 제자들더러 공부못한다고 구박하는데!) 우리 은사님..자기 딸 이대갔다고 자랑하더라구요...교수들 사이에서도 자식 이대보낸 거..매우 자랑거리더라구요...

    공부에 관해서..개천까지는 아니고..시냇물에서 용난다 이건 아주아주 많습니다.
    부모 똑똑하다고 자식도 똑똑하지는 않지요~

  • 9. IQ테스트
    '08.12.5 2:32 PM (125.178.xxx.31)

    대체로 부모가 공부를 잘 했다면
    그 자녀들도 잘 하지요.

    다른 얘기
    얼마전 중딩아들이 시험공부하다가
    엄마 아이큐 테스트 해준다 해서 했는데
    제가 버벅거리니
    옆에서 힌트를 주더군요.
    저 아들도움 받아 146나왔는데
    아들은 울 엄마 머리 좋다고 소문내고 다닙니다.

  • 10. 은빛
    '08.12.5 2:35 PM (121.186.xxx.32)

    제 가족들을 보면 자신에 대한 의지력과 공부에 대한 미래에 욕심이 강해야 공부를 잘하는거 같아요
    피나는 노력과 욕심~ 어느정도 머리도 받쳐줘야하겠지만요.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언제나 노력하고 그러면 언젠가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더군요^^

  • 11. 제이미
    '08.12.5 2:37 PM (121.131.xxx.130)

    원글입니다. 저희도 공부는 잘했지만
    "좋은 직업"에 대한 정보에 그리 빠르지 못해서 지금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공부를 잘하면 좀 더 기회가 주어지는 건 맞겠죠.
    사회적인 성공이 아닌 순수하게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것과 부모님과의 상관 관계가 궁금한 거랍니다. ^^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얘기가 많이 들리네요. -_-

    아기 낳기 전에는 애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씩씩하게만 자라다오였는데
    아기가 커가고.. 여러 가지 얘기를 듣다 보니 부모이상은 안 되도 최소한 부모만큼은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기긴 하네요.. 간사한 부모마음...

  • 12. ....
    '08.12.5 2:37 PM (211.187.xxx.53)

    확률이 높아지긴한다에 한표

  • 13. 콩 심은데 콩나고
    '08.12.5 2:44 PM (122.46.xxx.62)

    저는 이 말을 철썩 같이 믿습니다. 제 친척 , 친지, 동창들, 아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 학생때 공부했던거하고 그 자녀들 공부 성적하고 거의 비례하던데요.. 신기할 정도죠. 예을 들어 어떤 가정에 자녀가 4 명 있다고 치고 2명은 최우수인데 나머지 2 명은 열등생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부모 중 한 쪽은 아주 잘 했었고 다른 한 쪽은 아주 못 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반반 씩 닮은 거죠.예를 들어 저 시골 고등학교에서 학교 공부만한 학생이 S 대 전체수석을 했다면(실제로 엣날에 경남 거창고 학생이 그런적 있죠) 그 부모가 설령 가정 형편 때문에 무학이었을 망정 그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뛰어난 머리를 지녔겠죠. 피는 절대 못 속이죠.

  • 14. .
    '08.12.5 2:46 PM (61.66.xxx.98)

    확률이 높아지겠죠.

  • 15. .
    '08.12.5 2:47 PM (203.239.xxx.10)

    가능성이 높아요. 형제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공부하는 경우가 동떨어지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확률 높죠.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어릴때 호기심이 왕성할때 더 올바르게 지적훈련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또 공부 잘한 부모님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도 많아서 사교육 투자도 많이 받죠. 어떻게 보면 부모가 공부 잘하면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건 당연한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걱정인게, 저희 남편은 최고대학최고학과, 저도 수능 전국 3% 이내였는데. 아마 제가 아이를 낳은다면 조선족 육아 도우미 손에서 클꺼에요. 만일 어릴때 왜? 뭐야? 어째서? 물어보는 것에 제대로 대답 못듣고 그러면서.. 머리 쓰는 훈련을 못받게 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 16. 저도
    '08.12.5 2:49 PM (58.225.xxx.23)

