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하기도전에 소문 다 내고 다닌 남편~

뭔가요? 조회수 : 6,017
작성일 : 2008-12-04 00:10:02
남편과 애정도 없었고 그러다 남편에게 여자가 생겨 이혼하기로 했었어요
그러다 둘이 떨어져 있다보니 남편도 저도 이게 아니다 싶어 결론은
다시 잘 살아보기로 했거든요
근데 전 정말 남한테 말 별로 안했는데
남편은 완전 나 이혼한다고 소문 다내고 다녀드라구요
정말 자주 안만나는 친구까지 메일로 얘기했을정도인데
이미 지난일이지만 얼마나 좋았으면 그렇게도 소문을 스스로 내고 다녔는지
지금 수습하고 다닌다는데 말 안했으면 우리 둘만의 문제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 지나치면
될것을 연말 모임도 왠지 가서 표정관리도 안될것 같고(여자문제도 있었으니 웃어도 웃는게 아니라고
비웃을것도 같고)해서 다 안나가려구요
이젠 좋은점만 보고 살기로 결심해서 나름 잘 지내는데
이 사실 알고나니 그냥 우울하고 괘씸하고..
IP : 59.9.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08.12.4 12:16 AM (121.134.xxx.150)

    남편은 남의 이목이 너무 중요했던거 아닐까요?
    그래서 나중에 알게 되는게 두려워서 미리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정당화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나약한 사람들일 수록 그러거든요...
    약한 사람이구나...어린 사람이구나...어리석은 사람이구나..생각하고, 조금만 참아보세요..
    님이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싶네요...힘내세요...

  • 2. 저도 윗님에 동감
    '08.12.4 1:01 AM (221.146.xxx.39)

    다시 결정하신 거라면...
    이전의 모든 일들은 흘려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와서 새로운 옛 이야기를 또 시작하면 다시 원점일 것 같습니다

    부인님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아마 남편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미 다 알려졌다면 더욱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보겠다...하기는 어려우시려나요?...

  • 3. .
    '08.12.4 1:06 AM (125.186.xxx.138)

    이왕 사시기로 하셨는데요, 넓은 마음으로 남편의 그런 못난점까지 안아주세요. 내남자 만들어서 산다 그런 심정으로요. 실제로 남자는 정말 여자가 만들어야지... 하나하나 밥먹는 거부터 가르쳐서 내남자 만들어서 살아야지 싶어요.

  • 4. ..
    '08.12.4 1:42 AM (118.32.xxx.76)

    마음 먹은대로 되는일이 이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고, 보듬어주다보면 ... 한세상 살아지는거 아닐까요?
    나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듯, 나의 결정에도 책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을 한 순간을 잊지마세요.
    힘들고 지칠때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면.....다시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요?

  • 5. ....
    '08.12.4 8:49 AM (116.120.xxx.164)

    남편보다는...남들이 그렇게 인식해요.
    남편은 그 상황에서 난 괴롭다 이혼까지 갈 것같다의 내용으로 말이 나왔을껍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이혼한다네로 받아들여지지요.
    그리고 그 후유증이 오래가요.
    그 사람들의 눈에는 이혼하나마네가 아닌 이혼한다.했다던데로 인식하니까요.

    말 조심해야해요.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기억남으니깐요.

    그리고...그냥 무시하고 잘사시는 모습보이시면 금방 수그러들듯합니다.

  • 6. dma
    '08.12.4 9:21 AM (211.227.xxx.200)

    그런데요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가 지금은 헤어진 상태인가봐요
    다시 남편하고 사는걸 결정하기가 힘드셨을거 같아요

    제가 그상태인데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하기로 서류 까지 하는상태
    그사람은 여자랑 아직 헤어지지 않은상태...

    우린 이번달안으로 서류 접수하기로 해서 이혼은 하겠지만
    설령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제가 받아줄수 없을거 같아요

    어떻게 표정관리 하면 어떻게 받아줘야 하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 7. 나무바눌
    '08.12.4 5:44 PM (211.178.xxx.232)

    몇해전에 아는 두부부가 남편의 외도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적이 있었어요
    비슷한시기였는데
    한집은 아줌마가 상간녀를 친구델구집으로 쫓아가서 완전 박살을 냈고(이 부인은 체격도 크고 골프도 티샷이 남자들만큼 거리가 나오는^^;우리모두 잘걸렸다고 했죠)
    한집은 시모께서 나서서 아들넘더러 난 아무개어멈(며늘)없으면 안된다
    넌 저년이냐 아무개어멈이냐해서 정리가된상태인데

    그뒤 두 부인의 처신이 좀 다르더라구요
    두부부다 부부동반모임에 나오는데요
    첫번째부인은 아주 덤덤한 모습으로(사실 제가 별로라하던 사람인데 대처방법이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행동을 하니 모두들 잊은듯이 지나갔는데
    두번째 시모가해결했던집은
    남편의 실수를 너무 커버하려고 애를 썼어요
    "난 아직두 우리남편만 보면 가슴이 뛴다는둥..."
    그집 남편 저희 가족 여행갔을때 우연히 한인투어에서 마주쳤는데 젊은아가씨 옆에 끼고 나왔더군요


