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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들 반항기인가요? 넘 힘드네요
2학기때부터인가 요즘 너무 반항합니다
엄마가 한마디하면 열마디하고
목소리부터 크게 소리지르고............
무슨말만하면 무조건 말대꾸 하고~~~~~~~~
도대체 왜그러는지.........
요즘 하루에도 열번넘게 아이랑 싸웁니다
대화도 해보고. 편지도 적어보고.매를 들어보고~~~~~
그래도 그때 잠시뿐이네요.
참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왜이러는지...............
이맘때 아이들 반항기인가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 합니다.
마음은 참 여려서 조금만 뭐라하면 눈물 흘리면서
왜 그런지.......
내아들이지만 요즘 참 적응하기 힘드네요
왜이리 버릇도 없어지는지............
어찌해야 하는지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놔둘까요? 괜찮아지나요?
자기 주장이 강해서일까....................................
아고~ 아들아 .........엄마 좀 살려다오..................
1. 글쓴이
'08.12.4 10:23 PM (211.224.xxx.98)늘 일상생활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주로 하지마라 할때 주로 반항적이고요
그냥 엄마와의 대화에서 목소리가 커집니다.
어찌보면 자기주장을 강하게 나타내는건데 제가 보기엔 반항 같기도 하고.........2. 9살딸맘
'08.12.5 12:23 AM (116.40.xxx.143)참 착하고 순한 아이였다하시니 저는 그 부분이 조금 와닿아요
같은 나이의 제 딸은 그닥 착하고 순한 아이는 아니지만, 서로 소통에 있어서 작년과 올해가 다른건 별로 없어요
조금씩 부모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 폭은 넓어지지만, 객관적으로보면 참 싸가지 없다고 할수도 있는 아이같아요
근데 지금 당장 내 눈에 어떻게 보이기위해 이 아이를 길들여야 하는가에 좀 의문이예요
지금 말 잘 듣는다고 속으로도 내 말에 수긍하는거라고 보기는 어렵고,
저런 싸가지없어 보이는 때로는 반항처럼 보이는 모습이 결국 솔직한 감정이지 싶기도 하구요
물론 표현하는 방법이 문제되는 것은 자꾸 얘기하기도하고, 벌칙 주기도하고, 큰소리 내기도하고 그러는데
단기간에 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여유가 있어요
원글님의 아이도 어쩌면 이제 조금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거 아닐까요
앞으로 몇년 더 말 잘 듣는 아이로 지내다가 갑자기 표현하는 것 보다는
아직 어린 나이에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다행일거 같은데요
'얘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이상해졌을까'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문제가 나타난 이 기회를 잘 다루셨으면 좋겠네요
얘가 왜 이럴까가 아니라 '아이의 변화를 나는 어떻게 안내해주면 좋을까'로 생각하는 거라고 하면 될까요
아니, 솔직히 '나는 왜 그것이 힘들까'를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제 딸은 어떤 사람들은 벌써 그렇게 개기면 나중에 어떻게하냐고 걱정해주기도 해요
저도 걱정되지만, 내심 '언젠가 개길건데, 좀 빨리 개기고 지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위로하죠3. 어머
'08.12.5 6:30 AM (61.253.xxx.182)우리 7살 짜리 아들도 그러는데..............
생일이 빨라 일찍 학교를 가서 지금 초1 인데....
예전엔 제가 소리 지르면 가만히 있었는데
지금은 같이 소리를 지르길래....
너 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냐고 했더니 엄마도 지르지 않았냐고 하네요.....휴~~
말할마다 말대꾸하고요....
자기 주장이 강한건지.....말대답인지 말대꾸인지.....*^^*4. 로그인
'08.12.5 7:08 AM (61.98.xxx.49)했네요.. 님때문에..ㅎ
아이들 중에는 타당한 이유 즉 논리적 이야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감정적으로 대하면 반항만 커지고 목소리도 커집니다.
먼저 왜 해야되며, 왜 안돼는지, 규칙은 뭐고. 그래서 그런거야 라고 조근 조근 논리적인 타당한, 명백한 이유를 들어 이야기 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스스로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 지킵니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기회를 많이 주시고 약속을 지키게 한고, 엄마의 감정을 때때로 말하시면 사랑스러운 아이가 될 것입니다, ㅎ
우리 아이가 그렇거든요.5. 글쓴이
'08.12.5 9:20 AM (211.224.xxx.98)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마음을 비우고 좀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야 보아야겠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에도 몇번이나 뽀뽀하고 엄마 가슴 만지고 자던아이였는데
스킨쉽도 조금씩만 하고 옷도 자기방에서 몰래 갈아입고~~~~~
아이가 훌쩍 커버리는것 같아 제가 적응이 안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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