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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남편 살 찌우나요? 시어머니 등쌀에 넘 괴로워요

마른남편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8-12-01 14:20:02

남편이 키가 173이고 몸무게가 57킬로입니다.
보기에 그렇게 말라보이지는 않는데 몸무게가 좀 적게 나가지요.
결혼전에도 그랬고 나이가 40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한번도 60킬로를 넘어본 적이 없는 남잡니다.
그렇다고 입이 까다로우냐, 하면 엄청 잘 먹고 이것저것 하나도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
담배 안 피니까 군것질도 틈틈이 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니십니다.
살 안찌고 말랐다며 저를 들들 볶다못해
아주 미운 소리까지 하십니다.
(시아버님이 마른 편이시라 아버님 닮은 것 같은데.. 아이고..)

얼마나 부려먹었으면 애가 저렇게 빼빼 말라가지고..
이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데
여기에 중요한 것은 주어가 없어서
누가 부려먹었다는 건지 몰라서 항의도 못합니다.
물론 말싸움 해봤자니까 아예 시작도 안하지만요.

한번씩 시댁갈때마다 아주 미치겠어요.
말라서 보기 싫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쟤는 못 먹어서 저렇다고..

아니 요즘 세상에 못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아이구..

근데 어떡해야 살이 찌나요.
한약을 해줘볼까 싶어도 요즘 하도 중국산 한약재 말이 많아서..에휴.
그렇다고 일주일에 평일은 한번도 집에서 밥을 안먹으니
아침 챙겨주는 거가 전부인데..
물론 주말엔 거의 외식안하고 집에서 끼니끼니 해먹습니다.
(맞벌인데 이것도 정말 쉽지ㅏ 않습니다..)

시어머니 이야기는 마음에 담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어제도 시댁갔다가 내내 당하고 와서 마음이 너무 우울하네요.
너 살림하랴 애 키우랴 직장다니랴 고생한다는 이야기는 단한번도 없고
그저 말끝마다 너처럼 편한 팔자가 없다,, 싶니다. 우울하네요 정말.



IP : 218.144.xxx.20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식을
    '08.12.1 2:22 PM (222.98.xxx.131)

    매번 해줘보세요. 살 금방쪄요. 울 남편 담배 좀 줄였다고 입이 궁금하단 핑계에 밤마다 이것저것 얼마나 먹어대는지, 바지가 안맞아요. 울 남편도 엄청 마른타입이었는데 우리집에 인사오던날 엄마가 마른것 때문에 맘에 안든다고 하시니까 밤마다 아이스크림먹고 살찌웠답니다.ㅎㅎ

  • 2.
    '08.12.1 2:24 PM (218.147.xxx.115)

    그냥 시어머니보다 데려다가 더 키우라고 하세요.
    정말 원글님 심정 천만번 이해합니다.
    도대체 잘 먹고 잘자고 남들보다 편히 지내도 안찌는 살을 어쩌라는건지.
    제 남편도 잘 먹고 잘 자는데도 살안쪄요.
    근데 남편은 결혼전에도 비슷했고요.

    저는 원래 마른체질인데 결혼후에 힘드니까 더 쭉 빠졌고요.
    그런데도 세상에 부러질 거 같은 며느리 팔은 관심도 없고
    결혼전이나 후나 똑같은 남편 보고는 삐쩍 말랐다는 둥 얘가 피곤해 보인다는둥
    정말 질리게 그럽니다.

    원글님 근데 어쩌겠어요. 잘 먹어도 안찌는 살을.
    전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냥 흘리기로 하고 왠만하면 안마주치려고요.
    저도 정말 질렸습니다.

  • 3. 저번에
    '08.12.1 2:26 PM (119.149.xxx.224)

    티비에 나온 남자가 말하더군요
    그남자 미혼인데 같이 나온 여자들이랑 말하다가
    시어머니가 남편 살 안찐다고 스트레스 준다하니까 그남자가 말하더군요
    자기는 나중에 자기 어머니가 부인에게 그런말하면
    "어머니도 30년 넘게 못찌운 살을 왜 며느리에게 것도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스트레스주냐"
    라고 말한다고 하더군요..실제 할지는 모르지만

  • 4. 체질
    '08.12.1 2:26 PM (220.90.xxx.62)

