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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홀로 지방에 계십니다.
자식들은 모두 직장관계로 외부에 나와 살고 있구요...
저희가 큰아들이고 그래서 그래도 의무감(?)이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저는 어머님을 모시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계속 흔들리고 있기는 합니다. 선과 악이 싸우고 있습니다.
어머님을 모시자니 극도의 스트레스가 나를 짓누를 생각을 하니 선뜻 권하지 못하겠고 안모시자니 나쁜 며늘이 되는 것 같고요.
뭔가 방책을 세워야 하긴 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오히려 저에게 얼른 어머님 모시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리 못하겠다고 했구요.
욕만 바가지로 먹었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계신 분들 어떤 과정을 거쳐서 모시고 계신가요?
1. 안모시지만
'08.12.2 10:25 AM (211.57.xxx.114)반대해요. 그냥 가까운 곳에 사시게 하면 안되나요. 작은 평수 전세로다가요. 저는 저희아파트 뒷동에 혼자 사시는데도 스트레스 만만찮아요. 그래도 의무를 해야하니 자주 내려가는것보다 가까이 살면서 가끔 저녁 해드리면 좋을것 같은데요. 정 아프고 식사 못챙기면 그땐 그때더라도요.
2. ..
'08.12.2 10:28 AM (125.241.xxx.98)그렇게 시골에 혼자 계시는 분들 많으시던데요
저희 시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9년동안 혼자 사시던데요
그래서 우리 시부모님들도 혼자 되셔도 그리 사실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3. .
'08.12.2 10:29 AM (211.217.xxx.8)나쁜 며늘되세요.
4. 상의
'08.12.2 10:32 AM (121.140.xxx.90)시어머님과 상의하는게 최고인듯 해요.
나이 들어도 시골에서 혼자 살고 싶어하는 분들이 꽤 됩니다.
자유롭게 공기좋은 곳에서 살다가 도시에 와서 병나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 시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5. 지금은
'08.12.2 10:33 AM (124.80.xxx.82)시아버님 돌아가신지 사년 넘었는데요!
돌아가시기전 칠년정도 모시고 살았어요!
동기는 아버님 칠십초반 되셨을때 시어머님이 먼저
돌아 가시고 아버님 혼자 시골에 계시니 기초적인
의식주 해결을 잘 못하셔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6. 집집마다
'08.12.2 10:36 AM (203.247.xxx.172)과정과 상황이 좀 다르지만...
경제적으로 아들네에 다 물려주고 혼자 사시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가까운 곳에 따로 사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7. 통계
'08.12.2 10:41 AM (121.161.xxx.113)얼마전 티비에서 조사한 통계를 보여줬는데요
숫자가 확실히 기억이 안나지만 부모만 따로 사는 경우가 50프로가 넘었던걸로 기억이 돼요.
즉 50프로가 넘는 사람들이 그러고 사는데
그게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8. 가까운
'08.12.2 10:43 AM (115.86.xxx.74)곳에 사셔도 편하지만은 않던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온갖 참견 다 하시니까 무척 힘들었답니다.
그나마 지금은 차로 40분거리에 사니 간섭 안 받고 자유로와요.
시부모님 성향에 따라 틀리지만 가까이 사시는 것도 같이 사시는 거랑 큰 차이는 없던걸요.
서로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도록 배려해 주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9. 같이 사는 며느리
'08.12.2 10:55 AM (221.141.xxx.230)새댁때 시부모님이 마냥 어려워서 아무소리 못하고 함께 살게되었어요
제 의사와 아무 상관없이..올해로 딱 20년. 오늘 아침까지도 힘들어요.
제 상황이 원글님이라면 전 이렇게 하겠어요
큰 며느리라고 모시라는법은 없어요
저는 막내며느리거든요
어머니가 같이 살고 싶은 자식은 큰아들이 아닐경우가 많아요
더이상 마음의 부담으로 힘드시다면
어머니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보심이 어떠신지요
친정엄마가 무어라하시든, 남편이 무어라하든, 동서 시동생이 무어라하든,
내 자식이 무어라하든 ..... 남의 평가 두려워하지 마세요10. 윗님...
'08.12.2 11:13 AM (221.139.xxx.183)흐허... 그러게요... 시어머니가 같이 살고 싶은 아들이 왜 큰아들이 아닐까요...
저 죽겠습니다. 틈만 나면 같이 살자 하시니...T,.T
차라리 신랑이 큰아들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막내한테...
그러면서 모든 재산은 큰아들 준다고 하시고... 힝... 뭡니까... =.=;11. 두 아이 엄마
'08.12.2 11:26 AM (125.242.xxx.203)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결론- 절대 반대입니다. 남편과도 사이가 나빠집니다.(시어머니 눈치땜시 부부싸움도 제대로 못하고, 부부관계도 잘 안 되고...)
12. 이쁜아짐
'08.12.2 12:02 PM (210.123.xxx.110)저도 반대......1년에중 여름방학때 계시다 가시는데요..스트레스 차곡차곡 싸입니다.
특히 휴일날 나도 쉬고 싶은데 삼시세끼 다 해드려야 된다는거....사먹고 싶은데 그리 못한다는거..
맘대로 사들고 못 들어온다는거... 음식 못버리는거 등등13. ..
'08.12.2 12:32 PM (220.70.xxx.114)꼭 혼자 되셨다고 모셔야 한다는건 좀..
시어머니께서 강력히 그렇게 하자 주장하신것도 아니고..
제 주위에 할아버지신데도 혼자 사시는분들 계시구요.
할머닌 말할것도 없고.
혼자 밥 끓여 드시고 슬슬 마실 다녀오실 기력 되시면 그냥 혼자 사시더라구요.
그게 본인들도 편하시다고.
혼자 되신 부모님 안 모신다고 그게 꼭 잘못 것만은 아니라고 봐요.
옛날이 아니라 서로 힘들어해요.
저도 지금 어쩔수 없이 같이 삽니다만..ㅜㅜ
그래서 서로 힘듭니다.14. 그냥
'08.12.2 2:04 PM (210.103.xxx.39)저도 10년넘어 살다가 분가했는데요..
너무 편해서 다시 살라면... 휴..
휴일에도 세끼 다챙겨야하고 ...무지 불편하지요..
그래도 전 아프신어머님이랑 아버님 생각하면 짠해서...울남편만 보고 사신분들인데..
좀 있으면 다시 모셔야지 않을까하고 있어요15. 경험담
'08.12.2 2:10 PM (115.23.xxx.241)우리 엄마도 혼자 사셨는데... 저는 올케 원망 안 했어요.
엄마가 평생 사신 데를 못 떠난 거니까. 그리고 자식한테 짐이 되기 싫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모시고 사는 거 완전 자신 있으면 모를까 아니면 서로에게 더 상처만 주는 것 같아요.
생각이 깊으시다면 시어머니께서 먼저 싫다고 하실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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