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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유축해서 먹이시는 분 계신가요..?

힘들다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8-11-30 00:05:17
아기가 40주를 꽉 못채우고 나와서.. 처음에 빠는 힘이 약해서
젖을 잘 못빨았거든요...

조리원에서 너무 힘들어서 유축하다가 보니깐 ... 나중에 제 젖을 거부하더라구요..ㅠㅠ

유축해서 지금 5개월째 먹이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모유수유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 괜히 분유 먹이면 나쁜 엄마 같고..

3-4시간마다 유축하느라, 잠도 푹 못자서..눈에 핏줄이 서서 안없어 집니다
유축하면서 손가락으로 젖 누르느라 마디마디 관절도 쑤시고,
아기가 잠이라도 들면 깨서 배고풀지 몰라서 부랴 부랴.. 불안해 해야되고 ..
잠든 사이에, 유축하고 .. 또 젖병 씻고 .. 이러다 보면 제가 쉴수 있는 시간은 없네요
이렇게 힘드니... 잇몸이 들떠서 음식을 씹으면 이가 아파요....

저처럼 유축해서 오래 먹여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저 지금 포기하고 분유 먹이고 싶은데 .. 꾹 ... 참고 있거든요
모유 수유의 장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알고 있지만,
저처럼 스트레스 받느니 ... 차라리 유축 안하고 분유 먹이고 그 시간에 아기랑 더 놀아주고
제 몸도 회복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ㅠㅠ
IP : 116.39.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8.11.30 12:13 AM (116.34.xxx.20)

    6년전 큰아이를 그렇게 유축해서 젓병에 넣어서 먹였어요.
    딱 6개월 먹이니까 젓양이 아이가 먹고자하는 양과 맞물려지지 않아서 걍 분유로 바꿨어요.
    일주일간 아기가 식음을 전폐하고 보리차와 국수(?)를 먹었지요.
    정말 눈물로 일주일을 버티었네요. 그러나 아기도 배가 고픈지 나중에 포기하고 분유 쫙 잘먹고 잘 자라서 지금 멀쩡이 크고있어요. 모유가 좋다고는하나 저도 그때는 제 손목 뿌러지는 줄 모르고 젓나오는음식과 정말 사투를 벌이며 먹였지만... 지금 제 몸이 더 많이 아픈것 같아서 빨리 말리고 싶어요.

    둘째는 직접 빨아서 먹어서 넘 편했는데... 첫째아이는 직접 유축해서 젓병에 넣어서 먹이니... 정말 젤로 고통스럽고 서럽기까지 했어요. 당장 분유로 바꾸시고 님의 몸을 먼저 생각하소서...

    다른분은 이기적이라고 하실지 모르나 평생 아이의 엄마로 건강히 아이를 보살피기위해서는 모유가 꼭 필수는 아닌것 같아서 과감히 말씀드려요~

  • 2. ..
    '08.11.30 12:17 AM (124.111.xxx.118)

    저도 처음에 아기가 젖꼭지를 안빨아서 고생했어요.. 유축해서 먹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조리원에서 모유육아라는 젖꼭지를 알려줬어요... 젖병에 꼽는 젖꼭지 인데
    이걸 유두보호기처럼 유두에 꼽아서 아이한테 먹이는거예요...
    직수 하는거보다 젖꼭지 소독하고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저녁에도 머리맡에 젖꼭지 갖다두고 먹이면되고 해서 괜찬하요... 또 이렇게 먹이다 보면 유두가 좀 커지는거 같아요..
    전 간간히 직수도 해서 곧 젖꼭지도 띨려고 해요....

  • 3. 저요!
    '08.11.30 12:18 AM (124.54.xxx.18)

    저는 그냥 혼합수유합니다.
    제 젖꼭지가 너무 작고 완전 함몰이라서 유두보호기도 끼고 먹여보고 했지만
    애가 성질내고 너무 보채서 이게 다는 아니겠다 싶어서 그냥 편하게 유축해서 젖병에 넣어 먹여요.
    저도 5개월 됬네요.
    4개월 정도 때까진 분유 한번 정도만 먹었는데 이젠 거의 반반 먹는 거 같구요,
    수시로 짜는게 능사는 아닌 것 같아 이제 하루에 3-4번만 짭니다.
    아기가 백일부터는 밤중 수유는 안 하거든요.(요 며칠 동안은 새벽에 자꾸 깨서 몇 번 먹였네요.)

    제 아이는 안아서만 재워야 해서 이래저래 손목 너무 아프네요.
    남편이 오늘은 애한테 성질을 버럭 내더라구요.둘째고 딸이라서 참 예뻐했는데 첫애에 비해
    잠도 늦게자고 자다 깨고 해서 잠든지도 얼마 안 됬어요.

