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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택시에 토를했어요

택시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08-11-29 19:53:37
어제 밤.. 회식을 한다더니..
넘 취했던지.. 토 나올것 같아 세워달라 했는데. 조금 늦어진 바람에..
그만 택시에 토를 햇나봐요..

물론 죄송하지요..

근데 어제 이 아줌마가 밤에 고리고리 소리를 지르고..
택시비가 2만 2천원이더만.. 막혀서.

10만원을 더 달라내요..
영업을 못한데요..

정말기가막혀서요.. 가서 세탁 받고.. 환기 하면 되지. 10만원씩이나.. 그랬더니..
아줌마가 경찰을 부르고.. 완전 뻗더라구요..
돈달라구.

정말 동네 챙피하구 그래서 줬는데..
원래 그런가요?
정말 생각할수록.. 기가차서요

물론 죄송한 마음 이해하구 사죄 많이 했습니다..
IP : 211.202.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08.11.29 7:59 PM (211.202.xxx.15)

    시트엔 안햇어요.. 바닥에 조금이요.. 바닥이랑은 저희가 다 닦앗구요.. 그래두 물론 세탁하셔야 겟지요.. 하여튼 이 왠수같은 신랑넘. 술이 왠수네요..
    누굴 원망하겟어요.. 괜히 아줌마 미워했나 싶어 죄송하네요. ㅠㅠ

  • 2. 종종..
    '08.11.29 8:03 PM (220.75.xxx.150)

    제 남편이 두번 정도 그런 실수를 했었어요.
    그 때 뒷처리를 부하 직원이 해서 잘은 모르는데, 세차비로 6만원인가 줬던것으로 알아요.
    그 직원이 죄송하다고 싸바싸바 동정심에 호소하며 적게 드린거 같더라구요.
    만행을 저지른 당사자는 먼저 보내고..작전상..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도 먹고 사느라 이런 뒷치닥거리까지 한다면서 울 남편 욕을 해가면서 지갑에 있는 돈 탈탈 털어서 해결했다더군요.
    바로 가서 세차할데가 있는건지 여하튼 하루 영업비용 줘야하는게 맞을겁니다.

  • 3. ***
    '08.11.29 8:03 PM (116.36.xxx.172)

    원글님...
    10만원이 큰돈이긴하지만 택시하시는분입장에서는 돈도 돈이지만 열받을것 같아요
    이미 지나간일이니 잊으시고 미운신랑 북어국이나 끓여주세요
    속풀어야 다시 힘내서 돈벌러 나가지요~~~

  • 4. 세탁비
    '08.11.29 8:15 PM (58.230.xxx.37)

    보다는 아마 영업을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비용이겠지요?
    아무리 조금 토했어도 그 상태로는 영업하시기가 힘들테니까요.
    환기를 한다고 해도 그 냄새가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 분이 소리 소리 지르신 건 좀 그렇지만,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했단 생각은
    안듭니다.어쨌든 실수하신 건 맞잖아요.
    그나저나 신랑분 속는 괜찮으신가요? 어차피 나간 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잊으세요..

  • 5. 아이가
    '08.11.29 8:23 PM (121.152.xxx.82)

    아파서 토를 했어요.
    바닥을 닦아도 겨울이라서...
    카클리닉에 맡기고 10만원 지불했어요.
    제차는 무지낡은 소형차인데도요...

  • 6. caffreys
    '08.11.29 8:27 PM (203.237.xxx.223)

    내 차 같으면야...
    뭐 세차만 하면 될 듯하지만
    만일 입장이 바뀐다면
    10만원 받아두 시원치않을 거 같아요.
    영업 못하구 냄새나구 찝찝하구...

