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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위기에 처한 아는 동생(조언 절실해요..)
제 얘기도 아닌, 친한 동생의 얘기라 더 조심스럽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아무데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언니에게 얘기한다고했지만,
제가 마땅히 해줄 말이 없어 여기에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되었네요...
여러분들이 해주신 모든 말씀 소중히 듣고 동생에게 얘기해줘야겠어요...
남의 부부사이 일에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지만, 객지에 나와서 외로이 지내는
아이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고 싶네요...지금 지옥을 겪고 있을 그 아이에게
작은 도움이라서 되어서 다시 예전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주게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 --
'08.12.1 7:35 PM (222.106.xxx.64)한쪽말만 듣고 어떻게 다 알수가 있겠어요.
지금 본인도 자기 남편이 왜 그런지도 모르는데
남이 나서서 충고해줄게 뭐가 있으려나 싶네요...
그냥 당분간 이야기나 자꾸 들어주는수밖에요.2. 아무래도
'08.12.1 7:36 PM (203.252.xxx.85)여자....가 있는듯.
3. ...
'08.12.1 7:42 PM (220.70.xxx.23)냄새가 납니다.
4. ..
'08.12.1 7:52 PM (211.111.xxx.114)저도 냄새에 한표..
냉정하게 아이주고 갈라 서셔요!!! (그렇게 말하고 어떻게 나오는가 보셔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한다고 해도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는 너무 힘들어요..5. .
'08.12.1 7:58 PM (121.183.xxx.96)여자가 있는것 같네요. 1/3만 읽었는데 더이상 읽을 필요는 없을듯...
이혼할대 하더라도. 여자가 있는것 같으면 그냥 이혼해 주면 절대 안되지요.
빈털터리로 만들어놓고, 사회에서 매장시키고 나오라고 하세요.6. 아무래도2
'08.12.1 8:00 PM (124.56.xxx.45)여자가 생겼나 보네요.
7. 참
'08.12.1 8:07 PM (218.49.xxx.224)아기를 갖고나선 부부관계도 안하고
백일즈음 한번이라면 남편이 많이 서운?했을거 같아요.
물론 살림과 육아에 힘들어도 너무 남편에게 무심한편이 아니었는지요.
남자는 그런 부분갖고도 여자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네요.
이미 다 지난일이니 어쩔수 없죠. 그렇다고 이혼을 섣불리 하면 안돼죠.
그동안 남편에게 무심했었던거 정말 미안하다하고
남편의 맘이 돌아서기를 기다리는게 지금은 좋을것같네요.
그러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지금으로선 어쩔수 없을것 같은데요.남편의 맘이 돌아서길 기다리는수밖에는.......8. 행복
'08.12.1 8:09 PM (119.207.xxx.10)자기는 수많은 싸인을 보냈다 니가 몰랐을 뿐이다. 고 말한부분은 남자가 이혼구실을 만들고 있네요.
처음엔 싸인을 보냈다해도 눈치를 못채면 이야기좀하자고 해서, 대화를 해야지요.
그냥 싸인만 보내다가 눈치못채고 있으니 자기혼자 참다참다 이혼하자고 하는거. 그런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말이 안되죠.
제가봐도 딴여자가 있어 저런핑계로 이혼을 할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그러니 지금 절대 합의이혼 못한다고 그냥 있으라하세요.
그동안 남편 못챙긴부분은 마음가는대로 챙겨준다해도 매달리듯이하지 않는게 좋을거같아요.
크게 잘못한게 없는 부인이 합의이혼을 하지 않겠다면 남편도 어쩔수없잖아요.
그냥 있으면서 행동을 유심히 보면서 지내시다가.. 그때 뭔일이 있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하구요.
일단은 그렇게 하는것이 나을거같아요.9. ..
