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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반성을 하며 삭제합니다.

salt 조회수 : 3,881
작성일 : 2008-12-01 10:42:08
경험이 많으신분께서 댓글을 많이 올려 주셨습니다. 어제는 속상해서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올렸습니다.  감사드리고 이제는 제 나름대로 생각할 시간인것 같아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IP : 211.178.xxx.1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이디
    '08.12.1 10:48 AM (210.105.xxx.253)

    시아버님 돌아가신 후에 분가가 더 어려울 거 같은대요.
    우선 분가하세요.

  • 2. 글쎄..
    '08.12.1 10:51 AM (115.138.xxx.150)

    만약 시어머니께 반발을 해서 사이가 틀어지면 시아버지가 원글님 편을 들어줄까요??
    저도 시아버지께 잘하려고 애쓰고 사이도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 남보다도 못한 사이입니다..
    시누와 시어머니가 하는 모함 그대로 다 믿으시더군요..
    전 녹음해서 남편에게 들려준 후 거리두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누와 시어머니는 한게 있어서 대놓고 뭐라고는 안하는데..
    사정이 어떤지 모르시는 시아버지는 저랑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세요..

  • 3. salt
    '08.12.1 10:59 AM (211.178.xxx.142)

    물론 편은 들어주지는 않아요 .저도 알고요... 시어머니한테 눌려 사시는 분이라 바라지도 않아요... 단지 저의신랑이 걸리는 거지요.... 끝까지 같이 살다가 두 부모님 편안해 질때까지 살아야 되는대. 그약속을 못지켜서 ...제가 미안해서 ...

  • 4. 내생각
    '08.12.1 11:08 AM (210.216.xxx.228)

    뿐일지도 모릅니다.
    직장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시어머님이 애들 봐주시는 시간 짧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거에서 스트레스 받으실지도.
    시아버님 생각 하셔서 못나가고 있다고도 하셨지만 그것조차도 본인 생각이시니 좀 무리가 있네요.
    더 나빠지기전에 분가 하시면 어떨까요~~~

  • 5. salt
    '08.12.1 11:12 AM (211.178.xxx.142)

    님과 같은 생각이라 어제 아버님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조으냐고... 아무망설임 없이 "그래"하니 망설여 지더라구요...

  • 6. 속속들이
    '08.12.1 11:15 AM (211.114.xxx.233)

    사정을 잘 몰라 뭐라 말씀 드리기 뭣하지만...
    원글님과 시어머니 각각 서로 말하지 못한 서운함이 쌓여 골이 깊어 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은 아픈 시아버지 생각에 그런다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선
    아픈 남편 수발도 해야 하고 직장생활하시는 원글님 대신해 아무래도 손자들한테 손도 많이 갈거고
    원래 아이들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분이니 더 힘들고 짜증스러웠을 수 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많은분들이 원글님 입장에서 말씀해 주시니 전 시어머니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니
    시어른들 집에 계신데 아이들만 데리고 외식하고 들어간 것도 시어머님 입장에선 좀 서운할것 같고..
    냉정하게 따져 원글님네가 능력이 안되어서 시어머님댁에 얹혀 사는 처지인데 왜 내방만 차냐고 난방을 왜 잠궜냐고 따지신 것도 대드는것처럼 느껴질것 같고..뭐 그러네요

    암튼 두분사이 골이 깊어져 회복 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듯한데 최선책이 분가일듯해요
    시아버님 생각만으로 분가하기를 주저하지 말고 분가 하셔서 알콩달콩 사시면서 가끔 들러 시아버님 뵙구요.그게 아이들한테도 좋아요
    요즘 아이들이 눈치가 얼마나 비상한데요..계속 그런 환경에서 사신다면 원글님도 그리고 원글님 아이들도 마음에 상처가 커질거예요
    그냥 지나치려다 조언 부탁 한다 하셔서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 7. 그냥살아요
    '08.12.1 11:17 AM (218.49.xxx.224)

    여지껏 참고 산거 그냥 사시는거 어때요?
    시어머니 그런거 어제 오늘 일 아니고 지금까지 그랬잖아요.
    녹음을 해서 남편에게 알리되 분가한단 말은 마세요.

