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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끄적끄적
그 시어머니의 좋지않은 점을 너무도 많이 봐서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렁 하고 숨이 막히는데
남편이 "이제 같이 살자.. "
그러는데 ,, 더럭 겁이 나는게 이틀째 가슴이 답답한것이 .
아직은 좀 이르다고 말했더니 화가 난 남편을 ..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씀씀이가 많이 크고, 아끼시지 않고.
아직도 세 사는 며느리 에게 돈 맡긴양 하시는 어머니에게 ..
다른 자식들 다 집도 있고, 번듯한데.
늘 내게만 돈 얘기에 돈 타령이신데..
아무리 없어서 달라하면 빌려서라도 드리고
내 자식 학원 안 보내고 용돈 드리고.
그리 사는데.. 남편도 몰라주니.. 참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1. 컥.
'08.12.2 3:28 PM (211.210.xxx.30)같이살자...
이거 완전 최악이네요.2. 전
'08.12.2 3:28 PM (116.127.xxx.232)외며느리에요.
얼마전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언젠가 자기는
장남이니까 꼭 부모님 모셔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기는 좀 그렇다고..솔직하게 말하니
절 아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보더군요.
그런 눈빛...처음 봤어요.
네, 나쁜 며느리라 생각하겠지요.
우리요? 세가족에 월 200만원도 안되는 수입이고
월세 삽니다.
그리고 전 시어머니 때문에 현재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구요.
말해 뭐하겠어요.........ㅎㅎ3. ....
'08.12.2 3:41 PM (218.49.xxx.224)장남이나 외아들과 결혼을 하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그런 마음자세를 가져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게 자신없었으면 장남이나 외아들과 결혼하는것 신중하게 생각하고 했었어야 된다고 여깁니다.
우리 시어머니 아들만 셋이고 전 둘째며느리입니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 부모를 모셔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모시리라 마음먹고 결혼했습니다.
딸도 없는 시어머니가 좀 측은하게 여겨져서 저라도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지금 장남과 잘 사셔서 저하고 사실일은 거의 없지만 그런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경제적인 부분이나 뭐 그런걸 다 떠나서 늙으신것만으로도 측은해질때가 많네요.
한살이라도 젊고 힘(모든부분에서)있는 내가 잘해드리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아요.4. 푸하하
'08.12.2 4:01 PM (218.147.xxx.115)....님 상당히 재미있으시다~
장남이나 외아들이라고 왜 부모를 꼭 모셔야 합니까?
외아들이라 하면 다른 자녀가 없으니 서로 맘 맞아 같이 살 수 있다하면
살 수도 있겠으나 요즘 누가 같이 삽니까 솔직히?
근거리에서 자주 왕래하면 몰라도.
장남인 경우 다른 자식들도 있는데 장남이 무슨 죄졌습니까?
옛날이야 장남에게 재산 다 물려주고 대를 잇게 하였다지만
요즘 세상에 장남이라고 몰아주는 일도 없거니와 장남 차남을 떠나서
모실 상황 되는 자식이 모시려는 마음 가졌으면 모시는거지.
자기 부모 모시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요.
그럼 딸은 친정부모 모셔야 하고 남편은 자기 부모 모셔야 하니 아주 난리겠네요.5. 팜므까탈
'08.12.2 4:02 PM (59.10.xxx.167)남자들 중에 큰딸이나 외동딸과 결혼하면서 나중에 장인장모 모실 마음자세를 갖고있는 사람들 많을까요? 아내가 시부모 모시는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다고 경멸하는 눈으로 보는 남자...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끔찍합니다. 물론 전 결혼전에 충분히 그런 문제에 대해서 남녀가 얘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쪽 중 누구의 부모를 모시게될 상황이 생길 경우를 염두에 둬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예기치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겠지만요. 그리고 대부분 시부모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겨우에만 모시기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동정할 뿐 그저 싫다고 하면 자식으로서의 도리 운운하며 나무라는데요. 엄밀히 시부모도 남 아닌가요? 가족들 사이에서도 싫어서 함께 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저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남녀 똑같이 그런 책임을 느낀다면 모를까 말이죠. 앞으로 노령인구는 점점 늘어갈텐데 개인들의 의식개혁도 필요하고 사회복지도 빨리 갖춰져서 개인에게, 특히 여자에게 일방적인 책임전가가 줄었으면 좋겠어요. 의식개혁이 훨씬 어려운 문제니 아마 제도적으로 해결이 된다고해도 시부모를 복지시설에 모시도록 한 며느리라고 눈총받는 세월이 또 몊 십년이겠죠? 결혼..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6. 전
'08.12.2 4:08 PM (116.127.xxx.232)점세개님의 "당연히"란 문구에 참 마음이 안 좋네요.
속상해서 글 올리신 분에게 제발 좀 그러지 마세요.
본인이 당연히 모시고 살고 싶으면 본인이나 그러세요..
남들에게 강요하지 마시구요...
우리 신랑은 장남이래도 장남 취급도 못 받습니다.
권리는 없고 책임만 있는게 이놈의 장남이네요.
전 장남이랑 결혼한 죄밖에 없구요....7. 나두잉
'08.12.2 4:09 PM (121.183.xxx.137)저희도 원룸에 살고 있지만 아버님께 3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결혼한지2달째이지만
우리 아버님 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그랜져 끌고 다니지요..미칠지경입니다..아기도 가져야 하는데
참고로 아주버니38살인데..놀면서 쏘나타 끌고 다닙니다..용돈은 생신때만 드리지만 시누이들이 용돈을 드리지요..미치죠..참고로 두분다 백수입니다8. 윗님
'08.12.2 4:28 PM (222.107.xxx.36)그래도 남편은 안그러면
불행중 천만다행입니다.
저도 분수모르고 허영부리는 사람 정말 싫어요
결국 남의 등골 빼서 그짓하는거잖아요9. 장남이???
'08.12.2 6:15 PM (211.237.xxx.199)장남일 경우 염두에 두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남의 아내로 살다보니 이건 아니더군요
맏며느리는 왜 그렇게 미워하시는지???
아마 맏아들에 대한 첫정(?)이 깊어서인지 모르지만
대부분 맏며느리 좋아라하는 시어머니 드물더군요
맏며느리에게는 야박하게 하시면서 둘째나 셋째에게는 후한 시어머니 많아요10. 점네개님
'08.12.2 7:58 PM (124.49.xxx.249)저 위에 점네개님 시어머니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보네요.-.-;;;
11. 점네개님 2..
'08.12.2 8:20 PM (61.101.xxx.58)어이 상실입니다.
더 받아 쓴게 있는 장남도 같이 사는 것을 마다하는 판국에 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아이고~ 왜 대한민국이 요모야 요꼬라지인지 이해가 갑니다.
가정적인 최소단위부터 의식 상실이니 그런가 봅니다.
왜 같이 살아야 합니까??? 성서 창세기부터 결혼하면 분가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로 씌여있는데,,,
부모님이 능력이 있으신 것이니까 자식 도와주신 것이고,, 자식이 저희끼리 알콩달콩 잘 살면 그것으로 만족하셔야지요!
이 험한 세상에 이혼 운운하지않고 서로 맘 맞춰 살면 그걸로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 키워주는 일이 무슨 세상에 자랑거리라도 됩니까?
그럴 능력이 안돼서 제대로 뒷바라지 못하여 가슴아픈 것이 아니라면,, 더이상 바라지 말고 사셔야지요..
생활이 어려우시면 자식들의 양해를 구하십시오.. 왜 같이 살려고 하십니까?
아~ 진짜 열 받네요...
따로 살아야 의가 덜 어긋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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