'08.12.1 8:13 PM (211.173.xxx.68)위에 짧게 코멘트 하신분들.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단정지어 살벌하게 말씀하시네요. 원글님 인터넷상의 댓글은 의존이 아닌 참고입니다. 전 이런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혼을 하지않고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이어간다해도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마음떠난 사람 다시 돌아오기 힘듭니다. 부부관계 깊이한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혼사유가 됩니다. 여자분도 그렇고, 아무 대화없이 싸인만으로 단정지으며 이혼을 요구하는 남자분도 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자분이 힘드시겠지만 아직 제기할수 있는 나이같으신데 여러 길을 열어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0. 배우자의 외침
'08.12.1 8:22 PM (61.253.xxx.97)저희 부부도 그렇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고 남편이 넌 왜 내가 힘든걸 알아주지 않니?
라고 얘기했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 남편의 말에서 외침이 들려요 "나 정말 많이 힘들어!!" 라는 외침이요
대화 내용을 읽어보니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 라고 얘기할때
이혼하자는거냐? 라고 결론을 내린다든지 부모님께 실망 운운한건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정말 상처가 되고 거봐 넌 역시 그래 내가 아무리 힘들다고 얘기해도 귀기울여 주지 않는군
하는 싸늘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넌 항상 그런식이야 라는 말에서 그동안 그런 식으로 남편에게 상처를 입힌적이 많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 원하는건 이혼이라든지 빈다든지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외침에 귀기울여주는거
아닐까요?
저희 부부도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너무너무 착한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외치던......
남자도 때로는 힘들고 사랑이 필요하고 아내에게 확인받고 싶고 기대고 싶고 그런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느날 문득 내가 힘들어서 남편의 힘듬을 살펴보려고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어떻하자는거냐? 어쩌라는거냐? 이런 대응이 아니라
그랬구나 힘들었구나 난 나만 힘든줄 알았다 몰랐다 미안하다 이런 소박한 대화가
저희 부부에게는 큰 약이 되었었어요
그렇다고 우리 대화해보자 라고 어설픈 대화를 시도해서는 안되구요
내가 당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작은 행동의 변화를 먼저 하는게 좋았었지 않아
하고 옛날 기억을 떠올려봅니다11. ㅠㅠ
'08.12.1 8:24 PM (58.121.xxx.168)아주 나쁜 남자고만요,
욕해주고 싶네요.
아내가 애낳고 힘들어하는 동안,
헛생각하고 있었다니,
싹수가 노랗네요ㅣ
옆에 있는 시누이는 더 웃기느만요.12. 침착
'08.12.1 8:36 PM (218.49.xxx.224)남편이 크게 잘못한거 없다고 여겨져요.
가급적이면 동생분이 차분해지도록 다독거리며
위기를 잘 넘기도록 도와주시는게 원글님 할일같아요.
우리도 결혼생활하면서 언제나 좋은날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동생분의 입장에서 같이 그남편을 욕?하며 편들지마시고
오히려 그남편도 그럴수 있었겠구나 하시며(마음에없는말일지라도)
더 일이 커지지않도록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13. 누구나
'08.12.1 8:48 PM (211.237.xxx.199)그런 위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아내분께서 이혼 의사가 없고 후회한다는 전제하에
잘못했다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간청해보심은 어떨까요?
부부는 대부분 위기를 겪으면서도 살아갑니다
남편이 지금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비겁한 처신을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혼해주는 일은 멍청한 처사 같아요
다시 위로해주시고 다시 시작하도록 조언해보심이...14. 음
'08.12.1 8:49 PM (116.125.xxx.124)남자분이 .....말그대로 사인을 보내고 계시네요.....여자분은 아직도 모르시구요.... ㅠㅜ
==== 남편은 처음엔 부부관계도 참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는 욕구도 생기지 않더라..
지금은 너를 만지고 싶지도 않다..아무 느낌이 없다..라고 얘기한답니다..
