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로 에스칼레이트를 타도 되나요?

[궁금해요..]

저는 초등학생 아이들만 있는 엄마이고..유모차 졸업한지는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 토요일 이여서 그런지 아울렛에 사람들이 많았고 지하1층 식품관에 뭐 사러 갔더니 당일 7만원 이상이면
사은품을  4층 고객센타에서 준다고 하길래   엘리베이트 타러 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1대는 그냥 지나가고. 한대는 나 혼자만 탔는데도 삐 소리가 나길래 민망해서 얼른 내렸어요..
몇몇 사람들은 계단에 있는 비상구 엘리베이트를 이용 하기도 했는데
성격이 급한 저 그냥 4층이고 하니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갔어요...
4층 고객센타에 가니 이미 사은품 선착순으로 끝났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급한 성격에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 갈려고 갔습니다.
근데 젊은 20대 중반의 부부가 보안(??)이랑 실갱이를 하는겁니다..
근데 그 유모차는 옛날에 내가 사용했던 4바퀴 였는데 2바퀴로..안장은 높이가 있는 그런 유모차 였는데..
첨 봤어요...
보안은 유모차로 에스칼레이트를 타면 안된다고 만류하고..사고가 나니 엘리베이트를 타라고 권유 하는데
젋은 아빠는 엘리베이트는 복잡해서 타지도 못한다고 하고 무슨 사고가 나냐며 실갱이를 하는데
결국은 유모차를 밀고 에스칼레이트를 타고 내려 가는데 저는 바로 뒤따라 내려 갔어요..
젊은 아빠가 하는 말이 사고는 무슨 사고가 나냐고 보란듯이 얘기를 하면서 가네요..
난 또 저러다 사고 나면 아울렛 책임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사람은 많고..엘리베이트는 서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면 유모차를 사용 하는 엄마나 아빠들은 에스칼레이트를 사용해도 되는지..순간 제 사고에 혼란이 왔습니다..
여기가 아울렛이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백화점에 가면 에스칼레이트로 유모차 타는 사람들 못 봤는데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저도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 한다고. 엘리베이터 타면 유모차가 자리를 많이 차지 하는거에 대해 속으로 불만 이였는데 유모차가 있으면 먼저 양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하나 양보하들 크게 자리 차이야 많이 나지 않겠지만..
요즈음 유모차 사용하시는 분들 유모차 에스칼레이트에 태우는지요..

[그런 사람]

많아요
저도 한번 해봤는데 갑자기 내릴곳에서 탁 걸리는 바람에 미친듯이 밀어서 내릴수 있었어요
절대로 절대로 하지마세요
정말 위험해요
사실 유모차 가지고 엘리베이터 타면 너무들 눈치를 줘서 그래서 에스컬레이터 탔는데 너무 무서웠고
그 이후는 아예 백화점이든 쇼핑몰이든 안갑니다
그냥 집에 있거든요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나 휠체어나,유모차에게 양보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장애인이나 유모차는 엘리베이터 안타면 안되는데 그냥 다른분들이 에스컬레이터 이용해 주셨으면 해요,,,,

[..]

경험자로써 대략난감입니다..
백화점은 그나마 양반인데..
아울렛매장같은덴...엘리베이터가 좁죠..
어쩔땐...정말..그냥..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일층정도는 이용하긴 햇는데...
굉장히 위험합니다..ㅠㅠ

[유모차가지고]

엘레베이터 탄다는거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엔 에스컬레이터로 유모차 많이 이동했는데 위험때문에
절대로 못하게 변한것 아닌가요?
어제 저도 답답해서 한층 에스컬레이트 이용했는데..정말 위험하긴하죠!
절대로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라 아무리 기다려도 유모차가지고는
엘레베이터로 움직일수 없을것 같아서 제가 만행을 지른거랍니다 ㅡㅡ;

[절대 안되죠]

하지만, 아기 가진 엄마로서 한번씩은 만행을 저지는 경험이 있는..
이제는 안 그러지만, 그게 사고가 나면 정말 무섭쟎아요.
만약 타게 되도 남편이 유모차를 번쩍 들어서 탑니다.

일전에 제가 아기 안고, 남편이 빈 유모차를 접지 않고 들고 에스컬레이터 탔는데
백화점 안전요원이랑 시비 붙어서 크게 싸움 했어요.
우리 바로 전에 유모차 때문에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되고 해서 보안요원 완전 흥분상태.
우리 유모차에 아기 있는 줄 알고 남편한테 십원짜리 욕하고,
남편도 너무 화나서 같이 싸우고.

그 안전요원도 그 전 사람들이 잘못했으면서도 원글님이 보신 사람들처럼 막 큰 소리 쳐서
자기도 신경이 날카로운 차에 우리를 발견해서, 남편 앞에서 자기 이름표 던지면서
고객센터 가서 다 말하라고 하면서 씩씩대며 가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서로 험한 꼴 당한 기억이 있어서 그 뒤로 백화점이나 아울렛 가면
아기 안고 남편은 유모차 접어 들고 타고 그래요.펴서 돌아보고 또 접어서 내려가고..-_-

[..]

저도 유혹에 자꾸져서 에스컬레이터 타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알면서도--;;;

그런데,
엘리베이트->엘리베이터
에스칼레이터->에스컬레이터
(하나 덧붙이면)가스렌즈->가스렌지
(잘난척해서 죄송합니다.너무 많이 이렇게들 쓰시는거 같아)

[..]

절대 그러지마세요
전 사고나는것도 목격했거든요..제 뒤에서 사고나서 망정이지 저까지 난리날뻔했어요
앞바퀴가 걸리면서 아이태운 유모차가 옆으로 확 넘어가는데..아이아빠가 얼굴이 시뻘개지고
아이엄마는 비명에 아이는 너무 놀라 울지도 못하더라구요
머리라도 부딪혔음 어쩔뻔했는지..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뒤에 서있던 사람들까지 다 다칠뻔했다니까요
절대 저런 무식한 짓 하지마세요
엘리베이터 못타는거 다 이해하고 하는데요.
내 아이 다치는 일은 부모가 하지 말아야죠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로 유모차 미는 부모보면 정말 무식해보여요

[mimi]

왠만하면 시도하지마세요...예전에는 가능했지만 요새는 직원들도 못하게 합니다...그게 애도 위험하지만 뒤에 줄줄이 다같이 넘어지고 위험할수있어요....아무리 힘으로 받치고 어쩐다고해도 특히나 여자혼자서 유모차 한손으로 휙휙어쩔수있는상황 아니면 절대 시도하지마세요

[.]

무식하면 용감하다.
젊은 아빠가 너무 막무가네였네요.
본인 가족만 다치는게 아니라 밀려서 뒷 사람도 다 다쳐요.
루부르 박물관에서는(잘난척이 아니라 그곳에 살다보니..)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간격 둬서 올려보냅니다.
백명쯤 타고 1분 쯤 아무도 못타게 하고 다시 태우고. 혹 밀려 넘어질까봐요.
유모차는 에스컬레이터 못탑니다.
대신 엘리베이터는 유모차와 휠체어만 탑니다.
백화점에서 유모차 가지신 분들 위해 엘리베이터는 자제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dd]

그러게요 엘리베이터는 유모차에게 양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