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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이면 자각증상이 어느정도 있나요
큰이모 아들도 간암에 이제 췌장까지 ㅠㅠ (생활습관은 말할수없이 바르고 깔끔한분이에요 식생활이나 각종
패턴들이)
그런데 저도 가족력까지 걱정인건 좀 그렇지만.. 워낙 위가 안좋아서 고생하는 타입인이거든요.
큰애낳고 불규칙하게 먹고 거의 못 챙겨먹고 하니깐 위가 넘 안좋아서 내시경하려다 혹시몰라
걱정하며 보험들고 하다가 둘째 임신해서 넘어가고;;
둘째 임신중에 밀가루같은걸 자꾸 먹다가 (입덧땜에) 위경련으로 응급실갔다오고...
둘째낳고도 싸르르하게 위통증이 한번씩 쎄게 왔다가기도 하고, 명치끝이 아프기도 하고
그런데 또 괜찮음 버티거든요. 사실 위 아픈게 막 유난떨고 병원가게 잘 안되더라구요.
애기도 좀 어리고 아직도 젖주고그래서요.
봄엔 모처럼 남편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에 내시경하려고 했더니, 의사가 어찌나 돌팔이같던지...
나이젊어.. 술담배 안해.. 근데 왜 위염의심이라고 썼냐고 (검진차트에 의심되는 질병있으면 쓰는칸이 잇거든요)
진짜 정이 하려면 하는데 와 이해안가네.. 왜 내시경을해..
요러면서 반말찌거리를 해대서 .. 그냥 조영술 하고 말았는데...
아무래도 신경쓰여 내시경 한번 할까 하는데 ...늘 미루다 해가 바뀌네요..
그런데요 암튼.. 위암 초기는 자각증상없나요? 자각증상 어느정도 있는지 궁금해서요.
요즘 장진영 얘기도 그렇고 ;;
1. 세네모
'08.12.3 12:55 PM (211.106.xxx.76)자각증세 없다고 합니다.
우리 윗층여자 40중반에 속이 조금 쓰린것 같더니 3기라고 절제했는데 3년지난 지금 괜찮아요
위내시경 꼭 하세요. 요새 그거 2년에 한번정도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울러 하는김에 대장내시경도 꼭 해보세요. 대장도 자각증세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뭐든 자각증세있을때는 이미 늦은경우가 대부분입니다.2. 개별
'08.12.3 1:19 PM (211.51.xxx.95)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네요. 제 아는 분은 무척
건강한 분이셨는데,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다가
감기가 너무 오래 가서 이상타 싶었는데 남편이
의료계에 있던 사람이라 아무래도 종합검진받아보자 해서
했다가 위암 말기 나왔어요. 그 분 위를 전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약 8개월 후에 돌아가셨어요.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서요. 너무 어이없이 돌아가셔서 사실 아직도
먹먹해요. 정말이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3. ....
'08.12.3 1:27 PM (211.187.xxx.53)저희 엄마 허리가 아파 허리수술받으려 입원하셨다가 원인은 간암 말기여서 6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4. 원글
'08.12.3 1:34 PM (125.178.xxx.5)허걱이군요 ㅠ.ㅠ 보험이라곤 달랑 aig하나있는데 이런걸ㄹ 되나요 ㅠ.ㅠ
제가 감기가 너무 오래가요. 잘 안챙겨먹고 면역력이 떨어진거 같긴 한데,
몸살ㄹ도 뻑하면 열 39도 넘게 끙끙 앓고.. 감기도 지금 두어달째 .. 어린이집 다니는 큰애보다
더 골골하며 잘 거리거든요.
며칠전엔 고열땜에 응급실다녀오니 피랑 엑스레이 소견은 괜찮다고;; 소변도 괜찮고...
또 그러고 낫나했더니 감기거든요. 내시경 해봐야겠네요 ㅠ.ㅠ5. ...
'08.12.3 2:19 PM (210.207.xxx.178)별일 없으시겠지만, 검사하시기 전에 손해보험사에 실비 보험 꼭 가입하시고 검사받으세요.
