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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미용사들이 전부 <커트단발>을 모르는 거예요??!!!

으아아악~~~~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08-12-05 09:46:41
이사온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미용실을 못정하고 동네 여기저기 다니고 있어요.

아 진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커트단발로 층 안지게 해달라는데 그걸 못해주는 거예요???

어쩜 동네 미용실 전부 하나같이
숏컷 스타일에 길이만 긴 커트를 해놓는 건지......

그것도 미용실에서는 드라이를 하도 빵빵하게 해서 잘 모르다가
집에서 머리감고 보면 영락없는 숏컷.....우어어어어어어어

중간에 한 군데는 정착할 뻔 했어요. 첨 간 날은 이쁘게 해 주셨고 왠지 인상도 넘 좋아서
그 뒤로 세번이나 더 갔는데, 어쩜 세번 다 층안지게 층안지게 노래를 불러도
108 계단을 만드는 겁니다. ㅠㅠ

지난달에 새로 간 데에선 드디어 제 말을 알아듣고,
<지금은 머리가 짧아서 완전히 컷단발은 안되고, 좀 더 기르면 되겠다>며
둥글둥글 층 안지게, 다만 아래 꼬리만 좀 남은 상태로 만들어 주시더군요.

근데 가위질을 너무 초스피드로 슥 끝내고 마는 게 좀 못미더워서
이번에 다시 다른 데로 갔더니마는.....

컷단발 해달라, 지금은 컷단발 넘어가는 과도기-_-라서 어중간하다, 라고까지 얘기했고
분명히 실제 뒷머리가 층 안 지고 둥글게 돼 있는 걸 봤으면서

왜!!!!!!
왜!!!!!!
  왜!!!!!!

7센치나 층을 확 쳐버리냐고요 왜!!!!!!!


회사오니깐, 왜 중학생 머리를 하고 있냐고, 거기 다시는 가지 말라는 소리나 듣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값 싼 동네 미용실들이라지만,
내가 무슨 레게 파마를 해달랬나,
빠리 오분전 유행을 해달랬나,

<커 트 단 발> 이 뭐가 어려워서!!!!


동네 미용사분들은 다들 딱 한가지 커트밖에 못하시나요? 그런 건가요??

한달을 또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어요. 에이씨.......

IP : 221.161.xxx.8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2.5 9:50 AM (121.183.xxx.96)

    단발로 해달라고 하면 알아들을텐데요.

    보통 컷트 해달라고 하면 그 알죠 하옇튼 그렇고.

    단발은 단발컷트, 컷트단발 이러지 않고 손님이나 미용사나 다 "단발" 이라고 하지요.

    컷트 라는게 자른다는 말이지만, 미용실이나 손님들이나 통상 그렇게 쓰잖아요.

    아..님글을 다시 읽어보니. 무슨 머리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완전 단발은 아닌것 같고, 컷트는 분명히 아닌것 같고..

    다음에는 머리 사진 찍어서 가든지, 이 머리 그대로 짤라주세요. 라고 하든지....

  • 2. 그래서
    '08.12.5 9:52 AM (125.176.xxx.22)

    한군대 정해두고 계속 발길합니다
    다른곳으로 이동하려다 그만두고 한사람에게만 맡깁니다
    웬 지도의 씀슴들이 그리 많은지 미장원에 머리하려가는게 아니라 설교말씀 들으려 ..................

  • 3.
    '08.12.5 9:52 AM (125.190.xxx.5)

    기냥 옛날 여중생같은 단발로 해주세요..합니다..

  • 4. 보브컷트
    '08.12.5 9:53 AM (203.244.xxx.254)

    라고 하면 알지 않을까요?? 그게 약간 단발컷인데..그리고 컷트는 미용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드라이빨을 어케넣는냐에따라..^^;;

    그리고 컷트는 사실 좀 비싼데서 해야 이쁘긴하더라구요. 12년째 컷트중인 사람이었습니다..ㅋ

  • 5. ..
    '08.12.5 9:53 AM (118.220.xxx.88)

    미용실마다 대화가 안통하는거보니 님의 단어선택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즉 다른 분은 커트단발이란 말을 미용사가 해준 그런 머리를 의미하나봐요.
    다음부턴 인터넷을 뒤져 사진을 하나 뽑아가세요.
    이.런.머.리.요!!!!

