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벌레글보고 오징어를 못먹겠어요 ㅠㅠ

[--]

저 오징어 진짜 좋아하거든요..
냉동실에도 오징어 씻어놓은거 한마리 그대로있는데
며칠전 여기서 오징어회충 글이랑 사진보고 도저히 먹을용기가 안나요
살속에서 꿈틀꿈틀나오는 동영상까지봤더니 오징어 사기도 싫구..
오징어볶음,오징어무국, 김치전에 오징어넣는것도 오징어튀김도 진짜 좋아했는데..
잊고 먹고싶은데 제 성격상 도저히 못먹겠네요..ㅠㅠ
저좀 다시 맛있게 먹을수있게끔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예돌맘]

울집에 냉동실에 오징어 있는데...

[저는..]

저는 그 글 보고 꿈까지 꿨어요... 싱싱한게 좋다고 맨날 생물 사다 먹었는데...
그날 그글 보기전에 마트에서 싱싱해 보이느는 오징어 샀었거든요...
그날밤 기생충 꿈 꾸고 버리긴 너무 어까워서 장갑 끼고 손질해서 지금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얼렸다 익히면 완전 죽겠거니 하면서요..

[베로니카]

저는 그래서 오징어사서 껍데기 벗기고 벌레 붙어있는거 일일이 다 떼어 냈어요..ㅜㅜ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특히 다리에.. ㅠㅠ
그래도 팍팍 익혀먹으니깐 괜찮지 않을까요?

[잘못된 편견]

변질이 되어서 파리나 뭔가 꼬여 벌레가 있는게 아니고
원래 자체몸에 있다는것은 오히려 싱싱하다지요..
여기 82뿐만아니라 젊으신 혹은 생물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듯해요..
회 할때두 조금 신경쓰는 횟집이라면 회 뜰때 이까 이-오징어속 회충 다 파서 회 해 줍니다.
조금만 생물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세요...(횟집경험있는이...)

[헤헤]

전에도 글 남겼는데..
오징어 사서 손질하는데 엄청 시간 걸려 팔아프다구요.
껍질 벗기시고(다리까지 다)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서 벌레 있음 가위로 도려내세요.
깨끗이 씻어서 한마리씩 봉지에 담아 냉동시켜서 꺼내 드세요.
벌레 한마리도 없을때도 있구요, 한두마리 있기도 하지만... 오징어 영양가 많잖아요.
저두 사실 제가 손질한건 먹어두 밖에선 오징어요리 먹기 싫어요.

[괜찮아요.]

냉동 오징어라도 겉으로 봤을때 깨끗해보이는걸 사면 회충이 몇개없지만, 좀 오래된것처럼 보이는건 많이 붙어있어요.
그렇지만 생물로 먹는거 빼고 익혀 요리를 해먹으면 괜찮아요. 그래도 손질은 잘 해야겠지요.
(어느생물이든 기생하는건 다 있어요. 생선같은것도 내장쪽에 있잖아요)
저는 예전부터 알았지만 손질만 잘 해서 그냥 김치부침개할때도 꼭 한마리씩 채썰어 넣고 해먹어요.
며칠전에도 아이들 해줬는데... 암튼 만질때 좀 징거러워도 손질 잘 해서 드세요.

[에이~]

기생충 없는 생선이 어딨어요.
오징어 기생충 정도는 그래도 양반축에 들어요.
고등어,꽁치,갈치등에는 실지렁이같은 것들이 있고요(우글우글).
꽃게에는 아가미쪽에 핑크빛 기생충이 살고 있더라고요.
가장 충격이었던건 생태에 있던 기생충...
저는 생태에 밥풀이 붙어서 움직이는줄 알았습니다.
그다음부턴 무조건 동태만 삽니다.

[-.-]

암튼 저도 한동안 오징어 절대 못살듯해요 아잉 무서워용.

[웬오버들이시래요]

생선마다 없는것이 없는데 조기도 알밴조기알껍질부분에도 수두룩이고 오징어에도 그렇고....
에이~님 찾는다는 동태에도 잔뜩있어요.

생선들 날로 드시는분들 없지싶은데 왜들 이렇게 오버이신지 모르겠네요.

저도 오징어는 손질하면서 오징어 안쪽 보면 살속에 박혀있으면 빼버리고 냉동실에 저장해서 맛나게 볶아먹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먹을거 하나도 없겠어요.
야채에도 애벌레에 알들에 진딧물에 그외에도 보이지않는것이 수두룩인데......

예전에 저희 시어머님 말씀하시기를 여름에는 소 뒷다리하나는 먹는다고 하시더이다.

[에이~]

윗님 전 동태에 기생충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데요.
적어도 동태에 있는건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죠.

[동태도]

해동하면 그놈들이 살아서 움직여요~

[허걱]

아니 동태는 한두시간 냉동된 상태도 아닐텐데,
기생충이 냉동했다가 해동하면 살아요?
그런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흠...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진짜로]

해동하면 살아 움직인다구요? 으악!
오징어 다듬기 힘들어서 못 사먹었는데~
충까지 있으니 더 못먹겠네요~

[저는]

오징에만있는줄 알았는데 생태 지느러미 다듬다가 수십마리 그곳에 몰려있는걸 본다음부터는
위에 어떤분처럼 동태만 먹습네다. 일단 다듬는동안은 움직이는거 본적 없습니다.

[허걱]

냉동을 해동시켜도 충이 살아 움직인다구요?
으메...저도 제눈으로 보고 나선 한동안 못먹었어요.
대구 한번 사서 살아 있는 충보곤 다 버려버리고
그때 82에 글 올렸었죠...
그리곤 오징어 사서 충 있는거 버리긴 아깝고
도저히 다듬지 못하고 남편 시켜서 다듬어서
언능 물 끓여서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 놨다
볶아서 먹었어요.

먹는 내내 그 생각이 나서 찝찝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