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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애기엄마 우울증인가??
어지간하면 참고 지내겠으나
이틀에 한번 꼴로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혼냅니다.
혼내는게 아니라 미친사람처럼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느끼기엔 우울증이 있거나 정상이 아닌 사람처럼 보입니다.
엄마가 소리소리 지르면 아이들은 막 울고..
소리를 얼마나 지르는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힘든건 알겠으나 이건 정말 너무 하네요.
이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저럴까요.
지금도 또 시작했습니다. 미치겠네요.
1. 우리
'08.12.3 3:24 PM (116.127.xxx.232)옆집도 좀 그래요..
유치원 다니는 남자 아이 키우는데
한글 제대로 못 쓴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애 때리고...엄마 제발 좀 때리지 말라고 비는
아이 소리가 매일 들려서 너무 괴롭습니다.
이집도 이틀에 한번 꼴로 애를 잡아요.
아침부터 우는 소리 들리는 것도 예사구요..
애가 너무 걱정이에요..
어찌 부모가 되어..저도 어린 아이 키우지만
이런 부모들은 자격도 없다 봅니다.2. 은빛
'08.12.3 3:26 PM (121.186.xxx.170)우울증이 있는거 같아요..저도 우울하면 나도 모르게 말썽피는 아들한테 고함이 질러지더라고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그리고 남편이 집안에 무관심하다 생각하면 더 그렇겠죠.
저도 하루종일 힘든데 남편이 집에와서 겜만 한다거나 누워서 티비만 보고 난 주방에서 일하는데 안봐줘서 얘들이 사고 다 치고 다니면 스팀 올라와서 그게 쌓이다보니 우울하면서 애가 말썽 한번 피우면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게 되더라고요.3. ....
'08.12.3 3:27 PM (211.187.xxx.53)저희 옆집도 그래요 .발작수준 그나마 겨울엔 창이 닫혀있어 덜한데 여름이면 ...아이가 가여워요
4. 어릴 때
'08.12.3 3:29 PM (122.46.xxx.62)우울증은 아니 것 같아요. 우울증에 걸리면 우룰하느라고 애 때릴 정신적 여유가 없을 걸요. 아마 어릴 때 자기 부모에게 맞고 자라서 그럴 거예요. 부모에게 학대 받고 자란 사람들은 자기 자녀에게 그대로 복습한다네요.
5. 은빛
'08.12.3 3:33 PM (121.186.xxx.170)헐 그런가요! 난 왜 하루에 한번씩 집안 개판 만드는 아들한테 소리를 지르는거지ㅠㅠ 저 않맞고 살앗는데 ㅠㅠ
6. 아이고
'08.12.3 3:36 PM (116.33.xxx.43)소리지르지 마세요.그게 습관이 되고요.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기에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되곤해요. 소리지르지 마세요.
내 아이를 위한다면 소리지르지 마세요.
조용히 얘기하는 것이 몇 배로 내 아이가 달라집니다.
그렇게 안된다 말씀하실 분이 계실거 같은데(울언니 같은..^^::)
습관됩니다. 아이를 위한다면 절대 말립니다.7. 은빛
'08.12.3 3:38 PM (121.186.xxx.170)저도 그렇다는거 아는데..반성해야겠네요..ㅠㅠ
그런데 4살아들이 집안 다 어지럽히고 그걸 8개월 된 딸이 다 입으로 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게 되네요 ㅠㅠ 반성해야겠어요..8. 우울하면
'08.12.3 3:39 PM (122.100.xxx.69)때릴 힘조차 없을걸요.
생활이 쪼달린다거나 남편이 애를 먹인다거나 뭔가 생활에서 여유롭지 못하면
아이한테 소리지르게 돼요.
제 경험담.
혹시 마주칠 기회 있음 따뜻한 차나 말이라도 나눠주면 저런 사람 숨 좀 쉴수 있습니다.9. ...
