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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못하는 여자
구겨진 옷.. 입다 보면 펴지는 것이고...
테이블의 창고화... 이미 시간 순서대로 퇴적되어 지층을 이루고 있고요...
침대만 남기고 아이들을 위해 길만 좀 내어 두었습니다
간혹 물건 밟아 곡소리가 납니다... 기차 장난감 같은거 모서리과 꽤 데미지를 줍니다
남편이 참다 참다 이건 넘 한거 아니냐고 해서..
이래도 날 사랑하나 시험중이라고 뻔뻔하게 애교로 한주를 더 버텼습니다...
보기 괴롭긴 한데.. 허리케인이 지나간듯 한 집안 풍경에.. 도대체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정리해도 유지를 못하니... 매번 손님이라도 부른 후 죽을 힘을 다 해 치우고 다음날 다시 원위치입니다..
요즘은 넘 심하게 늘어놓은채로 손을 대지 않아
거의 매일 회사에서는 주먹 불근 쥐고 그래 오늘은 싹 치우는 거야... 엄두가 안나면 한 코너씩..꼭!! 하다가도
집에 오면... 으히히 노세노세 얘들아 놀자~ 뭐 묵지? 이거 묵자 저거 묵자 파티~
애기들 밥먹이고 인터넷 좀 하고 소리 몇번 지르고 책 두어권 읽고 애기들 재롱보며 으하하 웃다보면 밤 열시라
또 재우다 보면... 한밤중에 일어나 보면 남편이 퇴근하여 책+장난감+귤껍질+과자봉지+ 옷의 앙상블 속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습니다...너무 불쌍해요...TT
오늘은 겨우 이번주 몇일분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두 가마니 말렸습니다 무서운 양이라...(옷은 하루만 입으면 모두 세탁기로 들어갑니다) 개지는 못하고 바닥에 쌓아 놓은채로 또 컴질이네요
음.. 꼭 내일은 정리신에 빙의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1. ㅇㅇ
'08.12.1 4:36 AM (119.64.xxx.20)헉 저두요... ㅠㅠ 일요일 방청소한다고 엎었는데 큰 물건들만 치우고 짜잘한 물건들은 아직 흩어져있네요 -_-''
2. ..
'08.12.1 6:35 AM (121.134.xxx.176)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로긴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제 경우는 일단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집이 엉망이 되는 수위가 높습니다.
김장담고나서 반나절 푹 자고 일어나면 좋겠는데,
피곤이 다 걷히지않은 채 또 회사로 달려나가고 일주일이 이렇게 시작되네요.
남편,아이들 건강이랑 생활 습관 생각해서 ..아자아자 힘내서 정리하자구요.3. 정리
'08.12.1 7:14 AM (119.64.xxx.7)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면서.. 전업주부가 되어도 정리를 못해서
정리를 해도 유지도 안되고. 매우 노력중이긴 합니다만. 순간순간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순간의 편리함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윗분 처럼 큰 덩어리로라로 하려고 ... 노력 노력4. ㅋㅋㅋ
'08.12.1 8:06 AM (211.209.xxx.5)일단 저는님 잼있어요 ..ㅎㅎㅎㅎㅎ 아침부터 잠쉬 웃었네요 ..ㅎㅎㅎ 저희집두 엉망이에요~ ㅠㅠ
애들만 셋인지라 둘다 맞벌이하거든요 ... 퇴근하면 그때부터 빨래하고 (죄다 뜨거운물에 손빨래함 ㅠㅠ) 방청소하고 ... 그러다보면 10~11시가 잘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넘 곤욕스러워요 ㅠㅠ
지금도 출근해야하는데 ..욕실에 양말만 일주일분이 밀려있어서 그거빨고 가야합니다 ...
아주 ㅁ ㅣ ㅊ ㅣ 겠어요 ㅠㅠ5. ..
'08.12.1 8:06 AM (218.158.xxx.158)저도 님과 비슷..아들만 둘 키우니 깨끗하고 정리된 집에서 사는게 로망이 되어버렸네요..
