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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잘 길들여서 사시는분 비법좀 공유요

남편길들여살기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08-12-01 14:40:44

이혼하지 않고 남편 길들여서 가정 잘 꾸려가며 살수있는 비법들 있는가요?

왜그렇게 우리나라 남편들은 집에오면 권위내세우려그러고

맞벌이면서 손하나 까딱하지않고 자기만 편하려고 그러고

아이들은 순전히 아내보고 키우라고 그러는지

경제력은 맞벌이로 같이벌어서 같이 쓰고싶어하고 말이지요

정말 같이 살고싶지 않으네요

시어머니가 손하나 까딱안하고 키운 아들... 데려다가 남편 만들어 잘 길들여(?) 사는 현명한 아내분들이여

비법을 공개해주세요..

남편과 헤어져 아이들까지 힘들게 하는 가정을 만드는게 아니라

우리모두 머리를 짜서 남편을 길들여서 잘 사는 가정 만들면 좋겠습니다.
IP : 203.142.xxx.2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대기대
    '08.12.1 2:43 PM (59.18.xxx.171)

    댓글들이 기대되는 1인.

  • 2. 성공
    '08.12.1 2:58 PM (121.129.xxx.95)

    대체로 성공한 사람입니당.
    몇가지 유념해야할 사항이 있는데요.
    우선 결혼한지 얼마안된 젊은 남편을 어른이고 가장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하나 가르쳐야만 되는 초등학생이라고 여겨야 그 다음 얘기가 진전이 됩니다.

    밥솥 뚜껑이 열려 있어도 저건 닫는 것이다라고 꼭 찝어 얘기해야만 아는게 남자입니다.
    정말로 그들눈에는 안보입니다. 그들의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한 두번 가르쳐서 되는 일도 아니고요. 열번 스무번 가르치면 조금씩 압니다.

    두드려서 털게 막대기좀 찾아오라하면 우리집에 막대기 없어 라고 말하는게 남자입니다.
    아무거나 두드릴것만 있으면 된다고까지는 생각을 못하는 거지요.

    그렇게 한개 한개 가르치다보면 십년 이십년 지납니다.
    십년 이내에 성급히 결론 내리지 말라는 얘기에요.
    우리 남편 25년 사는 동안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서 지금 겨우 어른 되었습니다.

    결론요?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치다보면 세월따라 영글어간다는 얘기에요.
    단시일내에 뚝딱 되는 방법은 저도 모른답니다.

  • 3. 똥구멍
    '08.12.1 2:59 PM (211.57.xxx.114)

    을 살살 긁어주며 살아야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여우가 되질 못해 저도 님처럼 사는 사람이에요. 계산하지 않고 남편 뜻에 거역하지 않고 살면 결국은 남편이 백기를 든다네요. 저도 해보진 않았는데 인생을 많이 사신 여사님들이 그러세요. 근데 저는 성격대로 사는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비법이래도 내가 할 수 있어야 비법이죠. 다만 노력은 할 수 있다........ 이거죠. 완벽한 답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 4. 민들레 향기
    '08.12.1 3:09 PM (60.197.xxx.27)

    우리 어머니. "난 물 한컵이라도 떠먹지 않게 했다." 그게 욕인지 모르고 제게 자랑하듯이 말씀하시
    던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성공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들 가르치듯이 20년간 하니까 그럭저럭
    사람되던데요.

  • 5. 시집갈때
    '08.12.1 3:20 PM (220.117.xxx.72)

    결혼을 준비하고 있을때였어요

    친정엄마 왈 " 땡서방(사위) 있을땐 절대로 못 하나 박지마라~"

    새겨들은 결과
    울남편 " 응응 그냥둬~ 퇴근하고 해줄께~" ㅎㅎㅎ
    사실 못은 내가 더 잘 때려박구요
    가구도 오만데 다 끌고 다니는 장사구요
    장본거 코스트코 장가방 두세개는 너끈히 들지요
    근데 남편 있을땐 호떡봉다리조차도 안들어보고 살지요
    남편이 안도와주면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인줄 알아요----요거 참 편해요

    시어머님 저 앉혀놓고 하셨던 말씀 " 여우하고는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더라~~"

    새겨들어서 여우짓 곰짓 번갈아 했더니
    울남편 결혼생활 2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도 마누라가 곰인지 여우인지
    무지 헷갈려 하더라구요 ----요거 참 유용해요. ㅋㅋㅋ

  • 6.
    '08.12.1 3:27 PM (71.248.xxx.91)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내가 편해집니다.
    성격,절대 안 바뀝니다.
    그리고 사람을 길들인다는 표현도 우습고요.
    상대를 길들이려고 하지말고 님이 포기 하시는게 빠릅니다.