    당당하세요
    잘못을한건 님이아니라 남편이예요
    너무 냉냉할 필요도 없지만(이왕 맘을 돌리시기로 하신거니까)
    너무 남들앞에서 남편 기세운답시고
    저자세가 되지도 마시구요
    덤덤하게....
    한번만 견디면....
    남의말 석달 열흘이라고 하잖아요
    힘내시고요

  • 8. 남편이
    '08.12.4 6:28 PM (121.140.xxx.227)

    한일이 있으니 본인이 먼저 말하면 조금은 덜 욕먹을줄 알았나 보죠

  • 9. 다시
    '08.12.4 10:16 PM (211.244.xxx.124)

    살아보기루 했으니까..
    결론만을 과정없이 얘기하는 남보다 다시 잘 살아보기로 한 나와 추억과 시간을 같이 지내온 그를 더 이해해 주기로 해 보십시요...
    남들은 과정보단 결론을 먼저 쉽게 얘기하곤 하지요...
    힘내십시요~~
    다시 좋은 날들이 올겁니다.
    행복하세요^^

  • 10. 남편이 수습하겠죠
    '08.12.9 3:39 AM (211.201.xxx.200)

    방귀 뀐 양반이 수습하시겠죠.
    남편 선배도 바람이 나서 혼자서 힘드네 이혼하네 마네
    후배인 우리 신랑한테 미주알 고주알 상담하고 그랬는데
    결국은 그냥 사네요.
    부인은 바람 난 것도 남편 혼자서 이혼을 생각한 것도 모르고요.
    그러면서 부인 흉을 이리저리 많이도 봐서 처음에는 그 부인이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그냥 평범한 주부더군요.
    바람난 남편이 도둑이 지발저린다고 푼수짓을 한거였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하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703 속옷, 양말, 욕실매트(면)빨래는..? 3 ... 2008/12/04 446
255702 동유럽잘다녀왔어요... 10 ^^ 2008/12/04 1,300
255701 내신성적 안나오면 학원선생 책임인가요? 7 바나아 2008/12/04 1,038
255700 가게에서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어요... 64 아기엄마 2008/12/04 6,891
255699 출산을 하래는 거야 말라는 거야.. 5 세째 2008/12/04 698
255698 컴퓨터 시스템 복구하는거요.. 4 다급이.. 2008/12/04 320
255697 코코아 1 기차놀이 2008/12/04 226
255696 공동육아 6 먹거리걱정 2008/12/04 370
255695 [펌]대전시 교육감 선거가 있다네요~ 2 노총각 2008/12/04 258
255694 이런 합창단 알고 계신가요? 2 궁금 2008/12/04 297
255693 비비크림이랑 좋은 샴푸영양제 7 추천부탁 2008/12/04 752
255692 발에 땀이... 2 처리맘 2008/12/04 192
255691 [펌] 개에 물려죽은 토끼 10 *** 2008/12/04 772
255690 4세아이, 미술가운과 앞치마중 어떤게 나을까요?(꼭좀 알려주세요^^) 3 애기엄마 2008/12/04 373
255689 회사얘기를 사적인 술자리에서 크게 했는데 회사사람들이 듣고 말았어요 4 정말미쳐불겄.. 2008/12/04 1,081
255688 도우미 이모님..세탁기 15 로로 2008/12/04 1,486
255687 만기 전 이사해야하는데 고민이네요. 전세고민 2008/12/04 358
255686 보석감정사 자격증 따면 무슨일 할수있나요? 3 로얄 코펜하.. 2008/12/04 551
255685 청와대 구입한 500만원짜리 파라솔; 15 노총각 2008/12/04 1,195
255684 분당 서현동 시범 한신이 궁금합니다. 5 하늘공주맘 2008/12/04 1,090
255683 우울증 처방 받고 싶은데요 7 우울증 2008/12/04 736
255682 자제하고 싶어요 9 이제그만 2008/12/04 1,532
255681 베이킹 시작하니 돈 들어가는게 장난이 아니군요 10 우와 2008/12/04 1,311
255680 이혼하기도전에 소문 다 내고 다닌 남편~ 10 뭔가요? 2008/12/04 6,017
255679 오븐엔조이 사이트 괜찮나요? 2 지금 주문할.. 2008/12/04 600
255678 탈모가 심각해요ㅜㅜ 2 123 2008/12/03 774
255677 사는거요 3 아이맘. 2008/12/03 342
255676 아이들동화책 장르별로 사줘야 할까요? 2 근처에 도서.. 2008/12/03 325
255675 코슻코와 100원 2 onetre.. 2008/12/03 514
255674 가정폭력범 조성민(펌) 9 폭풍속으로 2008/12/0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