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가 27살에 신입으로 취직하기 힘든가요...?
전 8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3개월째 구직 중인 26살 여자에요..
지방이지만 괜찮은 국립대를 졸업하고 원서를 한 30군데 정도 쓴 것같은데,
대기업 3군데 서류가 붙었는데, 중간 전형에서 떨어지고 몇일 전
최종까지 갔었던 한군데 마져 떨어져서......지금 너무 지쳐있어요....부모님께도 죄송하구요.
나름 편입에 상경계 전공에 제 2외국어, 인턴까지......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경기가 안좋으니 이젠 채용공고도 별로 없고 답답해서 잠도 잘 오지 않아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27살이고(그것도 빠른 83이라서) 어떻게든 올해 안해 취업하려고 하는데
제가 있는 도시는 대졸여자를 뽑는 일자리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1400~1800대의 경리직인듯 한데, 일단 여기라도 가는 게 현명한 것인지, 정말 불경기에
눈만 높아 취업이 안되는 거라면....갈수는 있을 것 같은데.......휴... 입사 후 얼마나 더 다닐 수 있는지,
경력을 쌓아갈 수 있을지 비전은 없어 보입니다.
또다른 길은 공무원인데, 채용인원을 줄인다는 소식과 한번 그길로 준비하기 시작하면 나이가 더 들테고
사기업 취직은 영영 멀어질 것같아서 아직 결단을 못내리겠어요.
20살적부터 사귄 남자친구는 공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벌써 승진도 했는데,,,,,,
열심히 하는데도 난 잘 안풀리니 괜히 쓸데없는 생각만 늘어가네요...
지금은 졸업하고 영어회화학원 다니면서 면접스터디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담주엔 증명사진도 다시 찍어보고, 워크넷에 구직등록도 신청하려고 상공회의소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12월에 취업이 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만약 안된다면 내년에 27살에 취업할 수 있을까요?
여기 일하고 계신 분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그리고 제가 지금 무엇을 준비하면서 공백기를 극복하고 있어야
할까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1. ...
'08.11.29 5:16 PM (118.221.xxx.224)가감 없이 말씀 드립니다.
괜찮은 국립대라고 하셨지만 편입이라 하시니
실제 취업사정시에는 편입대학이 크게 작용합니다.
완전히 그 이전 대학으로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졸업한 국립대출신과 동등한 대접을 받게 되지는 않아요.
싫어도 그게 현실입니다.
어느 회사는 편입 이전의 대학으로 보기도 하구요.
편입을 '도전정신'으로 보아 좋아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취업을 논하면서 괜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일 뿐이죠.
그리고 제2외국어의 경우에는 실제 완벽한 경우가 아니면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완벽한 경우라 하더라도 그 언어사용이 그 사람의 주무기가 아니라
다른쪽에서도 조건이 좋은 가운데 플러스 재능이라고 봐야하죠.
저는 원글님의 경우 어떤 감점이나 평가가 없는 공무원시험이 좋을 것 같아요.
성실한 분이라 하셨으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2. 인천한라봉
'08.11.29 6:27 PM (219.254.xxx.88)제가 27살에 신입으로 취업했었어요. 물론 신입이지만경력이 2년있었죠. 24살에 졸업 2년경력 1년(국제자격증취득 HSK 토익)이런거 공부하구 27살에 신입으로 대기업 취업했어요,
근데 신입채용에 대부분 2-3년경력이 있더라구요.
그냥 개인적으로 작은 회사라도 업무경력쌓는것도 나쁘지 않다구 생각은 드는데요.
요즘에 경기가 안좋아서.. 그때랑은 넘 다를꺼같구요.3. 22
'08.11.29 10:17 PM (124.5.xxx.84)제가 만일 원글님 상황이라면 굳이 일반사기업 취직하기 보다는 공기업이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27살 여자가 신입으로 일반기업들어가도 그닥 큰 비젼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육아를 겪는다면 더욱 그렇구요. 만에 하나 일에 미쳐서 결혼, 육아를 하지 않는다해도 본인의 그런 노력이 마흔 넘어서까지 보장받지 못할겁니다. 서른 전에 붙으면 된다 생각하고 그냥 공무원 시험 준비할 것 같습니다.