    아들입장에서 분가라는 말 나오도록 하시구요.
    원글처럼 그냥 그때 그때 하고 싶은말 하시며 사시다가
    시어머니나 시아버지중 한분 돌아가시면 아무래도 그분들이 힘을 못쓸것 같아요.
    그때가면 도리어 원글님 눈치보며 잘해줄거 같은데요.

    아들과 손주들의 그늘을 누리고 사니 지금은 그렇게 큰소리치고 포악을 부려도
    막상 한분이 돌아가시면 그렇게 안될것 같으니 그냥 사시며 원글님도 실속차리며 사세요.
    어른으로서 대우도 상대적이라고 생각하시며 거기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하시구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입에서 분가소리든 무슨 말이든 나오게 하셔야 뒷탈없으니 그점 유념하시구요.

    아무리 부부사이나쁜 시부모라도 며느리인 원글님과 시어머니 사이가 악화되면
    시아버지는 시어머니편을 들겁니다. 그런 시아버지 기대할 필요 없구요.
    그 시아버지땜에 외로울까봐 그렇게 하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원글님의 앞날과 아이들을 위해서 그냥 사시되 남편을 원글님편으로 확실히 만드시며
    어떤 상황이 생겨도 처자식을 우선으로 챙기도록 평소 정신교육을 잘 시켜 놓으세요.

    남편에게 대놓고 말하지는 말고 평소에 살살 구슬려서 어떤 일이든 남편이 나서게 만드세요.
    어쨋든 님이 나서서 점수잃을 건수는 만들지 마시고 점수관리 잘하셔서 책잡히지 마세요.

  • 8. salt
    '08.12.1 11:26 AM (211.178.xxx.142)

    네. 저도 여태껏 살아 왔는데 분가한다는게???님 말씀처럼 그때그때 하고 싶은말 하고 살아야 겠어요. 참고 참았지만... 그리고 저의 어머님 아이들 밥 안주십니다.반찬하기 싫다고 저보고 아이들 챙기라고 하십니다. 방과후 학원 돌립니다. 저녁에 제가 해서 같이 먹습니다. 여기에서도 전 화가 나지요... 자기 손주인데 ...

  • 9. 냉정히
    '08.12.1 11:28 AM (210.205.xxx.217)

    자신의 마음 속도 좀 들여다보세요.
    제 생각엔 님에게도 두 얼굴이 있을지 몰라요.
    지금은 본인 힘든 생각에 그걸 못 느끼실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볼때 님이 그래도 거기에서 채워지는게 있으니
    못 나오시는 거지요.
    사랑해서 산다, 배려해서 산다,,,,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필요해서 산다는 말이 제일 정답일 듯.

  • 10. ..
    '08.12.1 11:28 AM (119.95.xxx.146)

    시어머니가 분가 결사 반대를 외치면서 붙잡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또는 원글님 가족이 분가를 강하게 추진하는데 시아버지가
    울고 불고 분가하지 말라구 애원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도 원글님 편을 들지는 않습니다.
    참고 살던지...아니면 분가하던지..답은 그 둘 뿐인걸요.

  • 11. 왠만하면
    '08.12.1 11:30 AM (211.57.xxx.114)

    분가하시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듯해요. 남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가끔씩 지혜로운 시어머니 몇 빼고는 모두 같아요. 저만해도 절대 같이 안살아요. 뒷동에 혼자 사시는데 가끔 저녁 식사할때 오시라고 하는것 빼고는요. 위에서 잘해야 대접 받아요. 돈 많아도 나중에 어쩌실려고 저러시는지 너무 무지한것 같네요.

  • 12. ...
    '08.12.1 11:32 AM (152.99.xxx.133)

    분가하세요...
    시어머니도 님과 같이 사는것에 불만이 그득할지도 몰라요. 부모님들 자식하고 사는것 마냥 고마워할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남자들이야 잘 모르죠. 고부간은 같이 안살아야 정답.

  • 13. salt
    '08.12.1 11:32 AM (211.178.xxx.142)

    냉정희 말씀도 맞아요...

  • 14. 뭐가 아쉬워서
    '08.12.1 1:39 PM (218.39.xxx.58)

    ...분가를 못하시나요?
    남편입에서 분가하자는 말 절대 안나옵니다.
    시집식구 입에서도 절대 안나옵니다.
    할말은 하고 살아야겠다는 님 말씀을 보니, 그렇게 힘들진 않으신가 봐요.
    저라면 단하루도 못버티겠던데..
    여유가 있으시다면, 누구 사정도 보지 마시고 어서 분가하세요.
    그러다 시어른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며 살지도 몰라요.

