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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동창이 유명한 방송작가가 되었더라구요. 환상의 커플 작가...
얼마전 끝났는데 너무 재밌는 프로 썼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는 전부터 그동창 언니가 방송 구성작가였다가 그친구도 구성작가 했던걸 알아서 그냥 아직도 구성작가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어떤 프로인지 궁금해서 이름을 쳤더니...
글쎄 너무나 유명해진거에요.
언니랑 같이 너무 유명한 작가가 되었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몰랐던 이유가 그 친구가 쓴 드라마를 전부 제가 안본거였더라구요..(드라마를 잘 안봐서... 그런데 너무 유명한 드라마더라구요)
환상의커플, 마이걸, 쾌걸 춘향 등...
초등학교때도 진짜 똑똑한 아이였고 책을 좋아했던 친구였어요.
당시 제 기억에도 얘는 우리랑은 좀 다른...
왠지 어른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더니 이렇게 성공을 했더라구요.
동창이 성공한걸 보니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로 초라한 제 자신이랑 비교가 많이 되네요..ㅜ.ㅜ
저는 그럭저럭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그냥 작은 중소기업 근근히 다니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혹시 짤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작은 월급에서 한푼 두푼 모으고...
저도 어릴적 꿈이 작가였던 때가 있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때 펄벅의 대지, 브론테 자매의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같은 세계문학을 읽었거든요.
하지만재능 부족으로(사실 노력부족이 더 크죠) 그냥 저냥 밥벌이나 겨우 하면서 사는데...
이 친구도 저렇게 유명해지기까지 열심히 노력했겠죠..
갑자기 현실에 안주하려 했던 제가 너무 초라해지네요.
저도 저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느 ㄴ나아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아직은...
동창 친구가 너무 부럽네요.
1. 어머나
'08.12.4 2:34 PM (121.131.xxx.70)유명한 홍자매작가던데
동창이셨다구요
홍자매작가분들 작품 너무 잼있게 잘보고 있는 팬입니다2. 어
'08.12.4 2:43 PM (211.106.xxx.158)제 동생은 고등학교 동창이라던데...
제 동생도 좋게 기억하더라구요..^^3. ..
'08.12.4 2:53 PM (211.174.xxx.236)어님.. 동생 K여고 나오셨나봐요?
세상 참 좁네요^^;;
어님 동생이 만약에 송정 여중 나오셨다면 저랑 알수도 있을것 같아요.^^;;;
워낙 좁은 지역이라서요..4. 어
'08.12.4 2:58 PM (211.106.xxx.158)아닌데...홍자매라니 언니인가 동생인가 원글님이 지칭하는 동창이 아니가봐요...
지금 자사고 된 공학나왔거든요...5. ..
'08.12.4 3:01 PM (211.174.xxx.236)이 친구는 제 기억에도 괜찮은 친구였던걸로 기억돼요.
워낙에 초등학생때부터 빛이 나던 아이여서...
머리도 좋고, 본인의 노력도 있었고, 운도 따라줘서 성공했지 싶네요.
부럽지만 축하해주고 싶음 마음이 커요..
앞으로 이친구 드라마는 챙겨봐야겠어요.^^6. 윗분말씀하신
'08.12.4 3:04 PM (211.247.xxx.75)영화제작자는 나름 설치고다니고 실패하다보니 성공하기도 했겠죠....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해야만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인간성 좀 아니라고 성공 못하는것도 아니고
성공의 이면에는 다른 사람 모르는 노력이 들어갔는데도 옛날에 보여진 이미지로
죽는 날까지 판단되어지는 분들 참 안되셨네요....
사람은 변합니다....7. ..
'08.12.4 3:07 PM (211.174.xxx.236)아..이친구가 다른 고등학교를 갔나봐요..
제 동창은 홍미란 작가에요.8. 부친도 작가
'08.12.4 3:10 PM (122.46.xxx.62)그 자매 작가의 부친도 작가라고 들었는데 ... 아버지 작가의 성함은 생각이 안나지만..
9. 어
'08.12.4 3:14 PM (211.106.xxx.158)홍미란이 맞는거 같은데..들어본적있어요...
암튼 대단하다 잘됐다 긍정적인 말을 하더라구요..10. 환커 홍자매
'08.12.4 4:43 PM (221.162.xxx.86)부친은 소설가 아니세요. 베토벤 바이러스를 쓴 또 다른 홍자매의 부친이 소설가입니다.
11. 저는
'08.12.4 5:10 PM (211.192.xxx.23)국문과 나왔는데 지난번에 보니 저랑 이름 똑같은 작가가 쓴 드라막 있던데 어찌나 재미없던지..
누가 저라고 착각할가봐 겁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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