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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로워서...
물론 사는게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는 것을 아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에 의해 상처받고 살고 있네요.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2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제가 결혼생활하면서 어려운 일이 몇번 있었답니다.
그 때마다 이 친구는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지요.
늘 저보다 더 못한 주변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인 줄 알라며...
그런데 그 땐 이 말도 저에게는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
그래 늘 불행하다고 자신을 갈구기 보다는
주변도 돌아보고 힘든 면을 보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아침 베란다에서 해뜨는 저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즐거운 마음을 가지며 이게 행복이지라고
제 자신을 다독거리면서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다보니
어느새 저도 비록 물리적인 거나 환경적인 면에서 딱히
해결되는 것은 없었지만
바라보고 대응하는 제 마음이 서서히 달라져가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힘들고 불행한 일이 점점 짧아지고
행복해하는 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글로써는 이렇게 표현이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무척 긴 시간이 소요되었고
저 역시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었지요.
그런 계기가 되어준 그 친구에게 고마워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크고 작은 위기가 있기 마련이지요.
물론 제 기준에서 보면 작은 위기로 보였지만
그 친구에게도 위기가 있었지요.
그 때 전 그 친구가 제게 했던 위로의 말처럼
저도 그 친구에게 그런 식의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 친구는 저보다 경제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남편 또한 가정적이어서 저보다는 상황이 더 좋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런 고비를 넘기고 이 자리까지 온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친구이기에 그래도 저보다는 상황이 나으니
힘들면 날 보면서 추스리라고 했어요.
헌데 들은체도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사람이 어떻게 아래만 보며 사냐며
사람인지라 늘 위를 보고 나아가야 더 발전이 있는거지
그런 말은 자기한테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저 너무 충격받았지요.
늘 저에게 그런 충고를 해 주었고
전 그래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사는 사람이 있는데
어차피 제 힘으로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면 마음이나마
즐겁고 행복한 마인드이어야만이 최우선적으로 제자신과 자식을 챙길 수 있으려니하며
최대한 제 마음을 즐겁게 컨트롤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었는데...
이런 제 마음과 그 친구의 마음이 서로 달라서인지 그후
그 친구를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않더군요.
제가 그 친구에게 연락하는 일이 좀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눈치는 챘죠.
제가 그 친구를 대하는 일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
물론 사람마음이 모두 제 마음같지가 않은지라
사소한 의견충돌이나 서운함은 서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사소한 일이었고,
힘들때 위로되었던 그 친구의 고마움이 더 컸던지라
전혀 그 친구와의 사이에 문제될게 없었지요.
하지만 제게 위로되었던 그 친구의 말과 생각이
그 친구에게 있어서는 진심이 아닌 그저 겉치레의 말뿐이었다는 것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전 제게 했던 말이나 생각처럼 그 친구도 그리 생각하고 있을 줄 알았고,
또 주변을 두루두루 헤아릴 줄 아는 그릇이 큰 친구라 생각하고 많이 의지가 되었었는데
알고 보니 말따로 속따로 였던거죠.
전 힘들때 그 친구를 만나 그 속까지 꿰뚫어보는 현명함도 없었지요.
이젠 이 친구를 만나면
제 속이 더 심란하더군요.
마치 불난 집에 더 부채질하는 격으로
제 속을 더 뒤집어 놓더군요.
제가 늘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을 똑바로 보기보다는
제가 보고 싶은 면만을 보는 거 같아요.
최근에 느꼈어요.
그러다보니
상처를 받게되네요.
전 아직도 예전의 이 친구가 그리운데
만나면 저나 이 친구나 예전의 모습이 아닌지라
마음이 편치 않아요.
어제 전화만 1시간을 넘게 했는데
통화가 끝나니 왠지 외롭다는 생각이 밀려오는군요.
여기에 넋두리를 해 보았습니다.
눈이 그치고 햇살이 아파트 지붕위의 눈에 반사되어
너무 눈이 부시게 창문넘어 오네요.
추스려야 되겠어요.
객지에 나가있는 딸이 온다는데
시장도 보고 맛있는 거 준비해놔야 되겠지요.