    너무 무리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분유 먹인다고 남 눈치 볼 것 뭐가 있나요.내가 제일 중요한데..
    저는 이기적인 것 같지만 자식보다도 제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제가 편하고 건강해야 자식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 첫 애는 두달까지 겨우 유축했는데 둘째는 맛사지 덕분인가 그래도 5개월 넘어서 까지
    유축해서 먹이는 것도 감사해요.

  • 4. 알밤엄마
    '08.11.30 12:53 AM (211.212.xxx.62)

    저도 님처럼 그렇게 고생고생 해서 1년 먹였습니다.
    처음엔 잘 안나와서 너무 힘들게 혼합수유 했는데 나중엔 잘 나와서 저장도 하게 되었지요.
    님처럼 잠 잘 못자고 젖 짜야 했을때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막 들었지만 짜면 또 나오니까...

    두쪽 한꺼번에 짜면 더 쉽고 편하게 짜실 수 있어요,
    조금 힘드시더라도.....계속 하시면 어떨까요?

  • 5. 저도요~
    '08.11.30 1:31 AM (203.223.xxx.97)

    저.. 젖이 무지 부어서,, 유두함몰이 되어서 유두보호기?쓰다가,, 그게 느무 불편해서
    짜서 먹였어요..
    3시간마다,,손으로 짜는데 정말 젖소가 된 기분이었어요..ㅠㅠ
    그렇게 1년동안 쌍둥이 두아이 먹였답니다..
    전 잠못자는것말고는..괴로운게 없었는데,,
    많이 힘드시면 혼합수유나,,,분유먹이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는게 더 중요하죠... 정말 유축해서 먹이는거 힘들잖아요..

  • 6. 저도
    '08.11.30 1:32 AM (116.122.xxx.121)

    둘째 유축해서 먹였어요..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요...
    첨엔 메델라 빌려서 먹이다가...결국 직장용으로 하나 샀는데...
    정말 본점 뽑았어요...
    분유값 드는 셈치고 짜서 먹였는데...일단 엄마가 짜기 편했어요...
    가끔 젖소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요..ㅡㅡ;;

  • 7. ^^
    '08.11.30 1:44 AM (115.137.xxx.36)

    그냥 좀 고생하셔서 직접 빨게 하시죠?
    저두 첨에 유도혼동인가로 고생했는데 주구장창물리니깐 결국 되던데요..
    전 정말 밤에 일어나 분유타기도 싫고 유축한거 씻고 관리하기가 넘 힘들어서요..
    암튼 그러고 나니깐 젖도 잘 빨도 젖병도 잘 빨고 편하던데..^^;
    자세를 잘 해서 잘 물리면 이제는 아기도 빠는 힘도 쎄졌을테고 되지 않을까요?
    아님 그냥 혼합하세요... 너무 고생하지 마시구요...5개월 먹이셨으면 많이 먹이셨네요...
    아직 두돌 좀 못된 아기 키우고 있지만 지나고 나니깐 너무 스트레스 안 받는 범위내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 안그럼 아기한테 다 전달되는거 같아요..
    모유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엄마 컨디션 조절 잘해서 잘 놀아주고 한번더 따뜻한 미소 보여주는게
    아기 입장에서는 더 좋을수도 있다는 생각 해봤어요~~

  • 8. 유축맘
    '08.11.30 11:08 PM (123.214.xxx.16)

    전 첫째, 둘째 돌까지 유축해서 키웠는데 딱히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거나 그렇지 않다면, 엄마 몸이 안 좋으시다면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 생각도 들긴 하거든요.
    6개월정도부터 이유식 시작되고 이유식양 늘어나면 젖 먹는 양이 좀 줄어들어 수월하실수 있어요.
    유축하시기 전에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으로 마사지 해주시고, 양쪽을 같이 유축하시면 양이 더 늘어나요. 단 어느정도 젖양이 늘은 상태에서 양쪽으로 동시에 유축하셔야 편해요. 젖양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동시에 유축하면 잘 안 나오거든요.
    화이팅! 젖 콸콸 나오세요.

  • 9. .
    '08.12.1 12:38 AM (220.122.xxx.155)

    젖 양이 많지 않으신 편인가요? 저도 10개월까지 유축해서 먹였는데 7개월까진 콸콸 쏟아져 나와서 냉동실에 저장해두고도 먹였는데 7개월지나 힘들어서 유축간격을 늘리니 양이 줄더군요.
    몸이 힘드니 양도 줄고요.... 저도 힘들땐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고 잇몸도 들뜨고 젖소된 기분도 들고 이렇게까지 먹여야 하나 생각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조금만 더 먹였더라면 하는 후회는 3돌이 지난 아직까지 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서 몇달이라도 더 먹여보세요. 몸에 좋은거 많이 드시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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