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잉친절이 불만이라구요..??

별사랑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08-12-04 20:37:13
남편이 은행에 있는데요

전혀 불친절하지 않게 고객을 대하는데도

자신의 맘에 좀 안 든다 싶으면

바로 인터넷 홈피에 글을 올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항의를 한답니다.

그러면 바로 지점에 연락이 오죠.

그리고 지점 점수가 깍이구요.

특히 남편네 지점은 일반점포가 아닌 PB센터인데

일반손님들이 와서 해당되지 않는 업무를 해달라고 해놓고

안 된다고 하면 우리가 표현하는 그 '진상'짓을 하다가

간답니다..그리고는 바로 홈피에 올려버린대요.

남편은 지점장이라서 직원들이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직원을 혼내게 되고..

그렇게 해서 여직원이 정말 무릎 끓고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과잉친절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걸 겁니다.

그 친절이 조금 편하지 않더라도 오죽하면 그럴까..

생각하시고 참아주세요.
IP : 222.107.xxx.1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08.12.4 8:46 PM (121.131.xxx.27)

    기분나쁘다고 전화해서 막 따지고 그러면 점수가 깎인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 2. 감정노동
    '08.12.4 8:46 PM (116.46.xxx.105)

    정말 힘들고, 어려울꺼에요.

  • 3. 에휴
    '08.12.4 8:47 PM (121.140.xxx.178)

    가식적인 친절이 눈에 거슬리고 불편해도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들은 그럴수 밖에 없고 그렇게 가식적으로 라도 하지 않으면 불친절하다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어요.
    마트나 은행이나 손님인 제가 봐도 말도 안되는걸로 고집부리고 큰 소리치는 사람들 보면 눈쌀을 찌푸리면서 그 사람을 째려보게 돼요.

  • 4. 내말이
    '08.12.4 8:50 PM (61.109.xxx.54)

    전 보험업계에 있는데 고객인양 모니터링도 한답니다..직접 고객센타에서도 고객인양 방문하여 모니터링 하고, 사무실에 있는 내근 직원들에게도 전화걸어서 고객인양 상품에 대해 물어보고 합니다..
    그럼 지점별로 1등 2등 순위가 매겨져 회사게시판이나 메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답답해서 어느 회사 상담원에게 전화 했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불편드려 죄송하다는 말만..누가 그런 대답을 원 하는지..해결방안을 찾아야지..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아닌 종용된 친절 입니다..
    원글님께서 말씀 하셨다 시피 고객들 요즈음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민원 올립니다..
    그럼 본사에서 제깍 처리결과 보고 해야 되고, 고객에게 미안하다는 사과까지 해야 되고,
    인사고과에 지장 있습니다..
    그러니 안 친절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 5. caffreys
    '08.12.4 8:53 PM (203.237.xxx.223)

    인사고과때문에 매뉴얼적으로 하는 친절
    그걸 과잉친절이라고 표기하셨는데...

    저는 그냥 위장된 친절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AS는사실 친절할 필요있나요. 제품 제대로 만들어 AS 다니게 안하면 좋지..
    어쩔수 없이 가더라도 제품만 잘 고치면 되지 왜 귀찮고 짜증나게
    AS 인사 점수까지 매기는 전화까지 받아야 하느냐고요.

    그건 그렇고
    종합병원 직원들이나 좀 그런 인사고과 제도좀 도입했으면 좋겠군요

  • 6. 글제대로
    '08.12.4 9:01 PM (218.235.xxx.49)

    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과잉친절 보다는 그렇게 과잉친절하게 만드는 회사와 은행, 대기업 서비스 센터에 대한 항의였습니다.
    직원들에게 그만 친절을 쥐어 짜라는...
    나아가서 직원들에게 노예와 같은 친절을 강요하는 이 더러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고.

  • 7.
    '08.12.4 9:01 PM (24.82.xxx.184)

    과잉 친절이 기분 나쁘다는 게 요지가 아니었지 않나요, 그 글은요.
    사람이 고객이 되었을 때는 왕처럼 행세하고, 직원이 되었을 때는 노예처럼 행세해야 하는
    한국의 현실이 부자연스럽고 속상하다.. 전 그렇게 이해했는데.
    손님이면 친절하라고 강요해야 할 권리가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아까 그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그렇게까지 친절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람들은요.
    그러고 또 자기는 다른 사람에게 굽신굽신하고..
    왜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지.

  • 8. 꽁알이
    '08.12.4 9:10 PM (116.39.xxx.103)

    그런데.. 혹시 그거 아세요?
    그 메뉴얼대로 하는 과잉친절이... 고객설문조사 결과로 탄생한거...
    저 은행직원이었는데요... 제가 입사했던 95년에는 이정도는 아녔어요. ^^
    말 그대로 고객과 얼마나 친밀하냐.. 뭐 그정도였는데..
    요새는 꼭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되는 멘트들이 있지요.
    그게 전부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거나 관심을 받았거나 친절하다고 느낀다>는
    조사결과로 하나하나 탄생했다는 거....

    그런데 그렇게 과잉친절을 하면서도 알죠. 어떤 분들은 불편해 하신다는 걸..
    저도 그렇게 했으면서도.. 다른 데 가서 그런 대접???을 받으면 저도 불편한데.
    그런데 그걸 또 좋아라~~~ 하시는 분들이 많나봅니다. ^^

    외국나가보신 분들은 느끼지 않으세요?
    우리나라 은행직원, 스튜어디스, 점원들이 정말 친절해요.. ^.^

  • 9. ..
    '08.12.4 9:32 PM (122.34.xxx.54)

    원글님의 남편분같은 많은 분들이 안쓰럽다는글이었습니다.

  • 10. 만엽
    '08.12.4 9:55 PM (211.187.xxx.35)

    원글님 생각에 깊이 공감해요. 정말 노예와 같은 친절이지요. 왜들 그렇게 만드는지.

  • 11. 별사랑
    '08.12.4 10:00 PM (222.107.xxx.150)

    글 제대로 읽었어요..안쓰럽다는 마음도 잘 알구요.
    하지만 그냥 안쓰러운 마음으로 곱게 봐주세요.
    어쩔 수 없잖아요..그것이 과잉이든 뭐든지 말이죠..^^

    그 친절이 조금 편하지 않더라도 오죽하면 그럴까..
    생각하시고 참아주세요<- 라고 했는데..^^;;

  • 12. 비관론자
    '08.12.4 10:28 PM (218.235.xxx.49)

    ...그렇게 하고 싶은 분들...그분들이 무슨 죄입니까? 그렇게 쥐어짜는 더러운. 사회가 문제인지..

    살아남기 위해..그러시는 분들...절대로...뭐라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나저나 은행을 비롯한 서비스 업계 높은 분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그런 친절은 오히려 역효과임을

    LG에 휴대폰 수리하러 갔을 때....자리에서 나오셔서 고객 자리에 오셔서 일일이 설명해주시는
    그 친절이...정말로 마음 아팠습니다.

    정말..이렇게까지 친절을 쥐어짜는 대기업이나...은행 등등...정말...싫고 싫습니다..

    그래서..노조가 필요한 거지요...단결이 필요하고...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감정노동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 저항해야 아름다와 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9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0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8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7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8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5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3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2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6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9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3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2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0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