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직동에서 유치원 보내는분 계신가요?

[유치원고민..]

안녕하세요..

내년 초에 아빠 직장 문제로 종로구 사직동이나 필운동쪽으로 이사 예정에 있어요.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유치원 딸아이들이구요.

큰아이는 매동초등학교 생각하고 있고..
둘째 유치원이 문제라서요.
배화병설유치원이 있다던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자료가 없어서요.
혹시 보내시는분 계시면 어떤지 정보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막상 아는사람 없는곳으로 이사하려니 걱정부터 앞서네요.. 에휴...

[음..]

전 사직동은 아니고, 바로옆에 옥인동이라는데 살아요^^
이사오신다니 반갑네요~!~!
저희아인 근처 직장 어린이집 다니는데, 6살이라서 근처 유치원도 좀 알아봤었어요.
몇군데 알아보다가 그냥 내년한해 계속 어린이집에 다니기로 했구요.
근데 내년에 보낼 예정이라시면 유치원은 벌써 추첨하고 인원충원 거의 다 한걸로 아는데요.
제가 아는 곳은, 일단 언급해주신 배화여대 병설유치원있고요, 옥인유치원이라고 근방에선
그래도 많이들 다니고있는 유치원인데, 옥인교회에서 운영하는곳이예요.
그리고 또 많이들 가는곳은 상명대부속유치원이란곳인데, 그래도 이근처 엄마들이 많이
선호하는곳인것같고요, 그곳 외에 선희학교와 맹학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 있는데
혹시 아실지모르지만, 이 두 학교는 장애인학교라서 비장애인아이들에 한해서는
무료로 운영하는곳인데, 모르는분들은 약간 놀라하시지만, 무척 좋은환경과 그외에 교육여건이
좋아서 무슨 사립학교처럼 추첨을 통해서 들어가는 곳이예요...추첨을 곧 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사직동 건너편 경희궁의 아침쪽에보면 세종로성당 유치원이 있고요...
다른지역에 비해 시설이 좋은 번듯한 곳은 별로 없어요;
음...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여쭤보고싶은건데요..
혹 이쪽으로 직장을 옮기신다면, 공무원이 아니신지요?
근처에 워낙에 공무원분들이 많이 사셔서..
정부청사에 다니신다면 중앙청사 어린이집이라고...꼭 유치원을 보내지않아도
괜찮은 어린이집이 있어서요.
음...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혹시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리플 적어주세요^^
제가 내일이라도 답변드릴게요...

[지나가다]

학교는 매동초등학교보다는 청운초등학교가 더 좋습니다..
많이들 주소를 무시하고 청운으로 오시더라구요....
조금 더 알아보세요...

[유치원고민..]

아.. 답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지금 해외에 있구요. 내년초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공무원은 아니구요. ^^
막상 가서 보면 편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인터넷에만 의지해서 정보를 얻고 있네요..
많이 추천해 주신 유치원들 더 알아봐야 겠어요. 감사해요~
집들을 조회해 보니.. 경희궁의 아침이나 스페이스본같은 주상복합밖에 안 보이네요.
사직동이나 옥인동쪽에 빌라나 주택이나 아파트들이 많이 있나요?
직접 가서 보고 결정하는게 낫겠죠?

그리고 지나가다님..청운초등학교도 알아봐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두분~

[1년 전에]

제가 외국에서 귀국을 앞두신 지인의 자녀분들 유치원, 어린이집을 바로 그 동네에서 알아 봐 드렸어요. 제가 분당에 살아 사흘이 멀다 하고 서울을 몇 번 오르 내렸죠.
새 아파트 스페이스 본 길 건너에 바로 세종유치원이라고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유치원이 주변분들 평이 그런대로 좋았어요. 성당 한 건물을 쓰고 계단이 많았지만 오랜 전통이 있고, 체계적인 교육 마인드가 느껴졌습니다.
배화유치원은 배화여전 부속으로 운동장이 아주 넓고, 여전의 실습생들이 상주하다시피해서 아이들에게 도우미가 되어 줍니다. 하지만 낡은 원사와 쓸쓸해 보였던 첫인상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한편, 배화여전유치원 바로 아래에 사직구립어린이집이 있어요. 물론 유치원과는 조금 설립취지와 운영방식이 다를 수가 있겠지만 배화 보다는 사직 어린이집을 선호하시더군요.(주변에 아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을 통해, 또는 여러 경로로 몇 몇분들께 여쭤 봤답니다.) 나라의 지원을 받아 원비도 저렴하고 늦은 시간까지 보육이 가능한 구립어린이집이라 이사가 아니면 잘 나가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대기자도 많으니 지금부터라도 신청을 해두시면 내년3월에 입원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6세까지는 어린이집을 보내시고 7세에 유치원을 보내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참, 제가 알아 봐 드린 댁은 사직어린이집에 3세 동생은 들어 갔고요, 신청을 두 곳 다 해 두었다가 6세 누나는 결국 자리가 안 나서 세종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우나 원비 등이 꽤 많이 든다고 합니다.

[유치원고민..]

위에 글 써주신분.. 너무 유용한 정보들 감사드려요.
이런 정보들 적어주신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기데 더욱더
댓글 써주신분들에게 감사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음...]

맨 위에 덧글단 옥인동 사는 엄마예요. 오늘 바빠서 이제야 들어와봤어요^^;
음...저희 큰아이가 배화여중 다니는데, (둘째하고 터울이 9년;;;)청운초 나와서 배화다니거든요.
위에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매동은 어쩐지 너무 작고 학생수도 별로없고해서
청운을 가려고 집도 청운 근처로 잡은거구요(남편 직장문제로 초등4학년때 전학왔어요^^)
그런데 학교 시설도 새로 신축한지 몇년 안됐고 너무 좋은데요...사실 별로 공부를 안가르쳐요..
저희아이가 청운에서 그래도 잘하는축에 속했었는데, 배화여중가니(청운 출신 여학생들은
전부 배화갑니다...주소지가 부암동쪽인 학생들은 상명여중가고요...그외는 매동, 독립문, 서대문등 그외 사립 몇몇학교에서 오구요)너무 큰 차이가 나더라구요...반에서 1-2등하는 아이들은 거의가 매동이나 독립문등 다른학교 출신들이었어요...독립문 초등학교쪽은 제가 잘 모르지만, 매동출신들이 정말 똑부러진 아이들이 많아요...물론 개인차가 많이 나겠지만, 이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요...청운초가 수준이 좀 떨어진다는걸요...남학생들 경우는 약간 다른데, 청운중학교를 가려고 많이들 노력하기때문에 주소지등 여러가지 문제로 일찌감치 청운초로 방향을 잡는거구요...매동출신 남학생들은 거의 대신중 가거든요...대신도 요즘 오히려 청운보다 낫다고하는데...저는 딸아이만 둘이라서 그쪽으로의 정보는 좀 부족해요...어쨌든 배화여중나와서 배화여고 가면 참 좋죠...예전에는 잘 모르겠는데 배화여고가 대학진학률도 좋은편이거든요...여학생들 학교로는 참 좋습니다...원글님 따님이 아직은 초등학생이지만 그래도 가까운 미래도 생각하셔야할거같아서 참고말씀 드렸구요..
아직은 외국이시라니, 그쪽일도 마무리 잘하시고, 귀국 잘 하시길 바랄게요^^

[유치원고민..]

위에 답글주신분..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지요..
저도 중고등학교 문제때문에 배화여중고를 생각하고 있어서
사직동근처를 알아보고 있거든요.
이렇게 궁금했던것을 알려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