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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초등학생의 순수함...감동!

^^*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8-12-01 10:17:00



아들의 착한 모습

아들과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을 펼쳐 들었죠.

그런데 아들이 없어져서 둘러보니

정류장 옆에 쭈그리고 앉아 채소 씨앗 같은 것을 팔던 할아버지께

자기 우산을 씌워 드리고 있는 거예요.

할아버지께서 비를 맞으며 허둥지둥 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그런 아들이 너무 기특해서 엄마로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헤어질 때 할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해 주신 말씀이 인상적이에요.

" 핵폭탄이 떨어져도 내가 너는 꼭 살린다." 고^^ ㅎㅎ;



울아들 수학 점수는 별로 아니지만

사람 사랑하고 동물 사랑하고.. 그러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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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기만 하던 날씨가 제가 학교에서 나와서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맞아 완전 폭우가...ㅠ

학교로 다시 들어갈수도 없어서 일단 버스가 오길래 탔죠.

저는 환승을 해야해서

일단 늘 내리던 곳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환승을 하려면 내려서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야 한느데요.

신호등이 바뀔 때 까지 비 쫄딱 맞으며 덜덜덜 떨면서 기다렸죠.

우산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옆에 사람들 보니 큰 우산들 쓰고 다니던데.

정마로 살이 따가우 정도로 비가 쏟아지는데.

어떻게 같이 좀 씌여주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그래도 같이 쓰자고 하면 덧나나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왔으니까요.

완전 물에빠진 생쥐보다 더 더 추하게...ㅠㅠ

그렇게 신호등을 비쫄딱 맞으면서 기다리는데.

몰랐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제 머리위로 비가 안 오는 거에요.

비가 그쳤나 하고 앞을 보면 여전히 비가 오는데

위를 봤더니 웬 우산하나가 부들부들 ...떨리는....

글쎄 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되보이는 남자 아이가...

뒤에서 우산을 바짝 들어서 제게 씌여주고있는....

제가 여자인지라...

차마 쑥쓰러워서 누나 쓰자는 말은 못하고

뒤에서 살짝 씌어준 것 같아요....

그 아이가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까지발을 들고서는....

제가 머 괜찮다 아니면 너 혼자 그냥쓰라는 말이라도 해야하는데.

저도 순간 상황이 좀 뻘쭘해서

아무말도 못했죠...

신호등 신호가 떨어졌고

저는 길을 건너는데

세상에 그 어린이는 제가 길을 건널 때까지 옆에서 우산을 씌어주던걸요.

결국엔 건너는 중에 제가 우산 들었어요...

아이가 힘드어 보여서요^^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더라구요...

그래서 누나 이제 버스오면 타고가면 되니까 너 가던길 가라고 하니까...

자기도 버스탈거라고 하더군요.

긴가민가 했긴한데 진짜 타려나부다 하고 있었죠.

사실 버스가 좀 늦게 와서 그 어린이랑 얘기도 많이 했어요.^^

ㅁㅁ초등학교 2학년 4반 ㄱ ㅈ ㅁ이라는 아이...

그러면서 제게 누나 몇살이야?

그러길래 누나는 19살이야.

그러니까

우와 나이 디따 많다.

그럼 누나는 어른이야?

우리 엄마도 어른인데....

누나 남자친구 있어?

난 여자친구 있는데...

그러던걸요?

나이 많다는 말에 당황하긴 했으나 그 어린이 귀염..^^

그 아이 정말 사교성 좋던걸요?

얼마전에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다면서 다친 무릎과 팔꿈치의

상처도 보여주고요.

또 그저께 가방을 샀다면서 가방 자랑도^^

귀여웠어요 너무너무..^^

제가 환승할 버스가 와서

타려고 하니까 버스탈때까지...우산을 씌여주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고마워서 버스타면서 고맙다고

말하고 가려는데

세상에 그 아이게 제게 우산을 줘버리는거에요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가져라고해도 막무가내로

그러는 틈에 버스기사아저씨가 빨리 타라고 짜증을 내가지구서는...

