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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랑 아주머니랑 뉘앙스가 다르죠

아주머니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08-12-02 13:02:39
제가 참 괜찮다고 고등학생 녀석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아주 단순하게도 '아주머니'라는 호칭 때문이었답니다.
고등학생 녀석이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것, 아주 감동이던데요..??

흔히 아줌마..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어투가 좀 상냥치 않은 경우에 많이 나오잖아요.

아줌마, 비켜요
아줌마, 아휴 왜 그래요
아줌마, 그러면 안 되죠 등등..

하지만

아주머니라는 단어로 말하면
아주머니, 비켜요..이렇게는 안 나옵니다.
아주머니, 비켜주세요..라고 나오죠.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저인지라
아줌마라는 호칭이 별스러울 것 없는 나이입니다만
그래도 짜증스러운 듯이 불러대는 아줌마..라는 호칭에는
기분이 언짢을 때가 많습니다.

아주머니..아주머님..얼마나 부르기 좋은가요.
우리 아주머니들부터 그렇게 불러주는 습관을 갖기로 하자구요..^^
IP : 222.107.xxx.15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 1:07 PM (218.209.xxx.186)

    맞아요, 아줌마랑 아주머니는 듣는 뉘앙스부터가 다르죠.
    근데 밑에 마트에서 아줌마 소리 들어서 분했다는 아줌마 글 삭제되었네요?
    그렇다고 삭제하실 거까지야 ...

  • 2. 조금전에
    '08.12.2 1:07 PM (58.79.xxx.18)

    30대 후반 여자분께서 아줌마로 불리었다고 기분이 안 좋았다는 글은 지워 졌나요?

  • 3. ^^
    '08.12.2 1:07 PM (218.238.xxx.247)

    저와 반대이시네요..저는 간혹 a/s기사분들이 아주머니 하면 왠지 제가 나이들어보이나?하는생각을 했거든요..기사와 별차이안날거 같은데 ....
    학생이 그러면 좀 다르게 들리긴 할거 같아요..

  • 4. ..
    '08.12.2 1:09 PM (220.70.xxx.114)

    82 자게에 글 올릴땐 몰매맞을 각오하고 올려야 할것 같아요.
    그냥 그분은 속상해서 올리신건데..
    아줌마한테 아줌마라고 한게 뭐가 잘못됐냐부터..
    솔직히 물건살때 아줌마 소리 들으면 기분이 나쁠것 같은데요...

  • 5. 저도
    '08.12.2 1:10 PM (203.171.xxx.164)

    둘다 들어서 썩 기분좋은 말은 아니지만 굳이 선택한다면 아주머니가 더 좋아요..
    아줌마는 일단 하대하는 느낌이 넘 강해서....
    대다수의 나이든 여자분들이 아줌마란 단어를 싫어한다는 사실 아줌마 아닌 사람들은 정말 모르나요?
    알면서도 일부러 그리 부르는건 아닌지...

  • 6. 아리송
    '08.12.2 1:11 PM (58.79.xxx.18)

    그럼 아줌마라는 호칭이 나쁜 호칭인가요? 전 그게 더 이상하네요..
    아줌마한테 아줌마라고 안 부르고 뭐라고 부르나요? 아주머니라고 부르면 좋지만 통념상으로 아줌마라는 호칭을 더 많이 사용하지 않나요?

  • 7.
    '08.12.2 1:15 PM (125.135.xxx.199)

    아줌마란 호칭 사용안해요..
    아주머니라고 불러도 아줌마라고는 못 부르겠데요..
    느낌이 이상해서요..


    근데 어제밤부터 오늘까지 82에 너무 오래 있었어요 중독됐나봐요 가야지 ㅜ.ㅜ

  • 8. ^^6^^
    '08.12.2 1:16 PM (218.238.xxx.247)

    젊은 남자분들도 아저씨란 호칭 싫어하던데요..두개를 없앨까요?우리말에서..