'08.12.3 3:40 PM (116.127.xxx.232)습관에 한표.......
저도 어릴때부터 정말 동네북처럼 얻어터졌는데요..
그런 엄마 밑에 자라다보니 우리 아기는 절대 안 때릴려고
태어나기전부터 수십번 다짐했어요.
짐 8개월인데 아직 한번도 소리 지른적도 없고
짜증도 안냈어요..
우리 아기 엄청 잘 웃고 성격도 밝고 좋아요..
아무리 육아가 힘들어도 부모가 아이를 때리고 하는건..
정말 안될 일입니다.10. ...
'08.12.3 3:57 PM (121.131.xxx.166)전 때리지는 않지만 소리는 질러지던데...
슬그머니..이불 위로 올라가...오천원짜리 유기농 우유를 쏟아붓고는 손으로 휘적거리고 있을 때...
대소변 가릴 줄 알면서..슬그머니 숨어서...볼일 볼때..물론..방금 갈아준 옷 입고...
빨래 다 말라..걷는 사이..명랑하게 웃으면서 변기에 넣을 때...
때리지는 않지만..소리는 질러지던데요.. "악!" "이게 뭐야!!! "
그러면 울 아들 한마디 합니다... " 장난친거야.."
아참..아빠오면 한마디 더 하지요..아빠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계속 신경질내...라구요..ㅠㅠ
저도..옆집여자가..약간..우울증걸린..안되보이는 사람으로 보겠죠.11. 은빛
'08.12.3 4:11 PM (121.186.xxx.170)...님 저도 그래요^^;; 근데 원글님 쓰신거하고 우리하고 틀린거 같아요..
우린 놀래서 이게 뭐야 하고 원글님 쓰신분은 매일 윽박지르는식인가?
저도 4살아들이 변기에 오줌싼거 8개월 딸래미가 손담그면 야!!소리지르고.
엊그제는 아들이 비싼로션을 거실장에 다 발라놨길래 이게 뭐야!! 소리지르고 ㅋㅋ12. 우울증 맞는것 같은
'08.12.3 4:14 PM (59.7.xxx.208)...님 저도 조금 무섭게 컸어요..아빠가 절 좀 때리셨어요..그런데 첫아이 아주 순한 딸 2돌때까진 소리 안질렀어요..
그런데 한계가 딱 오데요..아들놈 낳고 나서 우울증 약도 먹었어요..
너무 감당 안되서요..
소리 지르고 감정 조절 못하는거 우울증의 한 증세입니다..
우울증은 감정 컨트롤이 안됩니다..
저도 요즘 너무소리 질러댑니다..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어요..
아이 재워놓고 나면 자책도 해요,,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정신과 의뢰를 하고 약을 처방받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먹고 나면 아주 나른??해져서 그리고 여유가 있어집니다 ㅡㅡ;;
대신 잠이 쏟아져요 저 같은 경우는..
맹해지긴 하는데..ㅡㅡ;;
감정 기복이 없어지는게 편안하고 신기합니다..
그 위에 사는여자분..우울증 맞아요 ㅠㅠ13. 아..
'08.12.3 5:14 PM (114.202.xxx.87)꼭 저같아요. 돼지우리 같은집 청소한답시고 애들 잠시 방치해뒀더니, 금방도 온 창문에 로션 쳐바르고, 막힌 변기 뚫던 변기솔에 비싼 얼굴비누(비누하나만 몇만원짜리..ㅠ.ㅜ 선물 받은거라 아껴썼는데) 묻혀서 변기 커버 닦고 있던 울집 네살 두살 놈들한테 니들 왜 자꾸 이러냐고 소리한번 질러주고, 고 작고 연한 몸에 손바닥 자국 하나씩 내주고 나니.. 옛날에 나한테 너무 가혹하게 느껴졌던 엄마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정말 갑자기 내 자신이 너무 끔찍하게 여겨져서 못견디겠네요. 화장실에서 소리질렀는데 우리 밑에집 아줌마나 앞집 아줌마도 저여자 우울증아니야~ 일케 생각하겠죠? 에휴..ㅠ.ㅜ
14. 생리증후군
'08.12.3 5:34 PM (121.190.xxx.70)전 생리 사흘 전 부터 아이들에게 큰소리 치게 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그냥 무심히 넘길 일들을 말이지요.15. ㅠ.ㅜ
'08.12.3 6:22 PM (121.131.xxx.64)제 아랫집인가 했어요...