    체질이 그러면 오만것 다 소용없더군요..제 남편이 너무 말라 살 찐다는것 다 해 봤는데
    효과 본 것 하나도 없었어요..ㅠㅠ
    저도 시어머님께 죄송하고 민망해했었는데 이젠 어머니도 별 말씀 안하세요.
    말랐지만 건강한 편이니 그걸로 위안 삼구요.
    이젠 살찌려는 노력 안하고 그냥 맘 편히 살기로 했답니다.^^

  • 5. 체질이
    '08.12.1 2:27 PM (125.246.xxx.130)

    그런 걸 어떻게 하나요? 씨알도 안먹힐 노친네 소리 귓등으로 흘리세요.
    요즘 살쪄서 문제나는 건 많아도 살없어서 문제될 건 그저 보기가 좀 안좋을 뿐이잖아요.
    살찌게 하려면 안움직이고 많이 먹는 것 그 이상 뭐가 있나요?
    '남과같이 먹는데도 살이 안찌는데 건강이야 어떻게 되건 자기 전에 라면이라도 끓여 먹이고 해서 살부터 찌워야 할까요?'라고 되물어보세요.

  • 6. 주어가 없어서
    '08.12.1 2:29 PM (122.42.xxx.82)

    주어가 없어서 누가 부려먹은건지 몰라서 항의도 못하신다는 글에
    저는 대책없이 웃고만 갑니다. ㅎㅎㅎ

  • 7. 원글
    '08.12.1 2:29 PM (218.144.xxx.207)

    야식을 님... 아이스크림도 좋아하고 원래부터 담배를 안펴서 군것질도 잘합니다. 제가 한 2년전에는 초코렛을 집에 늘 사다놨어요, 먹고 살좀 찌라고.. 그래도 안 찌더라구요, 엉엉엉...
    시어머니 만날 하시는 말씀 저 개미허리 좀 봐라 남자가 저래서 쓰겠냐.. 살가죽만 남았다.. 허거걱..
    으.. 님.. 아이고 너무너무 위로가 됩니다. 정말 미쳐버리겠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거에요.. 어머님이 데리고 계신 30여년동안도 못 찌운 살을 제가 어떻게 찌웁니까.. 똑같은데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엉엉엉..

  • 8. 원글
    '08.12.1 2:32 PM (218.144.xxx.207)

    진짜 이상한 것은.. 제가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쟤는 집에서 못 얻어먹는다.. 를 굳게굳게 믿고 계신다는 거에요.. 고기 같은 것도 좀 사주고 그래라.. 아니 고기 자주는 아니지만 먹지요 당연히.. 그런데 아무리 말해도 다 소용없고 그저 보기만 하면 말라서 보기 싫다고 화를 내시니 진짜 난감해서 미치겠어요.. 그리고.. 시댁에서 밥 먹을때 밥그릇 가득 밥을 퍼도 막 화를 내십니다..
    왜 그렇게 조금 주니! 하면서.. 완전 미쳐요... 너 적게 먹는다고 남도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하시면서요,, 엉엉엉..

  • 9. 허허
    '08.12.1 2:34 PM (125.186.xxx.3)

    아니 결혼 전에도 말랐었다면서요. 그럼 어머님이 챙길 때도 그랬다는 이야긴데, 왜 며느님만 잡으시는지-_-
    그리고 야식 주지 마세요. 건강 해칩니다;;; 살 안찌는 체질이시면 복 받으신 거죠 뭐.
    남편분께, 다음에 또 어머니가 그러시면 '전 어릴때부터 말랐었잖아요' 라고 한 마디만 해달라 하세요.

  • 10. 돈데크만
    '08.12.1 2:34 PM (118.45.xxx.153)

    기초대사율이 높은가봐여.....그런사람들은 체질적으로 먹은만큼 다 소비해버려서 살찌기 힘들데여..
    누군 살빼려 하는뎅...ㅡ.ㅡ;;살찌는게 뭐 좋다고 찌울하 하세요...살찌면 성인병만 생기죠..

  • 11. 하고
    '08.12.1 2:34 PM (164.125.xxx.41)

    살쪄보십시오. 남편한테 생각없이 기름진 것 먹여서 애가 체질이 안 저런데 저렇게 되었다합니다.
    머리속, 마음속에서 그런 이야기들 다 지우십시오. 그냥 하는 소리입니다.

  • 12. 그냥
    '08.12.1 2:35 PM (125.246.xxx.130)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인가 보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대꾸하지 말고 흘려버리시는 게 상책인듯.

