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행복한 사람인가 봅니다.
자게에서 아무리 국민백이니 명품백이니 읽어도 솔직히 어케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누가 내눈앞에서 들고 있어도 못알아보겠지요...
남편이 L백화점에서 근무하고
가끔씩 쇼핑도 하러 나가고 영화도 보러 나가고는 해도
그쪽으로 발돌릴 생각 해본적도 없습니다.
일단 돈도 없고 관심도 없고요..
르쿠루제니 머니 아무리 들어도 그럴때뿐 부럽지도 않네요.
왜냐..
써본적도 없고 그돈내고 살 생각도 없고
지금 있는 주방용품만 해도 충분하다 싶으니 더 관심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그릇이 많으냐..그건 아니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다는게 맞을듲 합니다..
당장 쓸게 있는데 더 사서 무엇하나....하는.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기야 하겠습니까마는
많아봤자 넣을곳도 없고 정리하기도 힘들고 없는돈 쓰기도 싫고요..
외벌이 연봉6천 .
아이둘에 양가부모님 형제들 챙기기도 빠듯하네요.
시누들은 오빠 돈 안쓴다고 하기는 하더만 다 제속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일년에 한두번씩 불거지는 병원비에 생신 명절 어버이날 형제들 대소사..
한번 시골갈때마다 기본이 20은 깨지고..행사 한번 겹치면 50도 기본입니다.
한달에 한번 부모님께 얼굴 보여드리는것도 효도..라는 생각입니다만
가끔씩은 힘에 겹기도 하네요..
요사이는 새로이 심기일전 했습니다.
느슨했던 마음 다잡고 예금 정리하고 적금도 새로이 시작하고..
쓰자고 들면 얼마던지 쓰겠지만 물건이 없어서 못사지는 않지요..
돈이 중요한거지.
잘살던지 못살던지 중요한것은 마음이다 싶어요.
제자리서 흡족하다 생각하고 만족하고 살던지
부족하다 가난하다 징징거리던지..
물론 어느포지션일지라도 미래를 위한 준비는 필수겠지만요..
그냥 지금 제자리가 금전적으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싶습니다.
볼수록,...살수록 이쁜 남편과 뛰어나지는 않지만 엄마아빠 그리고 남매간에 배려할줄 아는 아이들.
그래도 모두 건강한편이고(아프기야 하지만 불치병은 아니니 그또한 감사하고)
일년가야 부부간에 다툴일 한번없이 사는 우리집이 좋습니다.
물론 거기다 돈도 많으면 금상첨화일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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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보니
궁상님의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8-11-29 18:53:51
IP : 119.149.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에서
'08.11.29 7:00 PM (61.66.xxx.98)제일 부자는?
필요한 게 없는 사람.(살게 없는 사람)
제일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는 사람.^^2. 경제적 이유가
'08.11.29 8:43 PM (218.49.xxx.224)아니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견주며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리 가져도 만족이 없을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죠. 본인이 마음먹기 달린것이니까요.
어떤 삶이 주어지든 어떻게 설계하며 살아가든
시각차에 따라 마음의 여유와 본인의 행복지수가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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