정리하고 몇시간만 있으면 또 폭탄맞은 집이되고해서.. 신랑오기 전에 정리만 대충 해둡니다.6. ...
'08.12.1 8:23 AM (222.106.xxx.64)전 시간 많은데도 이래요 ㅡㅡ; 집꼴이 너무 더러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ㅋ
그러니 일하시고 아이들까지에 정리까지..생각만해도 엄두가 안날것 같네요.
저도 효과 본 방법은 없는지라 심히 공감만 하고 갑니다..ㅋㅋㅋ7. 전
'08.12.1 8:27 AM (121.138.xxx.212)애들도 그럭저럭 컸는데 아직 그런지라 정말 고민됩니다.
월요일 이시간에 묵은 주말 청소해야 하는데 여기 글 올리고 있으니
참 ..............
솔직히 고백하건데....
82쿡만 끊어도 집안 엄청 훤해질텐데요.
요즘 스트레스 다스리는 게 82다보니
하루내내 이곳을 기웃거리네요.ㅠㅠ8. 올 제가 받을
'08.12.1 8:43 AM (211.223.xxx.198)크리스마스 선물은 수납장입니다
옆지기가 거실을 휙 둘러보고 수납장을 열어보곤 한숨 푹푹 쉬더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르랍니다
수납장 a 와 수납장 b중에서,,,,,9. 82를
'08.12.1 9:05 AM (210.116.xxx.172)안오면 집안이 깨끗해집니다.
10. 82를님,
'08.12.1 9:07 AM (222.64.xxx.191)빙고..!
11. 노하우???
'08.12.1 9:39 AM (121.140.xxx.90)한번에 하실려면 힘이 들어요. 게다가 직장까지 다닌다면 더 그렇구요.
우선 옷은 밖에 나갔다 와서(퇴근) 빨아야 하는 옷은 든 손에 바로 세탁실 바구니 안에 넣으시고
또 입어야 하는 것은 탁탁 털어서 스텐드옷걸이에 걸어놓고 몇날 며칠 걸어놓지 말고 다음날 다시 입고는 빨래통으로 넣고, 외출복.실내복.잠옷 구분해서 잘 걸어놓고... 이렇게 하면 빨래거리도 많이 줄어듭니다.
아이들 장난감은 서랍식보다는 큰 통(정리함)이나 저는 세제통(큰거)에 몇가지 구분해서 책장 아랫쪽에 넣습니다. 정리는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하루에 2.3번 그냥 쓸어담습니다. 특히 애들 밤잠 자기전 정리시간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같이 정리하면 아이들도 신나하고, 정리 습관도 기를 수 있습니다.
싱크대나 식탁은 왠만한 물건은 싱크대 안으로 넣어서 안보이게 하고, 자주 사용하는것만 몇가지 내놓습니다. 그리고 사용후 바로바로 제자리에 놓고, 쓰레기나 지져분해주면 바로바로 치워주고
말로는 힘드네요.
제일은 바로바로...하심 좋아져요.
저도 아들만 둘을 키우고 저희 집도 정신없지만 아이들과 같이 정리시간을 정하면 아이들 습관도 좋아지고, 밝고 깨끗한 정리가 잘 되어있음 집중도 잘 되고...^^12. 전
'08.12.1 9:42 AM (121.162.xxx.185)제 깔끔한? 정리습관중 1등공신은 시어머니에요^^
결혼하기전까지 게으르고 어지르기 대장 !정말친정엄마의 속을 어지간히 썩혔던던것같아요.
눈에뭐가씌여 큰아들에게 시집을갔더니 지방에계신 시어머니 얼마나 자주행차하시는지...