너와 같이 있으면 어색하다...고까지 얘기한데요..====
어색해도...화 낼지모른다 싶어도... 여자분이 먼저 다가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저 정도면...이성적이고..다정한 분 이실 것 같은데요...
여자분이...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어르고 달래주셔야 할 듯....
이해가 안되는게...산후조리가 제대로하면 좋긴하지만...두달씩이나 집을 비우는건...좀... ^^;;
여자분이 그럴 수 있다는게...남편분 에게는 더 상처 였을것 같습니다...제 생각엔....
단지..부부관계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라...그럴만큼 난 너에게 함부로 대한다 라는 행동이..슬픕니다.
의외로... 저런 남자분이 여자분이 조금만 노력해도 금방 이해하고 ...같이 노력할 타입이랍니다...
반면... 여자분이 지금처럼 ...아무 의식없이 살겠다면 아마도... 누구보다 냉정하게 돌아설 수 있는...
............깨닫지 못하는것.......... 느끼지 못하는것........... 그것은 거절과 같다...........
여자분은 .... 아직도 느끼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계시는듯......
조금이라도 남편을 존중한다면......
=== 빌어서 해결이 된다면 빌어서라도 잡고 싶다고..
(빌지말고 관심을 주세요....남편의 감정이 어떤때 아픈지..슬픈지.. 기쁜지..좋아하는지..)
=== 그런데, 이미 남편 맘이 떠난 듯 싶어서 두렵다고.....
(아닙니다... 마음이 떠났다면.... 이혼 얘기 하고 집을 나올 사람입니다)
=== 괜히 붙잡으면 더 도망갈 듯 하다고요..
(흐유..붙잡아달라 사인을 보내고 있습니다...바지를 잡는게아니라...마음을 잡아주길 바라는거죠)
=== 만약 자기가 세게 나가면 영영 남편이 떠날 듯해서 함부로 말도 못 붙이겠고...
(세게 나간다는게 무슨뜻입니까...? 이혼하자고 한다는...? 여자분은 본질파악을 못하고 계십니다)
=== 정말 너무 두렵고,,겁이 난데요..남편의 그 선언 이후 한달 동안이 살얼음이고,
앞으로의 일도 너무 겁난다 합니다...
(남자분은 화가났거나...이혼하자는게 아닙니다...쉽게 말해서..나 너한테 삐쳤다는 겁니다...
여자분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바뀌시면 됩니다... 그게 싫다면 ..대책은 없을 듯 하지만....
느끼고 깨달으면...길은 보입니다...두분이 결혼하실 만큼의 이야기가 있을텐데...
세월이...시간이...아픔과 즐거움이 있을텐데... 같이 느끼고 존중해주세요...남편분을.....)15. 빙고!!
'08.12.1 9:08 PM (218.49.xxx.224)제가 생각해도 윗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남자들 잘 삐져요. 지금 삐져있는거 확실해요.
우리가 남자들 맘을 잘 모르는게 이런때인거 같네요.
어쨋든 잘 달래고 자존심상해도 잘 해주고 삐진마음 구슬리고 예뻐해주라고 하세요.16. 저희랑 비슷
'08.12.1 9:13 PM (125.181.xxx.43)저흰 대신 반대예요...
제가 그 집 남편분 같네요...
솔직히 이혼할 마음 반, 결혼을 유지할 마음 반...
내가 사랑받는다, 관심받는다 느끼고 싶은데...
무뚝뚝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게으른 남편과 살다보니 남편을 쳐다보는 것조차 싫더군요...
지금 아기가 생기는 바람에 서로에게 소홀함이 커진 것 같은데... 노력해보세요~
아니면 저희처럼 되요...
(저흰 아마... 제가 더이상은 이어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말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개랑 얘기했어도 알아들었겠어요... -_-;)17. ..
'08.12.1 9:19 PM (125.177.xxx.163)'음' 님이 쓰신 글과 비슷하게 생각해요.
그 친구분... 남편을 거의 잊고 지내셨던 것 같네요.