  • 9. ㅋㅋㅋ
    '08.12.2 1:19 PM (59.5.xxx.126)

    왜 성깔묻어있는 아줌마 소리 들을 상황을 만드는지 저는 그게 더 궁금하네요.
    아줌마가 왜 꼭 '비켜욧!' 앞에만 붙나요.
    저는 '이 아주머니가 정말??'하는 싸움 소리도 많이 듣네요.
    '아줌마,, ....요?'하는 상냥한 소리도 많이 듣고요.
    포장된 활전복을 판매대에 놓고 나오는 그 배짱.. 정말 속물 아줌마스럽지 않나요?
    아줌마라는 단어 가치하락시키는 행동아닌가요?

  • 10. 아주머니
    '08.12.2 1:22 PM (125.181.xxx.166)

    오히려...넘 늙어보이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08.12.2 1:22 PM (222.239.xxx.36)

    저도 아줌마란 호칭 사용하기 힘들더라구요...꼭 아주머니라 그러죠...
    전...단순...이호칭을 떠나서 초딩들한테도 가끔 존대가 나오는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해요...제 말투를.....;;;;

  • 12.
    '08.12.2 1:23 PM (218.209.xxx.186)

    아까 아줌마 소리에 기분나쁘다고 글 쓰신분, 활전복을 판매대에 놓고 왔다는 지적이 이어지니까 글 삭제하신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원글분이 직접 댓글도 달면서 까칠 댓글에도 잘 받아치시던데 판매대에 전복 놓고왔다는 건 잘못이다 라는 댓글이 이어지니 삭제하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 13. ....
    '08.12.2 1:25 PM (59.13.xxx.84)

    아줌마라는 호칭 좀 들었다고(물론 저도 썩 기분좋게 들리진 않았겠죠) 윗님 댓글처럼 생물을 그냥 계산대에 두고 나올수 있는 그 배짱이 정말 아줌마라는 호칭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동처럼 생각되요.
    아줌마라는 소리 들었다고 다음날까지 두고 두고 분하다는 그분이 참 오버스럽다 느껴져서 다들 댓글을 그렇게 다신거겠죠.

  • 14. 아줌마
    '08.12.2 1:26 PM (122.42.xxx.82)

    물냉,비냉, 인강,직투...등등등
    세음절도 두음절로 줄여 부르는게 다반사인데
    (뭐가 그리 급해진건지... )
    아줌마를 아주머니로 부르자는 운동이 글.쎄.요.

    아줌마 호칭이 그리도 거슬리나요.

  • 15. 이런 생각
    '08.12.2 1:32 PM (218.149.xxx.134)

    부르는 사람의 상황에 따른 호칭보다
    불려질 때 상황의 아줌마의 품위있고 따뜻한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아줌마 고맙습니다." "아줌마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에 아줌마 소리 들었다고 기분 나빠질 사람은 없을 것 같다라는...

  • 16. ```
    '08.12.2 1:33 PM (221.143.xxx.123)

    전 아줌마, 아주머니 다 좋구요.

    말줄임 세태에 박진영 생각 나네요.
    미팅하는 여자가 너무 맘에 들었는데 물냉,비냉으로 말 줄여 쓰는 것 보고 완전 깼다고요.
    난 박진영 반댈세.
    말 줄여 쓰는게 그리 이상한가요?^^

  • 17. ㅎㅎㅎ
    '08.12.2 1:50 PM (64.126.xxx.33)

    근데 저 30대 중반에 가게 갔다가 어머님 소리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그때 신혼이라서. ㅎㅎㅎ 차라리 아줌마가 더 낫게 들리더라구요.

  • 18. ㅎㅎ
    '08.12.2 1:50 PM (117.110.xxx.23)

    아줌마 보다 아주머니가 공손해 보이긴 해요.
    오래 봐온 안면있는 사이가 아니고 나이차가 꽤 나는 연세드신 분들에게
    아줌마라는 호칭은 좀 버릇없어 보이죠.
    저도 제 어머니뻘 되는 분들에게는 아주머니, 아주머님 이렇게 부른답니다.

