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솔직히>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과 같은 성으로 태어나시겠어요?

환생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8-11-30 14:03:48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요
저는 여자인지라 아무래도 여자들이랑 얘기를 하는 기회가 많은데
남자들도 나름의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거든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성구별이 확실히 되어있는 나라에서는 특히요...

여자들은 다음 생에서는 절대로 여자로 태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여자로 사는 건 너무 손해라고...
시집 문제, 남녀 차별, 성희롱 등등............
근데 솔직히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보다 이익인 점, 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혼할 때 드는 비용, 경제력에 대한 부담감, 자립에 대한 부담감, 무거운 짐 들지 않기 등등............
물론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보다 혜택 받는 점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반대로 여자보다 힘든 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사이트는 그나마 남녀 비율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다양한 것 같아서 질문 드려요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여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추가로 이것도 질문...
결혼할 때 남자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에 (훨씬 더 많은)
결혼하면 보통 구정, 추석 때 시집 먼저 가자나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여자들은 보통 내가 집하는 대신에 결혼하면 친정 먼저 가자..! 하는 의견이 종종 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집 값(또는 2억 정도의 전세...여자는 5천 정도의 결혼비용인데 비해) < (평균해서) 30년 동안 일년에 두 번 구정, 추석, 평균해서 1주일 (1년 중에) 시집 우선시하는게
더 큰가요?
(왜 보통 집 장만하고 안하고가 결혼 생활 시작에 큰 차이가 된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집값 지원이라는게 꽤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 더 큰 고통인가 싶어서요)
남자가 명절 때 친정 간다, 하면 정말 여자분들, 결혼할 때 집 장만(또는 2억 정도의 전세금 마련) 하실 수 있으세요?
또 반대로
여자가 집 장만(또는 2억 정도의 전세금 마련) 하면 남자분들 명절 때 친정 갈 용의 있으신가요?
IP : 121.94.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30 2:21 PM (125.181.xxx.43)

    저는 그냥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
    여자로 이 세상 사는게 훨씬 어렵다는건 알지만... 전 그래도 좋아요...^^*

    대신 절대로!!! 결혼안하고 혼자 살을래요~

  • 2. 로얄 코펜하겐
    '08.11.30 2:28 PM (59.13.xxx.249)

    저도 결혼안해도 충분히 혼자살 능력이 있다면 다시 여자로^^
    사실 능력 좀 부족해도 다시 여자로?ㅋ
    어쩌면 여자란 성에 더 익숙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남자들도 다시 남자로 태어나겠단 남자들 많으니까. 서로의 성으로 살아보질 않았으니.
    단, 여자는 갱년기를 넘기며 남자보다 빨리 폭삭 늙는다는거에서 좀 그렇네요..
    애 못낳으면 그만 살고 죽으라는 자연의 섭리인지..ㅜㅡ

  • 3. 평안과 평화
    '08.11.30 3:04 PM (58.121.xxx.168)

    전, 여자가 좋구요.
    남자가 집없이 결혼했어도
    시댁먼저 갑니다.
    시댁먼저 가는 것과
    집값부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제생각)

    남편은 다시 태어나면 꼭 내 아내로 태어나고 싶다네요.
    난 남편을 아내로 맞이하고픈 생각이 절대로 없어요.
    지긋지긋한 잔소리,
    질리거든요.

  • 4. 기차놀이
    '08.11.30 4:08 PM (221.138.xxx.119)

    다시 여자로 하지만 결혼은no.
    시어머니도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하고 혼자 훨훨 날면서 살고 싶으시데요.
    도시에서 태어나서......
    아들못났는다는 시어머니구박에
    시동생7명 뒷바라지
    자식은 정작 뒷바라지 제대로 못하시고
    지금은 사과농사에 등골이 휘고
    그렇게 시집살이 시키던 시어머니는 아직도 허리가 꼿꼿한데
    우리 시어머니는 허리가 휘셨네요.
    걸을때 편하시라고 실버카 사드렸더니 어찌 좋아하시던지
    그 전엔 헌유모차 끌고 다니셨다고...
    거기에 막내아들이 이혼해서 그 자식까지 키우고 계시네요.

    다시 태어나면 도시에서 태어나 결혼하지 않고 혼자 훨훨 날고 싶다는 어머니 말씀이
    너무 눈물나게 해요.
    시어머니를 좋아하지도 사이가 돈독하지도 않지만
    같은 여자입장에서 시어머님이 너무 안쓰러워요.

  • 5. 저는
    '08.11.30 5:14 PM (24.82.xxx.184)

    사람 나름이죠.
    저는 맨날 장보느라 무거운거 들고 다녀서 어깨가 빠질 것 같아요.
    차도 없고, 슈퍼도 멀고, 우유 같은 건 왜 그리 무거운지..ㅠㅠ
    결혼할 때 돈도 거의 비슷하게 썼고요.
    경제적 자립감이나 책임감은.. 그게 비단 남자들만의 몫인가요?
    여기 오시는 분들 보세요, 대부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정보 공유하고...
    남자들만 경제적 책임감, 자립 부담 느낀다고 생각치 마세요.

    그리고 돈이 뭐라고, 내가 돈 더 많이 냈으니까 명절 때 우리집 부터 가자, 이런거
    사실 좀 그렇네요.
    여자들이 명절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건 불공평하게 남자쪽 집에서만 너무 많은 의무를 지우니까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저는 올해 추석때 우리집 먼저 가면, 설날엔 남편집 먼저 가고,
    그 다음해에는 추석때 시댁 먼저 가고, 설날엔 우리집 먼저 가고.. 뭐 이렇게
    공평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나만의 희망사항이지만..
    그런데 결혼했으면 당연히 시댁이 우선이지.. 이런 개념들이 여자들을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전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윗 분들 말씀대로 싱글로 ^^

  • 6. ㅎㅎㅎ
    '08.12.1 11:40 AM (222.98.xxx.175)

    제가 30살이 되기전엔 다음에 태어나면 꼭 남자로 태어나고야 말리라!!! 이랬거든요.
    그런데 30이 넘어가니 여자로 살아가는것도 나쁜게 아니었어요. 성차별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 차별이라는게 꼭 여자에게 불리한것만은 아닌것도 있더라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전 다음에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3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2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0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3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7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2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7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2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4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7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3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1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