남자들이 의외로 맘이 약한데, 그렇게 무관심하게 지냈으니
상처받을만도 하죠.
그 남자분, 이혼이 아니라 아내의 변화를 원하는 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다가가 귀 기울여주고, 애정을 표시해
주라고 조언해 주세요.
혹시.. 그래도 안된다면 그 다음은 그때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겠구요.18. 맏이
'08.12.1 9:31 PM (61.103.xxx.100)와 막내...
맏이는 책임감이 강하다... 친정에 대해 -여기 82에서 남편이 그 엄마와 분리되지 못해서 일어나는 그 많은 갈등과 같은 경우처럼- 분리되지 못하고... 남편보다 친정이 늘 우선이고 더 가깝지 않았을까...
막내.... 받는 것에 익숙한 환경속에서 자라서(나쁜 의미로 쓴 것 아님) 아내의 무관심에 대해.. 아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상처와 소외감을 느꼈을 수 있음...
남편의 말... 아내의 말... 이런 걸 종합해 볼때...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가 만나서 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여온 게 아닌가... 그래서 아내가 깨닫지도 못하는 동안... 남편은 아내가... 아득히 멀고.. 친정과만 가깝고.. 자기는 데려온 자식처럼 쭈뼛쭈뼛한 느낌...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다른 님들이 짚어보지 않은 부분이라... 이런 방향에서 한번 접근해봤어요.19. 원글이..
'08.12.1 9:45 PM (59.14.xxx.63)여러분 모두의 충고와 조언...너무 감사드립니다...
7살이나 많이 먹은 언니가 동생은 차분히 얘기하는데, 흥분해가지고는 화냈던게 부끄럽네요...ㅠㅠ
본질 파악을 하기도 전에 어설픈 충고를 한듯싶어 아까 낮의 전화통화가 좀 그래요...제가 그 동생에게 남편 욕을 좀 했거든요...너무 무책임하고, 비겁한거 아니냐...하고 말이예요..
아까 저희 신랑이랑도 잘 아는 동생이라서 그 얘기 해줬더니, 여러분읮 조언과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낼이나 모레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라도 그 동생 차분히 다독거려주어야겠어요..
부부사이라는게...참 서로가 많이 대화하고,노력을 해야하는 관계라는거 또한번 느껴요...
그 동생을 보면서 저희 부부 사이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20. w
'08.12.1 9:56 PM (58.140.xxx.4)제가 보기에도 남편분께서 이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되는 분의 관심과 애정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서운하다고 얘기하는 남편 앞에서 친정부모님 걱정부터 했다면 더 서운했겠어요.
그래도 아내도 육아로 힘든 시기인데....남편이 막내 기질이 있으시네요.
대화로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듯 해요.21. 참나.
'08.12.1 10:20 PM (125.177.xxx.52)저 맏이이고 신랑 막내입니다.
두명의 아이가 있는데
한 아이 임신했을때마다 임신 시작하자 마자 부터 아이가 돌이 될때까지 부부관계없었습니다.
즉 한 아이당 거의 2년 가까이 부부관계없이 지내왔습니다.
물론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 등의 문제로 부부관계에 대한 갈망이 요~~만큼도 안생기더라구요.
신랑 제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알아서 해결(거의 야동보고)하더이다.
아마도 둘다 부부관계에 썩 관심이 없어서(ㅠㅠ) 원만히 고비를 넘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둘째가 5살 되었는데 이젠 한달에 2-3번정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구요.
친구분 남편의 입장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으로 이기적인 분 같습니다.
그런걸로 아이도 있는 마당에 이혼이라니
어이상실이네요.22. 맞아요.
'08.12.1 10:29 PM (211.61.xxx.39)동생남편은 동생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거지,이혼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부부사이에 코멘트는 감정적으로 해야하는게 아니라,상대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봐야하는거구요.
