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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일제하에 "근대화"는 없었습니다.

노총각 조회수 : 207
작성일 : 2008-12-02 11:20:31
시간이 늦고 길게 쓸 형편이 아니라 간략하게 짚겠습니다.

먼저 간략한 결론만을 쓴다면 일제시대 근대화는 없었습니다.

구 전제봉건시대의 해체가 곧 근대화의 출발점입니다.

근대화란 여러 성격이 복합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근대화와 경제적인 근대화일겁니다.

먼저 정치적인 면을 들자면, 명치유신 이후 일본의 정치체제는 신정체제입니다.

곧 천황이 정치와 종교 지도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천황을 인간이 아닌 신으로 보았습니다.

일본이 믿는 천황가의 핏줄은 하나로 이어져 왔다는 주장에서 보듯, 그 핏줄의 시작이 신이었고, 원시종교에 지나지 않는 신도의 궁극적 신앙심의 대상 역시 천황가입니다. 그래서 신도를 국가에서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신정체제가 있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단군 할아버지지요. 반만년 전입니다.

아프리카의 낙후된 부족들마저도 통솔하는 추장 외에 예언을 하는 샤먼을 따로 두고 있는 것을 볼때, 일제시대 정치시스템은 매우 낡고도 시대에 역행하는 원시적인 체제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오인하듯, 일제가 조선 왕조체제의 몰락을 가져온 점 때문에 정치적 근대화를 이루었다고 보는 것보다는, 현재 정당정치와 비슷한 면이 있는 붕당정치를 이루고 있던 기반을 허물고 원시신정체제의 복고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도리어 퇴행적이라고 보는게 옳을 것입니다.

고로 정치적 근대화론은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경제적 근대화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근대화와 제국주의하의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식민지 경제체제는 다른 명제입니다.

일제시대는 분명 식민지 경제체제였고, 따라서 진실된 의미의 경제적 근대화를 이룬 것보다는 식민지 경제약탈이란 폭압만을 당했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근대화가 되었다면, 농업자본가나 산업자본가의 등장과 주류로써의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등장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반증이 되겠지요.
물론 일제에 기생하여 얻은 부를 영위하는 친일 매국 집단은 있었습니다만, 이들의 자본 축적의 성격과 등장배경을 볼
IP : 168.248.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8.12.2 11:25 AM (58.121.xxx.168)

    친일행각을 지워내기 위한 뻘짓거리에
    시간낭비하시면
    노총각님 건강에 해로워요,

    알고 있는 것과
    믿고 싶어하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 있지요,
    그들은 자기들이 믿고 싶어하는 대로
    모든 관점을 바꾸려고 하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다른 사람도 나처럼 동조하지 않을 거라 우린 믿고 있는 거구요,
    에혀,
    나도 잘 모르지만,
    생각이 그렇다는 거네요.

  • 2. 구름이
    '08.12.2 12:23 PM (147.46.xxx.168)

    일제때 90%가 농사 짓다 해방직전에는 그나마 일본 넘들과 친일파들이 땅을 다 차지해버려 임노동자가 된 20% 빼고는 모조리 소작농을 하고 살았습니다. 무슨 근대화는 개 얼어죽을 근대화요.
    안병직 이영훈 이넘들 일본에서 연구비 지원받고 교수직 받고, 딴나라당 연구소장 하고...

    교수라고 얘기하기엔 너무 정치척입니다. 평생 한일이 식민지 근대화론....
    이거 하나가지고 평생을 보낸 집단이라면 너무나 한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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