4. ..
'08.12.1 8:48 PM (211.173.xxx.68)울 직장에 38살 아줌마 신입도 있었습니다. 36살분도 계셨었구요. 공기업입니다. 하지만 22님 말씀대로 27살에 신입들어가봐야 비젼없다는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끄덕해집니다. 공기업 입사는 많이 까다롭고.. 지금까지 해온게 아깝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공무원 준비해보세요. 30살까지 목표로.. 여자직장으로 공무원 정말 좋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4263 | 남편이 택시에 토를했어요 15 | 택시 | 2008/11/29 | 2,130 |
254262 | 참거래농민장터 참 후졌습니다. 14 | ㅠㅠ | 2008/11/29 | 2,301 |
254261 | 겨자색 바지 3 | 무코디 | 2008/11/29 | 875 |
254260 | 정녕 달콤한 귤은 어디에.. 10 | 귤 | 2008/11/29 | 1,101 |
254259 | 네이버 블로그 제목달기법 알려주세요 1 | / | 2008/11/29 | 322 |
254258 | 글을 읽고 보니 2 | 궁상님의 | 2008/11/29 | 519 |
254257 | 서울입성 질문이에요.^^ 2 | 발산지구 | 2008/11/29 | 408 |
254256 | 82cook을 12 | 하루종일 | 2008/11/29 | 1,432 |
254255 | 강풀의 순정만화 비하인드 스토리래요;;; 21 | 노총각 | 2008/11/29 | 2,626 |
254254 | 중고차 잘사는법 3 | 중고차 | 2008/11/29 | 618 |
254253 | 님들 1 | . | 2008/11/29 | 264 |
254252 | 남편의 거짓말이 이해가 안돼요.. 5 | 왜 | 2008/11/29 | 1,263 |
254251 | 산.들.바람님 김장 레시피 보고 궁금해서요.. 9 | 김치초보 | 2008/11/29 | 1,071 |
254250 | 해외파견은 어떨까요?? 2 | 막막... | 2008/11/29 | 343 |
254249 | 주민등록증만 훔쳐갔어요, 범죄에 악용되는건가요? 1 | 친정동생 | 2008/11/29 | 874 |
254248 | 5살아이에대해 4 | 질문 | 2008/11/29 | 328 |
254247 | 저 드레스입는데요 5 | 팔뚝살 | 2008/11/29 | 667 |
254246 | 애들 스키장갑이요.. 4 | ... | 2008/11/29 | 327 |
254245 | 의사도 촌지를 받습니다 62 | 사실.. | 2008/11/29 | 5,598 |
254244 | 도우미분들이요 7 | 구인맘 | 2008/11/29 | 802 |
254243 | 미네르바 예언--실전외국어능력이 생존을 결정 1 | 리치코바 | 2008/11/29 | 1,840 |
254242 | 이북 사회주의는 달콤살벌 7 | 펌 | 2008/11/29 | 351 |
254241 | 크록스 겨울 신발-맘모쓰 5 | ... | 2008/11/29 | 863 |
254240 | 예쁜 동화 달력 2 | 2009 | 2008/11/29 | 664 |
254239 | 운전할 때 히터를 켜면... 5 | 붕붕 | 2008/11/29 | 906 |
254238 | 여자가 27살에 신입으로 취직하기 힘든가요...? 4 | 슬픈 20대.. | 2008/11/29 | 2,580 |
254237 | 실제 자기모습보다 과대평가 되는 분 계세요? 16 | 쑥쓰~~ | 2008/11/29 | 3,232 |
254236 | 남편이 이런 것까지 간섭하나요? 30 | 억울한아내 | 2008/11/29 | 3,844 |
254235 | 튼튼영어 신주니어와 구주니어 어떻게 구분해요 | 궁금 | 2008/11/29 | 216 |
254234 | 흔들리지마의 홍은희.. 15 | ... | 2008/11/29 | 4,405 |