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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에 대한 무식한 질문이에요

오늘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08-12-03 10:47:34
좀 한심한 질문이라 익명인 여기 올립니다.
베이킹을 잘 하진 못하지만
쉬운 편인 머핀,케익,쿠키 등은 종종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주고요.
다른 사람들 얘기나 제가 먹어봐도 맛은 괜찮아서
자꾸 하게 되는데
문제는요,이거예요.
왜 반죽할 때 특히 머핀같은 거는 날밀가루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으라구 하는데
전 밀가루반죽 뭉쳐있는 거 아주 조그만 거까지
일일히 으깨서 풀어줘요.
제 성격이 꼼꼼하기도 하려니와
동네친구가 부침개나 가끔 케익 비스무리한 거(맛은 먹을 만한데
정체는 모호해요 ㅎㅎ) 줄 때 보면
거의 밀가루가 잘 안 풀려서 뭉쳐 있는 게 있거든요.
이 친구는 빨리 뚝딱 만드는 편이죠.
제가 베이킹 반죽할 때 대충 섞으려고 해도
꼭 이 친구처럼 밀가루 뭉침이 생길까봐 그걸 일일히 풀어줄려니
먹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언제 또 할 거냐구 묻는데
전 그렇게 하려니까 한 번 만들려면 어깨가 빠져서
엄두 내기가 힘들구요.
베이킹 반죽할 때 어느 정도 섞어주면
구운 후 날밀가루 뭉쳐있는 거 방지할 수 있나요?
IP : 116.127.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3 10:49 AM (220.122.xxx.155)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질문해주셔서 고맙네요.

  • 2. ..
    '08.12.3 10:50 AM (220.70.xxx.114)

    밀가루를 체에 쳐서 넣어 주시면 덩어리가 없는뎅..
    반죽에 들어가면 쉽게 풀리지요.
    그리고 반죽을 으깨서 푸시는건...
    특히 케이크나 치즈케이크 반죽은 정말 조심스럽게 하셔야 하는데요..

  • 3. 체쳐서
    '08.12.3 10:51 AM (147.46.xxx.64)

    밀가루를 체쳐서 사용하면 되지않나요 ? 2번정도 체치라고 하던데 전 그냥 1번만 체치고 섞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밀가루 뭉친경험이 없네요

  • 4. 기계의 도움
    '08.12.3 10:54 AM (218.149.xxx.134)

    제과:스폰지케익 종류(체를 치는 것은 공기층을 만들고 부드럽게)
    반죽시 아기 다루듯 뭉쳐지면 딱딱합니다. 기계나 거품기사용(손목,팔이 많이 아프죠)
    쿠키반죽 역시 부드럽게 살짝 랩에 싸서 냉장휴지(보관)하면 반죽이 뭉쳐집니다.

    제빵:빵반죽(역시 체를 쳐서)반죽시 손반죽(힘들죠).
    그래서,제빵기의 도움으로 반죽을 하면 덜 힘이 들죠.
    반죽이 잘되야 발효도 잘되고 결과물도 좋게 나오겠죠.

  • 5. 밀가루
    '08.12.3 11:02 AM (121.187.xxx.62)

    체를 두세번 치고 액체를 섞을때 두세번에 나눠서 가루를 넣으세요..
    밀가루에 액체를 섞는거 아니고 액체에 밀가루를 넣는거죠..
    제과제빵이 보기엔 쉬워보여도 생각처럼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지요.
    그게 기본적인 그러나 아주 중요한 몇가지 팁들을 쉽게 지나치기 때문이예요..
    밀가루 체치는 것도 까짓것 하실지 모르지만 결과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가루가 뭉친다.. 반죽하기 힘들다를 떠나 질감이 체를 쳐서 하는 것보다 무겁고 거칠게 나와요..

