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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거요
전 너무 힘들어
술에 의지한지가 꽤 되요 ...
저녁 시간 밥 다 해놓고,,,애들 먹을때,
저녁 반찬에 소주 1병.. 맥주 1병..더 할때도 있고
전업주부...11년차...
근데 이제 위가 슬슬 아프려 하네요..
왜 그리 전 심각하게 세상을 사는걸까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
자식 걱정 남편 걱정 주로 제 걱정은 말고요..
우울증 약 값도 넘 비싸서 먹다가 중단..
그놈의 돈때문에,,
사는 낙이 정말 없어요..
친구들도 다 타지에 있고,,
계모임도 없고요...친정엄마 아프셔서 누워계시고,
자식은 공부도 못하고,,늘 울고만 다녀요..친구들과도 부족
이게 젤 큰문제이긴 했는데,
어떻하면 생활의 활력이 생길까요..술은 이제 그만해야겠어요.
1. ...
'08.12.4 12:32 AM (121.138.xxx.202)남들이라고 다 웃어 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사는 것 다 거기서 거기예요.
모임 있고, 친구 있고, 부모도 있지만 외로운 것은 마찬가지네요.
전 아이들 보고 살아요.
제 책임이잖아요. 공부 잘하게 하고 그런것 말구요.
따뜻한 밥 주고, 사랑 주고 그런거요.
저도 비관적인 사람이고, 힘들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별거 아니다 싶더군요.2. 아..
'08.12.4 12:56 AM (121.158.xxx.29)저도 친구없고..배신 당하고..계모임도 없고..자식도 없어요..단지 무능한 남편뿐..
친정엄마..심장병치료 벌써20년 이구요..게다가 뇌졸중 두번..당뇨까지.. 친정오빠 빚과 이혼..친정 먹여살린지 IMF이후부터 쭈욱...미쳐버릴거 같아요.. 저는 어떻게 살겠습니까..
돈도 없는데..술 줄이시구요..술먹는 엄마밑에서 공부 잘할 자식 없습니다..
마음 굳게 다지시고..생활에 집중하세요.. 돈이 없으면..힘들어도 벌 생각하셔야지요..
이런 말하는 저도 울고싶습니다.. 같이 펑펑 울어볼까요..ㅠㅠ3. 힘내세요.
'08.12.4 12:02 PM (221.148.xxx.182)저도 육아와 직장생활로 너무 힘들때 밤에 혼자 술을 홀짝 거렸을때가 있었어요.
혼자 많이 버거우신거 같아요. 우울증 약까지 먹고 계신거 보니까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하자나요.
윗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밥주고 사랑주고 그게 제일 행복인거 같아요.
부디 힘내시고..꼭꼭 우울증 극복하시고 웃으실날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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