친정엄마는 싫은소리하셔도 꿈쩍하지않았는데 시어머니한마디는 가슴에 꽂혀 정리의고수?가된것같아요...어제동서네 갔더니 방3개가 발디딜틈없이 어지러져 있던데 ..어떻게 치워주고싶어도 엄두가않나더라구요..시어머니가 동서네 짬깐 애봐주고 있거든요...시어머니도 포기하신것같고..다들
나름데로사는것같아요,,,13. ..
'08.12.1 9:52 AM (122.43.xxx.103)가끔가다 손님을 부르세요.
아이들 어렸을때 집안청소만 하면 아이들이 '엄마 손님와요?' ㅋㅋ
일주일에 한번만 부르세요~14. 위로의말씀
'08.12.1 9:58 AM (123.248.xxx.2)한마디 드릴까요~
이적(패닉)엄마로 유명한 여성학자 박혜린님의 저서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읽었어요.
아들셋 키우면서 어찌나 더럽고(?) 엉망으로 살았는지 온동네 소문이 나고 시어머니께 항상 야단들었다네요. 그야말로 다른집 애들이 너무너무 좋다고, 어지르고 더럽히고 해도 아무소리 안듣는다고...
그게 그렇게 아이들 창의력 발달에 좋답니다.
이장난감, 저장난감 같이 꺼내 놀고 이것저것 합해서 만들고 쌓고 하는것...
외국인손님도 와서 좋아하더랩니다. 한국인들 집은 너무 깔끔해서 손님이 처신하기 참으로 부담스러운데 이집은 정말 편안한 느낌이고 아이들도 어지른다는 엄마 잔소리 안듣고 실컷 노는것 보기좋다고...
그집 아들셋 전부 서울대 졸업했어요.
뭐 엉망으로 해놓고 사는게 자랑은 아니겠지만, 요는 하여간 창의력 키워주는데는 좋답니다.^^15. -_-
'08.12.1 10:07 AM (210.180.xxx.126)남편입에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좀 정리하시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질러진, 폭탄 맞은것 같은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을것 같아서요.
저도 혹시 남편이 집에 일찍 와 있거나, 제가 일이 있어 하루라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을때 남편이 하나도 치우지 않고 있으니까 반가운 마음도 잠시 속에서 확 치미더라구요.16. 저도
'08.12.1 10:10 AM (122.153.xxx.162)정리꽝 인데요....
한국사람들집이 깔끔하다는건 좀 잘못알려진거 아닌가싶은데요........외국사는 형제들이 말하길 다들 모델하우스처럼 해놓고 사는것(?)같다고.....초인종만 울리면 식겁한다고 그래서..
일단 한국음식은 모든 양념자체가 다 물기가 있는게 기본이라 주방을 청결히 하는것부터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하던데요. 어느게 진짜인지 궁금하네요.17. 푸하하하
'08.12.1 10:21 AM (59.18.xxx.171)미즈넷에서 거의 씨방새의 SOS에 나오는집과 같이 심각하게 정리안하는 분이 글올린적 있었어요.
딱 3년되니까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집안의 묵은때 다 닦아 내는데 3개월 걸렸다더군요. 그집은 아주 어린 아기도 있는데 그렇게 지저분하니 남편이 한계에 다다른듯...
적당히 하세요. 남편이 어느날 폭탄선언 할지도...18. ....
'08.12.1 11:25 AM (211.208.xxx.205)저 위에 82만 안오면 정리 된다는
글에 백만배 공감과 박수...19. 아이들
'08.12.1 11:36 AM (211.57.xxx.114)을 위해선 정리안된 집이 좋대요. 그렇다고 매번 정리를 안하고 살 수도 없잖아요. 그때 그때 치우는 연습이 필요해요. 쌓아두면 절대 안돼요.
20. 저도요
'08.12.1 12:12 PM (222.238.xxx.51)정리신에 빙의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왠만한건 되는데 옷은 정말 안되더라구요.외출복 실내복 섞여서리ㅠ.ㅠ21. ㅇ
'08.12.1 3:51 PM (125.186.xxx.135)음. 어질러진 집에 사는 애가..창의력이 있다기보단, 그냥 산만한거 같아요-_-;; 박혜란씨야 서울대출신이니 아들들이 서울대를 간거겠죠 ㅎㅎ미혼인데도, 청소하기 싫어해서 아줌마 불러요-_-;;그냥,아줌마를 부르시든, 남편이랑 분담을 하시든..해야할듯..
