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떠나는 아이(초등학생) 출국준비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유학생]

맞벌이 부부에 아이가 초등 5년생, 1학년이에요.
제가 지방으로 잠시 가 일해야하는데 큰아이 진로때문에 걱정하다가 캐나다로 유학을 보내기로하였답니다.

친정부모님이 캐나다에 이민을 가계셔서 아이를 돌보아주실 수 있고,
주변 정세를 잘 알고계셔서 쉽게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너무 바쁜 직장맘이라 3주후에 아이가 떠나는데도 뭘 해줘야하는지 감이 안옵니다 ㅠㅠ
너무 착한 우리딸..엄마를 두고 가는것이 맘에 걸리나본데..
엄마라는 사람은 어떻게 준비해줘야하는지도 모르고 갈팡질팡..
한국서 떠날때 어떤 준비를 해줘야할까요?

옷가지밖에는 생각나는게 없는 답답한 엄마입니다 ㅠㅠ

경험있으신분들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벤쿠버]

에서 동생이 유학생활을 했었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제 동생은 혼자 사는거여서 인스턴트 식품을 꽤 많이 사갔었거든요. 먹거리는 할머님, 할아버님이 알아서 챙겨주실테니...지금 딱 생각나는건 전기장판이요^^ 외국은 온돌개념이 아니니깐 한국사람한테는 필요한거 같아요. 글구 학용품(노트류, 펜류)도 넉넉히 챙겨주시구요 전자사전은.....물론 챙겨주셨겠죠??^^ 많은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해요.ㅠㅠㅠ

[원글]

친정부모님이 계시지만 기숙사생활을 할거라..말씀주신 전기장판 꼭 준비해야겠어요^^
전자사전은 준비했고, 문구류도 추가하겠습니다!

[각종 선물들]

아이친구들 용으로 선물용 예쁜 문구나 손난로(무지 춥잖아요), 지인들에겐 내복 추가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쪽엔 문구 예쁜게 정말 없어서 수첩이나 샤프, 펜 등 주면 너무 좋아들 할 것 같아요.

[...]

딸아이이면 자기 소품(가방, 머리끈, 핀) 예쁜걸로 넉넉히 준비해 가심..

[..........]

내복...오리털파카...장판류...두툼한 양말, 스타킹류...등...

[기숙사]

면 온열기구 아예 못쓰게 할수도 있습니다. 전기장판이라도요.
그리고 전압이 틀리니 사주시려면 남대문 수입상가 같은곳 가셔서 일제로 사주셔야 합니다.
(캐나다는 110V)
그리고 캐나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기보단 기능성 위주의 옷을 많이 입거든여.
보내시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사립학교면 교복이 있겠지만 한국처럼 내복 껴입지 않고
다른 드레스 코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친정부모님이 계시니 필요한건 제때 구입은 해주실수 있겠지만 한국옷은 속옷,양말,티셔츠 위주로만 준비해주시고 나머지는 일단 이곳에서 구입하거나 아이가 적응한후에 보내주시는것도
방법인것 같네요. (학교에 내복을 입힐필요가 없는게 안에는 너무 난방이 후끈거리거든요 ㅠ.ㅠ)
말씀하신 작은 문구 소품류는 선물 위주로만 준비하시고요. 학교에서 쓰는건 남들 다 쓰는걸 같이 쓰는게 좋아요 (아직 초등학생이잖아요)
캐나다 어느지역이던 겨울에 오면 참 맘이 많이 힘들텐데 잘 보듬어서 보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도 좀 넉넉히 챙겨서 보내주시구요.
5학년이면 기숙사 생활하긴 좀 어려보이기도 하네요 ^^;;
일단 방수되는 장갑류, 스키복도 챙겨서 넣어주세요. 선생님들한테 드릴 기념품같은 선물도
도움이 되시긴 할거에요 ^^

[혹시]

입학하는 학교에 홈페이지가 있으면 들어가서 꼼꼼히 살펴보세요. 아니면 학교에 연락하셔서 학부모 수첩이라든가 하는 것을 구해보시든지요.
드레스코드도 치마길이며 색깔, 무늬, 양말의 종류까지 정해져있고 어떤 학교는 필수로 악기를 하나씩 연주해야하는데 저 아는 분은 급작스럽게 바이올린을 사고 레슨까지 시킨다고 당황하셨다는 말도 을었어요. 3주면...많이 싱숭생숭하시겠어요. 용기 내세요.

[미국 경험]

예쁜 문구 잔뜩 사가지고 갔더니 5학년으로 입학한 딸아이 하나도 안쓰고 반 아이들이 쓰는 것만
쓰려고 했어요. 문구 사 보내지 마세요. 옷도 현지 아이들이 입는 옷 입으려고 합니다. 청바지까지.
차라리 현금을 보내셔서 할머니랑 쇼핑하라고 하세요. 이제 세일도 많이 할텐데.
얼마동안 보내실지 모르겠지만 한 2-3년 뒤에 귀국시키실 거면 5,6학년 국어 수학 문제지 특히 수학
문제지 충분히 사서 보내시고, 필독 도서 많이 사서 보내세요. 2년 거주한 우리딸 4년 지난 지금도
어휘 능력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