아까 애기들한테 소리질렀거든요.
둘다 울어제끼는데 감당이 안되고, 미치겠고, 힘들어서요...16. 은빛
'08.12.3 6:52 PM (121.186.xxx.170)ㅋㅋ아..님 4살 아이하고 어쩜 울 4살 아들하고 하는행동이 똑같아요 원래 그런시긴인가보네요?ㅋㅋ
금방도 씨끄럽게 집 어지럽혀서 소리질렸어요 ㅠㅠ 뭐하냐 하지마! 하고 ㅠㅠ17. 윽
'08.12.3 8:23 PM (220.75.xxx.15)조금은 이해하세요.
애 키우다보면 그게 쌓이고 쌓여...매일 같은 번목이니 돌아버리죠.
전 아에 집 나가고 싶었고 베란다에 뛰어내리고도 싶을 지경이였어요.
심하게는 다 죽이고 저도 죽고 싶을 정도로.....ㅡㅡ
조금은 나아졌어도 그래도 애 둘 싸우고 말 안듣는거....매일 당하지않으심 절대 그 미치겠는거 이해 못하죠.
그 정도 애들 다 한다고 하시겠지만...
매일 당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고 정말 죽고 싶습니다.
내가 이러고 왜 사나,싶을 정도로,,,,18. ...
'08.12.3 10:07 PM (121.131.xxx.166)그냥...정신과에 가서..우울증 약 타먹으면 될까요..?
저도..욱 하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게 정말..아무래도 가서 먹어야겠어요..ㅠㅠ19. 이사온후
'08.12.3 10:30 PM (122.34.xxx.54)소리 많이 질르는 편이었는데
이사를 왔어요 그전엔 복도식 맨끝집이었는데
지금은 복도식 아파트 4가구중 한집이 꺽여있고
저희집이 나머지 세집중 가운데이고 엘리베이터 입구에 있어요
저도 모르게 소리질렀다가 아차 싶어서 바로 목소리 낮춥니다.
저희집 양쪽집도 모두 아이들이 있는데
큰소리 나는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굉장히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창피해서...--;
참다 보니 참아지더라구요
육아는 정말 수도 하는것같다라는 말 절감합니다.20. 저도
'08.12.3 10:33 PM (121.125.xxx.106)그래요..생리땐 아들에게 소리지른다는게 거의 고함이죠.
근데요..특히나 생리중엔 호르몬 관계인지 목소리가 기름기 있게 잘 나와요.
그래서 주변 아짐들에게 말해줬지요..생리중엔 스트레스 쌓여서 소리지르니까 그렇게 알라고..ㅎㅎ21. ㅜ.ㅜ
'08.12.3 11:13 PM (61.253.xxx.182)저희 아랫집인가봐요.
애들이 둘이 서로 돌아가면서 사람을 미치게 해요.
습관인것도 맞는거 같고요.
안 지르려고 하는데 이젠 화가 나면 목소리부터 커져요.
우리 아랫층에서 욕하겠다 싶지만...............
저기 위에 8개월아기한테 소리 안 질렀다고 하신분.....
저도 큰애 7살까지는 이렇게 소리 안 질렀어요..정말로....
근데 8살이 되니.....어쩔수가 없네요....
이게 점점 강도도 쎄지고 목소리도 커지네요...
하루 하루 가슴에 참을 인을 새기는데도 힘들어요...
