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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쪽 조카며느리나 사위한테 말 놓아도 되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다가 얼떨결에 말을 놓아 버렸어요. 결례한건가요?
부를 때도 뭐라 해야 할지...
조카사위는 저보다 열살 어린데 말이 잘 안놓아져서 아직 존대하구요.
제가 처작은어머니 됩니다.
남자라서 그런지 편치가 않네요..
시어머니는 제가 윗사람이니까 존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데 반말 하기도 참 그렇더라구요.
둘 다 일년에 한 두번 보는데 어떻게 하는게 예에 어긋나지 않고 기분 상하지 않을까요?
1. 평안과 평화
'08.12.2 11:28 AM (58.121.xxx.168)부를땐, 질부!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하게체를 쓰면 어떨까요?
질부, 이것좀 하게,
이렇게좀 해주게.2. 아줌마
'08.12.2 11:32 AM (121.133.xxx.166)제가 나이가 아직 어려서(?)그런지 ~하게 이게 영 어색해요..
3. 반말
'08.12.2 11:41 AM (116.47.xxx.69)처음 봤을때는 얼떨결에 존대말이 나왔어요
근데 어른들이 반말 하라고 하셔서 반말 합니다^^4. 저 같으면
'08.12.2 12:22 PM (71.190.xxx.212)그냥 반존대하겠어요.
그렇구나, 그랬어요? 해요, 이렇게요.
자주 보는 처지라면 다를지 몰라도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별로 말 놓고 싶지 않을 듯하네요.
시어머님도 말 놔라가 아니라 말 놔도 된다 하셨다면서요.5. 뭉개구름
'08.12.2 12:58 PM (211.189.xxx.161)전 조카며느리 되는 입장인데요..
제가 배우기로는 조카며느리에겐 존대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 법도라는게 옛날거긴 하지만.. 질부, ~했나? ~하게. 정도의 반존대면 몰라도..
원칙은 말 놓으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 사촌언니들 제 남편에게 꼭 존대합니다.
0서방 ~했어요? 이렇게요.
제 이모들,작은어머니들 마찬가지구요.
근데 제 시댁은, 첨엔 작은어머니들,이모님들이 어리버리하셨거든요.(제가 그집안 첫 며느리라..)
말놔야되나? 놓긴 좀 그런데..존대가 맞나? 뭐 이런 분위기..
그랬더니 제 시어머니 나서서 제 면전에서 [아랫사람인데 말 놔도 된다! 말 놔라~!!]하시데요..
제가 아는 것과 달라서 당황한 것 보다, 사람 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는게 전 더 이상했어요.
마치 면전에 대고 [얘는 아랫사람이니 낮춰! 뭐하러 존대해! 막 낮춰서 불러버렷!]하는 이상한 느낌;;;
그랬더니 작은어머님들 첨에 헷갈려하다가 아주 잘됐다 싶었던지
지금 애도 낳았는데 제 이름 부르세요;;
00이가 부친 전이 아주 맛있네~ .. 뭐.. 절 무시한다거나 하는 느낌이 드는건 아닌데
들을때마다 제가 알고 있는것과 달라서 좀 어이없는 기분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웃긴건!!
시댁 남편 사촌동생중에 7살짜리가 있는데
제가 걔더러 [도련님~ 00하셨어요?]라고 안한다고 남편통해 넌즈시 얘기하셨다는;;;
저 그 뒤로 걔 쳐다도 안봅니다. 말걸기 싫어서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뭐라 그러셨다 해도 원글님이 알고계신 범위 내에서 존대하시는게 맞아요.
아주 존대하면 관계가 어색해진다..싶으시면 위에 누가 말씀해주신것처럼 반존대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원글님과 조카며느리와의 관계는 .. 뭐랄까..직접적인 관계가 아니잖아요?
원래 원칙도 말 놓는건 틀린거고, 아마 시어머니 말 믿고 하대하다가
그 조카며느리가 속으로 [뭐 이런 집안이 다있냐] 할지도 모릅니다. ^^6. .
'08.12.2 2:51 PM (211.243.xxx.231)존대하세요.
원래 항렬 높은데 어릴 경우 서로 존대하는게 예의에 맞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꼭 예의를 떠나서..
상대 기분을 배려한다면 존대 하는게 낫지 않나요?
존댓말을 써야하는데 반말을 하는것보다는 반말 해도 되는데 존대하는게 서로 덜 기분 상하지 않겠어요?7. ..
'08.12.2 6:45 PM (222.234.xxx.97)존대한다고 욕 먹지 않고
존대한다고 님을 함부로 보지 않을 겁니다....8. .
'08.12.3 11:37 AM (125.247.xxx.130)3살차이고 일년에 한두번 보는 사이라면 뭐 친근하게 굴 것 없고..
반말하는게 맞다 해도 존대말 써주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