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 아가씨.중매를 제가 섰는데요...
상대방은..제가 같이 운동하는 왕언니(?) 아드님이에요..
첨에...가족소개할때...
저희 시댁..3남 1녀인데..아들 셋은 다 결혼햇고...막내인 아가씨만 남았다고 햇어요...
(근데...막내서방님은 돌싱이고..곧 재혼예정이랍니다..상견례도 이미 끝난 상태구요...)
소개 당시엔...결혼으로 이어질지 어쩔지 몰라..그냥..셋다 결혼했다고 말했거든요...
그러다..진행이 잘 되어..
그쪽 부모님하고..저희 부부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쪽 자리에서도..제 남편 역시..삼형제가 다 결혼햇습니다...라고 얘길 햇어요..
오늘 그 왕언니(?) 한테 전화왔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자기..막내서방님 결혼햇다고 안 그랫었나? 아가씨는 아직 오빠가 결혼 안 했다고 하던데"
순간..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상견례도 햇고...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말씀드렸어요...
그러냐고..그냥 넘어갔는데...
오전 내내 찝찝한거에요...
결혼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그것도..두차례나...)
상견례 = 결혼 처럼..말씀드리니..넘..이상한거에요...
이상하다 생각할께 뻔한데...
물론..거짓말 칠려고 했던건 아닌데...
(사실..결혼도 곧 하겟다..전에도 햇었으니..결혼햇다..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듯 싶었거든요...)
어쨌거나 찝찝한 마음에
서방님의 이혼사실을 상대방 부모님에게..그냥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중인데
남편은...아가씨가 이혼한것도 아닌데..뭘 그걸..일부러 말할 필요가 있냐 그러네요..
제 생각엔...그쪽에서 오해하고 있을것 같아서
사소한 부분이지만(사소한건지 어떤건진 집안 마다 틀리겟지만요...)
그냥 사실대로..말쓰드리는게.나을 듯 한데...
남편은...혹시나..이 일로..저희 집안을 우습게 생각할까 괜히..조바심을 내더라구요..
첨부터..그냥..사실대로 말하면 나중에도 나을 듯 한데...
이혼 사실을 숨기다 보면..
저희 시댁쪽에서도..본의 아니게 계속 숨겨야 할것 같고.
또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되을때..좀 그럴것 같거든요..
남편 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래도...오해가 생길 수 있는 문제니...사실 대로 말씀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82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말씀드릴까요? 말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가씨 맞선 얘긴데요..
중매쟁이..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8-12-01 15:35:29
IP : 219.241.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2.1 4:10 PM (122.17.xxx.4)재혼을 하신 상태면 굳이 이혼했었다는 얘기를 안해도 되겠지만...
막내서방님 결혼식 올릴 때 그럼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는 건가요?
잘 진행이 되서 결혼하게 되면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일 아닌가요
지금 얘기 안하는 건 말 그대로 숨기는 거 밖에 안되고 원글님만 원망들을 거 같아요.
벌써 아가씨랑 얘기도 안맞구요. 상견례했다고 결혼했다고 하는 집이 어디있나요.
그 일로 집안을 우습게 볼 사람인지 아닌지는 원글님이 아실텐데요...
전 말씀드리는 게 옳다고 봅니다. 이미 이상하다 생각하시고 계실 거 같은데요.
막내오빠의 이혼사실보다는 그걸 숨기려고 했다는 게 싫을 거 같네요 저는.
주변사람에게 소개받을 땐 뚜쟁이처럼 부풀린 얘기가 아니라는 게 장점이 아니던가요2. ..
'08.12.1 4:12 PM (211.229.xxx.53)원글님말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아가씨가 결혼안했다고 했으니
지금쯤은 이혼후 재혼라고 말하는게 나을뻔 했네요.
안그럼 괜히 중간에서 사람 실없어질수도...
요즘 그게 구지 흠도 아닌데요..3. 원글이..
'08.12.1 4:54 PM (219.241.xxx.58)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제가 중간에 이상한 사람 되는게 싫어서..