이렇게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82cook 식구들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1. 지란지교를 꿈꾸며,
'08.12.5 10:26 AM (222.237.xxx.105)저두 방금 그런 친구 와 문자 보내고 허무하게 끝냈어요,,,
약간씩 마음이 틀어지더니 이젠 형식적인 관계가,,,,, 마음으로는 절교한거나 마찬가지인
느낌 어릴적 절교는 맘비뚤어지고 나쁜기집애들만 하는건지 알았는데 형편이 달라지다보니,,,어렵네요,,,, 독한 말도 듣고 (자긴 충고라고 했다지만,,,,,) 너무 가슴에 못이 박혀 얼마나 울었더랬는지,,,,
울 엄마 오랜 친구들과 대면 대면 하신거보구 난 안그래야지했는데 그냥 내 새끼 친구 엄마들
과의 친분에 만족 해야 할까봅니다,,,2. 그냥
'08.12.5 10:28 AM (121.183.xxx.96)우리는 그런말을 듣고 자랐잖아요.
새술은 새부대에, 친구는 옛친구가 좋다..
그런데 살아보니.제가 님보다 몇살은 적지만,
친구관계 10년엣 20년 정도에서 전 끝이 나더라구요. 끝내자 해서 내는게 아니라.
서로의 의식이 변하고, 특히 생환환경이나 수준이 변하면..아무래도 멀어져요.
대화의 공감대가 없어지고요. 서로 불편하니 조심하는데, 조심하다보니
할말 없어지고,
일례로 친구들중에 이혼한 친구들이 이제 생기지요.
저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 친구들도
이혼한 친구들과는 대화가 안된답니다. 공통의 소재가 없는거지요.
그래서 이말 피하고, 저말 피하다보니 안부의 말만 하게되니
전화가 뜸해지고. 이혼한 친구들은 또 그들대로 연락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니...말이 옆으로 샜네요.
어쨋든 님은 님 친구로부터 위로 받았던거 그 당시 친구의 마음은 진심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부터는 아마 친구랑 예전관계가 되기는 어려울거예요.
10년 20년이 지났는데. 예전과 같은 모습 바라는거 서로 욕심 아닐까요?
저도 20년을 알아온 친구 하나 있는데,
이 친구는 3-4년에 한번 만나도, 한번 전화해도
어제본듯 친해요. 서로 그렇게 느끼고요.
근데 지금 20년째 되는데, 이제 서로 좀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약간 그런거 느끼겠더라구요.
옛날의 그 친구가 아니구나(변했다는게 아니라, 삶에 찌들리고, ...생활에 눌리고...친구의 피로감이 느껴지더군요).....그 팔팔하고 열심히 일하던 친구가...이제는 찌들리고 있구나....3. 친구와 술
'08.12.5 10:44 AM (211.57.xxx.106)은 오래될수록 좋다는데,,,, 그런말도 이제 옛말이 된건가요? 님 외로워마세요. 그 나이에 외롭지 않은 사람은 정말 감성이 없는 사람이에요. 누구나 다 외롭답니다. 그 친구분 때문에 상처받았을 님이 안쓰럽네요. 힘내세요.
4. 사랑이여
'08.12.5 10:47 AM (210.111.xxx.130)<제게 위로되었던 그 친구의 말과 생각이 그 친구에게 있어서는 진심이 아닌 그저 겉치레의 말뿐이었다는 것..>
말이란 게 참 무섭다는 경험을 저도 했습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정말 어려운( 이혼이나 남편과의 관계 등) 입장에 처한 사람들의 글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공감을 하면서 '겉치레같이 보이는' 위로의 글을 올리면서 과연 제 위로가 그 당사자에게 전달되어 진심으로 위로가 될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인데 이곳 자게에 댓글이나 분노의 새로운 글들에 진심이 담겨있는 것을 보고는 이런 곳도 없다는 어떤 긍지같은 걸 느낍니다.
공감을 갖는 글들이나 댓글들이 많아서입니다.
님 친구분이 그동안 겉치레로 말했음을 훗날 발견한 님의 실망은 그래서 더욱 공감을 갖습니다.
상대에 대한 실망감...
너무 크죠.
믿음과 배려 그리고 그것들로 인하여 님이 힘을 얻어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요소들이 이 곳 게시판에서 일어난다면 역시 실망감이 크겠죠.
