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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외고 고집하는 아이

속타는 mom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08-12-02 20:10:17
수도권 중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가 서울권 외고를 대비하고 있어요. 요즘 워낙 외고 열풍이 굉장해서 합격도 사실 언감생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합격했을 때 통학권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숙을 시킨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 같구요. 대부분이 기숙사가 없던데.. 참 난감합니다. 마음 접으라고 하면 접겠지만 눈물 글썽이는 아이한테 도저히 그렇게 하기가..

혹시 통학권 아닌 곳에 집이 있는데 외고 보내시는 분 계신지요. 살기 바빠 가진 정보가 너무 없네요. 아이는 성실한 편입니다. 고지식, 모범생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하숙은 ..아니지요?(제가 생각하는 '하숙'이란 개인 가정집 방 빌려쓰던 하숙인지라)
   혹시 각 학교마다 근처에 기숙사에 비견될만한 사설 기숙사들이 있는지 어떤지도 궁금하구요.

셔틀버스 노선이 나와 있는 학교는 아침 7시전 출발인데 저희 집에서는 그 출발점까지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리겠더라구요. 기숙사 있는 곳은 단 한 곳이구요. 아이는 그보다 한 단계 낮추고 싶어하는 상황입니다.

원서접수는 시작되었는데 아직 이렇게 마음만 혼자 헤매고 있네요. 아이한테 내색도 못하고, 막판에 결정하자고...

조언이 너무 절실합니다.
IP : 222.25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8.12.2 8:14 PM (58.121.xxx.168)

    기숙사있는 외고 보내시면 안되나요?
    어려도 자기관리 잘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자기관리 안되면 절대불가지만,
    그정도 되는 애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도 하지만,
    외고가 워낙 경쟁이 쎄놔서,

  • 2.
    '08.12.2 8:17 PM (122.35.xxx.119)

    서울 도심에 있는 외고 출신인데요. 저 다닐때에도 수원 인천 여주 출신 있었어요. 수원은 기차타고 여주는 개인이 하는 기숙사에 있었어요

  • 3. 일단
    '08.12.2 8:20 PM (211.210.xxx.155)

    지원하시는 외고 홈피에 가서 셔틀버스 노선을 알아보고 이용 가능한지 알아보시는게 좋겠단 생각이에요.(셔틀버스 정거장까지 댁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이미 자사고 , 경기권 외고 입시는 끝났으니 서울권 외고 시험에 집중한다해도 손해보는 건 별로없으니 일단 시험보게 하시고 합격한 후에 다닐지 말지 알아 보시면 어떨지요? 아이가 그렇게 지원하고 싶어하는데 ..

  • 4. .
    '08.12.2 8:29 PM (203.239.xxx.10)

    사설 기숙사랑 하숙이랑 많이 다른가요? 외고 주변 학원들 보면 거의 기숙사 같던데..

  • 5. 광명시
    '08.12.3 1:32 AM (211.208.xxx.254)

    에 있는 진성고 시험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아요

  • 6. 외고앞
    '08.12.3 1:46 AM (211.192.xxx.23)

    오페스텔에 집이 가까운 아이들도 통학거리 즐이려고 많이들 살아요..

  • 7. ...
    '08.12.3 9:19 AM (121.138.xxx.202)

    대일은 기숙사 있는 것 같던데..
    보통 학교앞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산다더군요.
    스쿨버스 이용할 수 있는 아이들도 통학시간이 아까워 학교 앞에 방 얻는 경우 많다네요.
    원하는 학교 넣으세요.
    방법은 있을 겁니다

  • 8. 그냥
    '08.12.3 11:30 AM (221.148.xxx.217)

    집 근처 일반고 보내시는 것이...
    서초동 살고 중곡동에 있는 학교까지 아침엔 한 50분, 올땐 1시간, 야자 없는 날엔 좀 더 걸리고요.
    여름 방학에 대치동이나 삼성동근처 전세 알아보다 가격이.. 그냥 맘 접었는데요.
    1학년인데도 힘든데 내년 말엔 어떠나 합니다. 통학시간 아주 중요해요. 목동 엄마들 다들
    대치동으로 전세 오던데. 다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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