    반대로,
    남편이 님을 사사건건 길들이려고 든다면?...돌지요,확.

  • 7. 울 신랑도,,
    '08.12.1 3:27 PM (219.254.xxx.159)

    왕자병까지는 아니어도 어머니가 부르는 호칭이 " 아들~~ 아들~~" 뭐 이정도,,,,
    약간의 시스터보이기질도 있었고,,,
    지금은 완전 제 사람입니다
    결혼후 차츰 저에게 돌아서는 아들과 남동생에게 실망하는 시짜 어른들때문에 제가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4년차

    방법은요

    첫째 절대 시댁욕 하지 않기
    남편이 자기가족들 (시댁식구)과 언쟁을 하거나 싸웠을때 전 남편 마음을 달려주면서 시댁편 듭니다
    "아버님 이겨먹어서 상 받을래? 당신 말이 맞아? 맞아도 어쩌겠어.지금껏 그렇게 60넘게 살아온분 이제 바꿀래? 당신이 맞으면 됐지? 내가 알잖아 근데 그래도 아버님이 얼마나 당신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번에 나 응급실 실려갔을때도 아버님이 오빠한테 밥먹었는지 물어봤잖아,,부모는 자식이 제일이야"
    뭐 이렇게 얘기하면 제 남편한테 저는 절대 시댁 욕 안하는 사람입니다
    시누가 제 흉을 보고 제가 시누흉을 보면 신랑입장에서는 제가 하는 말을 신뢰할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욕 안하는 제가 저렇게 나오면 자기 누나가 잘못한거다,,,
    저는 시누 흉보면서도 덧붙입니다
    "형님이 그렇다고 내가 뭐 미워서 그렇게 말했겠냐,,,다 우리 잘 되라고 하는거지,,,알면서도 서운하긴 하다" 요렇게 하면 자기가 누나 대신 저한테 사과하고 누나의 투덜거림따위는 절대 듣지 않지요

    여우짓 입니다
    저는 시댁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미련 곰탱이 입니다
    미련하고 말귀 잘 못알아듣고 잘 모르는 사람,,,
    사실은 너무 아는체 해도 시댁에서는 너무 잘난척한다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냥 다 잘 모르는척 합니다

  • 8. 윗님
    '08.12.1 3:35 PM (59.18.xxx.171)

    와.... 무섭당.. ㅋㅋㅋ 좀 배워야 겠네요.

  • 9. 여우짓 20년
    '08.12.1 4:02 PM (118.176.xxx.242)

    여우짓의 고수가 말씀하시길....
    집안에 형광등 나가면 밤이 되도 스스로 갈지 말아라..(할줄 알아도 못하는척~)
    실제로 낮에 형광등이 나갔는데, 밤에 남편 올때까지 어두운방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네요.
    남편이 갈아주면 칭찬하고 엉덩이 두드려주기는 필수라고...

    이것도 타고나야지, 그 잠깐을 못참아요. 남편한테 뭐 부탁 해놓고 답답해서 5분도 안되
    직접 나서고 있다는거... 어제도 욕실 하수구 막힌거 제가 직접 뚫었다죠...ㅠㅠ
    이런 날 데리고 사는 남편이 무림 고수인가...??
    그래도 말 잘들어주는 남편이라 별다른 불만은 없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말 잘들어주는 남편도 제가 만든거 같아요.
    대학교2학년때 만나서 10년 가까이 연애하면서 공들여 잘 키웠죠~
    첨엔 암껏도 모르더니, 하나하나 가르쳐서 지금은 누가 탐낼까 겁나요.

