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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결혼기념일...
남편하고 저하고....어떻게 보낼까 엊그제 의논한 결과,
부모님도(시댁에 같이 살아요....저번에 시댁에 살아서 갈등이 많다고 글도 올리고 그랬었는데...ㅠㅠ) 계시고 하니 ,
아기 잠시만 맡겨놓고 저녁 밖에서 먹는걸로 하자!고 해서....그렇게 하려고했는데
시어머님 한번도 안하시던 쇼핑을 오늘 저녁무렵 즈음에 하시는거예요...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해보니....ㅇㅇ에서 쇼핑하고 계시다길래, 결혼기념일이라 식사좀 하고 오겠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아기는 어떡할거냐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어머님 또는 아버님께 맡기려했는데 어머님은 쇼핑 중이시고 아버님은 주무시고계시니 데리고 나갔다 오겠다고 해서....
밖에나가서 우리 세식구 정말 간단히 저녁을 먹는건지 마는건지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기가 이제 막 9개월에 접어들었는데 몸을 한시도 가만히 두질않아서요, 유모차에도 앉아 있지 않고 찡찡대길래 대충먹고 들어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그 때 즈음에 어머님도 돌아오셨나봐요.
남편이 저녁을 먹는 둥 마는둥 했다고 하니 저보고 "그래서 저녁 안먹었어?" 여쭤보시더라구요.
전, 먹긴먹었어요 했는데 "그럼 됐지, 뭐"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결혼기념일인데....축하한다라는 비슷한 말씀 한 마디 해주실 줄 알았죠...ㅠㅠ
우리 어머님 그런거(생일 및 기념일 등) 기억 되게 잘 하시는 분인거 다 아는데도 모른척하시더라구요ㅠㅠ
그후,
잠깐 근처 롯데마트에가서 남편이 제 선물을 사준다고 하길래 정말 30분정도만 아기 맡아달라니깐
어머님 대뜸, 피곤하시다면서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갔다오는 내내...드는 생각이 아무래도 어머님 우리끼리 밖에서 밥먹으러 나가서 언짢으셨나봐요.
(남편하고 저, 단둘이 어디 나가는거 싫어하시거든요)
그래도 우리부부 결혼기념일인데...그 정도는 좀 너그럽게 봐주시지......저두 기분나쁘고 서운해서
다녀와서는 어머님께 한마디도 안했습니다.....ㅠㅠㅠ
1. ..
'08.12.3 11:04 PM (118.220.xxx.88)섭섭해 하지 마세요.
시어머니께 기대를 마셨어야죠.
결혼기념일은 말 그대로 부부 두 사람에게나 중요한 날이지
다른 이에게는 365일중의 하루일 뿐입니다.2. 친정
'08.12.4 1:02 AM (222.119.xxx.37)어머니나 딸 생각해서 아기 맡아주시지
시어머님이 나서서 맡아줄테니 나갔다 오거라 하시기 전에
기대 하시지 마세요.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일뿐이라고 생각하심 맘 상하는 것도 없어요.
그래도 님은 남편분이 해줄거 다해주셨네요. 어머니한테 아기 맡아달라는 말도 하고... 선물도 사주시공...남편분 보고 화 푸세요.3. 섭섭하에료
'08.12.4 4:21 AM (169.226.xxx.247)듣는 저도 섭섭하네요.
작은 마음 씀씀이가 중요한건데.
뭐 그렇게 맘을 비우고 거리를 두고 사는 거지요. 시부모님과.
원글님 탓이 아니니.4. 먼저
'08.12.4 9:43 AM (211.53.xxx.253)원글님이 어머님 결혼기념일을 챙겨보세요.. 원글님이야 신혼이고 2주년이니 특별한 날이시지만
시어머니는 오래되셨고 그세대가 잘 못챙기셨을거에요..
나쁘시다기보다는 거기까진 생각을 못하시는거지요..
마음푸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5. ㅇㅁㅁㅁ
'08.12.4 11:09 AM (221.138.xxx.192)어머니한테 아기를 맡기시려면..님들께서 의논하셨던 그 시점에 바로 부탁드렸었어야하지 않을까요?
글을 읽어보니 아기를 맡기려고보니 어머니가 저녁에 쇼핑을 하셨다는데.. 당연히 어머니는 님들과 얘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야 본인 스케쥴대로 행동하실수있으신거 아닌가요?
남편분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좀더 철저히 계획을 세우셨음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결혼기념일은 님과 님의 남편분만의 기념일이지 다른가족의 즐거운날은 아니랍니다. ^^
저도 두아이의 엄마이지만... 내 아기를 어머니가 어떤이유에서라도 안맡아주신다고
님께서 서운해하시면 절대 절대 안되요. 아기는 님과 남편분의 책임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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