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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하나 입니다....꼭 더 낳아야 할까요...
제 나이가 적지 않고, 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벌써 둘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네요.
아이 하나.....엄마는 편할 지 모르나 아이는 많이 외로울테고......
그렇다고 하나를 더 놓자니.....나이도 나이고....회사일도 어찌될 지 모르겠고.....
돌도 안된 아이 두고 벌써 부터 둘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아이 하나로도 괜찮을까요? 외동 키우고 계신 엄마들......혹.....후회는 안하고 계시는지요......
1. 저는
'08.12.4 2:20 PM (219.255.xxx.156)4살 아들만하난데요 외동키우신분들이 나중에 후회된다고 하나 더 낳으라는데 망설여지네요. 저역시 나이도많고 일도갖고있어서... 하나 더 낳자니 포기해야할께 너무 많네요... 전 딸이라면 망설이지않고 안낳을껀데 아들이라 ㅡㅡ; 낼모레 마흔인데 고민만하구있어요...
2. 저도...
'08.12.4 2:21 PM (121.124.xxx.92)4살 아들하나있어요
저도 낼모레 마흔이구요...ㅠㅠ
아이를 낳고는 아니 올초까지도 둘째는 없다! 였는데
요즘 왜이리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지...
저도 일을 하는지라....둘째를 낳는 다면
여러가지면에서 걸리는 것들이 많아요...
우짤까요??3. ...
'08.12.4 2:25 PM (116.36.xxx.31)저두 고민중이지만 거의 하나로 굳혀가는중입니다. 아들 하나인데 딸이었다면 그냥 고민안하고 하나만 낳았을것 같아요. 친구처럼 지낼수 있자너요.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거 아닌가요? 형제있다고 뭐가 그리 덜 외로울까 싶네요. 저는 남동생 하나 있는데 동생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동생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저 인정머리 없죠?? ㅋㅋ 자식 하나인게 걱정이 아니고 저는 딸 없는게 살면서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아요. 커피광고처럼 울 아들이 나중에 나한테 애인이 되줄려나?? 기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져? ㅋㅋ 남편이랑 친구처럼 살아보죠 뭐.
4. 꼭 낳으시길..
'08.12.4 2:29 PM (123.214.xxx.26)하나 일때랑 둘일 때랑 아이들을 보는 눈도 달라져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요. 두살 차이 남매가 노는걸 보면 하나 있었으면 어쨌을까 한답니다.
애가 하나면 애가 이기적이네 뭐 그런말들을 하시지만요. (요건 편견)
엄마들도 애 하나 있는 엄마들은 좀 다르다 해요..(요것도 살짝 편견)
저라면 꼭 둘째를 낳겠어요.5. ..
'08.12.4 2:30 PM (211.229.xxx.53)주위에 후회하는집 있어요..연달아 안놓고 형편땜에 미루다 이젠 나이가 많아서인지 아예 안생긴다고 그냥 낳을때 연년생이든 두살터울이든 달아서 낳을껄 하더라구요..
저도 일하느라 하나만 낳았는데..애맡기고 일해봐야 어차피 큰 부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남는것도 없는데 그냥 애 하나 더낳아서 전업으로 애나 잘키울껄 싶은생각도 가끔 드네요.6. 저도
'08.12.4 2:30 PM (59.13.xxx.171)딸하나입니다.
34살때 낳았구요.
어른들이 둘은있어야한다 말씀하셔도
이나라에서 둘키우는게 넘 힘들게 느껴졌죠.
교육비도, 해줄것도 해주고싶은것도 많구 또 키우는데 힘도많이들구요.
맞벌이 안할수는없구 ,.....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아이가 커가니 넘 넘 외로워합니다.
여동생 12만 낳아달라고하는데
제나이 40 훌쩍 넘었구요,
사촌들이랑 재미나게 놀긴하지만
사촌들이 동생이나 누나랑만 놀때는
또 외톨이가 됩니다.
넘 안스럽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후회많이하고 있습니다.
둘에게 쏟아부을 정성, 노력,힘 그리고 비용까지 하나에게 하면되지 했는데
꼭 그런건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둘 낳으셔도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잘 지내더라구요.
힘드셔도 계획있으시면 권하고 싶네요.7. 딸하나.