    유전적 요인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요. 울엄마 많이 배우지 못했어요. 외할머니는 양반집 규수였구여. 외할머니 90이 다되어 가시는데, 아직까지 기억력 엄청 좋으시고 한문 줄줄 외우십니다. 당시 형편이 어렵다 보니 엄마를 비롯하여 이모들도 다 대학을 못나왔어요. 그런데 저말고 울오빠 엄마 머리 닮아서 그런지 머리 정말 좋고, 책읽는 습관 아빠는 머리가 별로 안좋지만 책을 무지 많이 읽으셔요. 그런 좋은것만 결합해 놓으니 sky갑디다. 그런데 저는 두분의 반대 유전인자만 받았는지 공부좀 한다고 했는데 sky는 못갔습니다. 대학교떄 우리 교수님(여자교수) 딸들도 모두 과학고 가던데요. 교수님이 신경도 못썼을텐데 (당신 공부하기 바빠서) 좋은 유전자 가진 그 딸들도 모두 과학고에 서울대 가더라구여.

  • 17. ...
    '08.12.5 2:51 PM (121.131.xxx.166)

    그리고..겨우 서울대가 아니고 겨우 이대가 아니지요
    서울대 이대 공부 잘하는 대학이고, 아버지가 서울대 교수라도 자식 서울대 보내려면 정말..피터지게 공부시켜야 한다는 말인데요? 부모가 공부 잘한다고..자식도 자연스레 잘하리라는 히망사항은 버리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부모 빽이 좋긴 하지만, 그 빽이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습니다. 백 위에 백이 많기 때문에..
    아버지 의대 교수...그래요 자식이 의대 들어가서 한가닥 하기전에 그 백은 별로....소용 없습니다.
    사회에서 그닥 다르지도 않지요. 관련 분야에서 서로 일하면 모를까...

    예를들어 아버지가 한나라당국회의원인데 아들이 공기업을 다닌다던지,
    장인이 차관급 공무원인데 사위가 행자부 사무관이라던지..
    아버지가 재경부 공무원이고 자식이 은행원....
    아니..백도 참..은행장 아버지와 그 은행에 취직된 자식..뭐 이런거지..

    자식이 영 딴길로 갔으면 아버지도 어쩌지 못합니다.
    선시장에서나 좀 도움이 될까...

  • 18. .
    '08.12.5 2:58 PM (119.203.xxx.57)

    자식은 랜덤이라고 하잖아요.

  • 19. 예전엔
    '08.12.5 3:07 PM (211.213.xxx.28)

    자식을 많이 낳으니 그중 아롱이 다롱이라고 공부 잘 하는 자식, 못 하는 자식이 섞여 있었지요.
    그리고 드물지만 다들 뛰어난 집도 있구요. 이런 집은 정말 저도 궁금합니다. 예능(절대 예능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으로 대학 들어간 것 말고 순수하게 공부만으로 다들 좋은 대학 들어간 집..은 정말 구성원들 두뇌 자체가 뛰어나고 집중력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해요.

    저도 부모가 다 공부를 잘 했으면 확률이 높다는 데 동감하구요. 그리고 공부도 습관 이라서 어려서부터 뭐든 진득하게 앉아 하는 습관, 집중력 높이는 습관, tv보다 라디오나 책을 더 보는 습관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학원이나 선생님에 의지하지 말고 자기가 스스로 생각해서 푸는 습관두요.
    요즘 아이들이 우리 때보다 이게 결정적으로 떨어진다죠?

