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토요일을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스푼님이 재미있게 후기를 써 주셔서 펌,, 했습니다,
촛불을 들고 "" 조선일보"" 앞을 지날 때 지난 6월이 생각나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지치지 않아야 할 텐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봅니다,
이런글저런글에 있는 스푼님 글을 댓글에 링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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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즐거웠던 ~
촛불산책
오늘도 청계광장에는 촛불들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탐앤탐스 앞에서 먼저 도착하신 회원님들이 간식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적어도 5팀을 예상하시며 오징어 땅콩 호두과자를 5봉지로 만들었습니다
쥐포 씹는데 오징어가 빠질수 없죠~^^;;
소풍 가는 기분으로
2인 1조가 되어 청계광장을 출발하여
조선일보 미술관앞을 통과해 코리아나 호텔 옆으로 빠져나와 대한문까지..
시청앞 광장을 돌아 다시 청계천으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조계사에서 회칼 테러를 당한 젠틀맨님, 매국노 저격수님과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나중에오신 회원님과 열성 개념부부를 만나 다시 산책을...
처음 보다는 경찰들과 사복들이 좍~ 깔려서 좀 두근 거렸습니다
동아일보쯤 지날때 경찰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할말이 있는듯 다가 오는데
푸아님의 재치~
"예수 믿으세요~"
경찰들이 떼지어 서있는 곳을 지나면서는
"형제들~ 천당 가세요~"
뒤따라 오던 회원분은 한술 더 떠서
"자매님들~ 천천히 가세요~"
하하하~
혹시 경찰이 딴지 걸면 촛불을 들었으니 크리스마스 성가를 (노엘~ 노엘~)부르자고는 했지만
설마.. 했는데
지나고 나서 허리가 아프도록 웃었습니다
뒤풀이 할겸 진보신당 칼라티비후원 일일호프에도 갔었는데 자리가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물론 다른곳에서 뒤풀이를..^^;;
지난 여름부터 너무나 자주 뵈었던 열성개념부부께서 가입식을 하신다며 한턱 내셨습니다
초겨울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하는 촛불산책은 또 다른 재미와 활력 이었습니다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서 움직이는것...
아무도 막을수 없는 의지의 확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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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을 의미있게 마무리한 우리들의 만남,,,
phua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8-11-30 11:49:42
IP : 218.237.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hua
'08.11.30 11:50 AM (218.237.xxx.104)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
2. 인천한라봉
'08.11.30 11:55 AM (219.254.xxx.88)^^ ㅎㅎ 보면서 너무 웃겼습니다.
그자리에 있었따면 더 배꼽이 빠질뻔했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구 항상 감사해요..^^3. 님들
'08.11.30 12:05 PM (211.177.xxx.101)늘 감사해요~~^^
4. ...
'08.11.30 2:07 PM (221.151.xxx.116)전경들 옆을 아무렇지 않은듯 지나려는 그 마음이 무척 두려웠는데 생각보다는
아무렇지 않더군요... 대화나누듯 ㅁㅂ욕도 해가며ㅋㅋㅋ
몇 팀은 아니였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이 "어! 촛불집회 하나봐."하는 소리와 우리를
차례로 쳐다보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이 언젠가는 긴 촛불의 행렬로 같이 걸어갈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았던 산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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