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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윗집....대체 어떤 사람이 살까요?

우리 윗집 남자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8-12-01 23:15:35
우리 윗집 이사가고 새로운 사람들 이사 들어온지 한 2달 정도 된 것 같아요.

근데 이집에 애는 없는것 같은데 어른들 쿵쿵거리는 소리땜에 괴롭네요.

차라리 애들은 일찍 잔다지만 이 사람들은 우리 애 재워놓고 나면 그때부터 쿵쿵거리면서 온 집안을 활보합니다.

처음엔 너무 심한 날이 있어서 (이건 일부러 그러는것 같아요 꼭...아니면 아파트 생활 안해본 사람) 11시 30분쯤

인터폰 했더니 자기들은 애기들 재우고(애 사는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남자가 자기 혼자 티비 본다고 그러는

겁니다...그래서 제가 너무 죄송하다고 근데 혹시 방금전까지 쿵쿵거리고 문 세게 닫고 그러는 소리 안들리냐고

했더니...아마 자기 윗집일거라고 그러더군요...안그래도 자기들도 주의를 줬는데 통제가 안된다며 너무나 순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근데 제 생각엔 아무리 생각해도 바로 윗집 소리였어요.

윗집에 그 전에 살던 사람들 이사가고 집이 3달 정도 비어있었는데 그때는 그런 소리 절대 들린적이 없었거든요.

그 위에위엣집이라면 그 소리가 이 사람들 이사 들어오기 전에 한번이라도 났어야하겠죠...

근데 좀 있으니까 띵동 하는 벨 소리가 들리더니 뭔가 배달이 왔는지 막 뛰어나가서 받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거

에요.

12시가 다됐는데...아무리 반가운 배달이 왔어도 그렇지 그렇게 뛰는건 좀...

너무 화가 나서 바로 올라가봤죠...저희 집 복도식이고 6집이 살거든요. 바로 그집에 배달왔던 사람인지 엘리베이

터 타러 가고 있었고, 그 집 앞에 가보니까 방금 배달왔던지 뜨끈한 치킨 냄새가 확 풍기는거 있죠...

그리고 그 집 문에다 귀 대고 들어보니 남자들 대여섯명이 왁자지껄 술마시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혹시나해서 그 윗집을 가봤더니 불 다끄고 자는지 조용~~~

너무 황당해서...차라리 자기가 좀 시끄럽게 했다면 죄송하다 다음부터 안그러겠다 하면 그만아닌가요.

있지도 않은 애들 재우고 혼자 티비보고 있다면 자기 윗집 핑계대고...

나이는 저희 또래(30즈음) 되는 것 같은데...

그때 너무 화가나서 집에 오자마자 또 인터폰해서 사람 놀리냐. 당신네가 그런거 다 안다 어쩌고 확 해버릴려다가

밑에 있는집이 죄인이라...혹시나 더 방방뛰고 해코지 할까봐 그냥 참아요.

요즘도 늦은 시간에 여전히 그러구요...

어쩌면 좋을까요?

참, 그리고 그집 남자 (여자 소리는 안나요. 총각인지...) 인터폰으로 얘기할땐 목소리가 좀 마른듯한 소리였는데

집에서 들으면 그 사람이 말할때마다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웅웅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때까지 다른 사람 소리는 그렇게 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

대체 어떤 체형의 사람일까요? 몸이 엄청 거대해서 그냥 살짝걸어도 쿵쿵거리고 목소리 마이크 소리 나고 그럴까요?

참, 앞으로 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지금도 막 쿵쿵거리고 있네요.
IP : 211.177.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 12:47 AM (116.44.xxx.154)

    꼭 그런건 아니지만 혹시 합숙소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님 묘사하신 거 보니 좀 무서운 사람들일 것 같다는 느낌도...
    굳이 그런 사람들 아니구 남자 혼자 사는거라도 혹시 모르잖아요.
    다음부턴 윗집이랑 바로 이야기마시고 경비실이나 관리실로 둘러 말씀하세요.
    윗집 이사오고나서 시끄럽다 등등.

    그리고 걸을 때 꾹꾹꾹 다니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_-;;

  • 2. 경비실에
    '08.12.2 10:23 AM (222.110.xxx.137)

    물어보심 되어요.
    정 궁금하시면요.
    왜 그러냐, 하시면, 발소리가 시끄러운데 애들 소리같지도 않다고 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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