    하지만 요즘 유명한 말 있죠? "자식은 랜덤"이라구요.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그러니 부모 두뇌, 것두 아들 머리는 엄마 닮고 딸 머리는 아빠 닮는단 말로 속 끓이지 않았으면 해요. 얼마나 근거가 있는 지도 모르겠고..형제 자매끼리도 공부 머리는 제각각이잖아요.
    외려 저희 어릴 땐 딸은 엄마 닮는다고,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제 친구 오빠들은 다들 공부 잘 해서 명문대 갔는데, 막내이자 외동딸인 제 친구는 그저 그랬어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제 친구를 참 많이 닥달하시더군요. 그땐 이해가 잘 안 갔는데 이젠 그래서였구나 싶어요.

    암튼 자식은 랜덤, 효도는 셀프, ..또 뭐가 있을까요?

  • 20. ...
    '08.12.5 3:08 PM (211.209.xxx.193)

    글쎄요.
    주변에 부모 양쪽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해도
    자식은 그렇지 많은 경우도 많던데..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닐까요?
    거기에 무슨 피는 절대 못 속인다니.... 헐... 철썩 같이 믿고 계신다니 할 말 없습니다..

  • 21. 제가 알기로
    '08.12.5 3:11 PM (99.140.xxx.68)

    머리를 좌우하는 유전자는 X 염색체에 들어있어서,
    X를 엄마에게서만 받는 아들은 당연히 엄마의 머리만 닮고,
    딸은 아빠와 엄마에게 각각 X염색체를 받기 때문에, 엄마 아빠로 부터 받은 유전저의 평균치로 발현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아들은 엄마머리, 딸은 엄마 아빠 머리의 평균이라고 하더라구요.

    머리좋은것은 이렇지만 공부를 잘 하려면 여러가지 요인들이 더 추가되지 않을까요?

  • 22. 학교
    '08.12.5 3:12 PM (125.252.xxx.2)

    선배 아버지께서 s대, 것도 유명한 문과 계열 교수님이셨어요.
    그런데, 그 선배는 백치에 가까운 스타일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학교는 어떻게 들어 왔나 싶은데...(그 때는 왜 그런 생각을 못 했지???-.-)
    그 해에 미달이었든지, 외국에서 좀 살았다던데 특례 입학했든지, 분명 그랬을 거란 생각이 이십몇 년이 지난 지금에야 드네요.

    기초 학력이란 게 전혀 없어 보였어요.
    아버지 직업을 알고 나서, 이공계도 아니고, 문리학 공부하는 아버지들 뒀다면 그 아버지 책 보시는 모습만 보고 자랐어도 선무당 정도는 될 듯 한데, '참으로 희한하다'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23. 아닌경우도
    '08.12.5 3:15 PM (59.10.xxx.219)

    많아요..
    직접본 케이스인데요..
    부부가 S대출신인데 아들둘다 2년제나왔구요..
    다른부부는 둘다 의사인데도 딸이 전교에서 10등한대요..뒤에서..
    부는 S대, 모는 이화대 나온분 자제도 과외그리시켜도 그저그런대학나와서
    학습지교사하는 사람도 봤구요..

    아무리 공부시키려고 돈으로 쳐발라도 안되는사람은 안됩니다..

  • 24. 저는
    '08.12.5 3:18 PM (125.141.xxx.87)

    거의 7-80프로는 맞다고 봅니다.

  • 25. 글쎄요.
    '08.12.5 3:24 PM (163.152.xxx.104)

    아빠 서울대, 엄마 이대 나오셨는데 (과도 좋으세요) 오빠는 공부를 잘 못했고 저는 잘 했어요. 꼭 유전 100% 타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집 보면 반반? ^^;

  • 26. 시부모님
    '08.12.5 3:27 PM (211.51.xxx.2)

    두분 다 서울대...
    아들 둘 다 서울대.. -_-
    이제 제 아들 공부 못 하면 다 제탓하게 생겼습니다. -_-

  • 27.
    '08.12.5 3:30 PM (218.237.xxx.65)

    눈도 닮고, 코도 닮고, 발도 닮고, 머릿결도 닮고, 피부도 닮고 목소리도 닮고, 습관도 닮고, 식성도 닮고, 성격도 닮고, 사고방식도 닮고, 지능도 닮고, 공부에 임하는 태도도 닮고, 배변양상도 닮고, 체형도 닮고, 자세도 닮습니다.
    입양한 아이가 아닌데 닮지 않으면 어쩌겠어요.
    성적표에 적힌 숫자는 달라도, 표현되는 양상이 조금 달라도, 일단 닮긴 닮습니다.