    아는분은 3형제중 막내인 남자와 결혼전 예비시댁에 갔는데,
    시아버지될분이 사과를 곱게 깎으시더랍니다. 아버님이 참 자상하시구나 생각했는데..
    깎은 사과를 한쪽 자르시더니 한쪽 드시고는 과도와, 사과를 식구들한테 돌리더라는...
    그거 보고 가르칠것이 너무나 많구나 생각했답니다.
    결국 교육의 힘으로 지금은 자상한 남편이 되었다는데..
    하나 하나 가르치기 까지 많이도 싸우고, 달래고 했다네요.
    뭐든 공짜로 얻는건 없는거 같아요..

  • 10. 두번째
    '08.12.1 4:05 PM (219.254.xxx.159)

    는요
    신랑이 뭐 하나 도와주면 정말 과도한 칭찬을 합니다
    설겆이 한번하면 뭐 난장판이지요
    음식찌꺼기는 싱크대 사방에 널려있고 행주와 수세미는 빨지도 않고 싱크대에 널여있고
    식탁위에는 여전히 아직 안씼은 컵을이 있어도 설겆이 다 도와 줬다고 큰소리칩니다
    이때는 절대 싱크대도 씻어야지.행주는 왜 안빨았어? 컵도 아직 안씼었잖아요?
    절대로 이러면 안됩니다
    "와,,,,정말 고마워,,,,당신 덕에 내가 너무 편하네,,,,허리 안 아파? 난 설겆이 다 하고 나면 허리 너무 아프던데,,,,근데 진짜 남잔데도 그릇도 진짜 깔끔하게 헹궜네,,내가 더 손댈께 없어,,,,너무너무 고마워,,,,,,땡큐,,,"
    이렇게 계속 칭찬하면 첨에는 우쭐하더니 좀 있다 미안해 하더군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자주 해줄께",,,,그러네요
    그러더니 식기 세척기 사주더라구요
    뭐든지 도와주면 칭찬 와방 날려줍니다

    남편이 입버릇처럼 말하는게 저 만나서 자기는 사람 바꼈다고 합니다
    스스로 말할정도니 뭐....
    성격이 좀 많이 까칠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둥글 둥글 유해졌구요

    요즘은 시어머니는 신랑한테 뭐 하실 말있으면 저한테
    "니가 좀 말해봐라,,,내 말을 도통 안 듣다,,,," 그러십니다 그려,,,,^^

    다들 여우되세요!!!!

  • 11. .
    '08.12.1 4:44 PM (121.166.xxx.39)

    글쎄요.. 제 생각에는 여우짓을 해도 통하는 남자가 있고 안통하는 남자가 있다라는게 결론이에요.
    쓸데없이 자기애(?)가 너무 강한 남자는 아무리 여우짓 해도 안통해요..
    한밤중에 형광등 꺼진채로 앉아있어도 마누라가 아무리 똥꼬 살살 긁어도 애교부려도
    자기가 하기 싫으면 몇달이 지나도 그대로 그냥 삽니다;;;;

  • 12. 남자들
    '08.12.1 4:57 PM (218.39.xxx.141)

    남자들이 꼼짝없이 넘어가는말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게 부탁해랑 고마워랍니다
    그니까 좀 치사해도 부탁한다고 자기아니면 못한다고 그렇게해서 시켜먹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해야한다는거죠 ㅋㅋ 전 저런말 안 해도 잘 들어주기땜에 잘 안 써먹지만 가끔가다 너무 무리한요구다 싶을때 부탁한다고 제발제발 이러면 안된다고 단호하다가도 들어주긴 하더라고요 ㅎㅎ

  • 13. 아무리
    '08.12.1 5:30 PM (59.86.xxx.74)

    여우여도..잘 고른남자 못따라갑니다.

  • 14. 남자들님
    '08.12.1 5:33 PM (211.223.xxx.198)

    말씀에 공감.....
    울집 옆지기는 제가 상도 못드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제가 친정에서 드는 것 보고 뒤로 넘어졌어요
    여우짓이 탄로가 났지요
    그래도 굿굿하게 여우짓 합니다
    시댁 흉 절대로 보지 않구요 과도한 칭찬도 맞구요
    썰렁한 농담에도 엄청나게 오바해서 웃어 줍니다
    부탁해 고마워는 항상 입에 달고 삽니다

  • 15. 그리고요
    '08.12.1 5:43 PM (125.187.xxx.5)

    헌신적이면 헌신짝 됩니당

  • 16. 심성고운남자
    '08.12.1 5:45 PM (211.217.xxx.2)