정말로 조심할께요...아이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이웃 주민을 위해서요....22. 헉
'08.12.4 12:13 AM (58.146.xxx.7)순간 제 얘긴가하고 시간을 봤다는..
그시간에~~ 음.. 애들이 집에없었구나 하고 안도.. 휴~~
우울증.. 감정조절이 어렵네요23. 우리옆집
'08.12.4 12:54 AM (121.157.xxx.77)진짜 중학생쯤 되는 딸하고 엄마랑 이틀에 한번은 싸우는데....
와 진짜 사람 미쳐요...어찌나 오래 싸우는지....
전 자라면서 엄마랑 싸운적이 없어서 너무 놀라워요24. 우리집...
'08.12.4 1:55 AM (118.32.xxx.76)딸이 그럽니다.
왜 아줌마들은 목소리가 그렇게 크냐고? (말하자면 무식하다는 얘기죠)
물론 거기엔 엄마인 나도 포함이 되어 있는거지요.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언젠가 부터 커져있는 내 목소리에 깜딱 놀라곤 합니다.
가는귀가 먹었나? 아니면 다년간 훈련된 덕분인가?
교양있어야 될텐데.....^^25. 흠?
'08.12.4 2:24 AM (59.10.xxx.228)제 애긴 줄 알았어요. 사춘기 정점에 다다른 울 딸과 하루거리로 싸우거든요(?). 전 너무 변해버린 아이가 용납이 안되고 이해가 안가서 소리지르고 자연스럽게 육두문자 나오고, 울 딸은 말대답하고 말에 토달고...
이전엔 이런 상황이 이해도 상상도 안해봤는데, 누구나 남말할 건 없는 것 같아요.26. Lemonade
'08.12.4 2:34 AM (220.72.xxx.234)우리 아랫집이 쓰셨나 했어요...-.-;; 제가 소리지르면 주위 집에선 정신병자 내지는 우울증 환자로 보겠네요.. 참아야지 하면서도 한 번씩은 소리를 지르게 되니.. 반성할께요..ㅜ.ㅜ
27. 험험
'08.12.4 2:50 AM (211.49.xxx.124)저도.. 부끄.. 그래도 오늘은 조용히 넘어갔네요...
28. dhf
'08.12.4 6:00 AM (118.42.xxx.107)님들/ 남의 말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거 아닙니다.
심한 우울증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옆에서 아래서 위에서 듣는 사람들은 짜증나고 힘들지 몰라도
그 당사자는 정말 죽지 못해 사는 겁니다.
누군 자식이 귀하지않고 예쁘지 않아서 소리 지르고 때리는줄 압니까?
치료약을 먹으면 정신이 멍해지고 말초 신경이 둔해지니 강도가 좀 약해지기는 하는데요,
주위에서 또는 남편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치료할수없는 병입니다.
우울증은 감정 조절이 안되는 병입니다.
보는 사람보다 본인은 더 미칠 지경입니다.
혹시라도 주위에서 우울증 환자를 보시거든 이상한 눈으로 보시지 마시고 얘기라도 들어주세요.
(여러분과 다른 사람 절대 아닙니다. 어려서 부모에게 맞고 자라서 그런건 더더욱 아니구요.)
마음 맞는 사람과 수다라도 떨다보면 좀 호전 될수도 있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남편이나 주위 환경이 바뀌는것인데
이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우울증으로인해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엄마를 너무 매도하시는것같아서
표현이 좀 거칠었습니다.
저도 십년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사람입니다.
부탁드리건데 조금만 측은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29. 원글
'08.12.4 8:44 AM (116.33.xxx.43)죄송한데, 제 윗집 분은 우울증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울증을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인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들이 어찌될까 그게 걱정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에서 멈추지 못하는 그 애기엄마는 우울증이기 보다는
그런 패턴이 습관이 된 사람같더라는 느낌입니다.
평상시에 보면 알거든요. 측은지심 보다는 종교를 갖던가 해서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그런 사람처럼 보이거든요.