  • 19. 저도
    '08.12.2 1:53 PM (59.10.xxx.219)

    아줌마 이지만 듣기싫기 때문에 다른사람한테도 안씁니다..
    굳이 써야하는경우는 아주머니라고 하구요..
    식당같은곳에서도 아줌마라고 절대 안씁니다..

    같은 여자이면서 아줌마 아줌마 하는거 솔직히 듣기 별로예요..

  • 20. d
    '08.12.2 1:55 PM (211.227.xxx.200)

    길가다가 아줌마 비키세요는 당연히 이해되지만
    마트에서 물건 파는 종업원이 고객한테 아줌마.. 이건 그직원이 어휘를 잘못고른거 같아요
    그건 아줌마라서 기분나뿐게 아니고 막말한 기분이 드는거 아닐지...
    아까 글올리신 기분을 그순간 전도 글읽고 30대 후반이면 당근 아줌마지..했다가
    다시행각해보니..기분나뿌겠더라구요

  • 21. ..
    '08.12.2 2:05 PM (125.186.xxx.199)

    저도 아줌마 소리는 잘 안쓰게 되더군요. 그렇게 부를 일 있으면 꼭 아주머니. 라고 부릅니다.
    제 아이에게도 아주머니. 라고 부르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하물며 물건 파는 직원이 손님에게 '아줌마' 라 하다니, 기가 막히네요. 그 직원은 남자 손님에게는 '아저씨' 라 부르나봐요?

  • 22. ...
    '08.12.2 2:11 PM (116.127.xxx.232)

    아줌마 듣기 싫은 말 맞죠.
    보통 아줌마라는 단어와 같이 따라오는 부정적 이미지의
    어휘들을 생각해보세요.

    시끄럽다, 억세다, 무식하다...등등
    아줌마들이 다 그런건 아닌데 이렇게 한 단어를 부정적으로
    만드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 23. .
    '08.12.2 2:17 PM (211.243.xxx.231)

    아줌마 소리 듣는다고 별스럽게 기분 나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부를때는 가급적 아줌마라는 호칭은 피해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거든요.
    아줌마가 특별히 하대하는건 아닌거 같지만 존대도 아니잖아요.
    식당이나 마트같은데서 일하는 분들이나 도우미로 오시는 분들께는 아주머니라는 호칭을 쓰고요.
    다른 호칭이 가능하다면 가급적 아줌마나 아주머니라는 호칭은 안쓰는 편이예요.
    생각해보니까 아줌마라고 부르는 분들은 어려서부터 알았던 친정엄마 친한 친구분들 정도인거 같네요.
    **이네 아줌마.. 뭐 이런 식으로 어렸을때부터 불러버릇해서 나이 마흔이 되어서도 할머니가 된 그분들을 아직도 그렇게 부르네요.
    그럴때 아줌마는 참 정겹게 느껴져요. ㅎㅎ

  • 24. ..
    '08.12.2 2:28 PM (125.182.xxx.16)

    저는 좀 젊어보이는 '아줌마'는 '애기 엄마'라고 불러주고요 나이 지긋하신 '아줌마'는
    '아주머니'로 불러요. 참고로 저는 '아주머니' 나이입니다.
    젊을 때도 어린애들이 '아줌마'하는 건 기분 나쁘지 않더라구요. 왜냐면 그애들한테
    '아줌마'뻘이니까...
    여기 경상도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이 젊은 엄마들 보면 '새댁', '새대기'라고 부르시는데
    그 말도 정겨워요.
    아줌마라고 부른다고 불쾌해하지만 말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심이 어떨지...

  • 25. @@
    '08.12.2 9:36 PM (219.251.xxx.150)

    저희 아이가 지금 다섯살인데 처음 말 가르칠때부터 아줌마라는 말대신 아주머니라고 가르쳤습니다.
    미용실엘 가도 , 슈퍼엘 가도 아이가 아주머니라고 부르니 신기하다는 반응과 기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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