그러나 '자게 가족'이라는 공동체적 연대감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면 다양한 사고로 어려운 순간들을 극복하는 지혜의 소유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보니까요.
말이 무섭습니다.
실망감도 주고 "눈이 그치고 햇살이 아파트 지붕위의 눈에 반사되어 너무 눈이 부시게 창문넘어 오"는 희망도 주고...
"이렇게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는 님의 말처럼 여기 게시판에서는 그 친구분과는 전혀 다른 실망감이 아닌 '희망'을 발견하리라 확신합니다.5. 저도
'08.12.5 10:50 AM (124.254.xxx.89)그냥님 말처럼 옛친구들과 서서히 멀어지고 있네요..서로 처한 환경이 달라지다보니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만나도 소소한 수다외엔 할 얘기가 없어져요....다툼도 없이 서로 서운함만 가진 채 멀어지고있어요...
6. 동병상련
'08.12.5 10:51 AM (203.252.xxx.215)이 해가 숨을 넘기면 48세..
선배님들이 뼈속까지 외로움이 밀려오면 인생이 허무하다..그러셨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그 나이..외로움..정중앙에 서 있습니다.
그 기분이란.. 온몸에서 기가 쏙~빠진듯한 공허감 자체지요.
친구분의 말에 상처도 되셨겠지만 아마 이쯤에서 만나게 되는 공허.상실. 외로움이 더해져서
크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군요.
날씨는 추워지고 건조하지만
저는 오늘 대학다니는 딸내미와 맛난 저녁과 함께 영화 한 편 보려구요.
기분 전환겸..7. 그 친구분
'08.12.5 10:52 AM (211.226.xxx.55)정말 많이 힘들실 거예요
그 나이면 인생의 끝까지가 다 보이는 나이 잖아요
젊어서는 어려움을 뭔지 잘 모르고 씩씩하게 견디어 내지만
나이들어서는 앞으로 자기가 가야할 방향이 너무 훤히 보이니까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인생의 눈높이를 낮추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친구분 위로 할려고 하지도 마시고
그대로 지켜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삶에 찌들리고 생활에 눌린 피곤한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저도 40년지기 친구가 요즘 많이 어려워요
모든면에서 저보다 훨씬 나은 친구예요
그저 친구지만 내 옆에 서았는 큰 나무같은 친구었는데...
저는 자기의 그 어려운 상황을 저한테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어요
언젠가 혼자 스스로 추스리고 일어날 거란 생각으로
마음속으로 기도만 해줍니다.
인생의 고비를 잘 이겨내기를...8. 이해합니다
'08.12.5 11:01 AM (203.247.xxx.172)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입니다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저도 쓸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친구님의 오래전 위로와 충고가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 게 자기 일이 아니라서 실감이 덜 왔던 거고...지금 자기 일이 되고 보니 다르게 느끼는 것 아닐까요
나는 그런 급이 아니지만 너는 그렇게 살아도 되...는 아니였지 않을까 싶거든요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고, 내 일과 남의 일에 대해서 똑 같은 감정으로 슬프거나 기쁜 마음이 우러나고
빈부나 권력이나 누구를 대하든 같은 레벨로 대하는 거...
그러면 좋지만 거기에 가장 가까운 건...우리가 성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뿐 아니려나요
허물, 정치관, 종교관, 인생관, 경제수준으로 다 골라내면...
남아나는 친구가 없어요...저도 그런 친구 친구 자격 없거든요...
(물론 원글님이 단순한 생각으로 글 적으신 거 아닌 알지만...그냥 적어 보았습니다)9. 저는
'08.12.5 11:10 AM (119.207.xxx.10)이렇게도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님이 힘들때마다 위로를 했던 그 친구의 마음은 진심이었을거에요.
근데 자신한테 막상 힘든일이 생기니까 님한테 위로했던것처럼 생각도 하겠지만, 그게 그 친구는 견디기가 힘들어서 그럴거에요.
사람마다 이겨낼수있는 한계가 다 다르듯이..
님은 그냥 친구힘들때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힘이 될수있어요.