  • 28. 희망이
    '08.12.5 3:34 PM (121.134.xxx.237)

    보입니다.
    댓글님들 말씀데로 부모 성적이 유전이다 이게 대세면 거의 절망인데 아니라서 참 다행입니다.

  • 29. 흐흐
    '08.12.5 3:54 PM (221.138.xxx.192)

    확률이 높긴해요.
    보고자라는 영향도있고.. 타고나는영향도 있는듯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스카이시고.. 친가모두 스카이시고 저희가족 오빠언니에 (형부에 올케언니까지) 스카이와 외국의 좋은대학출신이에요.
    또 그렇다고 외갓집을보면 그렇게 공부를 썩 잘한 사람은 없네요.
    저요?ㅎㅎㅎ 전 그냥 서울의 평범한 대학나왔어요.
    어릴때 오빠언니 대학가는거보고 좋은대학가는거 정말 쉬운줄 알았답니다.
    이렇게 살펴보니...확률이 높긴한데요. 어떤 자식이 태어나냐와 더불어
    부모님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냐고 중요한것같아요.
    울 엄마말씀이!!
    오빠 언니 다 좋은대 넣고나니까 뭐 크게 다를것도 없더래요.(물론 정말 많은 기회와 살면서 본인들도 알다 말다하는 자부심이 그것도 단단한 자부심이 있긴해요. ^^)
    그래서 막내인 저는 공부를 대충 시키셨다던데요?ㅎㅎ

  • 30. 확률이..
    '08.12.5 4:03 PM (219.241.xxx.237)

    높긴 해요..222 저희과 교수님들 거의 서울대 출신이었는데, 자제분들도 대부분 외고에 서울대로 진학 많이 했어요. 그러나 그건 어릴 때부터 학문하는 집안 분위기에 덩달아 공부 분위기로 가서 그렇 것 같구요. (뭐 기본 머리도 유전 되었겠죠.) 허나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저희 시아버님 서울대, 시어머님도 사범대 출신(칠순 넘으셨어요.)이신데, 자식들 중 공부 제일 잘한 자식도 sky 못 갔어요.그래서 사위, 며느리 학벌 중시 여기셨구요. 저희 이모님 댁도 이모부, 이모 모두 공부 잘한 엘리트들인데 언니 오빠 지방대, 캠퍼스, 전문대..-_-;;

  • 31. ...
    '08.12.5 5:00 PM (64.126.xxx.33)

    관련이 있기야 있죠. 부모의 머리를 닮아서 그러기도 하지만, 생활습관도 닮을수 있고, 부모가 학벌이 높으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니 자녀가 공부잘 할 확률도 높죠. 그런데... 이런문제는 늘 그렇듯이, 그냥 그런 성향이 있다 정도로 받아들여야지, 대부분이 그렇다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그리고요, 좋은 아이큐는 유전이 되었다고 해도, 아이큐 높은 아이가 또 공부를 늘 잘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 32. 아이가
    '08.12.5 5:13 PM (211.210.xxx.62)

    아이가 괴롭죠.
    친구중에 연대가족이 있었어요.
    엄마아빠 전부 연대출신에 오빠까지 연대에 가는 바람에 연대 컴플렉스였던 친구인데요,
    절대로 연대 갈 성적 아니였는데 재수 삼수 해서 결국 지방대 갔어요.

    그러나
    남편은 결국 고대 나온사람과 했다는.
    본인 입으로 난 컴플랙스 있어서 가방 끈 긴 남자랑 결혼할거라고 노래 부르고 다녔었어요.

