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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 살다가 귀국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귀국예정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12-01 18:09:01
어제, 오늘 아이들 과외 시키는 질문이 꽤 올라오네요.

저는 미국은 아니구 영어권에 결혼 후부터 10년 넘게 살구 있는데요, 아이 둘다 여기서 태어났구요.
남편 직장 문제로 내년 말에 귀국 예정이랍니다.

큰 아이는 지금 8살, 둘째는 4살인데, 큰 아이는 영어, 한국어 비교해서 영어를 더 잘하구요,
둘째는 요즘 겉잡을 수 없이 영어가 늘구 있어요. 집에서는 제가 한글 가르치구요.

저는 예체능(수영, 피아노 등) 이외에는 과외나 방문학습지 등 일체 하지 말자 주의에요.
엄마표 학습지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구요.

근데, 한국 들어간 후 영어가 살짝 걱정이 되네요.

집에서 엄마표 영어 하시는 분들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 가르치시는지...

영어권에 살다 귀국하신 분들은 아이들 영어를 어찌 유지시켜주시는지... (않쓰면 금방 잊어먹잖아요.)

걱정이 많네요.

답변 미리 감사드릴께요. ^^;;;

IP : 121.98.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ffreys
    '08.12.1 6:23 PM (203.237.xxx.223)

    해답은 없지만..
    제 아이도 1학년때 왔는데요...
    아이 나름이긴 하지만...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저기 학원엘 보내니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렸답니다.
    다시 또 똑같은 상태가 되면
    기본을 확실히 해 놓을 거 같아요.
    실용영어는 되지만, 기본영어가 오히려 안되는 느낌을 받거든요 종종...
    게다가 문법에서 말하는 기본적 용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목적어 품사 2인칭 2인칭 수동 능동 이딴 말들을 몰라해요..
    설명해도 모르고...
    그러니 시험은 그냥 감으로만 쳐요.
    지가 읽어봐서 말이 된다 싶으면
    답이고 지가 읽어봐서 낯설으면 답이 아니고....

    잘하는 애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는데...
    게다가 영어 국어보다 수학을 너무 못따라가더군요.
    저학년때는 아주 하위권을 면치 못했구요.
    특히 계산능력이 여기 애들보다 현저히 떨어져서....
    그게 아직도 발목을 붙잡아요.

    기탄을 꾸준히 시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영어는 학습지 윤선생이니 하는 것들을 꾸준히...
    어느것 하나 빼먹지 않게 구조적으로 차근차근 나갈 수 있도록요...

    아이마다 다르니까... 그냥 참조만 하세요.

  • 2. 집에서
    '08.12.1 6:44 PM (71.179.xxx.102)

    집에서는 영어 방송만 틀어주는건 어떨까요. 언어는 노출되는 절대량이 꼭 필요한 듯 싶어요.
    한시간 집중한다고 유지되는 것이 아닌듯 하고요.
    꼭 영어책을 계속 읽히세요. 까먹지 않을때 읽으면 계속 읽을 수 있어요.
    각종 아이가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것 위주로요.

  • 3. 귀국인반
    '08.12.1 6:44 PM (119.196.xxx.24)

    귀국학생 전문학원이 있어요. 폴*어학원이라고.. 1학년인 아이는 매일 가고, 5학년 아이는 2번 갑니다. 매일 가서 떠드니 많이 잊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예 미국서 태어난 아이랑 떠들고 노네요. 포켓몬의 수많은 이름을 영어로만 알고 있어서 그 친구랑만 말이 통한다고 좋아해요. 책 많이 읽구요. 귀국한 지 1년 되었는데, 아직도 영어책이 편하지만, 한국책도 또래랑 똑같이 읽어요. 5학년 역시 같은 학원에 7년 살다 온 아이있는데, 걔가 젤 잘한데요. 그래도 울 아이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뒤지지 않네요. 돌아와 보니 영어 잘하는 거 별로 티 안나요. 다녀온 아이도 많고, 잘 해도 드러날 기회가 없거든요. 수학 그럭저럭 한 학기당 문제집 꾸준히 풀어왔는데도 처음에 헤매다 이제야 자리잡네요.
    저희 작은애 외국서 1등 먹구 다니다가 여기 오니 애들이 무척 잘해서 당황하나봐요. 근데 아이 말이 '한국애들이라 어쩔 수가 없어. 한국애들은 다 똑똑하거든." 저나 아이나 우리 민족이 더 우월함을 몸으로 느낍니다. *^^*

  • 4. 원글이
    '08.12.1 7:56 PM (121.98.xxx.45)

    답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영어도 영어지만, 수학도 무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실은... 뭐 공부쪽으로는 거의 애를 방치한다구 봐야하거든요.
    한국이 진도도 빠르구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하니 이곳에서 배운 것으로는 명함도 못내밀겠죠.

    한국에서 영어도서 구하기는 쉬운가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되겠죠?

    아... 갑자기 걱정이 더 밀려오네요.

    수학 학습지 주문하러 갑니다. ^^

  • 5. 용산에
    '08.12.1 9:22 PM (211.177.xxx.21)

    해외 패스포트를 가진 아이에 한에서 등록할 수 있는 학원이 있어요,
    폴리보다 더 철저히 영어권으로 가르치고 생활합니다. 제친구네 아이랑 저희 아이랑 입학시키려 했는데 저희 친구 아이가 한국 국적이라서 가입이 안되더라구요. 국외 패스포트를 소지한 사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에서 학교 보내는 거랑 거의 99% 같은 환경으로 공부해요.

  • 6.
    '08.12.2 12:29 AM (71.248.xxx.91)

    한국에서 해외 패스포트 있어야만 등록 가능타는 영어학원에 뭣하러 보내나요?.
    그 비용이면 차라리 외국인학교 보내지...
    말도 안되는 학원 노름에 장단 맞추는 부모들도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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