우울증을 매도한다라고 쓰신 글에 한자 다시 적었네요.30. ..
'08.12.4 8:55 AM (222.101.xxx.75)에효..반성합니다..저희 옆집 저 그렇게 생각하겟죠.....
애 둘 이상키워보신분들은 공감하시는분들 많으실거예요..
아이가 하나면 우아하게 키우실 가능성이 더 많구요............
저 남들이 보기엔 애들한데 소리도 안지르고 혼낼수는 있냐고 그렇게 보이는 스탈인데.
실상은...이런 마귀할멈이 따로 없죠...
어쩔땐 제가 우리 애들 혼내면서 제가 제 자신한데 깜짝 놀란다니까요..
안혼내야지 하는데...그게 잘~~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부쩍 더 하네요...ㅠ.ㅠ
반성해요...하지만..현실은.....31. dhf
'08.12.4 9:12 AM (118.42.xxx.107)원글님/
다시 적으셨으니 저도 다시 적습니다.
그 윗집 애기 엄마하고 얘기라도 나눠 보셨는지요.
그 사람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습관이 그렇다고 단정 지으시는것이 문제네요.
평상시에 어떻게 보이던가요?
혹시 얼굴이 볼때마다 우저지상(죄송)으로 보이거나
불평 불만이 가득해 보이던가요?
아님 다른 사람과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던가요?
아님 좀 안면 있는 사람들만 보면 남편에 대한 불만을 얘기 하던가요?
위에 적혀있는 사항들이 모두 우울증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그 외에도 많지요.
대화를 나누다가 느닷없이 눈물을 흘린다거나
별 소용도 없어 보이는 물건이나 옷을 사드린다거나
집에 있는것 자체가 싫어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며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무서워하던지.......
정말 이외에도 무수히 많네요.
아이들 얼굴 보면서도 울고 빨래를 널면서도 울고 청소를 하다가도 울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상황은 정말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거지요.
딱히 원글님이 매도를 하셨다는게 아니라
세상엔 저렇게 아픈 사람도 있구나 하고 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겁니다.32. ...
'08.12.4 9:16 AM (116.120.xxx.164)고함지르고 남의집까지 뭐하는지 다 표가 나면
너무 지른다고 우울증이라고 한소리듣고..
아무소리안들리고 사람이 사는지 안사는지 모르게 지내는 집은 뭐라고 하실지?33. dhf
'08.12.4 9:17 AM (118.42.xxx.107)또 있네요.
집이 아주 지저분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오타가 있네요.
우저지상 →→ 우거지상으로 정정합니다.34. 집에서 ..
'08.12.4 9:57 AM (220.93.xxx.32)그런건 좀 나아요. 밖에서.. 길에서 애 머리통 딱 때리면서 남의식 안하고 소리치는 분도 있어요.
하물며, 애한테 "죽을래?" 라고 협박까지 서슴치 않고요...
우울증이라는 병때문이라면 할 말 없지만, 우울증으로 자기를 억지포장해서 아이에게 함부로 한
다면 10년, 20년 후엔 그대로 본인에게 그 고통이 돌아온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그 아이엄마가 그렇게 된 책임은.. 아이가 아닌 남편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35. 둘
'08.12.4 10:11 AM (124.54.xxx.18)위에 댓글도 있지만 정말 하나랑 둘은 차이가 많은 것 같아요.
하나는 좀 더 우아하게..그치만 둘이 되니깐 다르더라구요.제 목소리가 큰 줄 첨 알았습니다.
너무 나대는 애를 방치하는 것도 참 꼴불견이지만 뭐라하는 것, 특히 밖에서 그러는 것도
꼴불견이죠.아..정답을 모르겠어요.36. 소리지는면 야만인
'08.12.4 11:01 AM (125.53.xxx.194)소리지르거 일종의 자기 스트레스 해소지 그게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주위 시끄럽게 고래고래 소리지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아이도 위하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세요..37. 성격장애
'08.12.4 11:07 AM (120.142.xxx.160)성격장애인 사람도 개중에 있지요. 원글님이 쓰신 분을 향한 말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웃중에 또는 가족중에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사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8. 경찰에 신고하세요.