'08.12.4 2:33 PM (122.34.xxx.11)지금 열살 된 딸 하나 키워요.10년동안 갈등도 많이 해봤지만..어차피 안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뿐인 듯 한데요.친정에 언니2오빠2 막내로 컸지만..나이 들면 들수록..혈육의 정..
뭐 이런거 모르겠구요..그냥 각자 자기 가정에 충실해서 살다보니..내남편 자식이 제일
안식처가 되고 힘이 되던데요.우리 아이도 크면 클수록 친구가 더 좋아질거고..동반자를
만나게 되면 또 거기에서 의지하고 위안받고 살아갈거란 생각도 들구요.약간은 아쉽지만..
둘째를 낳았을때 따라오는 고통을 같이 생각해보면..후회되지 않아요.8. 결
'08.12.4 2:33 PM (220.118.xxx.134)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예전에 저 아는 교수님께서 아들 하나 낳고 더 안 낳을 거냐고 묻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속상했었다는 얘기를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것이든 정답은 없죠. 엄마의 육아 환경도 중요하니까...
그런데 아직 노산이라고 하기에는 그래서 그냥 포기하기에는 젊지 않으신가요? ^^
요즘은 하도 마흔 넘어서도 많이 낳고 해서요.
보니까 47세에 막내 낳은 집들도, 처음에는 막막하다고 하던데 아이 커가면서 낳길 잘했다고 생의 낙이라고 하는 걸 봤었어요.
주변에 외동이들 친구 있는데, 특별히 나쁘다고 말하진 않네요.
우린 다들 20대죠.
단, 좋았다고 말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어요.
딱 꼬집어 외롭기 때문에라고 말하진 않고, 살면서 추억이 좀 덜하다고는 하더라고요.
음식을 먹거나 놀잇감을 놓고 싸워본 적도 없어서, 뭔가 쟁취하려는 마음이 잘 안 든다네요.
이 말을 했던 사람은 남자였습니다.
외동이들은 이종 사촌들이랑 교류가 많아서 형제처럼 지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주변에 아이 사촌들이 많다면 하나 낳으시고 쫑 보셔도 아이가 막 외롭다 이런 거 별로 없을 거에요.
그래도 전 왠만하면 형제가 있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커가면서 보니까 사촌은 사촌이고 형제는 형제더라고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 하나 더 있는 게 좋다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고...
키울 땐 참 힘들지만 말입니다.9. sys91
'08.12.4 2:34 PM (221.143.xxx.73)뭐 남이 어떻다 할문제는 아닌데요 그렇다고들 낳으라고 낳지는 않잖아요? 제가 그랬어요
저희 예쁜딸7세 일도 하고 있었고 벌이도 좋고 다시 육아하고 살찌고 끔찍하게 싫어했구
낳을 생각도 없었는데요 아이도 별로 좋아라않했어요 남편과 엄청싸우고 임신도 않되구
어영부영 나이먹으면 되겠구나 해서 그러다 생전에 잘 되지도 않던 임신이 덜컥..
교통사고 조산위험2번등등 고비에 고비를 넘겨도 멀쩡.. 예전엔 누워만있어도 유산됐었는데..
뭐 암튼 낳고 보니 그래서 둘이여야 한다고 하나 싶을만큼 예뻐요 남편도 핥고 다니구요...
낳길잘했다 싶어요 저두 낼모레 40이에요 새벽에 살빼러 운동갑니다.. 안빠져서..ㅋㅋ10. 별사랑
'08.12.4 2:35 PM (222.107.xxx.150)결국 선택은 본인이..^^
11. 저도
'08.12.4 2:36 PM (203.244.xxx.254)8살짜리 딸 하나지만....
애가 좋아서 낳고는 싶은데 돈때문에 걱정되신다면 그냥 낳으시고요,
낳기 싫은데 주변에서 낳으라고 자꾸 머라고 해서 그러는거면 낳지 마세요.12. 6살
'08.12.4 2:39 PM (61.101.xxx.79)저도 낼모레 마흔입니다.
어머니들께서 키울때 한번에 키우는게 낫다 하셨는데, 정말인것 같아요.
서너살때만해도 낳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6살되니 애 키우기 두번은 엄두가 안나네요.
