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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분진료와 미국, 더 최악인 유럽 의료 시스템.

5분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8-12-04 10:32:30
아래에서.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최악이라는 글이 있는데..

캐나다...유럽은 더 합니다. --무료 거든요.

무료...참 좋지요.. 정말 좋습니다. 모든 의료비가 무료..캐나다..(치과는 빼고)...영국,,프랑스 등.

그런데...문제는...캐나다에서는 MRI찍으려면..석달이 걸립니다.

암이 전이되어 죽든 말든......석달..

왜 이런일이?

캐나다에서는..의사가 하루 15명 이상 진료하면....헛수고 입니다.

쉽게 말해 15명을 진료하든...150명을 진료하든 수입은 똑 같습니다.

캐나다 의사들은 그래서 15명만 진료하고(예약) 땡입니다.

캐나다에서 인술이야기 하면 미친놈 됩니다..

참고로 : 국경없는 의사회나 의료 봉사에서 다국적 의사들이 모인 진료 봉사에서

한국 의사들의....실력이나...헌신적인 노력에는..대부분의 국가 의사들이 감탄합니다..

우리 한국 의사들이 보기에는 선진국 의사들...봉사하러 와서도..정해놓은 자원봉사근무시간에만 (아..물론 안그런 의사도 있게지요) 근무하고 땡하는 의사들..이해가 어렵고...


한국 의료가 좋은점은...
한국에서... 1시간 기다려 5분 진료...
그래서..어쨌든..한국은...전세계에서 비용 대비 효율에서 세계 최고의 국가입니다.


그리고...한국의 의사들은 실력이 비교적 균등합니다.

80-90%가 전문의가 되려고 하는 한국 특유의 고학력 지향 덕분입니다..

---------------------------------------------------------------

그렇다고 한국의 의사들이..어느 집단 보다 깨끗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도..

한국의 의료 제도가 효율면에서는  세계 최고이니

여기에서 얻는 교훈

1. 한국형 의료제도 절대 사수 : 서민, 중산층에게는..이 이상의 좋은 제도 없습니다.

2. 다른 나라 의료 제도는 얼마나 개판일까?

최고의 효률을 가진 한국도...의사인 내가 보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허다한데......

----------------------


명심하십시요..

의료보험,의료 민영화 되면..미국처럼 됩니다.....

의사들도 극과 극을 달리고... 빈익빈, 부익부가 되어 의사들도 실력 차이가 나기시작하고..
그리고..돈 없으면 치료 못받거나 싸구려 치료 받아야 하고.

미국 중산층이 빈민층으로 몰락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의료비 부담때문임을...기억하시기를..


덧붙여서...저번에 글에..촌지 문제 나왔기에..

의사로서 말씀드리면..

물론 의사도 인간이므로 촌지 받으면....말은 조금 부드러워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뿐입니다.

아무리 촌지를 주든 안주든 필수적인 치료는 안할수가 없는게 한국의 의료 시스템입니다.

촌지 안 주어도 치료 결과는 99% 이상의 병원과 의사에게는 절대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의료 시스템 자체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촌지를 ....그냥 담당 의사에게 말한마디 더 듣고 싶고 부드러운 말을 듣고 싶으면
모를까......아니면 돈지랄입니다.

아...물론.....퇴원하실때....작은 성의는..아름답습니다.

(저도 의사이지만.. 이번에 치과 치료 받고..치과 선생님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지않으면....적어도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할 필요 없습니다...





IP : 203.232.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입니다.
    '08.12.4 10:45 AM (121.130.xxx.74)

    맞는 말씀입니다.
    위 글을 읽고 제발 쓸데 없는 촌지 얘기는 빼고 <의료체계>에 대해서만 논의 합시다.

  • 2. 촌지
    '08.12.4 10:51 AM (164.125.xxx.41)

    돈지*에 찬성표 백만개 던지고 갑니다.

    몸이 조금만 안좋아도 화장실 드나들듯 동네 의원 곳곳에 돌아다니시는 많은 어른들,
    조금 많이 안좋으면 입원도 불사하시는 그분들- 솔직히 이런식으로 낭비되는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빈대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수는 없는데.

    그분들, 자신들에게 어떤 혜택이 불이익이 돌아오는지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답답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면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민영화? 지금이야 돈이 썩어나서인지 정신이 썩어빠져서인지 촌지로 돈지*을 하든말든
    무시하고 병원이라도 드나들 수 있지만 정말 민영화가 된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 3. 핵심은
    '08.12.4 10:56 AM (118.32.xxx.61)

    국가 정책을 수립할 때는 서민과 빈곤층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죠.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돈 있는 사람들은 의료보험 정책에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 나라, 원하는 시스템, 원하는 병원, 원하는 의료진 밑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부유층은 그러고 있구요.
    그런데 서민과 빈곤층은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돈 없어서 병원 못가고 암 환자 한 명 발생하면 집 날리고 빚 지고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국가정책은 그런 사람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것이죠.
    유럽의 의료시스템이 그래서 한번 지료 받으려면 대기 시간이 길고 급한 사람은 다른 나라까지 날아가서 치료받고 옴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질은 대체로 미국과 아시아권보다 높습니다.
    '이상적인 복지국가'라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스웨덴은
    그 '이상적인 복지국가'라는 현실이 국가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그것이 기업경쟁력으로도 이어졌구요. 우리가 모델로 삼아야 할, 그래서 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걸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 4. 감사합니다
    '08.12.4 11:40 AM (210.117.xxx.1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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