'08.12.4 11:10 AM (218.38.xxx.200)너무 아이에게 소리친다고 신고하세요. 아이학대인지 판단 할겁니다.
39. 제일
'08.12.4 11:18 AM (116.127.xxx.232)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
아이 때리고 잡는 부모는 부모자격 없다고..
댓글 중 대부분이 우울증일거라고 하시는데..
저도 우울증 심합니다.
제 우울증은 올해로 15년 됐어요.
자살기도도 2번 했구요.
아기 낳고는 심한 산후 우울증에 걸려서 쉴세 없이
눈물이 주륵주륵 나올때도 있어요.
근데 제가 우울증 심한 엄마 밑에 컸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정말 많이 맞았어요.
구석에 몰아넣고 저 혼절할때까지 때리신적도 많았어요.
목에 칼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엄마가 때리는 이유는 딴거 없었어요.
아빠랑 싸우고 기분이 안 좋거나 뭔가 기분 전환할게 필요하시면
제일 어리고 만만한 절 잡으셨어요.
연탄집게, 자, 몽둥이, 빗자루, 안 맞아본게 없구요.
한겨울에 점퍼도 안 입히고 밖으로 쫒아내는 것도 여러번...
이유는 딴거 없어요.
숙제를 늦게 해서, 책상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초등학교땐 몸에 멍도 많이 들었었어요.
제 우울증도 엄마의 체벌, 혹은 폭력으로 생긴거에요.
그때부터 생각한게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로
내 아이는 때리지 않겠다...였어요.
아이들도 알아요. 엄마가 날 정말 사랑하고 잘되라고 때리는건지
아님 단지 화풀이용으로 때리는지...
네, 전 엄마의 화풀이용이었어요.
항상 때리고나서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울면서 절 안아주셨는데
전 그런 엄마를 보면서도 또 때릴거란걸 알고 있었어요.
고등학교때까지 맞았어요.
나중에 저도 커서 힘이 좀 생기니 엄마가 절 못 때리더라구요.
저도 아기 키우면서 힘든거 많았는데 안그래도 우울한 엄마 밑에
태어나서 힘든 아기를...때리면 더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도...절대 소리 안 지르고 인상 안 찡그립니다.
그 존재만으로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워요..내 아이잖아요...
우울증이고 힘든 육아이고...그걸 떠나서 한번 때리면 버릇됩니다.
전 아이 때리는 것도 중독이라고 봐요.
정말 아이가 잘되라고 때리는건지...아님 단지 우울한 내 기분을
풀기 위한 화풀이용인지...현명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우를 범하시지
않으리라 봅니다.
모든 체벌이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허나 감정적인 체벌..폭력..이런건 좀 지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40. ...
'08.12.4 11:24 AM (121.141.xxx.97)저두 막 소리 지르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41. 원글
'08.12.4 11:33 AM (116.33.xxx.43)위의 제일님 말씀에 완전 동감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요. 아이 셋입니다.
아들 둘에 딸 하나이죠. 아이 둘이어서 그렇다 라는 글 보고 놀랐어요.
제 남편...다른 막가는 남편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이지
아주 훌륭??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딱 먹고 살 만큼만 벌어오는 불쌍한 셀러리맨입니다.
제 아이들..자랑이 아니라 정말 조용조용히 어루만져주며 큰 애는 사춘기도 보냈고
막내딸아이 이제 초등3 입니다.
한번도 때려본적없고 조용히?? 키웠습니다. 늘 쓰다듬어주고..이쁘게이쁘게요.
함께 차마시러 다니고 얘기 나누고..그렇게요.