낳아봐야 6살차이면 큰애한테 작은애 봐라 얘기밖에 안될것 같고..
사실 외로운걸 따지자면 형제수랑은 별 상관 없는것 같아요. 작정하고 동성으로 낳아줄 수도 없는 문제이고..
큰일 치룰때야 혼자면 부담되겠지만, 그거야 부모가 미리미리 준비하면 되구요.
남편은 아이가 하나 더 있으면 부부사이가 좀 다른 사이가 될듯 하다고 해요.
음.. 뭐랄까.. 부부라기보다는 아이의 부모역할에 더 치중될것 같은 느낌..
남편과 상의해보시고, 더 낳으시려면 빨리 낳으세요.13. ㅎㅎㅎ
'08.12.4 2:40 PM (222.98.xxx.175)제가 호적상 나이로 35살에 첫딸 36에 둘째 아들 연년생 낳은 사람입니다. 나이는 문제가 전혀 안되어요. 제 친구 내년에 둘째 낳습니다. 39이지요.
첫애가 안 생겨서 기다리다 낳아서 둘째는 생각도 안했는데 얼김에 생겨서 낳았습니다.
처음 낳아놓으니 얼마나 심란하던지요. 애둘이 연녀생이니 큰애도 애기라서 처음 서너달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둘째가 얼마나 이쁜지 말도 못합니다.
남편이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큰애 보고 싶어서 집에 들어온다고 하고(큰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합니다.) 둘째애 보면 입이 정말 귀에 가서 걸려있습니다.
가끔 남편 미우면 한마디 합니다. '내애들 만지지마!! 닳아!!'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지만 친정엄마 말씀대로 암만 심란해도 제 자식이라서 보면 이쁘다가 정답입니다.14. 잘 결정
'08.12.4 2:51 PM (58.227.xxx.83)저는 애들셋에 40살 (초등6.4.2학년입니다.)
학원도 안 보내고 자유방임형인데
엊그제 기말시험에 큰애는 올백. 둘째는 전과목에서 하나틀린 1등 셋째는 수학은 백점이고 다른과목은 모른다 합니다.
저희집에 오는 언니 45세인데 아들이 중3이에요
결혼이 늦었다고 하나만 낳았는데
저랑 얘기하면서 낳아서 키우면 금방인데 더 낳을걸 후회한다고 하던데요15. 난외계인?
'08.12.4 2:56 PM (59.18.xxx.171)전 초6딸하나인데 전혀 후회 안하구요. 제가 좀 게으르고 모성애가 부족한듯....
우리애는 동생이 없어서 좋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동생 싫다고 하던 아이인데 지금도 싫대요.
좀 이상한가요??16. 아들둘딸둘
'08.12.4 2:56 PM (218.49.xxx.224)낳을때나 어릴때는 좀 힘들고 해서
그만 낳아야지 하지만 좀 키워놓으면 아쉬워서 또 낳았답니다.
저희 형제도 많은편인데 크고나니 많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어요.
아이를 많이 낳지않으면 좀 애들도 허전하고 외로울지 모른다는 생각에
터울은 좀 띄엄띄엄이지만(애가 안들어서서)애 넷을 낳았네요.
막둥이가 지금 고1되지만 이따금 느끼는게 만약 막내를 안낳았다면
어쨌을까 생각하면 끔찍하답니다.
얼마나 이쁜짓하고 귀여운지 몰라요.
요즘 드는생각도 능력있고 건강만 허락한다면 자식을 한 다섯은 낳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식을 안낳을거면 몰라도 이왕 낳는다면 적어도 셋은 낳아야한다는 아짐입니다.
정말 애마다 다르지만 얼마나 다 이쁘고 귀여운지 몰라요.17. 후회
'08.12.4 2:58 PM (117.123.xxx.72)올해 대학 졸업하는 딸 하나 있어요
키울땐 몰랐는데 본인도 넘 외로워 하구
우리 부부도 후회 많이 합니다
10년만 젊었어도...