22. ㅋㅋㅋ
'08.12.1 4:39 PM (203.239.xxx.253)나두그래여.. 전 돈안벌었으면 쫓겨나다고 돈이나 버니까 참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윗님보다는 약간 났다고 생하네요.. 나만 그러고 사는 줄알아는뎅..ㅋㅋㅋㅋ23. ?
'08.12.1 5:00 PM (124.51.xxx.234)맞벌이신데... 남편은 안돕나봐요??
전혀이해안되네요.. 댓글다신분보니 이런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아님 수입이 남편에 비해 엄청 적으신가...
전 전업인데도 이불 널고 이런저런 집안 정리는 많이 도와주는편인데..
교육시키세요 ^^24. 남편님들
'08.12.1 5:06 PM (222.234.xxx.38)아내가 집안 정리를 못?해 잔소리 내지는 이혼까지 하자시는 남편님들....
자기들은 왜 정리를 못하고 그게 아내만의 몫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제친구하나는 먹거리는 정말 잘하는데 집안정리 하는건 꽝!이예요
그집남편..사람이 어찌 백가지를 다 잘할수 있냐면서
집안치우고 정리하는거랑 쓰레기갖다버리기 등등 자기가 다 합니다.25. 짱구맘
'08.12.1 5:10 PM (116.41.xxx.3)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다른게 있다면 울 신랑은 밤 늦게 퇴근해서..거실의 파편들 (귤껍떼기/고구마 껍질/그림책들/장난감/옷가지등)을 약간 치워줍니다...물론 담날 잔소리하죠.
이것땀시...매일 싸웁니다...저보고 기본이 안된 여자라고...
청소만 아니면..울 부부 싸울 일이 없습니다..26. 저도 정리를
'08.12.1 5:22 PM (203.142.xxx.230)썩 잘하진 않지만, 창의력이니..박혜란씨 얘기는..오버죠. 자기합리화..
결벽증 걸린 엄마처럼 하지 않는다면 정리하는 습관 길러주는것도 교육이구요. 그리고 일단 집안이 정리가 되어있어야 집에 와도 평안함을 느끼죠. 해야할 일이 쌓여있다면 집에 들어오고 싶나요?
정리하시는 걸 잘못하시겠으면 널어놓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하셔야 하죠. 위에 말씀하신 귤껍질. 과자봉지는 바로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훨씬 덜 지저분하겠죠.27. pink
'08.12.1 5:29 PM (122.36.xxx.74)ㅎㅎㅎ 아이들 있으면 정말 힘들어지죠..게다가 맞벌이시면..^^
아이들 잘먹이고...책도 읽어주시고 잘 놀아주시니 아이들에게 최고 엄마네요!
제가 책 소개해드릴께요..ㅋㅋ 이거 사서 집에두고 ..주기적..정기적으로 읽으면 읽다보면 청소하고싶어져요.. . 예전엔 단순하게 살아라~ 읽으면 그랬는데...지금 이 책이 누군가? 빌려가고 없어져서...
요새 보는 책은 마쓰다 미쓰히로 저 /나무한그루 출판사 "청소력" 과 "실전!청소력" 두권이에요
전 두권을 다 사서 다 보는데..아무래도 같은 분 책이라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서점가서 한번보시고...사세요.. 읽다보면 몇페이지 읽다보면 계속 청소하고 다시 와서 읽고 하게되어요...ㅎ
근데..정말 청소 열심히 하면..생각지도 못한 선물들이 생겨요^^
난 필요없는데.... 쓸만한 건데 양이 많으면 전 아름다운 가게 연락해서 가지러오시라구도 했어요28. 미투
'08.12.1 5:44 PM (211.110.xxx.237)저두 정리못하는데요..남의손에 맡기지도 못합니다..돈도 아깝고
남편이 2년을 조르고 졸라서...남편이 파출박사에 전화해서 부르고..
