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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맞벌이 직장분들 봐주세요 ^^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하려고하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아파트 촌이구요.
저는 초등학교가 앞뒤로 있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상위 대학과 대학원을 나왔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그냥 술을 못마시는데 회식을 못겸딤)
그만두려고 합니다.
맞벌이 주부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명정도의 인원을 지도 하는 홈케어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집이 좁아서 4명생각하구요. 잘 운영되면 1년뒤에 집을 넓힐예정입니다.
영어 지도, 독서지도, 숙제 지도, 학원 관리, 간식, 저녁까지
방과후~ 8시까지관리해주는 것을 하려구요.
이런 서비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금액은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의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나이는 30이구요. 아이는 아직없어요.
결혼은 했구요. 남편은 대기업 다녀요.
이런 환경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알려주세요.
1. .....
'08.12.2 5:38 PM (125.177.xxx.163)아이들 상대하는 일이 적성에 딱 맞으시면 모를까..한 1년 쯤 하면 더이상 아이상대하는 직업은 신물이 날걸요...말을 들어먹는 성인을 상대하는게 훨 속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직장도 나름 힘든점이 있겠지만요...갠적이 생각이예요..
2. 비용이
'08.12.2 5:44 PM (220.75.xxx.155)항상 비용이 문제인거 같아요. 저 초등2학년 큰 아이를 제가 늦게 퇴근하는날엔 6시즘 둘째 보내는 어린이집에 맡겨요.
저녁 먹여주고, 어린이집에서 티비보고 책이나 봅니다.
한 아이에 시간당 3천원씩 내고 맡겼는데, 시간당 오천원으로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네요.
그래서 그 어린이집 이제 둘째도 그만 보내고 다른곳엘 알아보려구요.
그동안 저녁 늦은시간까지 아이를 맡기기 편해서 둘째를 보낸곳이었는데 이제 저녁시간에 두아이를 맡기면 시간당 1만원이 너무 비싼듯해서요.
저희집엔 예전엔 시간제 베이비시터가 오셨었어요. 두아이 봐주시면(저녁먹이고, 목욕시키고, 숙제봐주고) 시간당 7천원씩 드렸구요.
아주머니 개인 사정으로 못오시게 되서 일시적으로 저녁시간에 두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게 됐지요.
사실 초등 저학년때는 학습지도가 많이 필요치 않으니 케어의 개념이 더 커요.
독서나 숙제 지도는 길게보면 퇴근후에 엄마가 해주는게 더 좋고 어차피 초등 저학년은 공부지도 길게 해줄수도 없으니까요.
얼마가 적당한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이 맡기는 비용 참고하시라고 댓글 남깁니다.3. 레이디
'08.12.2 5:51 PM (210.105.xxx.253)냉정하게 말합니다.
영어지도, 독서지도 빼시고, 그냥 애만 봐주세요.
아이마다 가방 바꿔 학원보내주고, 간식 주고, 숙제 봐주는 것만으로도 시간 모자랍니다.
어설프게(제대로 된 커리큘럼 없이) 영어지도 이런 거 한다고 하면,
학부모의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있습니다.
맡기는 입장에선
상위권 대학원 나온 분이 영어 좀 가르쳐주는 것보다
그냥 따뜻하게 맞아주고, 맛있는 음식 주고, 숙제 봐 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4. 환영
'08.12.2 7:46 PM (211.46.xxx.161)제 주변에 그런 곳이 있으면 정말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저학년들 학교 일찍 끝나는데 그 정도 소규모로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숙제하고, 간식 먹고 저녁까지 먹을 수 있다면
한 달 60~70만원정도는 아깝지 않겠는데요.5. 직장맘
'08.12.2 8:48 PM (119.71.xxx.15)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가 직장을 다니던 안 다니던 거의 매일 학원 스케쥴이 많답니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오니 바로 학원버스를 탈 수가 있어서
거의 4~5시까지는 아이들도 많이 바쁘거든요.
그 이후부터 저녁 퇴근시까지 굳이 영어지도같은 학습보단
간식이랑 챙겨주시고 학교숙제랑 그리고 무엇보다
알림장 준비물중 퇴근 후에 준비하면 늦을만한 물건들을 미리 준비해주시거나
문자라도 엄마에게 주신다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이사이 학원 셔틀시간 챙겨서 아이들 태워주시면 직장맘들이 맘편히 다닐 수 있겠죠.
그런데 제 생각엔 오후부터 저녁시간 내내 메어있는 것에 비하면 돈이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원 다니는 시간빼곤 실제적으로 머무르게 되는 시간이 아주 길진 않다보니
비용을 지불하는 입장에서 오십 플러스마이너스 선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힘들 것 같거든요.
저라도 그 이상 지불한다면 차라리 집으로 오시는 시터를 고용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6. 전 환영.
'08.12.3 2:37 AM (118.222.xxx.132)동네가 어디신지요?^^ 아이마다 스케쥴에 맞추어서 시간제로 받으시면 어떨까요?
더더군다나 1, 2 학년만 맡아주신다면 아이가 놀기에도 좋을것 같구요.7. 워킹맘
'08.12.3 11:31 AM (203.247.xxx.205)저랑 비슷한게 많으시네요. 본인 나이 직업,신랑직업. 등등 저 주위에 아는 분이 이거 하고 계세요. 저도 나중에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아기 키우게 되면 이 아이템 생각해 봤어요~
다른분이 말씀하셨듯이 아이들 본인의 스케쥴이 다 있기 때문에 별다른 커리큘럼은 필요 없구요. 방과후 pick up 하셔서 급식 안 먹는 경우 점심 챙겨 주시고, 간식. 시간 맞춰 학원 보내주고, 준비물 챙겨주고요. 이렇게만 해서 인당 30만원 정도 받으시더라구요. 그 댁은 아이들이 중고생이라... 초등학생들 8~10명 정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8. 근데요.
'08.12.3 4:42 PM (121.165.xxx.245)애들 좋아하고 엄마들 등쌀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 없거든 하지 마세요.
돈이 개입되는 이상 내맘 같지 않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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