꼭 하나 더 낳으라고 권하고 싶어요18. 둘째 권해요
'08.12.4 2:58 PM (219.240.xxx.253)저도 큰아이로 딸을 낳아서 남 없는 딸 혼자 다 키운다고 눈총받을만큼 예뻐라 좋아라 키웠어요
직장도 사무직이긴해도 비정규직이으로 불안한 상태였는데 큰아이 4살때 둘째 가져서
이걸 어쩌나 좋아했다가 걱정도 됐다가 했었는데요
어머 둘째 낳으니 정말 예쁘네요
고민했다는게 미안해질 정도로요
둘이 나랑히 책 펴놓고 노는거 보면 얼마나 이뿐지 몰라요
물론 둘이 싸울땐 뚜껑 열릴때도 많지만요 ^^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것이지만 그래두 둘째 살포시 권해보네요19. ;;
'08.12.4 3:01 PM (121.134.xxx.28)10세 딸을 둔 저도 아직도 고민입니다,,;;;
나이도 많으며 건강도 어설픈 저나,,
아이 학교 입학 할때 50이 넘을 신랑을 생각하면,,에효 ~~20. 둘째 생김
'08.12.4 3:14 PM (203.228.xxx.213)32에 결혼해서 33살에 출산. 더 이상 내가 출산을 하면 사람이 아니라면서 바로 병원가서 미레나 시술했습니다.
참 사람 마음이란게...간사하다더니.
우리애가 무뚝뚝한 엄마 밑에서 자라도 자기보다 어린아기 손 잡고 이뻐하는거 보니깐 맘이 흔들리더니. 제친구 애들이 우리애랑 안놀아주고 지거들끼리 노니깐 엄마인 제눈이 뒤집히더니 내가 니편 하나 맹글어주마!!!!!!!!!!!하는 맘으로 둘째 임신 시도 후 7개월만에 간신히 가졌습니다.
지금 우리애 44개월입니다. 나이차도 많이 나고 저도 노산이지요.
딸이든 아들이든 우리애한테 세상에 지 편이 하나 생긴다는 의미로 제가 고생 쫌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21. 딸둘
'08.12.4 3:17 PM (221.139.xxx.69)저는 둘째 있는게 좋을거 같아요..
정말 둘째낳아놓으면 첫째보다 훠~월씬 더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나중에 부모가 늙어서 큰일이 생겼을때 아파서 병원 입원하면 혼자보다는
형제가 있는게 큰일을 결정할때 힘이 되지 않을까요??22. 외동딸
'08.12.4 3:17 PM (211.118.xxx.252)꼭 따님에게 예쁜 동생을 갖게 해주세요~
제가 바로 외동딸이거든요..;;
정말..
외롭습니다.
ㅠㅠ
제가 지금 20대중반인데.. 제가 태어날때만해도 '아들 딸 구분말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라는 정부사업이 활성화 되었었다고 해요.. 지금은 부모님 두분도 모두 후회하고 계세요.
부모님 생신같은 날엔 전 혼자 준비하는데, 친구들 보면 자매나 형제끼리 준비하는 모습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고등학생때부터는 나중에 부모님을 저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잠도 설치고 그랬어요;
주위에 아는 언니들 보면 결혼하고 나서는 친구들보다 자매들하고 더 친해지고 자주 왕래도 하던데.. 결혼계획도 없는 저는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제 고민이 팍팍 와 닿으십니까?? ^^;;23. 이어서 아들둘딸둘
'08.12.4 3:21 PM (218.49.xxx.224)저희는 첫애와 막내가 터울이 많이 납니다.
애들 나이터울이 보통 4살정도니 어떻겠어요.
그리고 막내낳을때 내나이 38이었구요.
그래도 애가 20살이 되도 내나이 60도 안되는구나 싶어 안심?되더군요.
그런 무식한 계산만하고 낳았지만 예비고1인데 저보다 훨씬 키가 큰 아들을 보면
든든하고 어디 외출할때도 제어깨에 팔을 두르고 저를 보호해줍니다.
직장땜에 멀리가있는 큰아들이 옆에 없어도 막내아들이 옆에 있으니 그다지 외롭지도 않구요.