놀랄정도로 침착하고 모두 칭찬하는 아이로 커가고 있습니다. 성품이 아주 바르지요.
사내아이 둘 또한 그렇습니다. 자랑이 되어 죄송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아이들과 조용히 소통이 되기 시작하면 얼마나 키우기가 쉬워지는지요.
소리지르면서 공포분위기에서 놀라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 엄마에게도 좋을 것이 전혀 없구요.
우울증으로 말하기엔 너무 답답해요. 아이들이 너무 안 되었어요.
칭찬해주고 다른 방법을 쓰면 아이들에게 소리를 안 질러도 되는데...
사고친 후 소리지르면 뭐가 달라지나요.
내 수양을 쌓아야 합니다. 어른이잖아요.42. 전
'08.12.4 11:45 AM (117.58.xxx.68)소리지르고 신경질만 내는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3살 때 돌아가셨죠. 아무도 그런 엄마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어요.
자라서는 과외하며 대학 제 힘으로 다니고,(죽을 뻔 했네요.)
24살부터 30까지는 당뇨병 합병증 병간호 했구요.
(밤마다 울었어요. 나중에는 눈 앞에 제가 목을 맬 줄이 3년간 보이더라구요.)
지금 엄마 목소리를 들으면 토할 것 같아요.
가난이 문제가 아니고,사랑,존중,이해,배려가 문제더라구요.
어머니,가난하다고,인생이 힘들다고 소리지르고 신경질 내지 마세요.
전 제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아팠어요.43. 원글님
'08.12.4 12:10 PM (218.237.xxx.131)윗집 애기엄마와 차 한잔 해보셨나요? 혹시 왕래가 없으시다면 그 애기 도와주는 차원에서 초대해서 차 한잔하고 하소연도 좀 들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하는 애기 엄마의 절규일지도 모르니까요...
저도 큰애가 좀 활동적이고 고집강하고... 작은 애는 울고...근처에 왕래할 사람도 없고... 친정, 시댁도 다 멀리있고... 하루종일 애들과 같혀서 사고치는 거 수습하다보니 자꾸 소리지르고 체벌하게 되더라구요. 이건 아닌데...하면서도 화가나면 제어가 안되더군요. 남편이 보고 무섭다고 할 정도로...
야단치고나면 속상하고 미안해서 울고...
육아책도 보고, 60분 부모도 보고 82cook도 보면서 제 마인드 컨트롤을 어느 정도 하게되고 아이의 입장도 헤아려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행착오도 있었고 시간지나 큰 애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니 숨통이 좀 트이네요.
안타까우시다면 옆에서 도움을 좀 주시구요. 이야기로 들어선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모르니...오랜시간 심각할 정도로 정말 학대수준이라면 어디 신고라도 해야겠죠...44. 저도
'08.12.4 1:50 PM (219.254.xxx.159)옆에서 누군가 얘기라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답답하고 힘든걸 누구라도 공감해주면 좀 덜해져요
제가 그렇거든요
위에 댓글 쓰신분중 어릴때 엄마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아기한테 절대 소리지르지 않고 키운다고 하신분 얘기도 마음아파요
저도 맞고 크지는 않았지만 절대 아이한테 화내지도 않고 소리 지르지도 않고 때리지도 않고 20개월 넘게 키웠네요
주위 사람들이 저보고 천사냐고 할정도 였는데
지금은 아이가 40개월 (4살이구요)
현재는 막 소리 지르고 엉덩이 퍽퍽 때리고 볼을 확 꼬집을때도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고 힘들땐 나도 모르게 그러고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안아주고 그럽니다
안 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힘듭니다
아직 8개월이라면 아이한테 소리지를일 뭐가 있겠어요
나는 절대 아기한테 화내지 않을꺼라 예상하시지만 꼭 그렇게 되지는 않아요
요즘 아기 봐주는 도우미를 부르면서 저는 확실히 상황이 좋아 졌답니다
그분은 도움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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