  • 6. 오늘
    '08.12.3 11:04 AM (116.127.xxx.243)

    답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우선 저는 카스테라 종류의 식감을 안 좋아해서
    머랭 내는 케익은 안 만들어요.
    그리고 밀가루 체에 적어도 한 번은 꼭 쳐서 하는데도
    섞을 때 보면 뭉치네요.
    버터든 생크림이든 유지류와 닿으면서
    몽글몽글 뭉쳐버려요. 그럼 그걸 일일히 푸는거죠.
    제가 뭘 잘못하는 걸까요?
    이번 기회에 저도 다른 분들처럼 뚝딱 만드는 법을 알고야 말겠어요,불끈^^
    멀티 케익같은 건 다른 분들은 아주 쉽게 만드신다고 하잖아요.
    근데 전 그것도 뭉친 반죽 푸느라 씨름을 하고 있으니ㅠㅠ

  • 7. 쿠키는
    '08.12.3 11:06 AM (218.149.xxx.134)

    너무치대면 안좋아요. 기계로 돌리면 좋은데
    없으시면 손으로 조물조물 살살 뭉친 후
    랩에 싸서 냉장30분내지 1시간 두면 자연 뭉쳐져요...

  • 8. 오늘
    '08.12.3 11:10 AM (116.127.xxx.243)

    밀가루님 댓글을 못 보고 제가 중간 댓글을 썼네요.
    근데 전 밀가루 두 번 체치고
    액체에 넣을 때 한꺼번에 다 안 넣은데도 그렇게 되네요.
    키톡의 댓글에서처럼
    타고 태어난 손이 다른가...

  • 9. 그럼..
    '08.12.3 11:14 AM (121.187.xxx.62)

    뭘로 밀가루를 반죽하시나요.. 혹시 거품기로...??
    거품기로 반죽을 저으면 100% 뭉쳐서 동글동글하게 되요..
    주걱으로 좌우로 젓는게 아니라 날을 세워 저어주면 금방 풀려요..

  • 10. 오늘
    '08.12.3 12:02 PM (116.127.xxx.243)

    다시 답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전 주걱은 아닌 아주 큰 숫가락이 있는데
    매 번 그걸로 반죽해요.
    조언하신 대로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액체류를 얼마나 잘 섞느냐도 문제가 되나요?
    가루 종류가 들어가기 전 액체 종류를 모두 잘 섞어 놔야
    밀가루 뭉침현상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닌가요?
    제가 계속 질문 올려서 죄송하지만
    오늘 베이킹에 초보이신 분들과 같이
    기본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 11. 오늘
    '08.12.3 12:04 PM (116.127.xxx.243)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한 말씀 더~
    그러니까 액체류 중 유지류,계란 등이 분리되지 않게
    섞어 놓아야 되는 건가요?

  • 12. 기본
    '08.12.3 1:16 PM (124.56.xxx.39)

    기본 순서.
    버터 크림화->설탕-> 계란-> 밀가루 순서.
    그러나, 밀가루 대비 우유나 식용유와 같은 액체류가 많이 사용되는 경우,
    가루 전체 믹스 -> 액체만 따로 믹스-> 액체-밀가루-액체-밀가루 순으로 나누어 섞기도 함. 끝은 반드시 가루로 끝남.
    그러나 스폰지류는, 노른자 설탕 믹스-> 가루-> 흰자 거품-> 유지의 순서, 혹은 노른자-> 흰자->가루->유지의 순서로 나가기도 하지요.

    어쨌든 날밀가루 덩어리가 뭉쳐 있다면 반죽 잘못한건 맞아요. 그런 빵 제과점에서라면 돈내고 사먹고 싶겠어요??
    그런데 가루 섞는것도 기술이 필요해요. 많이 섞으면 안되는것은 맞지만 멍울 안지게 스피디하게 대충섞는것도 알고보면 기술이라는것이죠.

  • 13. 맞아요.
    '08.12.3 1:34 PM (121.187.xxx.62)

    액체랑 가루랑 섞는게 케이크의 제일 마지막 순서예요.
    딱히 차가운 버터를 쓰거나 하는 파이나 쿠키 종류가 아니라면 액체는 가루 넣기 전에 잘 섞으셔야 해요.
    그리고 버터나 우유, 달걀등은 차갑지 않게 실온의 온도로 다 맞추셔서 섞으셔야 잘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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