  • 33. 확률
    '08.12.5 5:43 PM (121.138.xxx.202)

    높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아이들은 대부분 잘해요
    한 80%는 잘 하는 것 같아요

  • 34. .
    '08.12.6 12:31 AM (125.186.xxx.138)

    둘다 아들인데 둘다 공부못해요. 제탓이네요. 우리부분 둘다 공부잘하는거 말고 자랑거리 없는 사람들인데요.

  • 35. 반반
    '08.12.6 2:15 AM (211.108.xxx.85)

    유전적인면에서는 그럴수 있지만, 애에따라 다른것같아요. 부모가 머리좋아 전문직하고 애를 못챙겨주면, 아이가 스스로학습하는 능력이 없는경우 머리는 좋아도 잘 안되더라구요. 반면, 머리좋은 부모가 집에서 관리해가면서 자란아이들은 대부분 잘되는 케이스가 많은듯..

  • 36. 교육학에서 ...
    '08.12.6 5:01 AM (211.212.xxx.227)

    그런 내용있었어요. 유전이 중요하다 환경이 중요하다 극단적인 주장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 그릇의 크기라면 그 그릇에 물을 채우는 것은 환경의 영향이다. 유전* 환경적 조건 최적의 환경도 중요하겠죠 . 좋은 유전자가진 사람이 최적의 환경조건에서 공부한다면 그럴 수 있지만 머리 나쁜 사람이 열심히 해서 하는 데는 한께가 있다는 ...

  • 37. 지방몀문
    '08.12.6 10:49 AM (125.186.xxx.58)

    지금 오십대인 남편친구들 당시 지방명문고였지요
    그 자녀들 보면 70프로는 스카이 과기대 포공 갔어요
    다음 서성한에 20프로 그외 10프로정도 되더라고요
    확실히 학습능력은 유전자 영향이라고 믿고 있어요

  • 38. 다른건
    '08.12.6 11:11 AM (116.126.xxx.6)

    모르겠지만..
    직장맘들이 들으시면 섭섭하실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의사,변호사,교수등.. 가방끈 기신분들..
    와이프도..가방끈 길면서 전업하시는 분들..집 아이들은..
    잘된아이들 많은것 같아요.
    초등시절, 특히 남자아이들..방과후 엄마가 집에 안계시면
    유혹당할것들이 아주 많다는걸 느꼈거든요.

    그리고 부모가 잘나서라기보다는..
    집에서 항상 공부하거나 책읽는모습..무엇엔가 열심이며..
    차분히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가정환경.
    공부할 동기를 유발해주는가정.

    이런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9. X염색체
    '08.12.6 11:32 AM (61.254.xxx.185)

    지능지수와 관계 있는 부분이 X염색체에 있어서 아들 머리는 엄마 머리라는 말 들은 적 있는데..;;
    전 유전적 요인이 관계 있다,에 한표요.
    저희 어머니께서 공부는 길게 못하셨지만 머리가 좀 비상하시거든요.
    새로운 거 배울 때나, 기억력, 이해력 보면 알잖아요..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 말고도요,
    주위에 자주 교류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사람의 여러 가지가 형성되니까
    똑똑한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은 덜 똑똑한 사람 옆에 있는 것보다
    지능 발달에 도움되지 않겠나 싶어요..

  • 40. 그냥
    '08.12.6 11:51 AM (122.34.xxx.54)

    보통 그런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의 성향과 취향..아주 기본적으로는 사용하는 언어부터 좀 다르니까요
    물론 안그런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그런경우는
    의외네'' 하는 시선때문에 더 회자되고 기억되는 경향이 있죠

  • 41. 3대
    '08.12.6 12:19 PM (222.235.xxx.158)

    3대 가난없고, 3대 부자 없다더니

    3대 학벌도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 42. 저희 집
    '08.12.6 12:25 PM (210.115.xxx.46)

    저희 아버지 최고명문대 최고명문과 나오셨고 제가 같은대학 같은과 나와서 같은 전문직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버지처럼 그 과 졸업생중에 자식도 그 과 보낸 분이 아버지 동기생 중 1/16 비율이라고 들었어요. 다른 과 나와서 같은 전문직 하시는 자녀를 두신 분들은 훨 많구요.