  • 13. ..
    '08.12.1 2:40 PM (211.229.xxx.53)

    결혼전에도 마른체형이었다면 타고난거지...
    배나온것보다는 약간 마른듯 한게 차라리 나아요..
    살찌면 쪘다고 타박할걸요???
    시어머니의 용심에서 하시는 말씀은 그러려니..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14.
    '08.12.1 2:44 PM (218.147.xxx.115)

    다시 글 씁니다만. 그냥 흘려듯는 것도 정말 어느정도죠.
    시댁 갈때마다 도착해서부터 시엄니 하시는 말씀.
    아들보고 넌 왜그렇게 피곤해 보이냐는 둥. 삐쩍 말랐다는 둥. 못먹고 다니는가보다 라는둥
    하다못해 저녁상을 아버님이랑 다 같이 앉아서 먹어도
    아들한테 반찬올려주고 밀어주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옆에 있음 참 황당하다 못해 민망하고요.
    무조건 들어가서 자라고 난리이고. 그 모든거 당신 아들한테 그래요.

    고생을 해도 제가 백만번은 더합니다. 맞벌이에 집안일 죄다 하죠.
    적어도 남편은 해주는 밥 먹어가며 일하지만 저는 모든거 제가 합니다.
    단 한마디라도 여자가 더 고생인데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말 할 줄 아는 분이면
    그냥 참고 넘기기라도 하겠어요.

    제 팔-손목이요. 초등학생만 해요. 제가 보기에도 무지 얇고 가늘어요.
    살이 별로 없는데다 결혼후에 더 빠져서 정말 뼈에 살가죽만 보기싫지 않을 정도로
    남아있어요. 깡다구로 집안일하며 회사일하며 살아요.
    남편이나 저나 없는집에서 자라서 십원한푼 도움없이 시작했고 그거 당연하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시어머니 하시는 행동 보면 정말 질려요.

    잘 챙겨주지도 않는지 얘가 왜 저모양이냐. 요런 소리나 하시죠.
    정말 꽁꽁 묶어놓고 입에 밥 밀어넣고 잠이나 자게 하면서 살 찌워야 직성이 풀리시려는지.
    서른중반 아들이 그리도 안타까우면 반품 할테니 데려다 평생 살이나 찌우면서
    키우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 15. 자기도 못했으면서
    '08.12.1 2:44 PM (221.138.xxx.119)

    아니..자기도 못찌운 아들살을 어쨰 며느리더러 하라고 한데요.
    웃기는 분이네.

  • 16. 그럼
    '08.12.1 2:47 PM (222.107.xxx.36)

    시아버지를 집중해서 챙겨보세요
    아버님, 안본사이 왜이리 야위셨어요
    어머님이 밥 안해주세요?
    들어가 주무세요,
    반찬도 모두 밀어주고...
    그럼 어떨까하는 ㅎㅎ
    제 남편도 살 디룩디룩 찌기 직전까지
    야윈거 같다고 안쓰러워하셨어요
    지금 비만이라 그런말 쏙 들어갔네요

  • 17. 원글
    '08.12.1 2:48 PM (218.144.xxx.207)

    엉엉, 흘려듣는 것도 한두번이에요 정말.. 아유 속터져요.. 그냥 뭐라고 하시는 정도면 좋겟는데 어제는 막 화를 버럭버럭 내시는데 완전 어이 상실... 횡설수설 화내시면서 며느리잡는 말씀만 하시니 원.. 집에 오면서 뭐라고 하려다가 말 꺼내면 또 싸움되니 참았습니다..
    어머니가 감기 걸리셔서 3주째 안 낫고 계신데 그거땜에 기분 안좋으니 막 더 화를 내시네요..
    그래서 남편이 자기도 감기 걸렸는데 2주 걸렸다고 하니,. 거기다 대고 꽥 더 화를 내시면서
    너는 젊은 애가 뭐 감기가 그렇게 오래가니! 다 못 먹어서 그런다 정말! 이러시는데..
    정말 뛰쳐나오고 싶더군요..
    밤새 끙끙 홧병날거 같았는데 여러분 덕분이 마음이 풀어집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흑흑..