대개의 남편들이 부인의 출산이후,애정결핍(?)증상이라고 해야하나,이걸 많이 느끼더라구요.
아내의 모든관심에 아이한테 빠지면서 뒤로 밀리는듯한 기분이들어서 참담해하지만,
보통의 경우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요.
감정표현을 못하게 교육받은게 한국남자니까요.
그걸 드러내는순간,아이한테 질투하는 못난 아빠가 되니까요.
동생한테 전해주세요.
남편에게 그동안 신경못써서 미안하다.당신이 이렇게 괴로운지 몰랐다고요.
남편한테 무심한 아내였네요.
아무리 육아가 힘들더라도,,친정과 아이에만 매달리는 아내보는 남편 심정에 어땠겠어요.
아침 못챙겨주고 들어오는거 보지 못하더라도,가끔이라도 남편 챙겨주는 척이라도 했어야했는데,남편분이 너무 잘해주고 참아주니 몰랐던게지요.
그리고 부부사이에 조언을 할때는 감정적인 언사는 자제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좋은 방향으로 방향제시가 되지 않으면 보통의 경우 남의 부부싸움을 부추키는 결과를 초래하기가 쉽거든요.
좋은 남편이여서 반대급부에 무심한 아내였을겁니다.
동생분의 자책이 맞을거예요.잘 해결됬으면 좋겠어요....23. ...
'08.12.1 10:35 PM (119.202.xxx.94)난 남편입니다. 나는 그 남편 이해 합니다. 내가 바로 그 상태이니. 나는 간접적으로 수십번. 직접 몇번이나 말해도 모르고 관심 없더군요. 아예 성욕이 없을 수도 있는것은 이해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싫다고 상대방 입장은 전혀 배려않는 아내에게 나도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다만 자식들때문에 이혼만 안할 뿐 이미 마음은 이혼입니다. 바람? 딴 여자 있을 거라고요? 나는 아내, 처형, 장모님이 바람 피우라고 해도 싫어합니다. 이해가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내 상태를 아는 처형, 장모님은 차라리 밖에 나가 다른 여자라도 사귀라고 할 정도입니다.
권하고 싶은 말씀은 성욕이 없어 싫은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해주는 그 마음조차 없을 때 이혼을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겁니다.
아는 동생분은 그래도 배려해주려는 의지는 있는듯이 보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됩니다.
내 글을 읽고 이해가 되시면.
다른것 필요 없습니다. 남편의 힘든점.. 정말 참기 힘든 성욕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였음만
알고 노력만 해주면 됩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받아줄겁니다.
노력도 하지 않을 때, 분노하고 삭이다가 마음의 문을 닫는 겁니다.24. 산낙지
'08.12.1 10:54 PM (122.100.xxx.166)남자로서 한 말씀드립니다.
<<< 딴 여자가 생긴 것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중에는 여자와의 잠자리가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대체로 중요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내가 아이낳고 남편은 본체만체 육아에만 신경쓰느라 성적인 매력도 조금 반감했다면...
남편이 많이 답답해 질겁니다.
혼자 어떻게 해결도 해보고... 어디 한번 돈주고 풀고 올때도 생각해 보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짧은 머뭇거림만 하다가 돌아옵니다.
그러나 위에 남편분은 그 부분에서 많이 삐진것 같습니다.
막내에 우유부단하다면 더 그랬을 지도 모르지요.
혼자 생각에 아내가 이제 여자로는 끝이다...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신혼때나 결혼전에 밤에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를 잘 되살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혹시 모를 출산후 달라졌을지 모를 신체의 부분도 점검해 보시는 것도 필요하겠구요.
급하지는 않게... 조금씩 달라진 모습과 태도로 대해주시면 어떻까 싶네요.
두려워하시기 보다는 남자 자존심 세워주면서 다독여주시면 돌아오지 싶습니다.
남자의 성욕에 대해서 연구좀 하시구요.^^
남자는 잠자리 잘 받아줄때 여자를 더 사랑하게 됩니다.
