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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한 달 전, 등과 허리가 너무 아파요...ㅠ.ㅜ
그동안 너무 준비한 게 없어 이제서야 준비를 하느라 휴가인데도 낮잠 한 번 제대로 못 잤네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등이 너무 아파서
의자에서도 10분 이상 앉아있기가 힘듭니다.
누워도 10분을 버티기가 힘들어요.
당연히 잠도 깊게 못 자지요.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자야하는데 그럴때마다 깨게 되니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차라리 천천히 걷거나, 이것저것 집안일을 꾸물럭대며 하는 것이
훨씬 편해요.
그러면 등과 허리도 안 아프고 피곤해서 그런지 밤에 잠자기도 좀 수월한 것 같고요.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출산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병원 침대에서 몇 시간을 버텨야할텐데
산통은 둘째치고 등이 너무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등이 어떻게 아프냐하면
학교다닐 때 미술 숙제하느라고 작은 붓 들고 꼬박 밤새고 난 다음,
그때 어떻게 스트레칭을 해봐도 등이 쑤시고 쪼개질 것 같이 아픈, 그런 통증이에요.
산부인과에서는 '임신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고만 말씀하셨어요.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면서
휴가 들어왔다고 놀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건강하게 아기 맞을 준비하라는 뜻이구나, 생각했는데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가게 되면 침대에 누울 수가 없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처럼 출산 전에 이렇게 등과 허리가 아팠던 분들,
출산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1. 허리
'08.11.30 9:41 AM (121.183.xxx.96)아파서 머리 감기 힘들어 짧게 자르고,
누울때 혼자 돌아눕지도 못했는데, 그냥 출산 잘했어요. 후유증도 없고요.
정 아프면 출산대기중에 앉아있으면 되지요 뭐.2. ㅎㅎ
'08.11.30 11:00 AM (125.177.xxx.24)어차피 진통오면 다른 아픔은 느껴지지도 않을거예요 ^^;;;;;
3. 8개월차..
'08.11.30 11:24 AM (124.54.xxx.70)스트레칭 많이 하세요, 등이랑 갈비뼈 쑤신거, 명치쪽이 답답한거는 좀 해소되요~
4. .
'08.11.30 1:15 PM (114.200.xxx.250)걱정마세요...대기중에는 앉아 있어도 되고요. 정말 딱 누워져 있어야 하는 때쯤 되면 허리아픈 것 쯤은 아마도 안 느껴지실거에요..저도 그 때쯤 이 걱정 저 걱정 머리터지게 고민했던 기억이 나는데, 닥치고 나니 다~할 수 있더라구요. 기운내세요~
5. 저는
'08.11.30 6:14 PM (211.207.xxx.165)진통이 허리 아픈거였어요. 배가 아픈게 아니라 허리가 무지 아팠다는...
허리 아픈게 배 아픈거보다 훨씬 어렵답니다.6. ...
'08.11.30 7:47 PM (220.120.xxx.222)저도 애기낳기전에 골반 뒤틀리고 허리아프고 정말 신음을 하지 않곤 발한짜국 못옮겼었는데요
애기낳는거랑은 별 상관없는것같아요;
애낳으러가면 기대감?두려움? 그런거에 심장 두근거려서
내 몸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고 이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어요.
진짜로 진통 오면 더 신경쓸수 없구요..
진통이 너무 아픈거다,라고 겁주는게 아니라요..
그냥 닥치면 다 하게 됩니다.
아, 그리고 전 애기낳고 한 백일까지도 그렇게 임신전에 아프듯이 아팠어요.
골반이 너무 삐걱거려서 혼자서는 돌아눕지도 못했어서
병원을 가봐야하나 말아야하나..했었는데
백일 지나니까 거짓말처럼 괜찮아지네요.
참고하시고 순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