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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의 고향친구

구름이 조회수 : 978
작성일 : 2008-11-30 14:07:12
이제 부쉬 정부는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전세계 인류에게 살육과 전쟁, 고문과 강압, 가난과 불황을 남기고 가는
미국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앞으로도 견줄만한 사람이 없겠지요.

부쉬의 베스트프랜드 또는 기사이신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동네에서도
그 못지 않는 수장이 있어서 부쉬가 가도 외롭지는 않을 듯 하네요.
아소 총리가 노인들에게 왜 의료비를 지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네요.
아소의 자민당에게 몰표를 주는 일본 노인네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4&sid2=231&oid=0...

아소의 가벼운 입, 정권 종식 부채질
기사입력 2008-11-30 02:37  

일본의 아소 정권이 취임 2개월 만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좋지 상황인데 정권의 수장인 총리의 입이 가볍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언제조기, 망언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총리는 최근 "먹고 마시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노인 의료비를 왜 지불해야 하느냐"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일본 시민]
"(보험료를) 지불할 수 없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상류층만 바라보니까 (서민층) 모르는 것 아닙니까."

[녹취:시이 가즈오, 일본 공산당 대표]
"공적의료보험제도의 부정입니다. 일국의 총리가,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문제성 발언은 이 뿐만이 아니라 총리 취임 뒤부터 잇따랐습니다.
일본의 침략 전쟁인 2차 세계대전을 아시아를 위한 대동아전쟁이라고 미화했고 쌀값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치매환자를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해 지금까지의 아소 실언 시리즈를 일본 언론이 집중적으로 다룰 정도입니다.

[녹취:아소 다로, 일본 총리]
"78,000엔과 16,000엔은 어느 쪽이 높습니까?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도 이 정도의 차이는 압니다."
특히 우체국 민영화 등 각종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 견해와 동떨어진 발언을 잇따라 했다가 철회를 반복해 여권 내부의 반발마저 사고 있습니다.

[녹취:오타 아키히로, 공명당 대표]
"사실이라면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녹취: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의원]
"침묵은 금입니다. 다시는 그런 말은 해서는 안됩니다."
일본 언론은 아소 총리가 아베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친구 내각'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있어 자신에게 직언을 하거나 조정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어 취임 두 달 만에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국민적 인기를 내세워 '선거용 얼굴'로 옹립된 아소 총리의 유효기간이 이미 끝난거나 다름없다는게 일본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IP : 147.46.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8.11.30 2:15 PM (59.3.xxx.117)

    부러운 일본입니다

    저 상태가 유지된다면 적어도 얼마 못가서 저 자리 못 지키고 내려올 가능성이 크지만......MB는 본드로 붙여놓은 것처럼 끄떡도 없는걸 보면....

  • 2. 아이고
    '08.11.30 2:17 PM (124.111.xxx.224)

    덜떨어진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데
    저긴 견제라도 하네요.
    우린 뭐... 당에 대한 지지율이 그 정도면 저런 대통령 얼마든지 견제할 수 있을텐데
    '안'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통속 아니면 뒤가 구려서라고 생각합니다.

  • 3. 소심소심
    '08.11.30 2:18 PM (210.91.xxx.186)

    일본 정계는 3대, 4대째 정치를 하는 이들이 상당수 입니다.
    가문의 후광 덕분에 20대 30대에 집안의 지역구를 물려 받아 정계에 진출합니다.
    저 인간 아소도, 한국민들을 숱하게 수탈했던 충남지역에 있던 아소 탄광 집안 이지요. -_ -;
    어렸을때 부터 귀공자, 귀공녀로 자랐으니 저런 말-생각이 나올 밖에요.
    그럼 가진것 별로 없는 아소 말마따나 경제적 능력도 안되는 일반 국민들은 왜 저런 사람에게 표를 주느냐...그들으 본색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 못지않게 언론 통제가 고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프리타족의 대거 출현이 어떻게 일개 게으른 개인들의 선택이겠습니까?
    제도가 만들어낸 비참한 인생들입니다.
    문제는 일본의 저 현상- 저 망언이, 2008년 이 시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아주 똑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은이 5조를 더 찍는다는데 그런 소식이 한줄짜리 단신으로 처리 되더군요.
    정상적인 나라라면 24시간 내내 특집으로 방송하고 분석해야 하는 그런 내용을요...
    누구 말대로 한나라당 찍은 후 자기도 모르게 똥바가지 쓰는 사람들은 그래도 덜 불쌍합니다.
    진짜 불쌍한 건 한나라당이랑 쥐박이를 찍지 않았는데 삶이 구렁텅이로 미끄러지는 사람 - 예, 바로 저 같은 사람입니다.
    ㅠㅠ
    촛불도 들어 봤고 비난댓글도 열심히 달고 항의 전화도 무수히 했지만
    은산철벽이 따로 없네요.
    소한테라도 이정도로 경을 읽었으면 소도 지금쯤은 해탈 했을 듯 합니다.
    제가 지금 그나마 위안 삼는 것은 아직도 여전히 조중동을 구독하여 주셔서 조중동과 뉴또라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시고 계신 분들이, 그 신문들의 희한한 투자 권유-주식도 들어가고, 부동산도 사주시고-에 따랐다가 모조리 쪽박 차는 꼴을 보게 되는것, 그거 하나 입니다. 에효....

  • 4. .
    '08.11.30 2:19 PM (123.111.xxx.189)

    저번에 사냥개 논란과 아고라 담담당당님 사냥개와 사냥꾼 글을 보고 있으니,

    일본총리는 사냥꾼쪽이고 이쪽은 사냥개쪽인데, 사냥개가 사냥꾼한테 꼬리 살살치는거
    보고 있으니 혈압으로 쓰러질꺼 같습니다.

  • 5. 인천한라봉
    '08.11.30 2:31 PM (219.254.xxx.88)

    그래도 미친소 수입안하는것 하나 부럽네요.
    근데 아소도 미친소 한점 먹었나봅니다.

  • 6. phua
    '08.11.30 3:11 PM (218.237.xxx.104)

    아소도 미친소 한 점 먹었나봅니다 22222
    한라봉님!! 빙~~고^^*

  • 7. 구름이님
    '08.11.30 7:22 PM (124.63.xxx.133)

    글 잘 읽었습니다.
    소심소심 님 댓글 감동 ㅠ.ㅠ

    밑줄_소한테라도 이정도로 경을 읽었으면 소도 지금쯤은 해탈 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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