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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오늘은 준이가 더 보고싶구나" 애끊는 모정

리치코바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08-11-30 17:18:29
옥소리, "오늘은 준이가 더 보고싶구나" 애끊는 모정  
입력: 2008년 11월 29일 12:39:40
  

▲ 옥소리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우리 지금은 자주 볼 수 없고 통화도 못하지만 엄마는 준이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탤런트 옥소리가 딸 박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옥소리는 2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편지 형식의 글을 남기고 "오늘(29일)은 네가 보고 싶은 마음이 더하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였다.

옥소리는 "1년 넘게 떨어져 있으면서 우리 예쁜 준이가 엄마, 아빠의 문제로 나이에 비해 마음이 얼마나 커버렸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프다"고 미안해했다.

또, "지금은 10살 꼬맹이지만 이 다음에 커서 예쁜 숙녀가 되고 스무살이 넘어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너와 어디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서 얘기를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준이는 엄마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너무 멋진 여자라는 것을 엄마는 안다. 여자로선 약해져도 엄마로선 강해져야지. 엄마 힘낼게. 사랑해, 준아"라며 곳곳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지난해 남편 박철로부터 간통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옥소리는 지난 26일 열린 결심공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았다. 이와 관련한 선고공판은 오는 12월17일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옥소리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의 전문.

준아. 사랑하는 준아. 지금 새벽인데 한창 자고 있겠구나. 우리 지금 자주 볼 수 없고 전화통화도 못하지만 엄마는 준이 널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그래 엄마에 대한 원망과 미움도 많겠지. 그래 엄마에 대해 이다음에 크면 물어볼 것도 많겠지. 그런데 준아, 엄마는 네가 내 딸인 것에 참 감사한다.

지금은 10살 꼬맹이 준이지만 이다음에 네가 많이 커서 예쁜 숙녀가 되면, 스무 살이 넘어 엄마를 이해할 나이가 되면 그때 엄마가 너랑 어디 한적한 곳에 여행가서 얘기를 많이 하고 싶구나.

1년 넘게 이렇게 떨어져 있으면서 우리 예쁜 준이가 엄마 아빠의 문제로 인해, 나이에 비해 마음이 얼마나 커버렸을까. 그 생각을 하면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참 아파. 그런데 준아 엄마는 그 동안 널 낳고 살면서 외롭고 기댈 곳 없어 만날 울고 힘들어했는데 준이는 이 엄마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너무나 멋진 여자라는 거 엄마는 안다.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이 오늘은 더하구나. 요새 엄마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가봐. 여자로선 약해져도 엄마로선 강해져야하는데 엄마 힘낼게.

준아 보고 싶다 아주 많이. 사랑해 준아.

▲ (사진=옥소리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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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간통' 옥소리에 징역 1년6월 구형

출처: 경향신문
IP : 118.32.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슴아퍼...
    '08.11.30 6:34 PM (218.232.xxx.209)

    옥소리씨 힘 내고 열심히 살아서... 보란듯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2. 그와중에
    '08.11.30 7:16 PM (211.192.xxx.23)

    싸이는 열심히도 ㅠㅠ
    소속사에서 싸이 관리해준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듯 하네요,,
    하는 행동에 비하면 글은 참 잘들 써요

  • 3. 어흥
    '08.11.30 7:41 PM (222.110.xxx.111)

    바람폈으면서 뻔뻔하게...

  • 4. 짠하네요..
    '08.11.30 8:03 PM (219.250.xxx.43)

    자게에서, 바람을 피우는 대신 이혼을 준비했어야 한다는 글 읽고,
    맞는 말이다...공감하면서도, 사는게 어디 그렇게 '이성적'으로 살게 되던가..
    싶기도 하고.

    딸과 연락이 안되니, 나중에라도 엄마의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홈피에 올려놨나 보네요.

    어리석은 삶은 산 사람은 분명하지만, 그 마음까지 삐딱하게 보진
    말죠.

  • 5.
    '08.11.30 8:26 PM (211.176.xxx.67)

    그렇게 딸이 보고 싶고 생각이 난다면 남편과 난타전이 아니라 협상을 하고 재산을 나눴어야죠

    이제와서 저렇게 전 남편의 흉을 무지막지하게 쏟아 놓으면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자기 아빠의 비도덕적인 면땜에 얼굴들고 학교생활하기도 창피할 듯..........

  • 6. 글쎄..
    '08.11.30 9:10 PM (124.51.xxx.26)

    저도 애엄마고..남편 땜에 맘고생 할만큼해보고,이혼도 생각해봤지만..같은 여자입장에서 이해할수

    없네요..뭘 잘했다고 언론플레이인지..참..ㅉㅉ

  • 7. 잘못
    '08.11.30 9:23 PM (221.140.xxx.55)

    잘못은 했지만 에미가 새끼 보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 8. 중간에 있는
    '08.11.30 9:39 PM (124.56.xxx.45)

    아이만 불쌍하네요.어디를 가도 귀가 죽어 있을 .....

  • 9. 음...
    '08.11.30 11:37 PM (211.208.xxx.65)

    이런글 보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사람들의 기억력을 시험하나 싶습니다.
    저도 엄마고 자식을 가졌지만 백인백색이라고해도 저렇게 행동을 하진않겠습니다.
    그동안에 드러난것들로만 보면 옥소리는 아이학교생활에 대해서도 그다지 잘모르고있었던것으로 미뤄 짐작이 됩니다.
    학교에 기자들 대동하고 찾아갔던 어느날기사에서 아이가 그날은 학교에서 일찍 집에 가는 날이었던가 그랬었는데 그걸 모르고 학교를 찾아갔었던...
    그리고 박철이 지금와서는 죽일x가 되어있지만 이혼이야기나올당시에도 아이학교는 박철이 챙겨서 보내고있었던것으로 압니다.
    그때당시 박철은 언론플레이한것도 없고 최대한 기자들과 이야기하지않으려고했었는데 오히려 옥소리측에서 기자회견을 했었고 기자들 동원해서 아이학교 찾아가고 싸이에 구구절절 이야기 풀어놓고 저런 행태가 그저 '엄마'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행동이라고 전혀 이해되지않습니다.
    혹여 기자들이 학교에 대기하고있다가 취재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려해도 글쎄요.
    기자들이 얼마든지 취재하려고 마음먹었었다면 진작에 박철부모님의 심정이라던가 사는곳은 어디고 이런이야기 다 나왔겠지요.
    그런데도 박철측이야기는 전혀 하나도 흘러나오고있지않은데 옥소리측의 상대편 헐뜯기이야기만 계속 흘러나오고 있네요.
    저로선 잘모르던 어느가수의 아주 오래된 이야기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옥소리도 진짜 자기아이를 생각한다면 저런 진흙탕행각은 그만 멈췄으면합니다.

  • 10. 글쎄요..
    '08.11.30 11:58 PM (220.117.xxx.68)

    먼 훗날 딸과 여행을 가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할까요?

    왜 아빠아닌 딴 남자한테 돈을 주고
    차를 사주었는지 설명을 하려할까요?
    아빠가 술집여자들하고 놀아나서 화가나서 엄마가 돈을 좀 썼다라고 하려나....

    박철이 백번 나쁜 놈인거 맞지만, 옥소리도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할말이 없어야 맞아요

  • 11. 그래도
    '08.12.1 5:49 AM (79.89.xxx.109)

    저도 우리 엄마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너무 너무 미워도 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

    아이랑 엄마 사이는 뭐라고 하면 안 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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