  • 6. 으아아악~~~~
    '08.12.5 9:55 AM (221.161.xxx.85)

    커트는 커튼데
    뒷머리가 층없이 내려오는 머리요.
    완전 단발처럼 뒷머리가 찰랑찰랑거릴 정도로 길지 않고
    긴 컷 길이로 끝나는 거구요.

    커트단발이 제가 만든 말도 아니고, 저도 미용사분들한테 배운 말인데,
    커트단발을 못알아들으면 어떤 거냐고 나한테 물어보기나 하시던지....
    설령 모른다쳐도, 왜 층 안지게 해달라는데 무조건 층을 확 쳐버리는 걸까요?
    우이씨......

  • 7. 답답
    '08.12.5 9:57 AM (222.64.xxx.191)

    전 그래서 직접 자른지 십년 넘었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손보다 보면 그럭저럭 맘에 들게 돼요.
    여름엔 몸에 머리카락 들러붙는게 싫어서 어쩔수 없이 미장원 가는데 그럴때마다 사람들이 "이번엔 어디서 자른거야?이상해!'해요.

  • 8. 으아아악~~~~
    '08.12.5 9:57 AM (221.161.xxx.85)

    정말 인제는 단발로 해달라 그래야 할까요?
    보브컷이라고 하던지....
    근데 커트 길이인데 단발로 해달라고 해도 되는 거였군요.

    어쨌든 정말 용어를 연구개발해야겠어요.......으흑

  • 9. 그냥
    '08.12.5 9:58 AM (121.183.xxx.96)

    제가 보브컷 으로 검색해보니
    님이 말한게 보브컷 인것 같애요.

    저도 오늘 이 머리 할까 생각중이었는데.....긴장됩니다 ㅋㅋ

  • 10. 정말황당
    '08.12.5 9:59 AM (221.153.xxx.137)

    저요.
    윗분처럼 아예 사진을 뽑아갔어요.
    앞면 측면 이렇게 두장이요 (단발 볼륨펌)
    보더니 아. 알겠어요. 그러더라구요
    혹시나 몰라 자세히 설명했죠. 양쪽끝은 길게 빼주셔야 하구요.
    머리 뿌리부분 살릴수있도록 (구루푸를 하니 그거에 맞게 잘라주세요)
    끄덕끄덕
    시간이 지나고 머리는 두둥
    웬 간난이가 된듯. 정말 저 죽고싶었어요.
    너무 기막혀 어떻게 이사진이 이머리냐고 했더니
    죽어도 맞다는거에요. (그렇게 눈썰미가 없어서야)
    그러더니 측면사진 보여주며 이머리가 어떻게 이머리냐. (제가 정말 사진이라도 첨부해서 올리고 싶군요) 그랬더니만 어머. 이 측면사진은 못봤어요. 이러네요. ㅠ.ㅠ.
    정말 미쳐 미쳐
    저 정말 거울볼때마다 우울하구요. 아무도 못만나겠어요. 완전 간난이되버렸거든요.
    도대체 눈은 장식으로 달고사는건지. 정말 지금도 우울해요

  • 11. 님께서
    '08.12.5 9:59 AM (222.238.xxx.171)

    원하시는 스타일이 컷,트,단,발 이 아닌모양이네요.
    층이 안지는 단발머리라면 그냥 단.발 머리를 해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 12. 으아아악~~~~
    '08.12.5 9:59 AM (221.161.xxx.85)

    저도 몇십년째 커트중인데,
    전에는 항상 브랜드 체인점이나 시내 비싼 데로 다녔거든요.
    근데 항상 맘에 안 들어요. -_-
    너무 트렌디하게 해서 안 어울리는 건지, 미용사들이 자꾸 바뀌어서 그런 건지..

    그래서 값 싼 동네 미용실로만 다녀요.

    이사오기 전에 다니던 단골 동네 미용실은 정말 알아서 이쁘게 잘 해 주셔서
    (딱히 특별한 것도 아닌데 은근히 이뻐요)
    멀어도 다시 가려고 했더니, 말도 없이 문을 닫아 버리셔서 ㅠㅠㅠㅠㅠ

  • 13. 쭈니사랑
    '08.12.5 10:02 AM (125.187.xxx.162)

    단발로 하는데 층 약간만 내달라고 하세요.
    저랑 비슷한 스타일 원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옛날에 단발 컷트 했다가 머리 이상한
    70년대 록 가수들이 하는 긴 커트를 했더라구요.
    그냥 단발은 무거우니 가벼운 단발로 해달라고하거나 층 약간만 내다라니 알아 듣던데요....