  • 18. 답글달려고
    '08.12.1 3:00 PM (61.39.xxx.90)

    로그인했어요.
    저도 똑같아요. 173에 65kg인데도요. 시어머님이 우리 아들 말랐다고 만날때마다 말씀하셔서
    제가 신랑한테 너무 힘들다. 결혼전이나 후나 똑같은 몸인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 몇번 얘기했더니
    저 없을때 어머님한테 뭐라했나봐요. 와이프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그후부터는 눈치보시고 아무말씀 안하십니다.
    전 맞벌이도 애가 하나인데도 저한테 함부로 못하시는데 원글님의 시어머님은 무슨 배짱으로
    그런말을 하신데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십시오. 아니면 신랑한테 뭐라하던가요,
    근데요. 요새 자꾸 살이쪄서 클났어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채우는거 같아요.
    밤마다 쫄면, 떡볶기, 라면을 먹어댔더니 60에서 65kg입니다. 그런데도 말랐다고 하니 할말없죠.ㅋㅋ

  • 19. 미니민이
    '08.12.1 3:29 PM (58.227.xxx.97)

    저희 신랑 몸무게랑 키도 거의 똑같네요

    근데요 신기하게 저희신랑도 살 안쪄요...

    같이 먹는 저만 살이 디룩디룩...

    또 요새는 집밥이 너무 맛있다고 꼭 두공기씩 먹거든요 (아침두 챙겨먹이고..)

    근데도 살 안쪄요

    체질인듯싶어요..ㅜ.ㅜ

  • 20. 그치요,
    '08.12.1 3:31 PM (143.248.xxx.67)

    시엄니두 30년을 살 못찌웠으면서 어떡하라구요. 체질이 그런걸...

  • 21. 원글
    '08.12.1 3:31 PM (218.144.xxx.207)

    윗윗님.,, 부럽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 눈치를 전혀 안보시는 분입니다. 정말 무슨 배짱이신지..만약 저희 남편이 윗님 남편분처럼 말했다간 더 사단이 날 거에요.. 아후.. 내가 하고싶은 말도 못 하고 사느냐.. 내가 틀린 말 했느냐.. 길길이 뛰실 것이 뻔하네요,, 살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사사건건 시어머니가 막 그냥 화내면서 말씀하시는 거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와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지지리 복도 없나,,싶기도 하고요.. 정말 남편하고 시어머니 문제만 아니면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시댁만 갔다오면 기분 안좋아지고.. 그러니 남편도 가기 싫어하고.. 완전 악순환.. 왜 시어머니는 그걸 모르실까요,..

  • 22. 흐르는물
    '08.12.1 3:32 PM (147.6.xxx.141)

    우선 저 남자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우라 로그인했습니다. 제 나이 50초반,키 167인데 무게 52k입니다. 이 정도 나이되면 다른 남자들은 아랫배에 인격이 대부분 붙고 하는데 몸무게 52에서 54를 10년째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시어머님께 듣기 싫지 않게 말씀드리세요. 체질은 부모님이 주신걸 어떡하냐구요.사실 살찌고 못찌고는 자연 상태에서는 100% 유전입니다. 저는 살찌려고 살빠지려 노력하시는 분들 만큼 처절하게 투쟁(?)을 했습니다만 제 둘째 아들(키 178 무게 54)보고 포기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찌는 것 보단 축복받을 일입니다. 맛있는 거 아무리 먹어도 배나올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 23. 삼숙이
    '08.12.1 3:37 PM (118.32.xxx.221)

    몸무게가 급속히 찌거나 빠지는거 별로 안좋은거죠~
    시어머니가 아주 나쁜 사람만 아니라면 어머니 아범 총각때도 말랐잖아요 해보세요...

  • 24. 부러워요
    '08.12.1 3:47 PM (221.153.xxx.84)

    173에 57kg이라니 좀 마른 듯 해도 저체중은 아니지요?

    울 신랑은 182에 56입니다.
    건강진단 할 때 마다 저체중 이라고 나오지요.
    음....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국민약골이라고 하는 그 사람보다 푹 패인 광대뼈가
    더 도드라지는 사람이에요.

    식성이 나쁜건 아닌데
    밀가루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 단 음식
    안먹기도 하고 못 먹기도 합니다.
    반드시 탈이 나요.

    과일은 떨어지면 안되구요. 김치도 없음 밥을 잘 못먹어요.
    생배추, 무우, 쌈채소 수박 토마토를 제일 좋아 해요
    전생에 토끼 였나봐요 ㅎㅎㅎ

    시댁에서야 당연히 알고 있는 체질이니 뭐라 안하시는데
    그래도 걱정스런 눈빛을 하시면 저한테 뭐라는 것도 아닌데 괜히 찔립니다.
    저는...엄청 작은 키에 출렁이는 뱃살을 이리저리 숨기느라 바쁘거든요.