님 뜻대로 이겨내지 못한다고 안좋게 생각하지마시고.. 물론 친구가 님처럼 잘 이겨내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거같아 안쓰럽고 답답한 마음이겠지만, 그냥 곁에 있어주면 나중에 친구가 정신적 여유가 생기면 고맙다 생각할거에요...10. 한때는
'08.12.5 11:39 AM (121.147.xxx.177)친구란 뭐든지 해줄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순진하죠? 지금은 오랜동안 알고지내며 같이 수다떨고 위로받는 수준으로 바뀌었어요.
젊어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죠, 극복할수있고.
하지만 중년의 실패는 너무너무 힘들겁니다, 재기의 힘듬을 알기에.
지금 정말 친구로 생각한다면, 그냥 같이 아파해주는것만이 최선일듯.
그냥 같이 아파해 주세요. 현실이 되어보니 이론과 틀리다는것을 친구가 안거죠.
열린마음의 님은 그것으로 힘을 얻었지만, 친구는 지금 마음이 닫혀있어요.
님의 말을 들을 준비가 덜된거니, 섣불리 위로마시고, 그냥 같이 울어주고, 한탄해주고,
들을 준비가되면 위로해주면서 희망의 말들을 속삭여주세요,
어떻게든 살아간다고.11. 다시 한때는
'08.12.5 11:43 AM (121.147.xxx.177)그리고 님아, 상처받지마세요.
너무 믿었겠지만, 그것이 삶이고 인생이쟎아요.
세상에 변하지 않은게 뭐가 있읍니까?, 덜 변한 님의 인생이 축복입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 용서(진정으로)하십시요.
진정으로 용서하십시요.
내 상처가 치유됩니다.
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용서하십시요.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걸...
제 말이 위로되셨으면하고,20년지기 친구 놓치지마십시요.
친구란 오래되서 좋은것이쟎아요. 환갑넘으면 이것도 아무것도 아닐겁니다.12. 저도..
'08.12.5 1:09 PM (125.141.xxx.87)님과 비슷한 경우이고 님과 같은 40후반이네요.그래서 로긴하게 됬네요.
저도 정말 죽마고우인 친구..제가 제일로 아끼고 허물없다고 항상자부하며 지낸 40여년지기 친구가 있어요.둘도 없는 친구죠.그러던 친구가 어느날 부터 약간씩 아주조금씩..금이가기 시작 하더군요.
저기웃분 말씀대로 다툼도 없었는데요..
그친군 개신교 전 무교..그친군 절위해서 무던히도 전도할려고 애쓰고..전 죽어라 싫어하고...그게 첫번째 이유이고 그다음은 그동안 지나온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등...서로 말은 안해도 약간은 틈이 있다는걸 느끼죠~
그렇지만 절대로 절교할수는 없는 친구죠~그냥 내가 좀 조심하면서 컨트롤 해야죠.
님도 그냥 그러러니 하세요.다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면서 사는거죠뭐~같이사는 남편도 그러는데...
그친구도 예전에 위로하는말은 진심이였을거라고 저도 생각되네요.
그러다 또 좋을때가 올거예요.저역시도 그렇거구요 ~13. 원글입니다
'08.12.5 1:50 PM (221.158.xxx.222)댓글을 쭉 읽어내려가다보니
마음 저 깊숙히 따뜻한 그 무언가가 밀려오면서
왠지 눈물이 핑 도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털어버리고
그 친구 만나서 식사나 해야 되겠어요.
기대가 크지 않으면 실망도 크지 않듯이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도록 해야겠습니다.
저역시 누군가에 실망감과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저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14. 팜므까탈
'08.12.5 2:53 PM (59.10.xxx.167)훨씬 인생선배이신것 같아 조금 부끄럽지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봐서 제 반성을 보태 말씀드리면
원글님께서 여러운 상황이셨을때 그 분의 말씀이 위로가 되었는데
반대의 상황에서 그 분이 원글님의 위로를 있는대로 받아드리지 못하신다면
혹시 그분이 원글님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든 상황으로 마음의 여유를
잃으셨기때문은 아닐까해요. 절대적인 잣대로 누구의 상황이 누구와 상황보다
더 어렵고 힘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원글님의 위로를 받아들이지도 못하게 힘들어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예전에 원글님께서 위로받았던 고마운 기억으로 한층 더 보듬어주시면 어떨지.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저도 친구분의 옛 위로가 그저 가식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께서 위로를 받으셨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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