    어쨌든 그것때문에 저 대학갔을때 아버지께 큰 효도한 셈이었어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들 모두 명문대나오셨고 자식들은 2명은 명문대, 한 명은 아이큐가 150이 넘는데도 공부를 지지리도 안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녀 속 많이 썩였는데 머리 덕분인지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 갔는데 지금은 좋은 직장 취업해 잘 삽니다..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 전문대나 지방대 정도 갔어요..)

    근데 엄마가 가끔씩 말씀하시긴 합니다. 내가 좀만 극성이었으면 셋다 SKY 보냈을텐데 너무 방임해서 키운거 같다고..엄마 아빠 공부 잘해서 애들도 당연히 잘하겠지...하셨대요.
    (도시락이나 옷 이런건 정말 정성들여 키워 주셨는데 학원이나 사교육면에서는 정말 방임하셨거든요. 근데 제가 공부잘하니까 다른 엄마들이 저희 집에 전화해서 공부잘하는 애들끼리 묶어서 과외같이 시키자고 전화오곤 해서 과외를 한 적은 있어요.. )

  • 43. 3대 학벌은
    '08.12.6 12:34 PM (99.150.xxx.61)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나오기 힘들지 않나요?
    저 30대 중반인데, 우리 부모님 세대 중에서 공부 잘하고 머리 비상하심에도 불구하고
    정말 집이 아주 많이 가난해서 대학 못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네, 압니다. 부모님 세대 중에서도 힘든 가정형편에서도 고학으로 대학 나오신 분들도 분명 있긴 있습니다.)
    적어도 70년대 부터 대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나요?
    그러니 우리 자식 세대 부터는 3대 학벌도 많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 44. 이런...
    '08.12.6 12:57 PM (125.128.xxx.157)

    작은애 성적표 보면서
    듣도보도 못한 점수라고 절망했었는데 제탓이네요. ㅎㅎㅎㅎ
    저도 공부는 잘했었는데 요상타??? 분명 내 배로 낳았는데^^;;;

  • 45. 코스코
    '08.12.6 1:07 PM (222.106.xxx.83)

    -_-;;
    저희 아이들 보면 절대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저나 저의 남편은 공부쫌 잘했거든요
    미국서 알만한 명문대 나왔고 장학금도 타고 했는데
    저의 아이들은 그냥 대충재충하는거 같아서 안타까와요
    아이들 타고난 머리도 있겠지만 공보하고 자라는 환경도 아이들 키우는데 많은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 46.
    '08.12.6 1:40 PM (125.186.xxx.143)

    머리좋은게 참으로 중요하더라구요. 공부하려고만 한다면, 노력이나 부모의 물질적인 뒷바라지보단 머리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거 같구요.유독 공부를 쉽게 하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특히 수학 과학쪽은..문제유형암기로는 한계가 있는거같아요. 수학본고사만 아니었다면..저도 아버지의 후배가 될수 있었을텐데-ㅜ..그리고, 여담인데 쥐 실험해보면 100프로 모계쪽 유전이라네요^^;;

  • 47. 솔직히
    '08.12.6 2:13 PM (124.254.xxx.170)

    닮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sky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머리라고 해야할지.
    아이 낳을때 시누가 한 말이 있어요. 머리좋은 오빠랑 머리좋은 언니사이에서 태어나 아이 공부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저희가 공부에 닥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공부 시켜보면 아이 머리 좋다고 저희 부부가 느끼지 않을 수 없게 아이 머리가 돌아가는게 보이거든요. 그렇지만 그게 나중에 성공이나 sky가느냐 하는 문제랑은 좀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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