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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못해 우울해요
오늘 저녁 닭도리탕을 하고 무생채(남편이 좋아하는)를 했어요.
닭도리탕은 그런대로 맛을 냈지만 무생채는 정말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전화로 물어봐가며 했는데...- -;;
조만간 친정가서 배워야겠어요..
결혼 7년차이고 애도 둘이나 되는데 요리를 너무너무 못해요.
안하니깐 더 못하는것 같고...
요리 잘하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요리잘하시는분들 블로그가서 레시피 적어가며 열심히하면 저도 언젠가는 척척 잘할수 있을까요?
82분들은 어느분 블로그 레시피 그대로하면 젤맛나는지도 궁금해요~흑흑
1. 학원
'08.11.30 7:53 PM (119.67.xxx.163)학원이나 동네문화센터,동사무소에서 하는 요리강습 신청해서 배워 보세요.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그리고 나서 블러그 들어가서 보면 더 쉬워요.
저도 결혼초에 내자신도 밥먹기가 힘들어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붙어서 지금은 무엇이든지 뚝딱한답니다2. 저도그래요
'08.11.30 8:12 PM (64.126.xxx.33)저는 결혼한지 7년인데 아직 무생채 해본적도 없어요. ㅠㅠ 제가 화학조미료를 안쓰는데요, 그거 안쓰니까 나물이 대부분 그맛이 안나서, 그냥 안해먹어요. 그래서 82쿡에 가입한거에요.
3. 요리
'08.11.30 8:28 PM (58.230.xxx.37)전 특히 밑반찬 류가 힘들어요.ㅠ.ㅠ
결혼 10년차,,간단한 것도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하죠.
근데 그게 왜 할 때마다 맛이 틀린건지요.
어느 요리 블러거의 레시피가 참 맛있다,,라고 하기는 서로 입맛이 너무 틀리니까
그냥 닥치는 대로 쉬운 것같아 보이면 무조건 따라하기는 해요.
그러다 보면 좀 늘지 않을까요?
참,저같은 경우는 여기 82에 자주 오시는 하나~님 레시피가 참 좋더라구요.
밑반찬도 그 덕에 몇번 성공했었구요^^4. 소심소심
'08.11.30 8:46 PM (210.91.xxx.186)ㅠㅠ
전 결혼 18년차...아직도 부엌일이 무서워요. 설겆이는 잘하는데 밑반찬은 아직 하나도 못 만듭니다.
감자 채 쳐서 기름에 볶는 거 정도만 하고 감자조림도 못해요. ㅠㅠ5. 계속..
'08.11.30 9:53 PM (219.241.xxx.237)정말 잘 모르시겠으면 요리 강좌 하나 들어보세요. 가정요리던, 복지관에서 하는 반찬 요리던지요. 만든 음식 맛을 보면서 뭘 가감해야겠다는 것도 메모해 놓으시구요. 전 "좀 다니 설탕 줄일 것" 또는 "고추 가루와 청양고추 더 넣어 매콤하게 만들 것" 이런 식으로 메모 해 놓고, 집에서 해 볼 때마다도 코멘트 달아 놓았습니다. 맛없는 레시피 인터넷 블로그도 많고 요리책도 많아요. 그리고 아무리 맛있어도 내 입맛과 우리 가족 입맛에 맞아야 그게 맛있는 레시피거든요. 일례로 전 키톡의 돼콩찜의 명성에 결혼 전 엄마 여행 가셨을 때 한번 시도해 봤는데, 저도 별로 맛있지 않았고 저희 아빠도 반응 시큰둥 하셨어요. 다른 분들은 맛있다고 난리였거든요. 그리고 화학 조미료 안써도 나물이나 밑반찬, 요리 다 맛있게 할 수 있어요. 화학조미료에 너무 길들여져 있으면 처음에 힘들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재료 고유의 맛을 느끼게 되거든요. 저 결혼하기 전에 집에서 밥도 안해보고 시집갔지만(요리는 정말 가끔 했었어요.) 꽤 먹을 만 하게 음식 만들어 내요. 레시피 보고, 또 책도 보고, 결혼 전에 시간 나면 한번씩 가정 요리 배우러도 다녔구요. 시댁의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던 신랑은 처음에 뭔가 심심하다고 했지만, 제가 해주는 음식 아침 저녁으로 먹기 시작한지 한 두달 만에 완전히 적응하던데요.
6. 기차놀이
'08.12.1 2:01 AM (221.138.xxx.119)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세상 모든 여성들이 요리를 잘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고...
7년 되었는데 아직 힘들다구요...그럼 한 3년 더 연습하면되어요. 정말입니다.7. 요리는
'08.12.1 9:44 AM (211.179.xxx.174)요리는 하면 할수록 느는거 같아요.
난 못한다 맛없다 포기마시고 맛이 안나면 왜 그런지 고민해가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만의 맛이 나오는거 같아요8. 정말
'08.12.1 11:45 AM (211.57.xxx.114)요리사 하나 두고 살고 싶은 사람이에요. 부엌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죠. 요리도 타고 나는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