딴여자 생긴거 아닌 전재하에서 말씀드렸습니다...25. bb
'08.12.2 12:21 AM (211.172.xxx.174)딴 여자 생긴 거예요.
26. 음
'08.12.2 12:23 AM (71.248.xxx.91)친한 언니래도 남의 가정사에 깊숙이 관여하는건 좋은일 아닙니다.
더구나 님 믿고 이야기했을터인데 여기 자게에다 풀어 놓고,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는걸 그 분이 아셨으면 좋을텐데...
<자기네 가정사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서 까벌려지니 정말 헉..이죠>27. 어쩐지 제눈에는
'08.12.2 12:28 AM (61.36.xxx.2)남편이 자기에게 관심과 애정을 달라는 말로 들리는데...
그동안 서운했던 것을 폭발하듯이 말하는데
그럼 이혼하자는 거냐? 이런 말을 정말 현명하지 못한 대화인것 같아요
남편이 자기에게 관심가져달라고 외치는 듯 보이는데요 제겐..28. 제 보기에
'08.12.2 12:48 AM (211.192.xxx.23)딴여자가 생긴건 아니구요,,동생분이 참 둔하신 분 같네요,,
잘 달래서 잘 해주고 참고 지내면 웃으면서 옛말 하실날이 올겁니다 ..
지금 남편분이 육아우울증을 겪는것 같네요.,..29. ...
'08.12.2 7:03 AM (119.202.xxx.94)위에 딴여자 생긴거라고 하는 분..딴 여자 생기면 저러지 않습니다.
나도 비슷한 남자입니다.30. 저도...
'08.12.2 9:36 AM (119.196.xxx.204)바람 피운다고 단정 짓는 말에 어리둥절 합니다.
전혀 아닌 듯.....그렇담 아무 불만 없이 혼자 유유자적 했겠지요.
아기 키우는 일에 독립적인 성격의 동생분이 힘들어도 알아서 혼자 키운 것 같아요.
즉!! 남편을 소외 시킨 듯하네요. 남자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어리둥절 한데,
동생분은 친정이랑 아기를 키운 거죠. 남편은 제쳐 놓고......
저 때는 남편이 아기 보러 구르듯이 집에 일찍 오는 때 아닌가요?
남편에게 아기도 맡기고 목욕도 함께 시키고 기저귀도 갈게 하고 그러세요.
그래야 부인이 아기 키우면서 얼마나 힘든지도 압니다.
남편이 아기 돌보는 동안 동생분도 한숨 돌리시고 .....그럼 맘에 여유가 생겨서
부부관계도 좋아질 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이 커져버렸기 때문에............위에 분들 말씀대로 아무말 말고! -중요해요! -
반찬 신경쓰고 몸매 다듬고, 아침배웅하고 ..저녁 때 화사하게 맞이 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보이세요. 그렇게 하면 점점 풀어질 듯.....
참네.......남편, 아기 아빠라는 사람이 그만한 일 가지고 삐지고 자기 감정만 생각하다니...
부인은 지금 우울할 틈도 없구만......다른 일 같으면 몇번을 도망칠 일을 혼자 묵묵히
감당하고 있구만......도와주지는 못하고 응석 부리고 있냐..31. 제친구도
'08.12.2 1:47 PM (64.126.xxx.33)비슷한 경험 있었는데요... 남편이 애낳고 6개월 지나니까 그러더래요. 요즘 행복하지가 않다고. 전에 아기 없을때는 자기를 사랑하고 관심주던 여자가, 지금은 아이만 쳐다보고 자긴 관심도 없다고요. 제 친구가 충격받고 그담부터 남편도 신경 많이 쓰더라구요... 무작정 바람났다고 보긴 좀 힘들어요. ... 사실 저도 그 친구분이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 낳는다고 해도 남편에 대한 관심 안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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