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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이성 친구들 사이에 인기없으면, 커서도 이성에게 별로인가요

터프하다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08-12-02 20:48:16
다름이 아니라,  저희 딸 이야기인데요. 울 딸은 정말 터프합니다. 전 제 딸이 감당이 안될때가 있고,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올해 13살 6학년인 딸은  한참 사춘기 때이기도 하고, 주위 친구들 보니, 남자친구에, 혹은
이성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여우짓도 하며 여자?로서의  여린 행동을 한다든지, 무언가 자기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울 딸 누굴 닮았는지, 참 밝다 못해 같은반 남자아이들, 다른반 아이들까지 휘둘면서 아주 청소년시기에
남학생들끼리 표현하듯, 아주 보이쉬하게 말을합니다. 예를들어 " 야, 어디가냐? 터프한 목소리로  "헐, 누구야
어떻게 나두 안주고 너 혼자먹냐, 그래도 되는거야?"등등... 막  누님이 어린 후배한테 하듯이 합니다.

전, 정말 제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 ,  학창시절에도  좀 그런 친구들이 경외?스러웠습니다. 옷을 좀 여성스러운
것을 사줘도 그런것 싫고, 분홍색은 티도,블라우스도 셔츠도 점퍼도 종류도 안입고, 보이쉬한것만 입으려합니다.
이것때문에도 우리는 취향이 달라 아침마다 전쟁을 합니다. 고집도 셉니다. 키도 162에 몸매도 스키니가 잘
어울릴  정도로 다리가 길고  이쁩니다. 어른들은 다들 이쁘다하며, 처음 봐서는 얌전하고 정적인 아이로 봅니다.
속쌍꺼플에 얼굴도 가름하니  반듯한 외모여서  다들  하시는 소리인지는 몰라도  여자분들도, 남자분들도
이 다음에 미스코리아 내 보내라 합니다. 그렇다고  요즈음 신세대처럼 큼직 큼직하니 이목구비가 서구형보다는
고전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요즈음 6학년은 남자친구도 몇명 사겼다 헤어지고,
또 사귀자 해서 사귀고 하는듯합니다. 물론 안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울 딸 사귀자는 남자아이들 하나도
없습니다.  공부도 2,3등 할정도로 잘 합니다. 그런데도 남자 친구들에게 인기 별로 없습니다. 친구랑 다니면서 남자아이들에게 툭툭 말 건네고,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매파 노릇하러 다닙니다. 제가 " 너는 사귀자는 친구없어 그러면 "몰라, 없던데...
오늘은 누가 누구를 좋아해서  사귀자 했다더라_ 누가 누구에게 차였다 _하면서 친구들 이야기 읊어주느라
빠쁩니다.  남자 친구를 사겨라,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 엄마인 제가 봐도 참, 강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장아이들이 경게하는듯합니다.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들어보면요...이렇게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떠도는 이야기처럼 전형적인 B형 여자입니다. 걸음도 껄렁껄렁합니다...
얼마전에는 짝지 정하기가 있었나 본데, 남자 아이가 여자 친구를 정하는 것이였나봅니다.
저는 하자고 하는 아이가 없기에 본인이 남자 아이를 정해서 짝지를 정했다 합니다.ㅠㅠ
이 다음에 커서  형, 형 거리면서  터프하게 남자 선배나, 친구들 어깨 거는 터프걸이 제 딸이 될 것 같네요.
전, 제가  우리 신랑에게 단번에 눈에 들어 정말 뜨거운 애정을 받고 결혼했기에,
이렇게 터프하지 않았기에, 심히 이 아이가  조금 걱정되는 소심한 엄마입니다.
표현이 많이 부족했지만, 이런 성격도 연애하면 좀 애교스럽고, 달콤한 연애할까요.
크면서 좀 다소곳해지고, 여성미가 흐를까요. 울 딸은 남자친구에 관심도 없고, 맘에 드는 남자아이들이
한명도 없답니다. 그 많은  남자애들중에 맘에 드는 아이도 없다니... 딸이 아니라 아들키우는 것 같아요
어릴땐 이래도 커서는 이성에게 관심도 끌겠죠..
IP : 59.30.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2.2 9:06 PM (61.253.xxx.97)

    자라면서 성격이며 스타일이며 변하기도 해요
    그리고 아가씨가 되면서 또는 연애를 하면서 변하기도 하구요
    전 여고를 다녔는데 여고엔 스포츠머리에 농구화신고 다니고 남자아이들 매고 다니는 스포츠
    가방 메고 다니는 남자 같은 아이들이 몇명 있었어요
    근데 그 아이들도 대학졸업하고 만나보니 긴 생머리에 남자친구 팔짱에 매달린 애교쟁이들이
    되있더군요 ㅎㅎ

  • 2. 저도
    '08.12.2 9:47 PM (124.80.xxx.122)

    무지 남자다웠?답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기타등등.
    여고를 다니면서도 운동 좋아하고 남자애들하고 툭툭치면서 지내는게 예사였지요.
    그렇지만 연애는 다르던데요.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부드러워 지더라구요.
    본성이 가끔 튀어 나와서 그렇지 활달함이 사는데 더 플러스라고 생각해요.

  • 3. .....
    '08.12.2 9:48 PM (125.208.xxx.4)

    저는 완전 장군감이었어요.
    인기같은건 당연히 없었고,
    활달한듯하면서도 소심해서 더 했지요.
    20살이 지나면서는 나름대로 꾸준히 대시 받았었어요.
    그런거 신경 안쓰셔도 될듯해요 ^^

  • 4. ㅁㅁ
    '08.12.2 10:01 PM (221.150.xxx.249)

    인기는 커서 얼굴이 예쁘냐, 안예쁘냐가 많이 좌우하겠죠.
    전 어릴 땐 운동 좋아하고 씩씩했어도 이쁘단 말 많이 들어서 인기 무지 많았어요.
    근데 커서 이쁜 얼굴이 아니다 보니 지금은 연애가 힘드네요 ㅜㅜ

  • 5. ㅛㅛ
    '08.12.2 10:25 PM (58.121.xxx.168)

    우리딸이 어려서 별명이 도끼였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인기도 없고,.
    누구하나 우리딸애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무지 걱정했는데요.
    지금 대학1학년인데,
    좋아하는 남자들이 넘 많아서 걱정이랍니다.
    키는 170이구요,
    몸무게가 좀 나가지요, 58킬로,
    좋은 대학에 얼굴 이쁘지,
    인기 짱이라고
    좀 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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