    어흐어흐 정말 낯이 뜨겁지만
    택시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네요

  • 7. 싼거에요
    '08.11.29 8:33 PM (116.121.xxx.96)

    기사님이 십만원 불렀으면 싼거에요...
    주위에 택시 운전하시는 분이 있어서 아는데요...
    조금 토한거 같지만 그 차 하루이상 운전못한답니다. 냄새가 금방 빠질거 같지요? 안그렇데요...
    그리고 세탁도 정말 힘들고...
    운전기사분 하루 꼬박 일 못하시고, 세탁도 하셔야 하니 ... 손해가 정말 크신거죠...
    그래서 술 많이 먹은사람 안태우려고 하구요...
    십만원이면 싸게 잘 끝나신 거에요...
    운전기사님 원망하실거 없으세요... 잘 만나신 거에요... 더달라고 하는 분도 많아요

  • 8. ..
    '08.11.29 9:13 PM (220.77.xxx.29)

    적은 양이라도 차안에 한번 냄새가 배면 하루 지나도 안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기사님 입장에선 그날 하루 영업도 못하고, 쉬어야하니 당연히 그정도는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세차도 해야하는데 세차비는 제외하고 영업비만 해도 충분히 10만원은 드려야 할것 같아요. 보통 10만원에 세차비까지 더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억울한 마음도 있겠지만 어쨌든 피해를 주신거니 응당 맞는 보상을 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9. 차비빼면
    '08.11.29 9:28 PM (124.199.xxx.70)

    칠만팔천원에 차크리닉비용과 영업비용까지 택시기사는 재수없는 날이었겠다.

  • 10. 영업못해요.
    '08.11.29 9:34 PM (219.251.xxx.95)

    토한거 냄새쉽게 안빠져요.그날 영업못하고 세차해야하고 무조건 잘못했다 미안하다하고 물어주실일이지 화낼일이 아니네요.

  • 11. 취해서..
    '08.11.29 10:08 PM (125.128.xxx.93)

    대학생때 저랑 친구랑 취해서 제 자취집에 가서 자려고 택시를 탔었는데 친구가 택시에 왕창 토했었어요. 저도 제정신이 아니어서 세상에 돈을 3천원인가만 더 드렸었네요. 아마 거스름돈이었을 거예요.
    그 기사님 한숨 한번 쉬시더니 그냥 가시더라구요.
    그땐 술깬 후에도 숙취에 정신없어서 별 생각 없었지만 철들면서 정말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그 뒤론 택시타면 예의를 잘 갖추려 노력합니다. 인사도 잘 하고...세우기 편한 곳에 내려 적당히 걸어가고...

    누구한테도 얘기 못했지만(정작 제 친구는 필름 끊기고..)...기사님 정말 죄송했어요~~~ 꾸벅~

  • 12. 누가
    '08.11.29 11:38 PM (61.105.xxx.178)

    토한 쉰냄새나는 택시를 타려 할까요? 타려다가도 이상한 냄새나면 역겨워서 다시 내릴텐데요.
    세차를 하고 탈취제를 무진장 뿌려도 그 야리꾸리한 냄새는 잘 안빠지고 오래갑니다.
    게다가 택시기사는 하루종일 그 좁은 공간에서 창문도 못열고 일한텐데 하루종일 그 냄새 맡으며 일하려면 열 받지 않을까요?
    그래서 술 많이 먹어 토하기 쉬운사람은 안태우려 하더군요.

  • 13. 하니맘
    '08.11.29 11:55 PM (202.136.xxx.37)

    원래 택시에 토하면 냄새 빼느라 길게는 하루 영업 못해서 10만원 내는게 기본이예요. 그 기사분 정말 기분 나쁘 혈압 올랐겠네요.

  • 14. 마.딛.구.나
    '08.11.30 12:04 AM (220.78.xxx.18)

    개인택시가 아닌 영업용택시를 모는 기사분은 사납금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루에 7만원돈이라던가~~
    그 금액만 입금시키고 나머지 돈은 기사가 갖고 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손님이 많을시간이 있고, 할증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시간에 벌어야 자기가 챙겨가는 돈이 생기는거죠.

    근데 손님이 토를 했다면 영업에 상당한 지장이 있겠죠.

  • 15. ^*^
    '08.11.30 10:15 AM (121.165.xxx.55)

    죄송하다고 해도 영업방해니 손해배상 당연한거고....우스게 소리로 무식하면 용감하고 더 용감한건 아줌마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는데 우리 옆집 아줌마도 원글님과 같은 경우릏 겪고 내게 한 말이었어요. 영업 못하는거 생각 못해서 돈 물어준거 억울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십만원이면 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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