    라면 여우짓 와방 먹히는거 같아요.
    그치만 여우짓도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거! 전 맞벌이고 신랑보다 제가
    더 바쁘고 힘든일하지만...시간 있을때
    마다 신랑입에 들어가는거 신랑몸에
    걸치는거 무지신경써줍니다. 바쁘구
    힘들면 절대~안해주고 그건 안해주는게
    아니라 못해준다는 원칙을 세뇌시키죠
    ㅎㅎ 대신 신랑은 청소니 설겆이니 다 자기
    몫인줄 알고 열심히해요. 마트 갔다올 땐
    차에서 내리는 잠깐도 무거운봉다리들 제가
    손이라도 대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혼자서
    살았을 때 제가 제 힘으로 얼마나 많은 짐들을
    날라댔는지 신랑이 알까싶어 웃음이 납니다.

  • 17. phua
    '08.12.1 5:58 PM (218.237.xxx.104)

    상대를 길들이려고 하지말고 님이 포기 하시는게 빠릅니다, 2222
    결혼 24년 동안 배운 노하우 !!!!!!

  • 18. 레이디
    '08.12.1 6:00 PM (210.105.xxx.253)

    저는 당근과 채찍을 다 썼는데, 당근은 먹는 걸로 했습니다.
    즉 맞벌이면서, 아침밥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물론 나 먹기 위함이기도 하죠.)
    주말에 남편이 해달라고 하면 인터넷 뒤져서라도 비스무리하게 해줍니다.
    친구부부 오면 즐겁게 골뱅이에 국수말고, 계란10개쯤 푼 계란말이하고, 조개탕 끓입니다.
    눈치채셨나요? 제가 잘 하는 음식들이 주로 안주류에요.. 헤헤

    이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신랑은 자기가 상당히 대접받고 살고 있다고 느껴요.
    위에서 보심 아시겠지만,
    청소, 다림질, 빨래걷기, 재활용 등등은 없죠? 남편이 합니다.
    자동차 청소까지 남편이 합니다.
    다림질 한참 할 때는 딸래미 인형옷까지 다렸습니다.


    맞벌이해서 밖에서나 안에서나 보는 게 남자들이지만, 남자들 단순합니다.
    와이프가 아침밥 챙겨주는 걸로 자랑합니다. 부러워합니다.

    저 역시 이렇게 살다보니 식량이 무기가 되었습니다.
    싸우면 곡기를 끊어버립니다.
    물론 스스로는 챙겨먹을 수 있지만, 저는 절대 안 차립니다.
    심할 땐, 아이랑 저만 고기 구워먹고 상 치웠습니다.

  • 19. ...
    '08.12.1 8:01 PM (220.75.xxx.189)

    인형옷까지 다리셨다는 글에 쓰러집니다 하하하

  • 20. 저는
    '08.12.1 9:08 PM (218.155.xxx.119)

    결혼 17년차.. 성격은 여우과 절대 아니지요. 그래도 어찌어찌하다보니 기본성격이 따듯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산답니다.

  • 21. ㅎㅎㅎ
    '08.12.1 10:16 PM (58.224.xxx.64)

    저의 경우는..
    도움없이 시작한지라 계속 맞벌이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전에 못을 박았죠. "청소/빨래/설겆이"는 남편 담당으로..
    물론 결혼하고서 꼭 저걸 다 남편이 하진 않지만..
    저약속이 여기저기 잘 써먹게 되던데요.
    "언제는 청소/빨래/설겆이 해줄테니 결혼만 해달라하더니.."로.. ㅎㅎㅎㅎ
    정말 결혼전에 물한번 안뭍혀본 우리 남편..
    딱뿌러지게까지는 못해주지만 봐줄만큼은 청소/빨래/설겆이 해내더군요.

  • 22. 남자
    '08.12.9 7:33 AM (218.151.xxx.108)

    결혼29년차 주부데 남자는 어린애같아서 잘해주어보세요 헤헤하며 기분좋아 합니다
    이럴때을 이용하면 남편은 알면서도 넘어가 줍니다 내가 대접을 받을려면 먼저대접을하라는
    말 있지않아요 그러고 항상 수고했어 고마워을 해보십시요 그러면 효과가 바로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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