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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일해야 하는 대한민국..

콜록 조회수 : 230
작성일 : 2008-12-05 10:03:54
몇일전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니 어제오늘 몸살까지 와서
기침에 콧물에 감기 패키지네요.
회사 매출이 안좋아 한달에 1번 토요일 휴무도 반납하고
서로 눈치들 보면서 야근하고 30분,1시간 이라도 좀 더 일하고 가는 분위기예요.
월요일은 몸이 안좋아서 일찍 퇴근하고 좀 쉴려고 "수고하셨습니다"하니까
인사도 여엉부영 들은체 만체네요,
어제는 더 몸상태가 안좋아 조퇴하고 싶었지만 병원 갔다가 좀 참아보자 하고
퇴근시간까지 버티다가 퇴근하려고 하니 (그것도 퇴근시간 30분지나서)
이미 결정끝난거 왜 다시 보고 안올리냐며 꼬투리 잡으시네요.
기침은 계속나고 사무실에 제 기침소리 쩌렁쩌렁 울리는데
귀가먹은것도 아니고 어쩜 빈말한마디라도 집에가서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 걱정은 커녕
감기 옮을까봐 눈치보는...-_-몇년간 몸바쳐 일한 회사라도 이럴땐 정내미가 뚝 떨어져요.
이러다 몸살로 겔겔거리다 아침에 못일어나버리면 또 불성실하다, 건강관리 왜못하냐하실꺼 뻔하니까
오늘도 전쟁터에서 칼맞고 일어나는 장군처럼 아주 비장하게 기상했어요. 으//////////
에휴 몸이 아프니까 별게다 섭섭하네요. 나이가 들면서 소심해 지는건지.
퐐이쿡 회원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아프면 내 손해x1000000000

ps. 요즘 병원 약 왜이리 독한건가요.
      점심 먹고 약먹으면 정말 혼이 나가는거 같음.   @ㅇ@-->요상태로 변함
IP : 124.61.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5 10:05 AM (219.248.xxx.160)

    건강 잘 챙기세요
    추운데 몸까지 아프면 더 힘들잖아요
    감기가 갈수록 더 지독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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