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재림교라는데가 이단인가요?

[처음들어봐서]

오늘 어떤분과 대화를 하게되었는데요,
예수재림교회라는데를 다니고 있데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기 때문에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찬양도 찬양이라고 안하고 찬미라고 한다라고 하고,
그리고 성경책은 제가 장로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거기랑 다 똑같다고 하네요.
제가 교파에 대해서 잘모르는데, 장로교 ,침례교,순복음교 이렇게 알고있는데
예수재림교도 저런 교파중의 하나인가요? 아님 이단인가요?
어디서 얼핏 이단이라고 들은것 같아서요..

[..]

제7안식일 아닌가요? 삼육재단 쪽... 기독교에서는 이단이라도 한다던데..

[은실비]

요즘은 오리지날, 원조, 정통파라고 우기는 무리들이 오히려 이단같더군요.
그리고, 예수님은 "니들이 정통이다"라고 하신적이 없다고 하네요. 조금전에 메신저루 여쭈어 보았음.

[음]

안식교 맞나봐요.
저도 이단으로 알고 있었는데
교회다니는 분들 보면 전혀 이단같지 않던데요..
바르고.. 깨끗하고...
어떤 교회보다 낫더군요.

[절스러운 교회]

음님 말씀처럼
이단이니 삼단이니 하는
그 어떤 교회보다 낫더라구요.
뭐 깊이 아는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본 느낌은 그래요.
너무 독실 너무 경건
이런 거에 좀 거리감이 들긴하지만
크게 반감은 없어요.
교인들은 사회제도와 충돌되는 부분이 있어서
생활에 불편이 꽤 있긴 하겠더군요.
뭐 물론 감수하겠지만요.

[여쭤볼께요]

원글이>아..이단아닌가보네요.
저도 성경에 보면 예수님도 이단에 대해선 언급하셨더라구요.
오늘 그분 말씀하시는거나 이런저런 성품을 봤을때 참 온유하시고 너그러우시더라구요
그래서 참 좋게 봤어요. 그런데 예수재림교회에 다니시는분들이 대부분 인품이 좋으신가보네요.
부럽네요..저도 그런인품을 닮고싶어요.

[가족]

중에 안식일 교회에 다니는 분이 계셔서 좀 아는데요,
그간 얻어들은 것과는 많이 다르대요...
평범한 개신교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요만큼도 이단 뭐 그런 게 아니었단 거죠.
이단이라는 의혹을 받는 건 이른바 주류파보다 성경을 해석하는 태도가 이른바 주류파보다는
교조적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성경에 나온 제7일을 토요일이라 하여 반드시 토요일에 안식해야 하고,
그에 따라 토요일에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으며
성경에서 금하라고 되어 있는 돼지고기, 어류 등을 먹지 않는 생활습관을 고수하죠.
덕분에 가족 모임에서 그 분들이 오시면 메뉴를 정하기가 어려웠어요.^^ ;;
실제로 주류 종파에서 '이단'이라고 했던 것 중에 개인적 경험에 기초한 실상을 알고 난 뒤로는 색안경을 벗고 보게 된 것들이 좀 있죠. 저는 안식일 교회가 그랬고 또 여호와의 증인이 그랬답니다.
대학 때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자란 후배가 있었는데 그쪽도 뭐 하나도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존의 사회질서와 상충되는 전통(교련 수업 거부, 그래서 인문계 갈 실력이 되는 애들도 교련 수업 안 하는 실업계로 보냄. 집총 및 태극기에 대한 경례 거부. 그래서 군입대 대신 영창 가고 애국조회에서 다른 애들 애국가 부르며 국기에 대한 맹세할 때 딴짓하기 등)을 고수하는 탓에 그 종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리의 속성이 원래 그렇지만, 기독교 교리도 뭐가 정통이다, 이단이다... 쉽지 않은 문제 같아요.
주류파에서 우리가 정통이고, 우리가 아니면 이단이다고 규정하면 그게 이단이 되어버리고.
순복음 조용기도 첨에 얼마나 이단 시비가 많았나요?
하지만 서울 변두리 보잘 것 없는 개척교회로, 그것도 장모 교회를 물려받은 것에서 출발한 조용기가
저 여의도에 세계 최대의, 비까번쩍한 바빌론을 건설하자 주류 중의 주류요 모든 개신교 목사가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 되어버렸잖아요...

[저는]

일단이 더 무서워요....

[소수]

모든 종교가 소수일때는 무지 착합니다. 세력을 얻기전까지 권력을 얻기 전까지는 착해야만 유지할 수가 있죠.
실상 한국에서는 이단이라는 의미가 대단한 것은 아니죠. 내가 세력만 얻는 다면 이단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죠. 그래서 그렇게 선교를 하고 신도를 늘리기 위해 열심히 합니다.

또한 종교라는 것 특히 기독교계열의 여러 종교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배타적이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나만이 옳으며 나머지는 전부 다 틀린것입니다.
여호아의 증인나 예수재림교 그리고 한국의 개신교는 모두 중요한 교리가 있고 자신의 교리가 옳으며 다른 것은 하나도 옳은 것이 아니죠.
그래서 신도 한명 한명이 착한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교리가 얼마나 배타적이며 이기적인가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종교의 신도들은 그 교리를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이단이니 일단이니..하는 급수따지기?라는거 부터가,,웬지 떨떠름해집니다^^
우리만 옳고 넘은 그르다는 그런거 하지말고,,,자기 자신속에 예배당을 세우고 거기서 내 안의 하나님을 만나고자 애쓸것과 그 속에서 길을 진리를 찾으라는 것이 예수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아닐까요
결국은 예수라는 서른살의 사내도,,,그시대 속에서는 이단으로 내몰렸던거,,,
요새말로 좌파 아니었던가요?
그 뒤로 사도바울이 예수교^^아니라 어찌보면 바울교^^를 전파하게 된 것인지도,,
저 교회도 안다니는 그저 무지한 사람의 무지한 생각일 뿐입니다^^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도 하나님의 성회라는 교파로 기존의 기독교 교회들에게 이단이라고 배척당했어요
원글님처럼 물어보면 그 교회 이단이니 가지마세요 하는 말이 쏟아졌죠

[..]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화이트 헤잇 여사가 창시자. 개신교에서는 율법주의 이단으로 규정.
특히 교단명이 의미하듯이 토요일 준수를 매우 중요시 함. 오순절 계통(순복음교회 같은)의 교단.
다음으로 카톨릭을 적그리스도, 즉 악마로 내부교리적으로 규정하고. 실제로는 교황을 사탄과 동일하게 여김 (각시대의 대쟁투라는 이 교단의 책자 참고). 돼지고기를 안먹으며, 고기류는 꺼려함.
한국에서 "삼육"이라는 이름이 붙은...삼육 대학 등이 산하 재단이 있음. 서울 위생병원도 산하재단.
건강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한때 유명했던 이상구 박사의 건강법도 사실은 이 교단의 교리에서 나온 건강법임.

스스로는 이단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적어도 한국의 정통 개신교에서는 명백하게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음. 특히 문제가 되는 교리는 툐요일 안식일 준수, 돼지 고기 문제, 가톨릭과의 관계 등임.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공히 극우, 극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