지금은 일주일 하루 오전만 오세요..
다른거에서 좀 아끼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대청소합니다...스트레스안받고 편해요..
참..거실이나 방...일단 깨지는것만..주워담구요...주방으로 옮기고..
물걸레 마대나....정전기청소포 마대로...한곳으로 모음니다..
그럼 빨래통, 장난감통.쓰레기봉투 옆에다 놓고....분리수거합니다..
보통 세가지로 나와요...
전 정전기청소포로 하기때문에 잔먼지 다 잡거든요..
분리수거 다하면...물티슈 세네장 뽑아서...물건들몰았던곳에 큰먼지 싸악 닦아버립니다....끝~~~
일주일내내 이렇게 살다가....도우미아주머니오시는 날 ..스팀닦고..삶고 구석구석 아주머니 일배우며..화장실청소 젤 하기싫은데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한번씩 해주시니 안해도 되구요..
중간중간 친정엄마나 시엄니오심 또 청소해주시구요..제가 몸이 좀 아파서..^^;;
엄두가 안나신다니...저랑 똑같길래..알려드려요..
하나하나 돌아디며 장난감 빨래 앉았다일어났다...힘들어요..
서서 분리수거하다 기운빠지니...한곳으로...물걸레마대나...정전기 청소포로 모으면..
앉아서 뚝딱이에요..
은근히 청소포가...청소기돌린것처럼 먼지 잘잡아요..29. pink
'08.12.1 5:52 PM (122.36.xxx.74)느낌이 이상해 찾아보니 단순하게 살아라...제 책장에 있네요..ㅋㅋ^^:: 저두 책장정리 좀 해야겠네요
ㅎㅎ 누군가 빌려가서 안 돌아오고있는건 다른책인데...30. 정리 못하는
'08.12.1 5:53 PM (125.176.xxx.53)얘기에 저도 쥐구멍 찾아요
저 작년에 직장 그만두고 전업인데
울 남편 올 여름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동안 집안 정리 안됐던거 마누라 직장그만두니
집 좀 깨끗해지겠구나 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고요 ㅠㅠ
한번 울집에 들어온거 내다버리는게 넘 어려워요31. 저기여
'08.12.1 6:37 PM (121.164.xxx.155)혹 아이가 초등생이면 장난감정리.신발정리뭐 이런거 정해서 용돈을 정하면 열심히 돈벌려고 치던데 그럼 엄마가 할일은 거실만 정리하면 될것 같은데...언니가 그렇게 하더군요.
32. ...
'08.12.1 6:57 PM (116.126.xxx.148)의외로 많이 계시네요...;;; 저 아는 사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저는 놀러간 집이 다 깨끗하여 그 사람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단 자기집에 놀러 아무도 못오게 하구요... 남편이랑 청소로 싸우고 아들도 주방이 더럽다고 엄마보고 야단 한다더군요... 고1아들, 초5 딸도 자기 방도 안치워요... 그것도 유전인지... 그런데 자기는 머리부터(모자) 발끝까지(신발) 명품으로 감고 매일 백화점 쇼핑하는게 취미입니다... 그냥 차마시러 갈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33. 정리못하는여자
'08.12.1 8:04 PM (211.49.xxx.124)^^ 노하우와 위로 공감 댓글 감사드려요~^^
창의력 처럼 긍정적인 부분도 있군요...
ㅎㅎ 자부심을 느끼기엔 아무래도 스트레스고 물건 찾는데도 애로가 많네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면 나름 경지에 올라야 하나봐요... 아직은 본좌가 못되는 듯...