  • 14. 으아아악~~~~
    '08.12.5 10:03 AM (221.161.xxx.85)

    암튼 많은 분들의 조언에 따라
    앞으로는 단발이라고 할께요. ^^

    지난달 분처럼 커트단발이라고 하면 딱 알아서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용어에 의심을 안했더니마는, 그게 아닌가봐요.

    꾹 참고 한달동안 잘 살아 보겠습니다. 아자!!!

    ㅋㅋㅋㅋㅋㅋ 댓글들 읽으면서 기분이 풀렸어요. 감사합니다~~~~!!!!!

  • 15. ㅎㅎ
    '08.12.5 10:13 AM (222.98.xxx.218)

    님 머리 빨리자라는 샴푸 팔아요..
    근데 미용실 언니가 알려준 비결은 마트가시면 애견코너있어요
    거기 샘푸 사서 매일 감으세요
    거품 엄청 많이 나고 개운해요 감았을때..
    이게 머리 정말 빨리 자라긴해요
    저 머리 자른게 넘 맘에 안들어 우리 강아지 샴프로 감았는데..
    좀 빨리 자라긴 해요..
    미용실 언니 추천이니 한번 해 보세요

  • 16. 저도
    '08.12.5 10:16 AM (122.34.xxx.54)

    전 층진 머리를 좋아해서
    저같은 스타일을 말하는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네요
    전 층이져서 짧지 않고 내츄럴하게 단발느낌도 나는걸 좋아하거든요
    저도 참 맘에 들게 컷트하느데가 없어서 여기저기 전전하는사람이라
    원글님 마음 넘 잘 이해가 되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냥 단발머리 같아요
    다음엔 맘에 쏘옥 드는 머리 하시길 ㅎㅎ

  • 17. 가까운데사시면
    '08.12.5 10:44 AM (122.35.xxx.18)

    제가 가는곳 소개해드리고 싶을 지경이예요.
    그 컷단발 층 안지게 잘하시는 분 알고 있거든요.
    지난주에 그머리 하고 왔네요.전 가서 그냥 앉아서 알아서 해주세요합니다.
    그러면 그냥 아무말없이 척척 잘라주십니다.
    자르고 나서 다른사람들 만나면 하나같이 머리 너무 이쁘다 어디서 했냐합니다.
    다른곳에서 자르면 하나같이 그전 머리 이뻤는데 머리 왜 이러냐하구요.
    전 그 분이 제주도로 가신대도 따라가서 머리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말도 정말 없고 척하고 맡기면 알아서 머리길이보고 제일 이쁜 컷 해주시네요.
    세미나 한번 가는거 돈 많이 드신다던데
    그 세미나 자주 가시더군요.
    새로운 기술 배우신다구요.
    비용도 저렴해서 눈물납니다
    컷 비용만 12000원
    그래서 미안해서 염색도하고 가끔 펌도 합니다.
    지금 머리는 드라이나 펌 안해도 알아서 안으로 말려들어가게
    잘라주셨습니다.이번에 일본에서 새로 나온 컷 방법인데
    일본에서 이 컷이 아주 비싸답니다.
    머리 한번 잡으면 가위질 한번 하시는게 아니고 여러각도로 여러번 하시더군요.
    아..고마와라.

  • 18. 윗글이어
    '08.12.5 10:46 AM (122.35.xxx.18)

    제가 시간 아낀다고 동네미장원에서 그냥 매직펌을 해서
    머리가 완전 쫙쫙 뻦치고만 있었는데 무슨방법으로 펌도 안했는데
    컷만으로 머리가 쑉쑉 안으로 말려들어가는지 알수가 없네요.ㅎㅎㅎ

  • 19. 가까운데사시면님
    '08.12.5 10:55 AM (122.35.xxx.227)

    좀 알려주세요
    저는 서울인데 그 미용실 어딘가요?
    멜 주소 알려드릴까요?