나이먹어 집안일 제대로 못도와주면서도 챙겨주기만을 바라는 남편보다
잘 자란 아들이 훨 믿음직하답니다.24. 깡
'08.12.4 3:23 PM (121.165.xxx.253)전 아들만 하나인데..이제 3개월..^^;;;
제가 딸이 있었음 주저않고 하나만 낳고 땡하겄는데 딸 욕심이 좀 나네요. 하하;
하지만 아직은 출산과 육아의 힘듬이 생생하게 기억나는지라 둘째 생각은 살포시 접었네요.
그리고 솔직히 울 나라에서 교육비며 뭐며 생각하니 둘은 제 그릇 밖이더구만요.25. 저도
'08.12.4 3:29 PM (119.70.xxx.136)달력 한장 넘어가면 40
10살 딸 하나 있어요
일 욕심에 .승진 욕심에 돈욕심에 ..
어찌어찌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고는 있느데 가끔 가끔 후회합니다
얼마전엔 친구가 꾼 태몽도 샀어요 ^^
겁은 나지만 생기면 낳는다 요즘 생각입니다,26. 연연생
'08.12.4 3:32 PM (211.214.xxx.45)저도 서른둘에 딸낳고 서른셋에 아들낳고 연연생으로 낳았어요.
근데 전 육아보다 아이랑 놀아주는게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큰딸아이 하나일때 놀아주는게 그리 힘들더니 지금 둘이서
알아서 노니까 저도 책도보고 훨씬 자유롭고 정말 하나만
낳았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어린이집 갈때도 하나만
보낼때보다 둘이 같이 가니까 훨씬 의지도 되고
둘째는 누나가 있으니까 훨씬 적응이 빠르더군요.
그래서 둘다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놓고 직장 잘
다녀요. 꼭 하나 더 낳으세요...적극 권장~~~^^27. 토요
'08.12.4 3:53 PM (125.131.xxx.185)첫째가 둘째에게 느끼는 스트레스는
남편이 외간 여자와 침대에 누워있는것 본것과 비슷한 정도랍니다.
같이 커가는것이, 성인이 되어서 가정꾸린 후에 살아가는 것이
해가될지 득이될지 모르는 또하나의 형제를 아이를 위해 낳아준다는 모험을 하는대신
사회성 좋고 배려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데 더 힘쓰면 어떨런지요?
빠듯한 형편에 종손이라 아들봐야되서 둘째 낳는다든지,
둘째 낳아놓고 온갖 짜증을 큰애에게 다 내는 친구라든지,
형제가 어린이집 애들을 줘패고 다니는데 둘째 낳으면 큰애가 달라진다 하시는 원장님이라든지,
저에게는 너무나 이해가지 않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혼자 아니고 형제 있어서 걱정 더 늘어난 집도 많던데
무슨 생각으로 아이를 위해 혼자는 안되겠다는 말씀들 하시는지
저는 이기적인 엄마라 그런지 동의안되더라구요...28. ^^
'08.12.4 3:54 PM (128.134.xxx.85)재밌네요.. 분위기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예전에, 이 비슷한 글에는
또, 형제가 안좋았던 경험담.. 같은 댓글 일색이었거든요.
이건 좀 균형적이지 않은걸요^^
원글님, 예전글도 같이 검색해 보심이.. ^^29. .
'08.12.4 3:58 PM (125.186.xxx.186)엄마가 바깥일 할수록 애들 둘이 있으면 자기끼리 놀아줘서 좋아요. 가능하면 터울 많이 두지 마시고요, 그나저나 큰 아들이면 하나도 쓸데가 없는데 님은 딸이니 참 좋겟네요. 둘째로 딸 낳으면 더 좋고 아들나아도 동생 챙겨주고 그럴거에요. 제가 만일 님과 같은 나이로 되돌아간다면 몇년간은 진짜 아이들만을 위해 살고싶어요. 태교도 더 열심히 하고 ... 나중에 그때 열심히 돈벌려고 했지만 돈이란 게 그런다고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글쎄요. 벌어질 돈이라면 나중에 다 따라오더라구요.
30. 로얄 코펜하겐
'08.12.4 4:14 PM (121.176.xxx.111)미국에서 60 70년대 외자녀 가정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사회학자들이 쾌재를 불렀답니다. 연구대상 늘어났다고. 결국 연구결과는 이랬답니다. 외동이나 형제많은 집이나 아무 차이 없다. 외동은 병이 아니다, 이렇게요. 좀 더 이기적이지 않겠냐는 선입견은 말그대로 선입견일뿐, 외동아이들이 부모 모시는 부분에서 더욱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더 어른스럽다고도 하고요. 형제많은 집은 서로 미루죠. 특히 아들 많은집.