  • 15. 애보는거
    '08.12.1 3:54 PM (61.105.xxx.12)

    힘들어요.
    나이가 들면 보기엔 멀쩡해도 체력이 힘들쟎아요.
    저 이제40되는데 조카들 너무 이쁘고 사랑하지만 잠깐 돌보는 것도 힘에 부쳐요.
    글고 내자식은 내가 챙기고 먹여야 되는 거지.
    할머니가 반찬하기 싫다고 엄마보고 반찬해서 애들 챙겨먹이라는 거 서운하실지
    모르지만 맞는 말씀아닌가요? 직장을 다니신다고 해도 말이예요.
    생활비및 육아돌보는 비용으로 시어머니께 매달 돈은 드리고 계신 거 맞으시지요?
    어머니도 집에서 밥하고 아이돌보고 힘드셔서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 16. 솔직히
    '08.12.1 10:00 PM (117.53.xxx.234)

    원글님 편에서만 생각이 안들어요.
    이 꼴 저꼴 다 보기 싫다면 분가하세요..아님 효도한다 생각하시고 그냥 참으시던가..
    내맘에만 들게 살순 없죠..

  • 17. 제 주변
    '08.12.1 10:10 PM (125.190.xxx.5)

    어른들은 하나같이
    손자손녀들이 오면 반갑고,,가면 더 반갑고 더라구요..
    아마 원글님 시아버지도
    자식들 서운해 할까봐 손주들 귀찮을때 있어도 내색 안하고 그러실거예요..
    애들이랑 있다가 슬그머니 방에 들어가시고 그런적 있으시면 100% 애들이 이제 피곤해서
    그런 겁니다..
    그냥..홀가분히 분가하세요..

  • 18. 그런데요.
    '08.12.1 10:27 PM (222.99.xxx.153)

    이간질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내맘 같지 않게 주위 사람들도 저를 그 사람의 말에 의지한 판단을 하다보니 결국은 저 혼자 미친년되더군요. 저도 딱 님 같은 경우라 '그래도 내 맘알아주겠지'하고 예븐 마음으로 굽어보고 살았는데 아버님께서도 뒤통수 치시더이다..그래서 정말 절망했었어요..너무 억울해서.그러니 너무 깊이 생각지 마시고 쿨하게 분가하세요. 상생의 길입니다..그리고 기본적인 도리는 하시되 너무 잘하려고 속깊은 행동 하지 마세요.정신이 다치고-전 어느날 정말 홀딱 깨서 정신을 다쳤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니 수습도 안되고 느는 게 원망이고 짜증이고 울화입니다...내 가정도 깨지고 변해요.

  • 19. salt
    '08.12.1 11:07 PM (122.35.xxx.22)

    많은 반성과 생각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 뒷북
    '08.12.1 11:30 PM (115.23.xxx.241)

    물론 싸우면서 분가하면 안 좋겠지만, 시어머니가 같이 사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분가하라고 하실 때 얼릉얼릉 하면 좋으실 듯해요.
    정말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려요.
    돈 없어도 월세라도 얻어나가겠네요...

  • 21. 그럼
    '08.12.2 12:51 AM (222.237.xxx.27)

    시아버님 생각해서 같이 사시던가요.

    남 생각해주시는거 보니 덜 급하신거 같네요. 정말 급한 사람들은 남편도 버리고 분가하던데...

  • 22. 그럼요
    '08.12.2 4:13 AM (218.152.xxx.207)

    네, 시아버님 생각하시는 것 보면 아직은 살만하신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이 참 너그러우신 분인듯.

  • 23. 빨리
    '08.12.2 8:20 AM (218.51.xxx.86)

    분가하세요. 더 늦기 전에요.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그땐 하고 싶어도 명분이 더 없잖아요.
    원글님 애들 생각해서 분가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분위기 애들도 다 압니다. 엄마 마음이 편치 않으면 애들도 그래요.
    빨리요. 같이 산다고 꼭 효도는 아니잖아요.
    분가하고 애들 데리고 가서 보여드리면 되죠.
    안그러면 나중에 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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