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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손비결

고운손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08-12-03 18:25:35
제가 손이 아기손소리듣는데요..
타고나길 마디가 없고 피부가 곱긴하지만몇가지 비결이 있어서요.
일단요..한여름에도 꼭 고무장갑끼고 일해요.
그리고 손에 힘을 안준답니다. 손빨래도 잘 안하고요..걸레질같은것도 살살하고..
따로 크림이나 이런건 안발라요..
고무장갑이랑 손으로 힘든일 안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암튼 일못한다고 욕은 무쟈게 먹엇는데 손은 마디하나없고...손만보면 10살같대요.
쓰고보니 도움이 전혀 안되는 글이네요.
IP : 222.110.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이에요
    '08.12.3 6:31 PM (116.127.xxx.228)

    저두 애낳고 일년만에 손이 먼저 늙네요 ㅠㅠ 정말 일안하고 물안가는게 고운손 비법인거같아여.

  • 2. .
    '08.12.3 6:33 PM (121.135.xxx.104)

    저는 오히려 타고난 손은 미운데, 가꾼 편이에요. 세상에,, 가꾸다보니 제가 손이 이쁘단 소리를 다 듣게 되데요?
    솔직히 그 칭찬 들으면 아직도 믿기가 어려워요. 하도 타고난 손이 미워놨어서..
    지금도 사실 타고난 이쁜손만큼 이쁘진 않지만 제가 봐도 이정도면 괜찮다며 봐줄만은 해요.
    손 관리, 저는 이렇게 해요......

    면장갑은 귀찮아서 못끼고 고무장갑을 항상 좋은(?)걸로 써요. 안에 면처리 되어있는 두꺼운 거..
    그리고 손톱을 좀 이쁘게 다듬지요. 길진 않아도 약간 뾰족둥글하게.. 전 네모손톱 싫어해서요.
    거기에 옅은 살색이나 살이랑 비슷한 연분홍색 매니큐어를 한번 바르고 탑코트 한번 바릅니다.
    그리고 로션이나 크림이나 아무튼 손에 열~심히 발라댑니다.
    (얼굴에는 뭐 잘못 바르면 여드름나는데 손에는 아무거나 발라도 뭐 안나더라구요. 제길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밤에 혼자 앉아서 버퍼 (사포같은거 있죠) 로 손톱 주변을 싹싹 밀어요.
    손톱깎기로 굳은살 잘라내는짓은 잘 안해요.

    아, 그리고 집안일은 절대 열심히 안해요. 내몸상할까봐..
    걸레도 안빱니다. 걍 모아서 세탁기 넣고 팍 돌려버립니다.. 그 다음 빨래는 남편것만 모아서. 으헤헤;;;
    근데 아무리 안한다 해도 제가 깔끔떨때가 있어서 집안일은 아무래도 많이 하게 되죠.
    그래서 저노동 고효율을 항상 추구하며 산답니다. 팔힘, 손힘 최대한 덜쓰고 하려 해요.
    남편이 안도와줘서 제가 살림 다 하거든요.

    아까 그 새댁도 원래 손은 이뻤다며 약간 짜증ㅋㅋ난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제 비결은 이렇답니다. 쩝 별거 없죠 머..........

  • 3. 후회
    '08.12.3 6:53 PM (222.64.xxx.191)

    무거운 거 많이 드는 것도 미운손 만드는 데 한몫 합니다.
    주렁주렁 봉지 손가락마다 걸고 쇼핑백 들고,여름엔 수박 싸다고 멀리서 사들고 오고..
    너무 후회돼요,이 마디 굵은 손 보면..ㅠ.ㅠ

  • 4. 뉴트로지나
    '08.12.4 12:18 AM (58.120.xxx.201)

    걸레 빤 다음에 남편 빨래 빨기 !! 따라해봐야겠어요.

  • 5. 예쁜 손의 내막
    '08.12.5 3:43 PM (218.48.xxx.128)

    결혼 15년차입니다
    예쁜손 갖는 희망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내 식구 먹일 음식을 하면서 손이 예쁘길 바라는 일은 절대 양립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나서 어느 순간 주변사람들 손을 둘러보았더니
    살림 야무지게 잘 하는 (내 엄마나 며느리삼고 싶은) 여자들은 한결같이
    손이 거칠어져있더군요
    반면에 40 대에 손이 반질반질한 여자는 유심히 보게 됩니다
    아이들 키우느라 먹이고 입히면서 그런 손을 갖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너무 잘 알거든요
    아이들이 불쌍해요 남편도 불쌍하고...
    제가 남자면 그런 여자랑 결혼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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