  • 20. 으아아악~~~~
    '08.12.5 10:56 AM (221.161.xxx.85)

    아유 윗님 당장 달려가고프네요.
    근데 여기 지방이라서 보나마나 제가 갈 수 없는 곳일 거예요. ^^

    역시 공부하시는만큼 표나 나나봐요 그분은.....

  • 21. 가까운데사시면글쓴이
    '08.12.5 11:04 AM (122.35.xxx.18)

    윗 두분 죄송합니다.여긴 서울도 아니고 지방도 아니고.ㅠㅠ
    경기도입니다.죄송해서 어쩌죠.
    그런데 주변 한 까다로움하는 엄마들이 머리 어디서 했냐고 물어볼때
    괜시리 좋든싫든 개인취향이니 소개 잘못했다 뒷소리 듣기싫어
    소극적으로 알려주면 다들 단골되서 열심히 다니더군요.
    비록 강남 한복판에서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늘 공부하시니 그냥 컷만 해도 돈들인 티 나게 해주시더군요.
    그래도 컷 비용 12000일뿐인데.ㅎㅎㅎ
    두분 염장 질러 죄송합니다.

  • 22. 혹시 층단발?
    '08.12.5 11:16 AM (218.49.xxx.224)

    아마 '층단발'이 아닌가요?
    저도 젊었을때부터 미장원다니며 했던 머리가 '층단발'이었어요.
    그때 미용사가 제가 주문한 머리를 했는데 그런 용어를 썼어요.
    그뒤로 난 언제나 미용실가면 층단발해달라고 하죠.
    컷트같은데 밑에는 좀 단발식으로 하는 머리요.
    그러면서 위에는 이러 저러하게 내가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하면 대강 머리가 나오던데요.
    그 컷으로 파마를 하면 이뻐요.

  • 23. 어머
    '08.12.5 11:29 AM (122.34.xxx.54)

    저기윗님 경기도 어딘가요? 제가 경기도에 살아요 일산쪽 ㅎㅎ
    저도 예전에 맘에 들게 하던 남자분 있었는데
    커트는 정말 일본이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세미나 같은곳 자주가서 많이 본다고 ..
    커트 잘하면 드라이 파마 필요없어요 정말로
    일본에서는 커트 하나만도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도 엄청나다고 하더라구요
    커트하나할때도 머리결의 상태 두께 결의 방향 하나하나 다 신경써서 잘라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잘 자른 커트는
    머리감고 말리기만 해도 예뻐요
    지금은 이사와서 정착하지 못하고 있네요 --;
    경기도 어딘지 알려주셔요~

  • 24. 으아아악~~~~
    '08.12.5 11:34 AM (221.161.xxx.85)

    저도 어딘지 일단 알아놓고싶네요.
    지방이지만 혹시 경기도 갈 일 있으면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 걸요.
    사람 일 알 수 없으니...
    미용실 안내 좀 부탁드려요~~^^

    알리기 찜찜하심 뭐 1시간 후에 지우기로 하고 쓰시던지요.^^

  • 25. ㅇㅇ
    '08.12.5 11:51 AM (61.253.xxx.97)

    전 그 머리를 단발커트라고 불러요
    저도 대학생때부터 쟈끄데샹쥬 다녔는데 어느 매장을 가도 다 단발커트라고 말하면
    알아듣던데요 ^^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머리는 단발과 달리 옆머리를 귀에 꽂으면 귀부터 뒷머리까지가 살짝
    둥글게 되는 머리 아닌가요? 제가 그런 머리로 하거든요
    쟈끄데샹주 가면 그런 머리 아주 잘 잘라요

  • 26. 으아아악~~~~
    '08.12.5 12:42 PM (221.161.xxx.85)

    윗님 맞아요. 그런 거요.
    당장 쟈끄데상쥬 검색했는데
    근처에는 살롱이 없네요. ㅠㅠ
    그래도 정보 감사합니다. ^^

  • 27. 아이고
    '08.12.5 1:24 PM (118.37.xxx.138)

    비록 커트단발의 의미가 서로 달랐다고 하더라도
    '층 안지게' 라는 말은 알아들었어야 하는데...속상하시겠네요.
    커트단발이란게 요즘 송혜교머리 비슷한건가요?
    귀 뒤로 머리를 넘기면 커트처럼 되고 내리면 짧고 동글한 단발같던데요.
    요즘은 누구머리 해주세요..하면 오히려 잘 알아듣더라구요.
    혹시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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