뭔가 나오면 그 담부터는 보험 가입 안 되거나 어렵답니다...6. ..
'08.12.3 2:33 PM (211.229.xxx.53)헉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보험하나 들어놔야될까봐요..--
7. 40대초반
'08.12.3 6:05 PM (121.145.xxx.173)아는 엄마 이번에 대장암 3기 진단 받고 수술했습니다.
항암,방사선치료 들어 간다고 하던데... 최근에 극심한 복통이 2-3번 그이전에는 아무 자각없었습니다. 원글님 글 읽어 보니 빨리 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 보시는게 마음편하실것 같습니다.
그정도인데도 미련떨고 계신다니... 용감하다고 해야할지... 내일 당장 병원가세요.8. 위암4기
'08.12.4 2:48 PM (124.49.xxx.36)자각증상 없었습니다. 진단받고 지금까지 소화도 무척 잘되고 배변에도 문제 없습니다.
근데 명치끝이 뻐근하게 아픈 게 몇번 있고, 아랫배골반근처도 좀 아픈듯하고... 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위암 4기에 복강에 전이되고 난소에 까지 영향있더군요.
수술은 시기가 지났고(장진영처럼) 항암치료 중입니다. 아직도 소화에는 별 이상이 없습니다. 가끔 명치부근이 뻐근하게 아프지요. 아.. 항암 부작용으로 입맛이 없고 메스껍긴 합니다. 근데 주사 맞고 며칠 지나면 또 좀 회복되어 일반인과 비슷하게 지냅니다.
참, 전 살이 좀 빠졌습니다. 4개월여동안 한 4-5킬로 정도.. 둘째 돌 갓 지난 즈음이었고, 그때까지도 모유수유 중이었던차라 당연히 출산후 안빠지던 살이 이제야 빠지나보다 했습니다. 첫째때도 모유 수유해서 살이 쫙~빠져 결혼전 몸매유지했던지라..... 몸이 안좋아서 빠진다는 생각을 못했지요.
암튼... 암은 자각증상 별로 없습니다.
먹는 거, 전 대학다닐 때도 술은 입에도 안대던 사람이고, 아이 이유식 만드는 한살림 유기농 재료 그대로 짜지않고, 맵지 않은 음식만 먹고 살아서 원인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지요.
젊어도, 무조건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더이다.
직장다니다가 큰아이 낳고, 둘째 낳고 총 45개월 사이 그사이 산부인과 검진은 꼬박꼬박 잘 다녔고 건강에 문제없다고 자신했던 내가 바보같았답니다.9. 덧붙여
'08.12.4 2:56 PM (124.49.xxx.36)제가 둘째 돌 지나자마자 진단받았는데 그 전에 둘째 임신하고 병원 꼬박꼬박 다녔고, 수술로 아기 낳아 수술전 검사들 (각종 피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이런 거 다 했었어요..그러니 주변에서 무척 의아해 하죠. 어쩜 이렇게 늦게 발견됐냐고...-.-;; 전 제가 빈혈도 좀 있고 기왕병력도 있고 해서 수시로 혈액검사니, 간기능검사니, 폐 엑스레이니 해 봤습니다. 소화는 전혀 문제가 없어 위는 볼 생각도 안해본게 문제라면 문제였죠. 단편적으로 보지 말고 온몸을 훑어 종합검진 제대로,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돈 버는 겁니다. 지금 내몸이 아프니 애들 돌보는 사람 쓰죠, 병원 치료로 해결안되니 항암과 더불어 침에 뜸에 한약에, 기치료에.....드는 돈 장난 아니네요.
10. 원글
'08.12.5 3:00 PM (125.178.xxx.5)ㅠ.ㅠ 뒤늦게 챙겨읽으며 또 허걱합니다.
둘째 돌지나고.. 그렇게 젊을때도 걸리는게 암인데.. 전 정말 미련떨고 있나봐요.
병원 드나드는게 익숙치않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