얼떨결에 그냥 타고 오긴 햇는데

버스탁 가며 보니까.

그아이 버스탄다는 말도 다 거짓말.ㅠㅠ

비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서 뛰어가는걸 보고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너무 고맙고요..

그 초등학교에 우산을 가져다 주려구요.

지금은 초등학교도 방학이니까

개학할즈음에 갖다줘야겠어요.

작은 선물과 함께..

아 정말 그런 어린 늦둥이 동생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너무너무 착한아이^^

귀여운 아이^^

쪼꾸만게 정말 멋진놈..^^

고맙웠다 오늘 이 누나가 오늘너때문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참..

저때문에 비 많이 맞아서 감기 걸리지 않을가 걱정되네요.

부디 감기걸리지 않기를

그러면 제가 너무 미안하거든요.ㅠㅠㅠ



이런 착한 어린이 때문에

제가 오늘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집에 있다가도

그 어린이가 이야기 했던 생각을 하면

너무 귀여워서 혼자 실실 웃고 있을 정도로^^



그런데요 이 초등학생 친구한테 뭘 선물해야 하죠?

부담되지 않게 고마움을 표현할수 있을정도로 그냥 소박한거였으면.

요즘 초등학생들은 멀 좋아하지?

선물한다는게 오버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 초등학생으로 인해서 오늘 비를 안 맞았다는 것보다

귀엽고 착한 동생같은 초등학생 친구 덕분에 오늘 하루 너무너무 기분이좋았거든요.

학원에서 계속 실실 거려서 친구들이왜그러냐고 할정도로^^







출처-엽혹진의 초승달이 뜨는 밤이 좋아님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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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 꼬마에게 배운 하루

저는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는 34살의 회사원입니다.
용인 민속촌 근방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회사일로 인해 서울 역삼역 근처 본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용인 회사에 있을 때에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다가
막상 서울을 가려고 하니까 차도 막힐 것 같고 지하철을 타자니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 먹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는 분당에서 많이 있길래 용인 신갈에서 오리역까지
완행으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때가 7시 5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버스는 만원상태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날은 보통때와 다르게 서있는 사람은 3~4명정도고 모두 앉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성쯤 도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할 때의 일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양손 가득히 짐을 들고 버스를 간신히 간신히 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당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주려고 시골에서 가져온 식료품 같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10미터 정도 앞으로 전진을 했을까요?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앞을 쳐다보았습니다.

운전기사가 할아버지에게 차비 없으면 빨리 내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쩔줄 몰라 하며 한번만 태워 달라고 애원하다 시피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운전기사에게 어르신한테 너무한다며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찰라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려 놓고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사아저씨한테 막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잖아욧!(귀가 떨어져나갈정도의 소리로)....
아저씨 앞으로는 이렇게 불쌍하신 분들 타시면 공짜로 10번 태워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만원짜리를 돈통에 넣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의 찡~~~~~~~~함이 제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그리고는 할아버지를 자기가 앉아 있던 자리에 모시고 가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도 창피했던적이 있었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도 고개를 들 수가 없고, 어른이라는게 이렇게도 후회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오리역에 다 왔을때쯤인가 저는 만원을 지갑에서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내리는 문이 열였을 때 그 꼬마 주머니에 만원짜리를 얼른 찔러넣고는
도망치듯 뛰어내렸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본사에 같다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침에 있었던 일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반성하는 하루를 살 게 해준 그 꼬마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IP : 211.187.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8.12.1 10:20 AM (58.121.xxx.168)

    천사강림???

    그들이 스승이네요.
    어쩜 영혼이 그리도 맑고 아름다운지,
    나는 애들을 저렇게 못키운 거 같네요.

  • 2. 후우
    '08.12.1 10:30 AM (121.169.xxx.132)

    귀여운 초등 아이 얘기에 웃음짓다가
    마지막 사연에선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아이들 잘 키워야겠어요.
    지금의 순수와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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