    살 안찌시는 분은 다 이유가 있어요.
    기초 대사량이 높다던가, 가만히 있질 않는다던가
    아님 울 신랑처럼 많이 먹는 듯 보이지만 살이 안찌는 음식을 선호한다던가...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신 분들도 살이 안찌더라구요

    그래도 살이 많은 저는 고지혈이라서 약을 먹구요
    저체중인 울 신랑의 생체나이는 29세랍니다. 현재 42세 이거든요.
    어머니가 그러실때 마다 마른게 정말 부럽다고 하세요~ ㅎㅎㅎ
    어떻게 저렇게 좋은 체질로 낳아 주셨는지 고맙다구요~

  • 25. 은빛맘
    '08.12.1 4:34 PM (121.186.xxx.170)

    울 시어머니도 남편 말랐을때 밥을 굶기는줄 알더라고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시어머니 시아버지 둘다 말랐습니다.
    나보고 어쩌라고;;
    다행히 한약 두어달 먹으니 5키로 찌웠습니다 휴 ㅠㅠ 또 야식이랑 간식 잘 챙겨줘서 총 10키로 늘렷습니다 (178센치에 63키로에서 지금은 72키로정도)지금은 그런애기 절대 않합니다. 하지만..남편이 살좀 빼야겠다고 합니다 ㅡㅡ배좀 나온거 같고 몸무게가 늘어나서 몸이 둔하다고 힘들댜요 ㅠ

  • 26. 에구..
    '08.12.1 5:05 PM (124.254.xxx.170)

    전 제가 나이들면서 자꾸 살이 빠집니다..
    남편 이틀에 한번꼴로 살 좀 찌우라고 합니다..
    듣기좋은 꽃노래도 하루 이틀이지..가능하냐고요..
    식성 까다로와서 고기도 잘 안먹고, 기름진것 딱 질색이고 죽어라 풀만 좋아하는데..
    그나마 빵 좋아해서 밤이면 밤마다 먹어댑니다..라면도 종종 먹어요..안쪄요..몸무게 좀 올라가는것 같으면 뱃가죽만 조금 붙었다가 며칠 지나고 나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원상복귀 합니다.
    저도 친정아빠 체질 닮아서 그런것 같다고 포기하는데..남편 엄마에게까지 전화해서 저 자꾸 살빠진다고 병자 만듭니다..남들은 못빼서 난린데..자연적으로 안찌는 살을 어쩌라고 그러는지..

  • 27. 메이비베이비
    '08.12.1 6:52 PM (210.111.xxx.34)

    어머님도 못하신거 제가 어찌하나요...그래 버리세요
    제친구 하나도 신랑 말랐다고 결혼하자마자 부터 뭐라 하시더니 2년넘게 하시더래요
    애 등꼴좀 작작 뽑아먹으라고...그말에 제 친구 열 받아
    어머님이 낳아 28년 데리고 계시면서도 살 못찌운걸 제가 어떻게 2년만에 살 찌우냐구 식구들 앞에서
    한소리 하니...옆에서 시아버지 웃으시면서 맞다..맞다...이러시더라네요(속으로야 욕하시던지 말던지)
    그 후로 시어머니 째려는 보는거는 있어도 대놓고 말하지는 않는데요...

  • 28. 그나마
    '08.12.1 8:10 PM (115.138.xxx.29)

    우리 사위보다 낫네요.
    우리사위 (딸네가 우리 집에 들어 와 같이 삽니다) 170cm에 47. 48.49kg 왔다 갔다 합니다. 사위사랑 장모라고 보약도 엄청 해 먹이고 음식도 엄청 신경써 해 먹이지요.
    소용 없어요.
    술 담배는 안 하고 밤 한시 두시에 라면을 먹어도 아침에 얼굴하나 안 붓구요. 그시간에 통닭한마리 콜라랑 먹어도 아침에 얼굴 붓기는커녕 뺀질뺀질 하답니다.
    본인도 살찔려고 엄청 노력하지만 소용없어요.
    보약에 음식에 그렇게 정성을 쏟아도 살은 안찌죠 사돈은 볼때마다 모가지가 한주먹도 안 되게 말랐다 노래를 한답니다.
    사실 결혼전에는 46kg 이었지요 아마
    밥 한번 제대로 해서 먹인 적이 없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때 비하면 지금은 몰골이 그나마 용 되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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