31. 음음음
'08.12.4 5:25 PM (221.138.xxx.192)제 나이 스물아홉살이고요.
제가 딸하나 외동입니다.
어릴때야 부모님 건강하시고 외로운것도 모르게 컸어요.
크고나니.. 제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하고 의지하고 가족 경조사 의논하고 혹시 집에 누가 편찮으실때 서로 의지하는걸 보니 정말 덜컥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제가 불행하냐한다면..절대 아니에요. 부모님 건강하시고 저희 가족도 화목하고 제 남편 아들처럼 잘하니까요.
하지만...그냥 문득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내게 형제가 한명있었더라면.....
엄마는 왜 날 외동으로 키우셨을까....라는 생각이 살면서 계속 계속 문득 문득 들더라고요.
얼마전 아버지께서 심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수술을 하나하셨는데..
수술대기실에서 엄마와 기다리며 외롭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이나 제 자식이 줄수없는 그 형제들에 대한 든든함... 그런것이 좀 아쉽네요.
전 절대 외동은 안낳을겁니다!!!!!!!!!!!!!!!!!!!!!!!!!!!!!!32. 전 남매
'08.12.4 6:25 PM (218.235.xxx.250)얼마전 마트 갔더니, 일하시는 분이 본인도 남매 키웠는데, 남매가 안좋다면서 하나 더 낳으라고 하더군요. ^^;;
전 첨부터 성별 관계없이 둘만 낳는다가 목표였구요, 변함없네요. 딸하나 더 잇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포기가 되더라구요.
저도 어차피 안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건강이나 경제사정 등등에 의해 결정하고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 같아요.33. 이어서
'08.12.4 6:26 PM (218.235.xxx.250)참, 저도 직업이 있기 때문에 둘 낳은거에요. 제가 있어주지 못하니 둘이 있는게 더 좋다고 선배들이 많이 권하더라구요.
34. 은빛
'08.12.4 11:29 PM (121.186.xxx.170)저도 힘들어서 하나만 낳을려고 했었는데 첫애가 두돌되니 애기 가질때 되니까 너무너무 애기가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딸하나 낳았어요 첫애는 아들! 본인 갖고 싶을때 가지세요 그전엔 울 아들보다 어린애 보면 언제 크냐 하고 심난해 했었는데..가질때 되니까 너무너무 애들이 이쁘더라고요
큰애 아들 키우다 딸 지금 8개월인데 키우는거 같지도 않네요 아주 거저 크네요 ㅋㅋ
둘째 갖기전에 아들이랑 놀이터 갔는데 어떤 오누이가 둘이 붙어서 울 아들을 잡아먹을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울 아들편 하나 맹들어줬어요 ㅋㅋ35. 딸하나 아들하나
'08.12.5 1:09 AM (96.22.xxx.121)키우는데요 저도 딸 낳고 하나만 키우자 결심했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보이는 외동아이들 좀 까칠하다할지... 고집도 센것 같고...
암튼 그래서 둘째가졌습니다.
둘째도 딸이길 바랬지만... 뭐 할수없죠 아들도 낳고보니 좋네요
이제 백일밖에 안되었지만
그런데 낳고보니 참 잘했단 생각 들어요
키우기 힘들고 너무 피곤하지만 저도 하나일때랑은... 뭔가 세상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하나일때는 힘들어 힘들어 졸려졸려 하며 남편에게 투정부리며 살았는데
둘되니 이살하게 더 용감해지고 강해집니다.
아이에게 좋은 것은 말할것도 없고요
큰애가 딸이라 그런지 처음에 샘하다가 지금은 너무너무 이뻐하네요
놀이방 가기전에 뽀뽀해주고 손잡아주고 빠이빠이하고
돌아오면 또 애정공세... 좀 크면 둘이서 놀아 엄마 더 편해진다고 하더군요
그때를 기대하며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누가 조금만 도와주면 더낳고도 싶네요(혼자서 다 해야하는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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