아이들에게도 많이 많이 미안하답니다
오늘은 정말 알려주신 청소 노하우에 따라 조금씩 실천해봐야 할까봐요
감사 감사 고맙습니다^^34. ^^;
'08.12.1 9:13 PM (210.105.xxx.217)저는 애들이 친구 데려오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
넘 지저분해서리.... ㅠㅠ;
엄마들은 성격이 까칠해서 초대 안하는 줄 알지만
실상은 처참한 걸요.
딸내미 엄마가 우리집에 와보고 싶다고. (제가 애 옷은 이쁘게
입히거든요. ) 애를 보면 집도 이쁘게 꾸며놓았을 꺼라구...
이사 갈 뻔 했습니다.
지금도 김치냉장고에 토욜에 배송된 절임배추가 대기 중이내요.
남편이 무슨 집안일을 예술가 정신으로 한다구 구박해요.
느낌이 충만할 때만 움직인다고요.
별명이 명절용 주부랍니다. ^---^ 맏며느리라 부모님 생신기능도
옵션으로 딸렸구요. 익명게시판이 있어 다행이내요.35. 저는
'08.12.1 10:41 PM (124.49.xxx.249)바닥에 먼지만 열심히 닦아요.
그런데 물건들이 제자리를 못 찾아요.
제 생각엔 이것도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 아닐까 싶어요.36. ㅇ
'08.12.1 10:45 PM (125.186.xxx.135)전 결벽증 있는 사람이 부러워요.ㅡㅡ..근데 정리정돈과 결벽증하곤 또 다른건지..무지깔끔떨긴하는데, 정리를 잘하려면 잘 버리는것도 필요하겟더라구요..
37. ^ &^
'08.12.1 10:48 PM (220.119.xxx.199)공감 공감 대공감
공감의 도가니탕 속으로 풍덩 빠진거 같습니다.
원글님부터, 댓글다신분들까지 너무 재미있고, 위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친구가 제가 정리를 안한다고 하니, 외식비 아껴 아줌마를 부르라고 하더군요,
큰 결심하에 불렀는데, 새마음이 생기긴 하더군요,
한번 해보세요, 괜찮은 방법입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자구요.38. ^_______^
'08.12.1 10:56 PM (125.143.xxx.245)유머가 있으시니 통과!
39. 저도..
'08.12.1 10:56 PM (124.54.xxx.71)청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편인데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아주머니 오시고나서 살맛납니다.
저번주엔 냉동실정리 부탁드렸는데 이번주내내 냉동실볼때마다 행복해요.ㅠ
뭐가있는지 한눈에 보이니까 넘좋아서.
물론 일주일 한번 오신다고 한주일 내내 깨끗한건 아니지만 뭐가 계속 쌓이지는 않으니까
이제 사람사는집 같아요.
내가 못하는거 돈드리고라도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요.
그돈드리는만큼 더 일해야하지만 그래도 일하는쪽이 청소보단 나아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일주일에 한번가서
일반청소에 와이셔츠7개다리고 일주일 국이랑 반찬 해놓고 오는집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여유 좀 있으시고 믿을만한 분 주위에 있으시면 손을 좀 빌리시는것도 좋아요.40. 택배 아저씨가
'08.12.1 11:43 PM (125.135.xxx.199)저희집을 보고 "이사가세요??"
하고 물어봐요..
하도 그런말 많이 들어서 요즘은 애들을 좀 잡았어요..
놀때는 마음대로 노는데 놀고 나서는 있든 자리에 정리하라고 했어요..
아니면 모든 장난감이고 학습도구들이 온전치가 못해서 사용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이것도 며칠을 갈지 걱정이예요..ㅡ.ㅡ;;;41. 핫!
'08.12.1 11:59 PM (121.140.xxx.160)반가워요. 같은 과...
42. 이런글과 댓글들이
'08.12.2 12:06 AM (211.201.xxx.13)참 위로가 됩니다..
참으로 힘들고 스트레스받는일이 정리잘하기였는데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어느분이 권해주시는 책도 사서 읽어보고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사람불러가며
차근차근 정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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