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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관련 이런경우 서운해하면 제가 이상한거겠죠?
대학동창이 있습니다.
친구는 대학교졸업하고 얼마안되서 급히 결혼을 했어요. 저나 동기 몇몇은 졸업안한 상태였구요.
남쪽끝지방에서 결혼을 해서 버스대절해줘서 다같이 새벽부터 모여서 갔어요. 정말 멀더군요ㅠㅠ 편도만 5시간정도 걸린듯해요.
다들 어려서 학생이거나 돈벌이가 없을때라 가는게 어디냐면서 그냥 갔다왔구요;;
다녀와서 집들이할때 친구들이랑 커피머신 해줬어요.
그리고 첫아이 돌잔치때 가서 축의금(?) 했구요.
몇달전 제가 결혼했는데 그떄 그 친구가 만삭에 예정일 얼마 안남아서 못왔더라구요.
쪽지로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몰라 못갔다고 미안하다고.. 저도 그전에 무리될거같으면 오지말라고도 했구요.
못온건 당연히 이해하는데,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로 끝이예요. 저도 결혼축의금은 안했으니 기대하면 안되는거겠죠?;;
지금은 동기들이 다 외국나가있어서 집들이 하기도 그런 상황이고.. 전 돌잔치도 안할건데...
뭔가 계산하는거같아 저도 제스스로 맘이 안좋지만 결혼식하고나니 의외로 이것저것 신경쓰이네요^^;;
제가 좀 예민한거겠죠? ㅠㅠ
1. ...
'08.12.4 5:24 PM (118.42.xxx.56)제생각엔...님이 안하셨으니 그분도 안하실듯 합니다....
2. 서운하죠
'08.12.4 5:27 PM (221.159.xxx.222)그렇지만 친구에게도 사정이 있겠지요.
실은 저는 주는거 받은거 다 기억 못하는 칠렐레~인데요
남편은 주가 얼마 줬었는데 십 년 지났으니 난 얼마 더 해야지..까지 챙기는 꼼꼼이거든요.
저는 살림사는 사람이고 대인관계 좁으니 그렇다 쳐도, 사회생활 하는 사람은 그럼 안되잖아요.
친구분도 출산예정일 받아놓고 몸이 마이 무거울수도 있고..그래도 친한 친구라면 서운하죠 당연히.3. 음
'08.12.4 5:32 PM (218.147.xxx.115)솔직히 말하면 서운해하면 좀 그럴 거 같습니다.
축하만 받고 싶으신 건가요. 아님 축의금을 원하시나요?
그렇지 않나요? 축하만 받고 싶다면 굳이 축의금 문제를 거론할 필요 없잖아요.
더군다나 아무리 학생때라도 친구들끼리 단돈 얼마라도 같이 나눠냈다면
축의금 할 수 있었을텐데 그땐 일절 안했다가
내가 결혼할때 되고 보니 축의금얘기 없어 섭섭하다.. 이렇게 나오면
그게 잘못인 거 같아요.
꼭 돈문제를 떠나서 그냥 축하만 받아도 기쁠 거 같은데
원글님이 축의금얘길 꺼내서요.4. 원글
'08.12.4 5:34 PM (121.169.xxx.213)기분탓인거같아요.
어릴때니 축의금은 못해도 친구가 결혼한다고 그 먼거리도 다녀왔고,
지금에야 그냥 축의금을 하지 그 먼거리는 못가겠거든요.
친구 결혼식에 임하는 자세랄까;;;; 그런점에서 기분탓인거같아요. ㅠㅠ5. 음
'08.12.4 5:40 PM (122.17.xxx.4)평소에도 좀 경우없는 친구가 아니라면 지금은 섭섭한 마음 잠깐 접어두심이 어떨런지...
몇달전 결혼할 때즈음 출산했다면 그땐 워낙 정신없었을테고 뭐 지금도 아이때문에 정신없겠죠...
딱 그때 지나면 잊기도 쉽구요..
어릴 때는 엠티도 기차타고 몇시간 다녀오고 그러는데 내가 그 먼거리를 가줬는데..라는 생각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어쨌든 어릴때니 시간도 많고 차비들여 내려간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아기가 있으니 봄되서 날 풀리면 한번 놀러오라고 해보시던지요...집으로 놀러오면 뭐라도 들고 오겠죠...6. ...
'08.12.4 6:22 PM (58.102.xxx.81)내..결혼식 앞두고 그런문제로 서운하실수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친구분이 축의금 했으면 좋겠지만
안했다고 뭐랄수 없는 상황인거 같네요.
그러게 일찍 결혼하라고 하지요^^
일찍 결혼하면 축하도 많이 받는데
고것들이 결혼하고 나면 지 살림, 지애기, 지남편만 챙기고
친구 공을 모르더이다.
저도 거의 끝물에 결혼하고
친구들 결혼 돌잔치 다 챙겼는데
저 2시간 거리에서 결혼한다고 안온 인간이 많답니다.
그땐 참 서운했는데
살다보니 바빠서 까먹었답니다.7. ,,
'08.12.4 8:02 PM (211.209.xxx.193)그걸 서운하다 하시면 안되죠.
친구가 만삭이시라면서요...
첫애면 첫애라서.. 둘째면.. 둘째 끼고 출산 준비하는라.. 여유가 없을 때입니다.
아직 결혼생활 길게 안해보셔서.. 친구분 이해하시는 폭이 좁으신 것 같아요.
원글님도 사시다보면 유부녀나 애기 엄마가 되면 친구 챙기기가 결혼 전처럼 안될때가 많아요.
마음은 있어도 그 마음대로 뭔가 하기가 싱글일 때랑 틀리죠.
인간이니까.. 예전 생각해서 서운하다 생각들수 있지만...
하루 이틀 친구아니고..
평생 이어가고 싶은 친구라면..
그렇게 이전 일을 따지지 마시고.. 마음 푸세요.
그 친구분 출산하시면..
축하전화라도 해주시고.. 그러면..
그 친구분이 세심하신 분이라면..고마운 만큼 나중에
마음 써주실 일도 있답니다.
간혹 깍정이 같은 친구가 있긴 해도.
원글님 말씀만으로는 그 분이 그런 분 같아 보이지도 않고..
제 생각에는 님이 아직 결혼생활을 하시다보면
이해 갈 일이라 보여요. 마음 넓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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