그냥..말씀드렸어요..
괜히 본의 아니게 오해살 수 있는 일인것 같다면서요..
다행히..그쪽에선 별 일 아니다..라고 넘어가서..뭐...한시름 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4743 | 아가씨 맞선 얘긴데요.. 3 | 중매쟁이.... | 2008/12/01 | 918 |
254742 | 돼지등뼈랑 등갈비랑 많이 달라요? 감자탕에 넣으려고하는데 2 | 감자탕먹고파.. | 2008/12/01 | 615 |
254741 | 위장장애나 변비등 부작용없는 빈혈약 2 | 가르쳐주세요.. | 2008/12/01 | 435 |
254740 | TOMMY HILFIGER 다이아몬드 패딩 누빔 더블자켓 2 | 혹시 | 2008/12/01 | 790 |
254739 | 일본에서 1년정도 살아야 합니다...한국에서 가지고 가야할것 추천해주세요!!! 9 | 이것만 | 2008/12/01 | 754 |
254738 | 중2아들..외고? 7 | 중딩맘 | 2008/12/01 | 1,263 |
254737 | 마당놀이 심청...공연문의좀 1 | 딸부자집 | 2008/12/01 | 176 |
254736 | 고기 장보기 6 | 주부 | 2008/12/01 | 444 |
254735 | 감기로 한의원 가도 되나요? 10 | 감기 | 2008/12/01 | 571 |
254734 | 서울대 광우병 전수검사한 한우 3 | 웁스4128.. | 2008/12/01 | 392 |
254733 | 돌봐주시는 할머니를 때리고, 가라고 하는데.. 5 | 왜그럴까요?.. | 2008/12/01 | 1,028 |
254732 | 어느 종합병원으로 가면 좋을까요? 1 | 아이가아프다.. | 2008/12/01 | 182 |
254731 | 영양제는 언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4 | .... | 2008/12/01 | 368 |
254730 | 가문에 영광입니다. 제 기사 오마이뉴스에 떴어요. 17 | 에헤라디어 | 2008/12/01 | 1,748 |
254729 | 토끼모양 후추통 쓰시는분 계세요? 2 | 후추 | 2008/12/01 | 2,239 |
254728 | YS, 도를 넘었다 5 | 리치코바 | 2008/12/01 | 545 |
254727 | kt그냥 해지 할랍니다. 2 | 내가패스 | 2008/12/01 | 701 |
254726 | 최근에 겔랑 패밀리 세일이 있었어요 5 | 음 | 2008/12/01 | 1,317 |
254725 | 장준하 평전--해방직후 지도자들 처신에 환멸 | 리치코바 | 2008/12/01 | 173 |
254724 | 패트릭 스웨이지가 힘들다고 하는군요 3 | 이것도 몰자.. | 2008/12/01 | 776 |
254723 | 정수기 질문.. 2 | 곰팅이 | 2008/12/01 | 262 |
254722 | 쇠고기 사러 일부러 하나로마트까지 들러왔습니다 에효.. 5 | 쇠고기 | 2008/12/01 | 562 |
254721 | 자전거 대리점 9 | 콩쥐 | 2008/12/01 | 350 |
254720 | 레노마숙녀복 공장 아울렛 후기 6 | 쇼핑하고싶지.. | 2008/12/01 | 1,684 |
254719 | 자꾸 미워지네요 .. 5 | .. | 2008/12/01 | 761 |
254718 | 티망 머그잔 있으신분 확인좀 해봐주세요. | 행남자기 | 2008/12/01 | 206 |
254717 | 누가 제차를 긁어 놨네요. 2 | car | 2008/12/01 | 332 |
254716 | 여자들 낀 모임간다는 남편 14 | 모임 | 2008/12/01 | 1,431 |
254715 | 다시 마흔 둘이 되면 무엇을 하실건가요? 9 | 나이 | 2008/12/01 | 1,713 |
254714 | 대전에 쇼핑,문화생활 잘 되어 있는 동네는? 3 | 이사.. | 2008/12/01 | 4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